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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경북농업기술원, 대마 재배기술 연구 협약

장유수 기자
등록일 2021-02-03 15:32 게재일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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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는 농업기술센터와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가 대마(헴프) 재배기술 표준화와 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마 유전자원 수집과 특성을 평가하고 자성종사 생산기술 기반 및 표준 메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대마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의약품 소재 개발과 대마 재배농가의 소득 증가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동은 과거 섬유용 대마를 이용한 안동포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최근 장례문화의 변화, 중국산 삼베 유통으로 삼베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새로운 용도의 개발을 통한 대마 산업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자성(雌性)종자는 암컷으로 성이 전환된 종자를 뜻한다. 대마는 암수 딴그루로 일반종자를 파종하면 암컷과 수컷이 반반씩 출현하는 특성으로 인해 암그루 개체가 적다. 자성종자를 파종하면 암그루만 출현해 종자 생산량이 50% 정도 증가된다.

류종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MOU)으로 안동에 최적화된 대마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영농기술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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