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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예방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 돌입

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03-31 18:44 게재일 2021-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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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시장, 대시민 호소문<br/>5월 15일까지 전행정력 동원<br/>산림인접지 소각 행위 발견 시<br/>원칙대로 고발·과태료 부과<br/>구상권 청구 등 강력 조치 방침
권영세 안동시장이 31일 산불 예방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이 31일 산불 예방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올 2월에 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 전행정력을 동원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명과 한식을 맞아 숲에서 인화물질 휴대를 피해달라”며 “농부산물은 마을 단위 공동수거를 통해 제거하고 아궁이의 타고 남은 재는 함부로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산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그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담당 마을별 현지 출장을 통해 산림 인접지 소각 행위 단속은 물론 취약지 순찰, 화목보일러 농가 계도, 마을 앰프 방송도 전개한다.

시는 산림이나 산림인접지 소각 행위 발견 시 원칙대로 고발,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안동에서는 지난해 4월 24일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1천944㏊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 규모이다.

올들어서도 지난달 21일 임동면 망천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300여㏊의 산림이 불에 탔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에 대해 208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3차년도에 걸쳐 복구조림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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