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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안동 로열관광포럼’ 개최

[안동] 안동시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과 대를 이은 안동방문을 기념해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 로열관광포럼’을 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사랑’을 주제로 한 관광마케팅을 확대하고, 한국적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안동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마련됐다.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이어 다음 달 14일 그의 차남인 요크 공 앤드루 왕자가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날 포럼 주제 발표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박사를 비롯해 김태희 경희대학교 교수, 앤시스 강동훈 이사가 나선다. 이원태 박사는 ‘안동 전통 문화의 발전과 관광협업 모델’, 김태희 교수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통 음식’, 강동훈 이사는 ‘1천만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주제로 발표한다.주제 발제에 이어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좌장으로 이재갑 안동시의원, 김길건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7명이 안동 관광에 대한 열띤 토론도 펼쳐진다.특히 이날 포럼에선 영국 왕실의 대를 이은 안동 방문을 기념하는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가 선포식도 열린다. ‘로열 웨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봉정사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다. 당시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 및 봉정사는 2010년과 2018년 나란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손병현기자

2019-04-25

안동 60대 초보시인들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 “우리도 시집을 냈어요.”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의 나이에 접어든 안동 지역의 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여 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안동 용상초등학교 7회 졸업생으로 이뤄진 동창회(회장 권동순) 동갑내기 회원 19명이 그 주인공.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신만의 인생 전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 65여 편을 모아 ‘친구야 그르이어예노’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냈다. 오는 26일 안동 예미정에선 출판기념회도 연다.시집의 제목처럼 각자의 작품 곳곳엔 안동 사투리를 그대로 녹여 고단한 인생길을 같이 가는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희로애락이 뒤얽혔던 자신들의 인생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또 이를 통해 서로의 어깨를 다독여 주고 격려해 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희끄무레 새벽이 일어서면/ 보리쌀 한종지 부어 가마솥을 끓인다 …중략… 엄마는 보리밥 한술 뜨는둥 마는둥/ 머리에 수건 질끈 동여매고 품팔러 나간다/ 온종일 밭갈이에 지친몸 이끌고 무너지듯 돌아와/ 엄마는 박바가지에 냉수로 허기를 마신다/ 모깃불 들마루에 피곤을 눞이는 엄마/ 단내나는 여름밤의 엄마는 달그림자로 살았다.(정숙자 ‘엄마의 여름’)배고팠던 어린 시절과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겪은 보릿고개 마지막 세대들이기에 세상살이가 하나같이 고달팠다.하지만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매진해 온 자신들의 인생 전반기를 농익은 포도송이처럼 알알이 엮어 시집에 투영했다고 한다.이번 시집에는 전희영, 정숙자, 최명희, 최예주, 한정석, 허진년, 권동직, 권오화, 김금주, 김영일, 김진백, 백재우, 손성자, 신숙자, 예순영, 이병혜, 이옥순, 이좌교, 권동순 씨 등 모두 19명이 참여했다.‘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시 쓰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초보시인.같은 나이에다 고향 또한 같은 곳이기에 이번 시집 발간으로 죽마고우의 우정을 더욱 다지고 돈독하게 엮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한편 이들은 지난해에도 ‘갈색풍금’이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냈다. 게다가 이들은 올해 ‘이래도 될리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시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4

안동시, 대구·경북 최초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안동] 안동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완화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구체적으로 시가 자체 예산과 기준을 마련해 지원 대상 학생과 금액을 확정하면, 대출 정보를 제공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금 상환’ 방식으로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신청을 받아 당해 학기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면 가능하다.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지역 대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고 시의 이미지나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대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3

“안동생강 활용 음료·디저트 맛보러 오세요”

[안동] 안동시가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가공 상품 개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단장 하성수),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주식회사(대표 이태숙)와 함께 ‘진저(ginger) 마이스터’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안동생강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21%(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안동생강을 활용한 음료와 쿠키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해 생강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이번 교육에는 20여 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달 간 매주 목요일 총 6차례의 걸쳐 진행됐다. 이들의 수료식은 오는 25일 안동댐 민속촌 예움터 구인당에서 열린다. 수료식에선 이들이 직접 개발한 진저 카페라테, 진저 에이드, 쿠키, 생강빵 등의 다양한 생강 가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지역에서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20여 곳으로 안동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런 카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강 특유의 달콤한 향이 살아있는 생강 음료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며 “안동생강을 재료로 한 음료가 다른 지역에도 널리 보급돼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3

안동에 친환경 물순환 기능 높인 빗물정원 조성

[안동] 안동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물순환 방식의 빗물정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저영향개발기법은 도심 콘크리트·아스팔트 면적을 줄여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친환경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으로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의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안동시와 수자원공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정부혁신 과제 중 하나인 ‘참여를 통한 문제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연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의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 사업의 중 하나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내달 24일까지 20㎡ 또는 40㎡ 규모의 빗물정원 작품도면(평면도)과 설명서를 작성해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www.kwater.or.kr), 물 정보 홈페이지 마이워터(www.water.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평가 기준은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이다. 외부전문가들이 접수된 작품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평가해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안동시는 선정된 우수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빗물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한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시의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늘려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22

안동 웅부공원에 독서문화 多 있네

[안동] ‘제3회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이 오는 20일 웅부공원에서 열린다.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이 책과 함께 즐기고 어울려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체험 부스에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손가락 인형으로 배우는 동화구연 △곤충 책 뿔피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개구리밥 개운죽 화분 만들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다문화 전통 옷 체험 △점자 핸드폰줄 만들기 등 1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행사장 곳곳엔 책 모양의 ‘BOOK적 BOOK적 포토존’과 엄마까투리 조형물, 동화표지를 이용한 ‘나도 책 속 주인공’ 등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운영된다.이밖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중고물품 직거래 알뜰장터인 ‘중고도서 프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리마켓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안동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40-3901)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단 상인은 제외되며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판매할 수 있다.김동수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외부 용역 없이 도서관 직원들의 힘만으로 매년 기획·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독서문화의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시민의 독서 진흥과 독서문화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5억8천만원을 투입해 △시립도서관 본관 리모델링 △독서 포인트 서비스 사업 △지역 작가 은행제 △BOOK적 BOOK적 시민 독서 한마당행사 △‘북스타트 안동’ 사업 △문화교실 운영 △회원전시회 및 학술발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8

“베트남에서 온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

[안동] 안동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내국인과 다문화가족 간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들 정책은 지역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우선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시민에게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다문화 이해 교육’은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4개국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의 학교나 기관을 찾아가 출신국의 문화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자들은 2∼4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즐겁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지난해에는 23개 기관 3천374명의 시민에게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교육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편이다.‘이중언어교육’은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신청 기관에 주 1∼2회 출강해 자국의 노래와 율동,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모국어를 가르치는 어학 교육이다.지역 내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어와 제2의 언어인 이중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15명(베트남 5명, 중국 4명, 일본 3명, 필리핀 3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중 언어교육과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강사로 활동 중인 황티레양(베트남) 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에 시집와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센터의 교육을 받고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인생 제2막을 열게 돼 행복하다”며 “처음에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두렵고 떨렸지만, 강사로서의 생활에 익숙해진 지금은 교실에 들어갈 때 ‘신 짜오(안녕하세요)’ 베트남어로 인사해주는 학생들을 만날 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남정홍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이중 언어능력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민족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문화 이해 및 이중언어교육은 연말까지 상시 운영되며, 안동시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6

안동시, 日 다카야마市와 관광교류 활발

[안동] 안동시 대표단이 최근 관광 활성화 및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해 일본 관광도시 다카야마시를 다녀왔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다카야마시가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인 ‘봄의 다카야마축제 산왕제’ 행사에 안동시를 초청하면서 이뤄졌다.권영세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한 대표단은 이 기간에 다카야마시 관계자들과 만나 행정과 민간 교류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시와 다카야마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통적 과제와 축제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또 향후 양 도시 간 행정, 민간 교류를 포함한 우호 교류 증진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키로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쿠니시마 다카야마시 시장은 “양 도시는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갖고 있다. 공통점과 같은 가치관을 가진 양 도시가 교류하는 것은 시민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한편 다카야마시의 ‘산왕제(山王祭)’는 지난해의 경우 21만여 명이 찾은 일본전통 축제다. 축제에서 재연되는 야타이 행렬은 2016년 12월 1일에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됐다.다카야마시는 이번 안동시 대표단을 위해 다카야마시 전통춤인 ‘금장사자춤’을 선보였다. 금장사자춤은 에도시대부터 다카야마 주변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으로 현 지정 중요무형문화재다.다카야마시는 인구 8만8천여명, 면적은 2천177㎢로 일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도시다. 산림 면적이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교토’라고도 불린다.2009년부터 관광마케팅을 위해 해외브랜드전략부를 신설한 이후 연간 47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관광수익이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6

안동시,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운영 박차

[안동] 안동시가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에 서안동농협의 ‘콩’ 품목이 선정돼 3억원을 투입, 1년 차 사업을 추진했다.이어 지난해 1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안동시의 ‘콩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1년 차 사업을 평가해 무난히 통과했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시는 올해 조직화 교육, 공동경영체구축 컨설팅 등 공동마케팅 조직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계약재배로 매입한 콩의 품질관리를 위한 정선·선별 설비를 구축하고 기존의 저온저장시설을 콩 저장에 적합한 시설로 현대화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콩 재배의 경우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농가에선 재배를 꺼려 왔다. 특히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도 이러한 재배 기피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지난 1년 차 사업에서 복합파종기, 콤바인 등을 도입하는 생산비 절감 사업을 추진했다.시는 우선 콩 재배 농가에 복합파종기를 도입, 경운 작업을 통해 골을 짓고 비닐 덮은 후 씨를 뿌리는 작업까지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서안동농협은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탈곡)과 간이선별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해 밭에서 바로 수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콩 재배의 전 과정이 기계화됐다. 이를 통해 시는 노동시간과 생산비용이 기존보다 8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앞으로도 농가 조직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관리로 고품질 콩 생산을 유도해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5

안동 ‘GNLC(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시로 최종 선정

[안동] 안동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GNLC)’ 가입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한 국내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면접을 거쳐 안동시를 포함한 3개 도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내달 초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로부터 회원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GNLC는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학습도시 구축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201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한 GNLC은 세계 51개국 22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안동시는 2003년 대구·경북 최초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가입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이 가진 문화유산과 학습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회원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안동만의 특색을 살린 학습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봉정사’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에 이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9-04-14

안동 의병장 ‘척암 문집 책판’ 유럽서 귀환

알 수 없는 이유로 유럽에 있던 항일의병장 문집 책판이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해에 고국으로 돌아왔다.한국국학진흥원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직후 유생들이 일으킨 을미의병 당시 안동 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한 척암 김도화(拓菴 金道和 1825∼1912) 문집 책판을 지난 3월 독일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왔다고 11일 밝혔다.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독일의 한 작은 경매에 나온 이 책판을 그동안 국외소재 문화재재단과 긴밀히 협의해 현지 매입을 추진했다. 귀환한 ‘척암선생문집책판’(拓菴先生文集冊板)은 가로 48.3㎝, 세로 19.1㎝, 두께 2.0㎝다. 책판은 오스트리아의 한 가족이 오래 전부터 소장했던 것으로, 양쪽 마구리(손잡이)는 빠져 있었고 한쪽 면에는 글자를 조각한 부분에 금색 안료로 덧칠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 전체적으로 유물 상태는 양호해 판심(版心)을 통해 ‘척암선생문집’의 9권 23~24면, ‘태극도설’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전까지 확인된 척암선생문집책판은 20장으로, 모두 진흥원 소장품이다. 19장은 후손이 기탁했고, 1장은 2016년 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한국국학진흥원에 넘겼다. 후손이 기탁한 책판은 지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 중 일부다.척암 김도화는 영남에서 활동한 조선 말기의 대학자이자 의병장이다. 그는 독립운동 산실인 임청각(臨淸閣) 문중의 이찬의 딸과 1839년 혼인하면서 사위가 됐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가옥이며, 김도화는 이상룡의 종고모부다.척암은 퇴계학파의 학통을 이어받아 학문에 힘쓰며 후진을 양성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을미의병이 촉발되자 일흔에 곽종석, 김흥락 등과 함께 일제의 국권 침탈을 우려하는 안동통문을 각지에 보냈다.이듬해 결성된 안동의진(安東義陣)에서 권세연에 이어 2대 의병장에 올라 지휘부를 조직하고 의병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나라가 기울어가는 상황을 막지 못했고, 1910년 경술국치가 일어나자 대문에 이를 반대하는 ‘합방대반대지가’(合邦大反對之家)라는 문구를 써서 붙이기도 했다. 척암은 심지어 통감부에 보낸 글에서 “스스로 목매어 죽는 것보다는, 싸우다가 적의 칼날에 죽는 것이 차라리 낫다”며 항일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이, 1990년에는 대한민국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척암 문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편찬 작업이 시작됐고, 손자와 문인들이 1917년 영천에서 목판으로 간행했다. 이후 속집(續集), 부록, 별집(別集)도 나왔다. 문집 서적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척암선생문집책판의 국내 환수를 계기로, 일제강점기에 흩어진 우리의 기록유산 자료도 제자리를 찾아서 소중히 보존·연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11

안동시, 안전한 농산물 생산 속도낸다

[안동] 안동시가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11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확대 정책’에 발맞춰 GAP 인증 농가 확대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속도를 낸다.시는 이를 위해 농경지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비 및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 GAP 인증수수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우선 시는 GAP 인증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사과 주산지인 임하·예안면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7천500만원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분석된 토양과 용수 결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5년 동안 보관·관리한다. 보관된 자료는 해당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이 GAP 인증을 받고자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시는 주산지 지역 단위의 검사 외에도 개별농지에 대한 GAP 인증 분석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시는 GAP 인증 120 농가를 목표로 이들 농가의 안전성 검사비 2천2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자체 예산 1천500만원을 투입해 GAP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증면적 확대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6년 풍산읍 3개리, 풍천면 5개리, 서후면 일원 벼 재배 농경지 및 원예작물 농경지 대상으로 1천370㏊(480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했다. 또 2017년에는 사과가 주산지인 길안면 일원 1천440㏊(675건), 지난해 산약 주산지인 북후면, 녹전면 3개리 일대 964㏊(482건)의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1

안동시, ‘푸드플랜 수립 지원 공모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 플랜(Food Plan)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푸드 플랜 수립 지원 사업은 지역 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자체에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 플랜) 수립을 지원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 1차 서면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쳤다.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에 시는 농식품부로부터 푸드 플랜 수립과 관련된 지역 실태조사 비용 등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 실태조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이 대상이다.올해 하반기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시는 푸드 플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먹거리 전략과제 도출, 농가 조직화 및 계획생산 추진 등 지역 실정을 고려한 푸드 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푸드 플랜이 수립되면 지역에 맞는 수요 맞춤형 지역농산물 기획생산 모델 개발, 로컬 푸드 확산, 농업·식품 부문 노동환경 개선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토지 이용의 통합적·생태적 접근 확산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0

안동시·지식재산센터중기 IP 바로 지원서비스

[안동]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중소기업 지식재산 바로 지원 서비스 지원’ 사업에 나선다.8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 지원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동지식재산센터의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특허, 디자인, 브랜드 등의 관련 문제점을 확인하고 스마트 IP 케어로 연계, 기업의 지식재산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한다.스마트 IP 케어 세부사업은 △특허맵 △브랜드 개발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이다. 해당 사업 진행 후 추가로 해외 권리화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일체 비용 등을 지원한다.특허맵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기술에 대한 IP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선정기업에 필요한 세부 활용전략을 수립한다. 이 과정을 거쳐 맞춤형 특허맵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하며 필요시 특허출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브랜드 개발과 디자인개발은 제품의 특성에 맞는 신규 브랜드와 제품 또는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등록된 특허기술 내용을 그래픽, 내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3차원 시뮬레이션 영상으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신규 시장 진출과 추가 고용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혁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8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 정식 출범

[안동] 지역의 미래와 문제를 스스로 열어가고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동시 자치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안동시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 17명으로 꾸려졌다.이들은 2년 동안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기본계획 수립,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의 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참석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신임 의장에 김병규 안동대학교 교수, 부의장에 정복순 안동시의원을 각각 선출됐다.김병규 신임 의장은 “앞으로 자치분권협의회에 주어진 권한 내에서 지방분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논의해 안동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앞서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 24년이 지난 지금도 지방정부는 자치 조직권, 자치 재정권, 자치입법권을 갖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하부기관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며 ”자치와 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끌어내 자치분권의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위원들은 △중앙정부와 경북도에 자치분권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촉구 △리더 발굴 및 양성 △주민생활 개선과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 공유 및 확산 등을 결의했다.또 이날 발족한 자치분권협의회에 상정해 ‘안동형 분권정책’ 발굴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한편 안동시는 지난 2016년 도내 최초로 자치 분권 관련 조례인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형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안동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추진계획’도 수립했다.권영세 시장은 “자치분권협의회는 출범과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분권 단체, 지역사회, 학계 등과 교류를 통해 자치분권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이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을 모으고 동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08

지역농산물 활용 천연색소 산업 경쟁력 높인다

[안동]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2억6천600만원을 투입해 ‘천연색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4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의 최첨단 HACCP 제조·가공 시설과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 가공시설이 없거나 기술력이 부족한 지역 농업 경영체와 식품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참여 경영체 및 식품기업에게 임가공 생산비용을 비롯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농가공식품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국내산 원료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이 사업은 추출·농축액, 가공분말, 액상 스틱, 파우치 제품 등 가공업체 9곳에 1억여 원을 지원해 10억여 원의 매출 효과를 거뒀다. 또 국내산 천연색소 농산물 5t 이상을 제품 생산에 활용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업체별 지원 한도를 4천만 원(자부담 50%)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을 10개 업체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사업 참여 희망자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andong.go.kr/agritec), (재)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홈페이지(www.konc.or.kr)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경영지원팀(054-850-0100)으로 제출하면 된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색소 산업이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식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4

안동에선 ‘봄꽃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안동] 안동시가 이달의 관광테마를 ‘봄꽃 여행’으로 선정해 주요 봄꽃 관광지에 대한 중점 홍보에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4월에 추천하는 안동 관광지는 하회마을, 봉정사, 안동벚꽃축제, 신세동 벽화마을, 영호루, 도산서원, 안동민속촌(월영교, 호반나들이길), 온뜨레피움, 만휴정(지례예술촌) 등 9곳이다.하회마을은 마을 둘레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벚나무로 봄마다 장관을 이루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봄이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을 배경으로 추억을 쌓으려는 인파가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낙동강변 벚꽃거리를 배경으로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안동의 대표 봄 축제 ‘안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안동벚꽃축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상공회의소 뒤편으로 이어지는 1.4㎞ 거리에서 ‘봄, 기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안동민속촌 일원도 또 하나의 벚꽃 명소로 소문나 있다. 월영교와 호반나들이길 일대 벚꽃길은 시민들과 상춘객들이 벚꽃 철이면 즐겨 찾는 유명 포토존이다.월영교 분수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벚꽃과 분수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사찰 봉정사는 문화재로서의 명성 외에도 봄마다 ‘진달래 꽃길’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과 대웅전을 관람한 후 영산암으로 올라가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오솔길이 나타난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진달래 꽃길이 펼쳐지면서 봉정사의 봄을 수놓는다.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평생을 친구 삼아 사랑했다는 ‘매화’로 유명하다. 선생은 뜰의 매화꽃을 바라보며 매화에 관한 시 107수를 지었다고 한다.이 밖에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 등 생명이 소생하는 온뜨레피움, 그림으로 한껏 아름다운 신세동 벽화마을, 안동의 봄꽃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호루, 매화와 산수유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만휴정 및 지례예술촌 등도 관광 명소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