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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서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

아직도 온전한 광복을 맞지 못하고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대한민국의 최동단 독도에서 100년 전 3.1운동 절규를 되새기고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이날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대회의(공동의장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최병욱· 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 이지웅)는 3.1 독립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토교통 연대회의는 이날 울릉도에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방문, 동도정상 헬기장에서 일본을 향해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를 중단하라고 결의하고 지난 1919년 3월1일 서울, 평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을 되새겼다.이들은 독도선언에서 "대한민국의 국토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부와 소속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연대체인 '국토교통 연대회의'는 독도정상에 모여 일본 정부의 시대착오적 영토침탈과 역사왜곡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 및 대한민국 영토 침탈 제국주의적 책동 즉각 중단, 지난 세기 침략전쟁의 죄과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우리 땅 독도를 우리 힘으로 지켜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국토교통 연대회의는 이번행사에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을 비롯한 18개 노조 대표 및 간부 65명이 참가했다.이들은 독도 동도정상에서 일본 규탄 및 삼일절 행사를 마친 뒤 접안시설로 내려와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3-01

현직 조합장 수성이냐 새 얼굴 교체냐

울릉군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울릉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종학(61)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이 정복석(66) 조합장의 수성의지에 도전장을 냈다.정복석 조합장은 울릉군에서 면장과 농, 수산업관련 과장을 지내고 퇴직한 후 울릉농협장 선거에 뛰어들어 무난하게 당선된 뒤 4년 동안 큰 무리 없이 울릉농협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정 조합장은 울릉농협장으로 당선된 후 울릉농협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은 물론 도동특산품 판매장 개장, 현포저온저장시설, 창고보수보강, 현포저동 하나로 마트 리모델링, 명이절임 가공공장 건립 등을 추진했다.또 울릉 부지깽이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 농협 택배 시작, 명이 절임용기 보급, 산채 및 명이박스 보급, 남양천부지점 화물차 보급에 이어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 수상, 출자증대 최우수 조합상을 수상했다.정 조합장은 “울릉군에 매각한 농업 재산을 재매입 추진, 이동식 저온 저장고, 농약 값 수수료면제 및 인하, 농업용기자재 비료 무상배달, 농업용 자재비, 조합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추진, 산채 전량 수매, 안전 된 가격유지, 가공판매과 신설 등을 통해 울릉농협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종학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무까지 역임했다. 진량농협으로 이동한 뒤 본부장까지 승진하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를 위해 대출금의 이자를 화끈하게 내리고, 원로 조합원 연금지급, 젊은 조합원들에게 건강을 챙겨주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산채를 생채로 판매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농사비용 지원, 농기계 무상수리, 출자배당금 현금지급, 농협아카데미 울릉도 유치 등 오랜 농협근무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농민을 행복하게 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오는 13일 실시되는 울릉농협조합장 선거인 수는 840명(조합원 848명)으로 확정됐다.한편, 울릉농협은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을 수상했으며 성과손익 11억1천만원, 자본금 94억원을 적립한 우수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7

청정 자연음료 울릉 우산고로쇠 출하

[울릉]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이 본격 출하되면서 지역 농가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27일 울릉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우산고로쇠 수액은 1.5ℓ 12병 1박스는 6~7만 원, 6병 1박스는 3만 5천 원~4만 원(택배비 포함)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철이라 육지 고객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울릉산림조합은 “올해 적설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날씨가 따뜻해 우산고로쇠수액이 많이 생산되지 않아 주문하려면 빨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가 짙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따 붙여진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700m에서 자생하는 토종 활엽수에서 채취,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우산고로쇠 수액 1ℓ에는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40배 가량, 마그네슘은 30배 가량 높아 건강수로 불린다.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육지와 먼 거리에 교잡(交雜)되지 않고 순수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고로쇠는 우산 고로쇠뿐”이라며 “올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철인 우산 고로쇠 수액을 많이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7

울릉~육지 여객선 운항 재개

[울릉] 울릉도관광시즌 및 삼일절을 맞아 겨울철 휴항에 들어갔던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강릉~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주)씨스포빌과 묵호~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정도산업(주)에 따르면 씨스타 5호가 오는 28일 오전 8시20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강릉항을 출발한다. 3월1일 오후 12시20분에는 독도로 떠난다.또 씨스타 11호는 3월1일 오전 9시20분 강릉항을 출발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에는 독도로 운항한다.씨스타 1호도 이날 오전 7시와 오후 2시 묵호항을 출발한다는 계획이다.씨스타 5호는 3월2일 강릉에서 운항을 재개하고, 씨스타 1호와 11호는 울릉도~독도 항로를 운항한다. 3월 3일에는 씨스타 5호와 씨스타 1호가 강릉항,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간다. 이후 4일부터 강릉~울릉도~독도 항로 운항이 이어진다.묵호와 울릉읍 도동항~독도를 운항하는 씨스타 3호는 4월 6일부터 본격 투입되고, 후포∼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는 3월 15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선사인 (주)제이에이치페리(대표이사 박성북)는 2019년도 울릉도 여행시즌을 맞아 선표 할인과 함께 대아리조트 1박 2만 원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제이에이치페리는 울릉도·독도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선박과 숙박을 동시에 할인하고, 정상가 19만 원의 리조트 숙박을 하루 2만 원에 최대 2박까지 제공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5

최재익 대표의장, 일본 현지에서 혈서로 '다케시마의 날' 규탄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대표의장이 22일 10시 시마네현 현지에서 독도관련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로 일본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 기념식을 규탄했다.사진일본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저지하고자 일본을 방문한 최재익 대표의장은 행사장인 시마네현민회관으로 가려다 일본경찰에 저지당해 호텔 숙소에서 ‘日本은 歷史捏造, 獨島侵略 中止하라!’는 혈서를 통해 항의에 나섰다.항의방문단은 일본정부를 향해 한반도 침략사에 대해 사죄, 반성하라! 역사왜곡, 날조 시정하라! 독도 강탈만행 중단하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사과, 배상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청구권 인정하라! 약탈 문화재 반환하라! 고 촉구했다.일본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는 불법이므로 항의방문단의 어떠한 신변보호나 이동 경로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면서 전날부터 최 의장 일행이 묵은 호텔주변을 완전 차단, 봉쇄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최 의장은 “출국 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모든 사항은 이미 다 전달됐다”며 “우리의 행동이 불법이라면 독도를 불법, 편입 자행한 시마네현과 일제의 한반도 침략도 대한민국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항의방문단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견해를 밝히려 했으나 일본 경찰의 원천 봉쇄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전역에서 차출된 것으로 보이는 우익단체 회원들은 일장기와 욱일기를 앞세우고 대형차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조센징은 꺼져라”는 등 험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변은 일대 아수라장이 됐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해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2

울릉도에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 결의대회

독도의 모섬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렸다.경북도와 경북도의회, 울릉군, 울릉군의회가 주최, 후원하고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재)독도재단이 주관한 이번 규탄대회는 울릉주민 및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회의장, 반성의 울릉교육장을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경북도의회 남진복, 이재도 독도수호특별위원이 참석했다.전경중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한 엉터리 영유권 주장도 모자라 소위 죽도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자”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규탄사를 통해 “독도는 김신열 주민, 독도경비대원, 등대를 지키는 공무원이 살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땅이다”며 “일본은 죽도의 날 제정을 철회하고 독도침탈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남진복 경북도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독도를 다녀갔다. 대한민국 땅에 대한민국 국민이 마음대로 들어가기 힘든다. 임기 중에 국민들이 독도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파제를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과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이어지는 관문교 다리 양쪽 난간에는 태극기와 독도기를 게양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무대 중앙 및 주변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각종 현수막이 내걸렸다.특히 울릉도 산악구조훈련에 참가한 300여명의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이 훈련에 앞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에 이어 정상에 올라가서도 일본 규탄 퍼포먼스를 펼쳤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2

울릉 오징어 지난달 어획량, 작년 1년보다 ↑

[울릉] 올해 들어 울릉도 근해에서 예년에 볼 수는 오징어가 잡히면서 울릉 어민들의 주름살이 펴지고 있다. 사진21일 울릉군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울릉수협의 오징어 위판량은 7만4천703급(1급 20마리)이며, 금액은 17억2천713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천599급의 위판량과 6억6천291만 원의 위판금액과 비교하면 어획량은 424.47%, 금액은 260%로 증가했다.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는 지난해 1년 동안 잡은 오징어 5만2천816급보다 2만2천급이나 많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 오징어 흉어기로 기록됐다.하지만, 오징어 크기가 작아 가격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쳐 수입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오징어 중매인 이운학(75·울릉읍 저동리)씨는 “20대 후반부터 오징어를 취급했는데 1월에 이렇게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지난해 1년 동안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총 14만 2천530급, 금액은 74억 1천919만 원이다. 이중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는 5만 2천816급, 수입은 25억 132만 원으로 전체 생산에 27%에 불과하다. 나머지 오징어 8만9천222급, 49억1천787만 원은 포항, 구룡포, 강원도 등 외지 어선들이 잡은 것이다.지난해 오징어 조업 불황으로 울릉도 어민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나마 올 1월 오징어가 많이 잡히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이와 관련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박사는 “오징어가 잡히는 어기가 매년 차츰 늦어지고 있고 날씨도 겨울답지 않고 수온도 예년과 비교하면 3도 높다”며 “이 같은 이유로 오징어가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1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 섬 일주 마라톤대회 열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일주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42.195km)마라톤 대회가 울릉도에서 열린다.울릉군은 다음 달 30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울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울릉도 일주도로의 55년 만에 완전 개통을 기념하는 첫 대회다.울릉도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동해의 맑고 깨끗한 바닷가를 안고 달리는 이번 풀코스 마라톤대회는 세계 유일의 섬 일주 마라톤 대회라는 게 울릉체육회의 설명이다.대회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비롯해 12km, 7km의 단축코스로 운영하며, 저동항에서 출발,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와달리 구간을 달릴 수 있는 특색 있는 대회로 운영한다.국내외 남녀노소 누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3월 12일까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s://ulleungsrun.modoo.at/)에서 신청 할 수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뛰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0

울릉도서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 음악회 개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울릉도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번 기념 대축제 마지막 지역행사를 울릉도에서 평화음악회로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1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백령도 등 도서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울릉도 편은 7080가수 이장희 씨의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평창올림픽의 평화의 기운을 동해까지 전달하고자 ‘평화로의 걸음을 내딛고, 그 행복한 세상을 노래하는 축하무대’라는 부제로 진행된다.해바라기와 신촌 블루스의 기타연주자인 자작가수 이정선, 해금연주자 이자연, 포크음악밴드 아이보리코스트가 90분간 ‘화합의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공연한다. 동해 한가운데 울릉도에서 관록의 음악인, 신진 포크음악밴드, 우리 전통악기인 해금연주자가 만들어 내는 선율이 평창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체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지역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울릉도 평화음악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울림이 울릉까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2-19

전국산악구조대원들 울릉서 기량 키운다

[울릉] 울릉에서 처음으로 ‘2019 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이 열린다.대한산악구조협회는 전국 300여 명의 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3박4일 동안 성인봉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훈련은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의 사명의식 고취와 합동훈련을 통한 산악조난구조기술 숙달, 산악사고 현장에서의 구조대처요령 공유 등을 위해 진행된다.훈련은 선산 등산 훈련, 설상 훈련 및 걷기 훈련, 믹스 등반, 스키 등반 등 4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대원들은 21일 저동 봉래폭포 입구를 출발,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을 거처 성인봉을 정복한 후 나리분지에서 야영하는 입도 등산 훈련을 한다.22일부터는 장재를 출발, 말잔등 성인봉과 알봉 깃대봉 미륵산 팀과, 미륵산 형제봉으로 나눠 등반하는 설상 훈련 및 워킹훈련을 이어간다.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은 매년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진행되는데, 지금까지의 동계훈련은 설악산 일대와 한라산 일대에서 이루어져 왔다.울릉산악구조대는 전국 각지의 산악대원들이 참여하는 훈련이 울릉도에서 개최되면 울릉도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 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은 울릉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울릉도에 유치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2-18

울릉도 우산 고로쇠 품질향상 나서

[울릉] 울릉군이 우산고로쇠 수액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울릉군은 최근 지역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임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철(사)한국수액협회장과 김형균 거제도지회장을 초청해 수액위생관리 및 채취지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김 거제도지회장 등은 우산고로쇠수액의 중요한 성분과 품질관리, 채취 후 빨리 변질하는 우산고로쇠수액의 보관 등에 대한 집중 강의했다.울릉도 우산 고로쇠 영농조합법인(회장 안영학) 회원과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 양여사업 참여 임업인들이 자유질의시간을 통해 울릉군과 타지역 간의 고로쇠 채취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최 한국수액협회장은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제주고로쇠 등 전국 고로쇠 수액의 품질 및 위생관리에 임업인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고로쇠 품질향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임석원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무분별한 수액채취 근절과 수액의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소득원이 되도록 올해 수액채취허가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산고로쇠수액은 지난해 울릉도 해발 500m 이상 고지 눈 속에서 66만 리터를 생산, 울릉도 겨울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임가 소득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14

울릉∼포항 잇는 신규 대형여객선 뜨나

[울릉] 울릉도~포항 항로에 현재보다 향상된 대형 여객선이 운항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와 울릉군이 전국 도서지방 중 처음으로 대형선박 운항에 대한 준공영제 운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연간 10억 원 씩 10년간 지원토록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대저해운과 다각도로 협상을 펼쳤지만 최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경북도와 준공영제도입에 나서기로 했다.준공영제가 되면 여객선의 기항지가 울릉도가 되는 것은 물론 오전에 울릉도를 출발하므로 당일에 육지서 볼일을 볼 수 있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육지에서 볼일을 보려면 2박3일 소요된다.준공영제는 울릉주민 위주로 운영되고 검사일수도 날짜, 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어 군민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준공영제 운영 방식, 선사설립, 운영비 조달, 신규 여객선 도입 비용 산출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1년간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도 울릉도 대형여객선 도입 관련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와 군은 파고 4m이하 2천t급 이상, 35노트 속력 등의 성능을 가진 신규 여객선 도입에 500억 원 정도가 들고 운영비도 연간 수십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형여객선 건조 및 운영에는 재원조달이 가장 큰 문제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여객선현대화펀드를 활용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육상교통은 준공영제가 많지만 해상에는 소형노선 일부에만 있다. 해상노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는 만큼 국비지원을 기대한다”며 “현재 선사와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아 준공영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t수 2천394t, 정원 920명)의 법정 선령은 내년 2월까지다. 이 구간에 운항 중인 3척 중 썬플라워호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척은 300~500t 소형선박으로 화물을 적재할 수 없다.썬플라워호도 지난해 기상악화, 안전검사 등으로 118일 결항했다. /김두한기자

2019-02-14

울릉 호텔 명품 됐다

[울릉] 버킷리스트 울릉도가 세계최고의 호텔을 갖게 됐다.코오롱글로텍(대표이사 최석순)이 2017년 10월 울릉도에 건설한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사진가 세계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지난달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가 세계최고로 뽑혔다. 이 잡지는 매년 건축 분야에서 호텔·주거·공공건물 중 최고를 뽑는데, 이번에 울릉도에 들어선 리조트가 뽑힌 것이다.이 호텔은 코오롱글로텍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해안가 절벽 위에 버킷리스트를 꿈꾸며 세계적 리조트 건축을 위해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더 시스템 랩 대표)에게 설계를 맡겼다.건축잡지 월페이퍼에 따르면 이 건물은 거대한 조개 내부처럼 휘어졌다. 위에서 보면 소용돌이 같기도 하고, 무수히 겹친 꽃잎 같기도 하다. 콘크리트 건물인데 철근을 안 썼기에 가능했다. 건물 두께가 12㎝다고 설명했다.또 멀리서 보면 종잇장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러진 호텔의 곡선이 가능했던 것은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로 지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자체가 구조체 역할을 한다. 배합할 때 강 섬유를 섞어 만든 신소재다.통상 UHPC는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 조립한다. 그런데 이 호텔은 ‘세계 최초 UHPC 현장 타설’의 기록을 보유했다. 미리 현장에 만들어 둔 거푸집에 UHPC를 부어 통째로 하루 만에 타설했다. 철근이 없는 UHPC는 층층이 쌓아 올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준공 당시 리조트를 설계한 김찬중 대표는 “현장을 보고 건물이 아닌 뭔가를 지어야겠다는 느낌으로 성인봉의 정기를 모으고 기를 모아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리조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호텔은 지난해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 20곳에 선정됐고, 이 중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호텔은 국내보다 유럽 등 외국에 더 많이 알려졌다. 지난달 9일에는 미국 CNN-TV가 아름다운 울릉도에 아름다운 호텔이 있다고 울릉도와 함께 방영하기도 했다.리조트가 자리 잡은 울릉도 추산리 일대는 25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송곳산과 탁 트인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수려하고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세계최고의 영광을 안은 이 리조트는 2017년 10월 26일 공식 오픈식을 했고 풀빌라 형식의 A동(1개 실)과 펜션 형태의 B동(7개 실), 풀장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이 리조트는 인터넷과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13

울릉, 교육비 걱정없는 복지교육 실현

올해부터 울릉교육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전환돼 복지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에 따르면 지금까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중학교 무상급식은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예산 지원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경북교육청이 55%, 지자체가 45%를 지원한다.울릉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저소득층 자녀, 면 지역 거주, 다자녀 가정,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그 외 학생들에게도 지자체가 지원함에 따라 완전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유치원 무상급식도 추진 시기, 재원 부담 배율 등을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올해부터는 울릉고 입학금이 면제되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및 교과서대도 면제가 시행될 전망이다.또 농산어촌학교 방과 후 학교지원으로 학급당 2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울릉군 내 초중학교 36학급에 7천200만원이, 여기에 더해 학생 1인당 수련활동비 9만원, 취약계층 수학여행비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특수학생 25만원, 학급준비물 초등학생 1인당 3만원 등이 지원된다.이 밖에도 부교재비 초등학생 13만2천원, 중고등학생 20만9천원, 학용품비 초등학생 7만1천원, 중고등학생 8만1천원 등이 지원된다./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19-02-11

울릉도 리조트 특혜의혹 전 울릉군수 징역형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단독(판사 권준범)은 지난달 31일 업무상횡령, 산지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수일 전 울릉군수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울릉부군수 강모씨에게는 벌금 250만원, 전 문화체육과장 최모씨와 후임과장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울릉군 사동리 일대에 추진하는 리조트 건설 공사에 보조금으로 간이상수도 시설과 마당 블록 공사를 해줘 특혜를 주는 등 모두 10억 5천여만 원 상당을 횡령하고 국·공유림 2천 814㎡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 7억8천만원을 개인 사업을 위해 사용된 점과 감사에 지적받고도 사업을 계속 추진한 점 등을 미뤄 각각의 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전 최 군수 등은 “당시 울릉도 입도 관광객이 40만 명을 넘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원한 것”이라면서 “공무원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뇌물을 받지 않았고 법해석과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처벌한다면 누가 열심히 일 하겠나”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01

울릉 특산물 미국 수출확대 및 교육활성화 

【울릉】 울릉도 특산물을 미국에 수출하고, 울릉도의 미래 인재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관계자들이 미국을 다녀왔다.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울릉도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기간 홈스테이 어학연수를 하는 미국 투산시와 울릉도 특산품이 많이 수출되는 로스앤젤레스를 최근 5박8일간 방문했다.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LA 한인회(회장 안효진),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 등을 방문했고, 투산시에서는 투산시장과 교육청장을 면담했다. 또 애리조나 주립대학 방문, 피마대학 총장 면담, 울릉군 초중학생 어학연수 과정 참관 등도 진행됐다.LA 한인회와는 울릉도·독도 교류행사 협력 추진, 울릉군 우수 농수산물 미국 내 거래 판로망 개척 협력, 울릉도·독도 관광객 유치에 대한 협의를 했다.LA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는 농수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LA 지역 한인 학생과 현지 교민 모국 방문행사 때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9일 첫 행사 때 시행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투산시장 및 교육청장  면담에서는 두 지역간 경제, 교육, 청소년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고, 투산시장과 교육청장이 울릉군을 방문키로 했다. 피마대학교 총장 면담 시에는 지난 2015년 국제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울릉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이 대학에 진학한 사례가 없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울릉군은 피마대학교 총장을 6월께 울릉군으로 초청해 중고생과 학부모들에게 피마대학 입학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김 군수는 “울릉군 농수특산품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서는 울릉군 교육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30

포항∼울릉 썬플라워호, 다시 바다로

[울릉] 포항~울릉 간 대형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승객정원 920명)가 선박 안전 검사 및 엔진 점검을 마치고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선사인 대저해운은 31일까지 썬플라워호를 휴항할 계획이었지만 선박검사 등 이 빠르게 마무리됨에 이틀 앞당겨 운항한다고 밝혔다.썬플라워호는 2월27일까지 오전 9시50분 포항을 출항하며, 울릉도에서는 오후 3시 출항한다. 28일부터는 울릉출항시간이 오후 3시30분으로 바뀐다.썬플라워호 운항재개에 대해 울릉도 주민들은 “대형여객선이 운항을 재개 그나마 최고의 명절 설을 쉬기 위한 육지 왕래가 편하게 됐다”며 “설 연휴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임광태 대저해운 대표이사는 “썬플라워호의 정기검사로 장기간 울릉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객선운항을 위한 조치로 이해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썬플라워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29일까지 2달 동안 선박 정기 검사 및 엔진 수리 등의 이유로 휴항했으며, 이 노선에 소형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급, 정원 449명)와 썬라이즈호(총톤수 338t, 정원 442명)가 투입됐다.이에 따라 가뜩이나 기상이 나쁜 겨울철 소형여객선 운항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유제품, 신선 유지 식품 등 생필품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한편 지금까지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하던 썬라이즈호는 2월2일부터 시간을 변경, 포항에서 오후 2시, 울릉도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9

겨울감성 ‘물씬’ 울릉도를 만나다

[울릉] EBS 1TV가 2월1일까지 5일간 오후 9시30분부터 겨울철 울릉도 삶과 애환이 담긴 ‘한국기행, 겨울과 산다-겨울에는 울릉도’편을 방송한다. 사진29일 제2부는 ‘벼랑 끝 세상일지라도’에서 산세가 험하고 비탈이 많은 울릉도 섬 모서리마다 깎아지른 듯 절벽 깍개 등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울릉도서 오지 중 오지의 구암깎기 등 김명복·김남선 씨 부부가 이웃도, 전화도, 보일러도, 세탁기도 없이 염소를 키우며 사는 그들만의 삶과 천부 깍개 등의 유일한 주민 정헌종씨의 7년 둥지 등이 소개된다.제3부에는 ‘어디까지 가봤니, 울릉도’에서 17가구가 사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를 소개한다.이곳은 겨울철에는 7가구만 남는다. 이들이 눈 속에서 맛보는 오징어내장으로 만든 누런 내장탕이 겨울철 입맛을 돋운다.제4부 ‘섬 속의 섬 고립무원’ 에서는 울릉도 해안의 아름다운 코끼리 바위, 송곳산, 깃대봉, 관음도 등 울릉도 자연 절경의 북면지역이 소개된다. 11년 전 울릉도 평리에 우연히 정착한 김이환 씨의 삶도 화면에 담는다.또 명이, 전호나물, 고추냉이, 동백꽃까지 석포리 마을 터줏대감 이덕준 씨의 남다른 야생화 사랑 이야기와 울릉도 북면의 해안 도로를 따라 자신만의 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제5부 ‘살아볼까요, 지금 여기’에선 서울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울릉도에서 정착한 박찬웅 씨, 눈이 오면 버스가 다니지 않는 본 천부 마을에서 30년째 돌김을 캐서 말리는 김복순 씨 등 다양한 울릉도 주민들의 겨울 삶이 소개된다.지난 28일 1부에는 ‘저동, 아버지의 바다’ 편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황금어장과 울릉 저동항에서 새벽부터 일하는 삶의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울릉도 팔경 중의 하나인 저동항의 야간 조업 불빛인 저동어화가 방영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28

울릉도 화장률 98.6% … ‘전국 최고’

[울릉] 울릉도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전국 화장률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이 98.6%으로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다.최근 장례를 치른 A씨는 모친이 사망하자 울릉도 추모공원에서 화장하고 자신의 산 고목 밑에 분골을 뿌렸다. 울릉도 장례문화가 이렇게 변했다. 울릉도는 과거 매장문화가 주를 이뤘다.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평지가 거의 없고 산악지대로 형성돼 묘지로 인한 평지 잠식이 높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좁은 섬 지역 실정을 고려 장례문화를 매장 위주에서 화장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민들을 설득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손쉽게 화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장율 1위를 차지했다.울릉군은 화장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1천1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건립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 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형 봉안묘지도 만들었다.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공원 ‘울릉 하늘 섬 공원’은 화장로, 봉안묘지는 물론 장례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다. 화장장 이용료는 15세 미만 관내 2만원, 관외 4만원, 15세 이상 관내 3만원, 관외 6만원, 납골묘 연고자 유골 30년 관내 30만원, 관외 60만원, 무연고자 유골 10년 관내 8만원, 관외 16만원이다. 울릉군은 화장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특수시책 개발로 십년 전부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망자 거의 모두가 화장을 한다고 보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8

울릉 관문 도동항 향나무 수령 밝혀질까?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랜드마크인 노거수 향나무(높이 4m)의 공식적인 나이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동항 향나무의 수령은 구전을 통해 약 2천5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나이를 측정한 공식기록은 없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연구관 외 4명이 도동항 향나무 수령 측정을 위해 다녀갔다. 이번 방문에는 노거수 연령 측정 권위자인 서정욱 충북대 교수도 참가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노거수는 천공(나무를 뚫는)을 통해 나이테를 측정할 수 있지만, 도동항 향나무는 이 작업에서 측정이 어려워 시료를 채취해 나이를 측정·연구 중이다. 결과는 2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도동항 향나무는 비공식적 측정으로 지난 2013년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측량 결과 2천300살로 추정됐다. 만약 2천 년이 넘으면 우리나라 최고의 수령이다.공식적(문화재청)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는 정선 두위봉의 주목으로 1천400여 년의 수령이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라는 설도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천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다.도동항 향나무는 안타깝게도 지난 1985년 발생한 태풍 브랜다로 상부 주요 줄기는 일부 부러지고 밑둥과 작은 가지만 남아있다. 지난 1988년엔 산림청 보호수로 지정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27

“꿈·소통·따뜻함 있는 청정 울릉교육 만들자”

[울릉]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은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2019년 교육비전 목표로 정하고, 24일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기자 등이 참석했다. 2019년 경북교육계획을 기반으로 한 울릉교육계획을 설명하고 교육주체, 지역사회 상호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울릉교육지원청의 2019학년도 울릉교육 계획은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이다. 각 교육주체 간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힘을 키우고 따뜻한 인성을 가지도록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뒀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만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예산편성 및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역대 최초 여성교육장으로 활발한 울릉교육행정을 이끄는 반 교육장은 2019 울릉교육 설명회를 통해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고, 지역인사 및 학부모들과 교감하는 교육을 펼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반 교육장은 “2018학년도 울릉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19학년도에도 경북교육계획에 충실한 울릉교육계획을 마련,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4

울릉해경, 연안구조정 구조역량강화 훈련 실시

[울릉]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영철)는 최근 울릉도에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의 울릉도~독도 왕복 구조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독도해역 사고 신속 대응에 나섰다. 울릉해경파출소는 최신형 연안구조정에 정예 구조대원들을 태우고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1시간 10분만에 독도 접안시설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독도에 들어간 선박 중 최단시간 도달이다.이날 훈련은 울릉도 독도 왕복을 물론 독도해안 지형탐사, 사고 위험지역 순찰을 통해 독도 인근 해난사고 시 신속한 출동과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동해해양경찰서는 이와 함께 삼척항 인근 행상에서도 신형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구조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 발생 때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날을 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영철 서장이 파출소 직원들과 연안구조정에 직접 승선해 삼척항 동쪽 24km 해상까지 왕복 운항하면서, 기상악화 시 운항 능력 및 통신장비 감도 등을 점검했다. 한 서장은 “울릉도~독도 왕복 및 독도해안 지형탐사는 물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2019-01-23

울릉도 화장률 거의 100% 육박, 전국 최고

【울릉】 울릉도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전국 화장률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은 98.6%의 화장률을 기록했다.울릉군의 98.6%는 경북 평균 74.8%보다 23.6% 높고, 전국 84.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울릉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망자 거의 모두가 화장을 한다고 보면 된다.최근 장례를 치른 A씨는 모친이 사망하자 울릉도 추모공원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자신 소유의 산 고목 밑에 분골을 뿌렸다.과거에는 묘지를 만드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울릉도는 면적이 좁고 대부분 산악지대라 묘지를 만들 땅이 없어 화장 문화 정착에 앞장섰기 때문이다.울릉군은 화장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1천1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건립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 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형 봉안묘지도 만들어져 있다.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공원 ‘울릉 하늘섬 공원’은 화장로, 봉안묘지는 물론 장례를 치를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다. 화장장 이용료는 15세 미만이 관내 2만 원, 관외 4만 원이고, 납골묘 연고자 유골 30년의 경우 관내 30만 원, 관외 60만 원 등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