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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네서점 없어도 우리가족은 ‘독서왕’

[울릉]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울릉도서관(관장 김후성)이 ‘울릉도 최고의 가족 독서왕’ 20가족을 선정해 시상했다.울릉도는 서점이 단 한 군데도 없어 책읽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서관이 책읽기에 앞장서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대여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의 마음의 양식 담기에 노력하고 있다.울릉도서관의 이번 ‘가족 독서왕’ 선발은 지금까지 도서대출 회원 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족 단위로 가장 많은 대출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600권을 대출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김상준(저동초) 학생 가족을 비롯해 422권의 김유민(저동초) 학생 가족, 389권의 김희수(천부초) 학생 가족 등 모두 20가족이 총 4천389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서관은 올해 처음으로 다독 가족회원을 선정했다. 가정에서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어려서부터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윤지현(김상준 어머니)씨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없는 울릉도의 여건을 책으로 대체해주고 싶었다”며 “그 결과 사고력은 물론 다양한 상식과 함께 말하는 단어의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6

2018 울릉도 관광발전 포럼 차별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 논의

[울릉] 울릉관광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 및 관광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2018 울릉관광포럼’이 최근 울릉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난 8월 29일 울릉관광활성화 대토론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포럼에는 전문가 그룹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송재일 연구위원이 울릉관광과 경북도의 관광정책을 연계, ‘新 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또 NICE지니데이타(주) 윤현호 과장은 ‘울릉 방문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IT핵심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울릉관광 현황 분석에 적용시켰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관광정책실장의 진행으로 열린 대토론회는 김민수 NICE지니데이타(주)실장, 김병국 대구대교수, 김운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위원, 황희정대구경북연구원위원, 권기훈 마산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울릉 관광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시간에는 지역 관광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교환했다.이번 포럼은 지역 관광정책에 대한 이해공유와 현장의 의견청취를 통해 울릉관광 현주소에 대한 공감대 형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민이 체감할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6

‘울릉 착한바보’ 상호 할아버지 별세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항상 웃으며 쓰레기를 치우고 짐을 날라주며 행복한 삶을 살아 온 ‘울릉도 착한바보’ 이상호 할아버지사진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어느 동네에서나 한번 쯤 볼 수 있는 동네 바보. 하지만 울릉도 동네바보 상호 할아버지는 다른 동네 바보와는 다르다. 손수레를 이용해 남들보다 적은 품삯을 받고 날품을 팔았지만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침마다 청소하는 착한 바보다.지난 2009년 12월 13일 MBC 특집다큐 ‘행복한 울릉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 바보처럼 아름다운 삶을 사는 섬 노인 ‘상호 할아버지’(감독 황석호)의 삶을 다룬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영화배급사인 마운틴 픽쳐스는 상호 할아버지의 미소를 담은 ‘행복한 울릉인’이란 제목으로 지난 2010년 2월25일 포항 롯데시네마, 서울 할리우드클래식 시네마 등 전국의 8개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했다. 이 영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상호 할아버지의 참된 삶,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 독립영화 전문 채널 인디필름은 지난 2010년 9월 추석 연휴 ‘행복한 울릉인 이상호’씨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기도 했다.이씨는 도동항에서 짐을 날라주고 천원이든 만원이든 수고비를 받으면 매일 수협에 들러 저축을 했다. 그의 통장에는 이천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 있었다. 당시 일흔네 살 총각 상호 할아버지는 늘 입버릇처럼 2억 원을 모으면 색시가 생길거라고 주민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울릉제일교회(담임 김신영 목사)는 명예집사이기도 한 상호 할아버지가 숨지자 29일 김 목사의 집도로 많은 신도가 참석해 장례식을 치렀다.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미소를 가진 남자. 그는 언제나 인내하고, 만족하고, 주변에 사랑을 베풀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모든 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분이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3

울릉군, 내년 예산안 1천695억 편성

[울릉] 울릉군이 올해보다 7.96% 증가한 1천695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울릉군은 올해 애초 예산 1천570억 원보다 125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8.17% 증가한 1천669억 원, 특별회계는 3.70% 감소한 26억 원을 편성했다.세입예산을 재원은 국도비보조금이 609억 8천만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496억 8천만 원보다 113억 원(22.76%)이 증가 됐고 지방세 4억 원, 세외수입이 7천8백만 원, 지방교부세가 3억 2천만 원 증가했다. 내년도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도서종합개발사업 50억,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25억, 지역현안도로 사업 24억, 재해예방 및 하천정비 분야 9억, 안전방재센터운영 6억 등 군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 또 신규시책사업으로 한마음 꿈 터 및 장난감도서관 운영 2억 원, 일주도로개통기념에 따른 각종 전국대회유치 5억 6천만 원,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분야 27억, 태하황토구미해안변 산책개선사업 3억 등 새로운 관광정책 마련과 경제 살리기에 중점적으로 투입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 내년은 울릉도 일주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생활, 관광,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변혁을 가져올 역사적인 해인만큼 적시적소에 필요한 예산편성과 업무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예산안은 울릉군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9

울릉도 방문 관광객 ‘충청권’ 가장 많아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충청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베이스 정보 제공업체인 나이스지니데이타가 지난 5월 기준 카드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지난 5월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이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은 물론 경북 보다 많은 수치다.관광 성수기인 지난 8월에도 충남권 관광객이 15.5%를 차지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에는 충북 도민들만 8.1%를 차지했다.이 같은 이유는 충청권과 가까운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과 KTX 등 접근성이 좋아 울진 후포~울릉 간 여객선 이용을 쉽게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금까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거리가 가까운 대구, 경북과 인구가 밀집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국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이 분석은 인구 비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카드 사용에 의한 데이타로 울릉도 관광객 유치 자원이 넓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육지에서 울릉도로 접근하는 터미널의 매출도 계절마다 차이를 보였다.포항터미널은 4월과 5월, 10월, 11월에 상권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강릉과 묵호, 후포터미널은 피서철인 7~8월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울릉도의 상권 매출액은 상가 및 여객선터미널, 숙박업소가 집중된 울릉읍 도동이 월등히 높았고 서면과 북면은 저조했다.더욱이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서·북면 지역의 상가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면지역에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 확충, 육지와 연결하는 항구 개발 등 관광 인프라가 시급한 실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인천광역시가 서해 5도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여객선 요금의 최고 80%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경북도민들에게 할인혜택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9

‘독도알리기 퀴즈쇼’ 1만명 지켜봤다

[울릉] 독도홍보 전문 정부 산하기관이 1인미디어 방송 플랫폼기업과 함께 실시간 ‘Live 독도 골든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재업)은 최근 서울 강남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와 함께 기획방송 ‘독도골든벨’을 진행했다.이번 독도골든벨 방송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 30명이 참가해 독도 사랑을 뽐냈다.라운드별 퀴즈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독도와 관련된 주관식·객관식 퀴즈, 영상 퀴즈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또 패자부활전으로 가수 정광태의 응원 영상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이어 부르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이날 ‘독도골든벨’에서 1등을 한 BJ ‘페도에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울릉도·독도 배편 이용권, 2등을 차지한 BJ ‘위드옹’ 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날 처음 선보인 뉴미디어 라이브 방송 ‘독도골든벨’은 기존의 찾아가는 ‘독도골든벨’과는 달리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1인미디어 시대 독도 수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개 채널로 방송된 ‘독도골든벨’은 순간 최대 1만 명이 시청했고, 케이블TV 딜라이브와 SNS를 타고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김상태 (재)독도재단 기획운영부장은 “독도골든벨에 참여한 BJ와 시청자들의 독도에 대한 지식과 뜨거운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독도골든벨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전파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뉴미디어를 활용한 독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도골든벨 방송은 아프리카TV 독도BJ방송단 방송(http://afreecatv.com/afdokdo) 다시보기 및 독도 전문 플랫폼 K-독도(www.k-dokdo.com)에서 시청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8

울릉주민 車운임 지원 받는다

[울릉] 정부의 ‘도서민 차량 운임지원 사업’과 관련된 해운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도 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도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섬 주민들의 편의와 이동의 자유, 정주 여건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객선에 차량을 실을 때 운임의 20%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하지만 도서민이 차량과 함께 여객선을 타야 할인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은 거의 할인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서·남해에 운항 중인 여객선은 차량과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카페리지만 먼거리를 쾌속으로 운항하는 울릉도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육지~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중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울릉~포항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차량과 사람이 함께 타는 유일한 선박이지만 썬플라워호의 차량 적재는 4~8대 정도에 불과하다. 겨울철 등 기상악화로 100일가량 결항해 울릉군민이 연간 썬플라워호를 이용한 차량은 고작 170여 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여객선을 ‘왕복’이용한 차량은 100여 대에 불과하다.이 같은 실정을 본지가 지적했고 울릉군은 지난해 말 ‘울릉군 여객선 등 운임지원에 관한 조례’본지 2월27일 4면 보도를 제정, 울릉군이 운임 일부를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운법 개정으로 도서낙도 생필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화물선에 적재되는 차량도 정부가 지원하는 길이 열려 울릉군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울릉도 등 도서지방은 현행법상 운임과 요금의 지원 대상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해당, 화물선을 이용하는 울릉도주민 부담이 과다한 실정이었지만 이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7

울릉도 개척한 선조의 지혜 배운다

[울릉] 울릉도를 개척했던 선조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고 울릉의 문화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2018 울릉 노마드(Nomad) 진로캠프’가 열렸다. 사진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주말 울릉군 관내 4개 중학교 1학년 학생(총 43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2018 울릉 노마드(Nomad) 진로캠프’를 열었다.이번 캠프는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2011년도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한 이두환 강사가 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법과 국영수 공부법을 소개했다.두 번째는 백영출 울릉고 교사의 선박의 종류, 면허와 자격, 해양 관련 산업의 전망,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윤배박사는 19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통해 울릉도의 문화, 환경, 자연에 대해 설명했다.이밖에 울릉출신 허원석 경감(울릉경찰서 정보과장)의 경찰관 선발의 과정과 울릉도의 치안, 독도경비대, 1980년대 울릉도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반성의 교육장은 “울릉도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이지만 울릉의 자연과 문화적 전통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울릉도를 개척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고, 울릉의 문화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학생이 되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0

울릉도 일주도로 2건설공사 순조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 2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3일 울릉도 일주도로 2건설공사와 관련 북면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북면 천부어업인복지회관에서 감리단 측으로부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감리단 남필우 단장은 지금까지의 건설현황 설명, 앞으로 시공할 구간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군 의원과 마을이장 등 북면지역 주민대표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섬 일주도로 건설이 원만하게 추진돼 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건설업체 및 감리단에게 전했다. 특히 울릉군과 감리단 측은 이번 주민 설명회에서 도출된 의견은 도로건설공사에 적극 반영하고 환경 및 몽돌해안 훼손 등에 대해서도 주민 동의를 받아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다.주민들은 “미 시공구간인 추산 몽돌해변구간은 몽돌보존, 해안경관 고려, 선형 조정, 죽암 마을 입구 산 측 비탈면은 급경사지로 낙석 위험구간이다”며“과다하게 절취하지 말고 해안 측으로도 일부 확장할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북면 천부마을 입구 자연터널(일명 악어바위)은 노폭이 좁아 대형차량 통행이 불편하므로 최소한 0.5m정도라도 도로폭을 확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사석을 이용한 해안도로 확장구간은 대부분 시공이 마무리 단계로 겨울철 높은 파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울릉도 섬 일주도로 2건설공사 발주청인 경북도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울릉도 일주도로 2건설공사는 국비 1천424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착공,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 섬 일주도로 20.44㎞ 구간을 확·포장·선형 개량, 터널 확장·신설, 낙석구간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16

울릉초, 독도 어린이 시 쓰기 공모서 기량 뽐내

[울릉] 독도 어린이 시 쓰기 전국공모대회에서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학생이 장원을 하는 등 7명이 입상했다. 독도 인근 울릉도에 사는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울릉초등학교는 (사)대한민국독도가 실시한 독도 어린이 시 쓰기 공모대회에 응모해 한승윤(6학년) 학생이 장원을 차지했고, 차상 2명, 장려상 2명, 입상 3명의 쾌거를 이뤘다. 사진특히 장원에 당선된 한승윤 학생의 시 ‘나의 친구 독도’는 포항, 익산시에서 열린 2018 독도음악회에서 곡으로 만들어져 불렸다. 이번 독도 사랑 시 쓰기 대회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울릉도 어린이들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기회이기도 했다.울릉초등학교는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로 특색교육으로 독도사랑 교육, 독도 탐방, 독도 골든벨,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전망대 견학, 독도 박물관 견학, 독도수비대에게 감사편지 쓰기 등을 진행해왔다.또 독도 그림 그리기, 독도의 날 기념식, 플래시몹 공연, 홀로 아리랑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한 것이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는 힘이 됐다.김 교장은 “특색교육인 ‘가슴으로 품고, 몸으로 실천하는 독도사랑 교육’이 이번 독도사랑 시 쓰기 공모대회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독도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15

청정 울릉도 특산물 미국시장 노크

[울릉] 청정 울릉도 특산물이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9일(LA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LA한남체인 및 LA 한인상공회의소와 각각 울릉군 특산물 수출확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김헌린 울릉부군수와 최경환·이재만 군 의원을 비롯해 울릉군 관계자와 LA한남체인 구정완 대표, LA 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 등 현지 관계인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주요 협력사항은 울릉군 생산 친환경 특산물 공급 및 유통망 확대, 상호 시장정보의 공유를 통한 수출시장 선점, 해외 유통망 공동활용 및 판촉활동 전개, 생산자 및 판매자의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이다.특히 대한민국 독도의 영유권 강화 및 홍보 등에 대한 협력사항도 담겨 있어 재외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도 일조했다. 이날 현지 교민들은 부지깽이·명이 등 울릉의 대표 산나물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독특한 맛과 향기에 감탄하며 최고의 친환경제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김헌린 울릉군 부군수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울릉도 특산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과 신뢰받아 지역 농·수산업이 크게 활성화, 성장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13

울릉군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 준공

[울릉] 울릉도 농민들의 휴식 및 다양한 농업정보, 영농, 창업, 귀농교육 등 울릉도 농업의 싱크탱크가 될 ‘울릉군농업인회관 체험홍보관’이 지난 9일 준공됐다.이날 준공식에는 울릉군은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 김형수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 농업관련 유관단체장, 농민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준공을 축하했다.울릉군농업기술센터(울릉읍 간령길 83-18) 옆에 신축된 농민회관은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7천599㎡에 전체면적 990㎡ 규모의 2층 건물로 건립됐다.외형은 둥근 원형과 사각이 조화를 이뤄 영원한 발전과 기술개발을 상징하고 1층은 사무실과 최첨단 앰프시설과 빔프로젝터를 갖춘 해오랑 관, 2층에는 슬로푸드관과 6차 산업관을 설치했다.특히 슬로푸드관과 6차 산업관은 각종 슬로푸드 관련 가공교육장비 등을 설치, 울릉농민들이 언제든지 식품개발 및 전문교육을 받고 현관입구에 있는 농민단체사무실에서는 단체 간의 업무협의를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울릉군 농민회관은 울릉군 농민단체협의회, 농업경영인 울릉군 연합회, 농촌지도자 울릉군 연합회, 생활개선 울릉군 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울릉군 연합회,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등 6개 단체 352여 농업회원이 이용하게 된다.또 농민회관을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옆에 신축함으로써 농업행정과 기술지원을 상시 지원하고 농민단체와 행정의 유기적인 협조로 울릉농업발전과 농민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12

연구선 없는 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전용연구선이 없어 해양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해양생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해양연구기지에 전용연구선이 없다는 것은 우주를 연구하는데 우주연구소에 천체망원경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소에 전용연구선을 배정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독도연구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욱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운영에 필요한 예산마저 없어 연구기자재가 허술할 뿐만 아니라 연구조사도 소형어선을 임대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밀 연구는 독도가 아닌 울릉도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건물만 지어놓고 연구 장비와 연구비 지원도 없이 독도와 울릉도 해양전체를 연구하라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낚싯배와 어선을 임대해 독도현장 조사를 하고 있지만 연구 장비를 매번 옮겨 실어야 하는 등 조사마저 제대로 할 수 없어 연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안전사고도 우려된다.선박 임대료는 하루 400~450만 원선. 필요할 때 연구선박을 제때 빌리기도 어려워 업무수행에 차질은 물론 반쪽 연구로 전략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특히 이른 봄과 겨울철에는 해상기상 악화로 독도 접근이 거의 불가능해 전용연구선 없이는 독도 현지에 대한 체계적인 4계절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용연구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 왔다.해양전문가들은 “독도와 울릉도의 사계절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이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40t급 이상의 전용연구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지난해 1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논문이 전 세계 우수 학술저널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