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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울릉】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이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12일 오후 2시 독도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독도박물관은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이 강화됨에 따라 중앙일보사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독도박물관 건립을 계획했고, 울릉군이 건축 부지를, 삼성문화재단이 건물을 지었다.서지학자 故 이종학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독도사료를 기증함으로써 1997년 8월 8일 독도박물관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1999년 울릉도 자연석 828개로 조성된 축대 위에 박물관의 건립정신을 새긴 표석이 세워지고 이후 대마도 표석이 세워지는 등 야외 독도박물관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 다양한 국내외 전시를 비롯해 독도영유권 강화 및 울릉도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활동을 수행했고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 독도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된 전시설을 구축했다.독도박물관은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는 독도박물관 건립에 큰 역할을 수행한 고 이종학 초대관장에게 공로패, 전 한희섭 울릉군수와 전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전무(現 인클로버재단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이날 축하 행사로는 숙명여대 박인자 교수,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김보람 교수, 서울예술단 변재범 대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전통무용 `동초수건의 춤`과 `고갯마루`라는 제목의 현대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한민족이 지켜왔던 독도수호의 노력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본 행사 외에도 `독도를 위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한용외 작가` 독도사랑으로 함께한 20년 기록 등 특별전시회도 선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12

헬기타고 본 울릉도 `색다르네`

【울릉】 하늘에서 내려다 본 울릉도와 독도는 한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그 자태를 뽐냈다. 사진 세계적인 자연환경 섬, 대한민국 동쪽 유일한 섬, 동해 진주 울릉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첫 항공사진을 통해 일반인에 공개됐다.울릉도와 독도를 헬기 투어로 운영할 계획인 S항공사가 최근 헬기를 이용,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촬영한 사진을 지난 8일 첫 공개했다.S항공사의 이번 사진 공개는 8인승 헬기로 울릉도와 독도 상공을 시험 비행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것이다.이 항공사는 울릉 공항이 개통되기 전까지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전, 충청, 전북권과 교통이 원활한 영덕과 예천·서울~울릉도를 연결하는 하늘 교통수단으로 헬기를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울릉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울릉도 항공 헬기투어와 민족의 섬 독도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회사는 8인승 헬기 9대와 14인승 헬기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 항공사는 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시험운항하는 과정에 이같은 상품개발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 관계자는 “영덕에서 울릉도까지 헬기로 35분, 울진에서 25분 정도 소요됐다”며 “헬기는 바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육지와 울릉도를 40분 안에 연결할 수 있어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울릉도, 독도 항공헬기 관광에 대해 현재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헬기가 취항하면 육지와 접근성은 물론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하늘에서 감상하려는 수요층들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11

해수부 `연안여객선 현대화 법` 울릉엔 무용지물

【울릉】 노후된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본지 8월 21일자 6면, 9월 5일자 8면 보도가 정작 도서민 이용이 가장 많은 울릉도 여객선은 지원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해운법 제39조 및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효과적 지원 하고자 조성한 펀드로 올해 정부출자 100억 원, 오는 2019년까지 약 1천억 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그런데 이 펀드는 울릉도 여객선은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법적 선령이 2년 남은 썬플라워호를 임대, 포항~울릉 간 항로에 운항하는 대저해운 측은 “지난해 펀드를 신청하려다가 포기했다”고 했다.포기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대형 쾌속 여객선을 건조 할 조선소가 없기 때문. 대저해운은 지난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신청하고자 국내 대형 조선소를 찾았으나 모두 거절당했다고 했다.울릉도 여객선사 대표 H씨는 “국내 일반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고 하지만 동양고속이 국내 조선소에서 쾌속여객선을 건조하다 실패하는 등 국내 일반조선소에는 맡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임광태 대저해운 대표이사는 “포항~울릉 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 등 육지~울릉 간 쾌속여객선 4척을 건조한 다국적 조선소인 다멘조선소도 큰 쾌속선을 건조한 경험이 없어 건조를 맡길 수 없을 정도로 쾌속 여객선 건조가 어렵다”며 “국내에서는 쾌속 여객선을 건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런데 여객선 현대화를 위해 자금을 조성하면서 현재 울릉도~육지를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훨씬 못한 여객선을 국내에서 건조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정책은 좋지만,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현재 울릉도~육지 간 여객선은 4천500t급인 씨스타 7호를 제외하고 최고 속력 40노트, 평균 속력 34노트 이상으로 운항하는 쾌속여객선들이다.최근 씨스포빌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포기하고 자비로 외국에서 쾌속여객선을 새로 건조 도입했다. 따라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현실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9-08

산골·섬 오지학교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두각

【울릉·영양】 산골 오지와 울릉도 도서학교에서 잇단 승전보가 울려퍼졌다. 영양초등학교는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종목에서 A팀(1군)과 B팀(2군)으로 참가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일 열린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남초부 경기에는 각 시·군대표로 총 19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 고령 다산초등학교에 승리를 거두고 연이은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와 겨루어 1대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같은 날 영천 성남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탁구경기에서는 영양 수비초등학교가 탁구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시골소녀들이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전교생 50명의 작은 산골벽지학교인 수비초교는 5·6학년 여학생 6명이 영양군 대표로 출전해 이 대회에서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우승했다.울릉우산중학교는 지난 2일 포항 해도그린 공원에서 실시된 2017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뉴 스포츠 종목인 플라잉디스크(디스크골프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울릉우산중학교는 지난 3월부터 교내대회와 체육 수업시간, 방과 후 시간을 통해 연습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3학년 5명과 2학년 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우산중학교는 비록 1위에게 주어지는 경북대표로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울릉도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김두한·장유수기자

2017-09-08

독도 심해 해저면 면적 “서울 면적보다 더 크다”

【울릉】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이 울릉도와 독도 해양환경 및 생태계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는 연구선 이어도호(350t급·사진)가 투입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조사팀 20여 명은 지난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해양환경, 해양생물, 해저지형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이번 조사는 해양수산부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도 주변 해역 해양생태계의 과학적 진단과 해양영토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지난 2005년 독도가 국민에게 개방된 후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지만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울릉도 소재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임장근) 김유배 박사 등이 함께 참가해 효과적인 조사가 진행됐다는 평가다.이번 조사는 정밀해저지형조사팀, 해양환경 및 생태계조사팀 2개 팀으로 나눴다. 정밀해저지형조사팀은 독도 북서쪽 해역에서 연안에서부터 수심 약 1천m 해역까지 정밀해저면 입체 영상도 제작을 위한 정밀해저지형과 해저 면의 퇴적 환경을 조사했다.해양환경 및 생태계조사팀은 연안에서부터 수심 2천280m에 이르는 심해역까지 총 42개 조사 정점에 대한 해양환경 측정, 해수시료 채집, 플랑크톤 채집, 해저면 부착 생물채집 등을 조사했다.이번 조사에 참가한 김윤배 박사는 “독도의 높이는 2천300m이며 독도 주변해저지형은 수심 200m 근처 대륙붕까지는 비교적 완만하다가 이후에는 급격히 경사진 해저지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 위 독도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약 10분의 1 정도인 0.2k㎡ 에 불과하지만, 독도 심해 해저면의 면적은 여의도의 약 240배인 707k㎡ 로 매우 넓으며 서울면적보다도 크다”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법상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물론, 장기적이 연구를 통해 독도의 생태, 지질, 해양생물, 해저지질변화를 확인하고 영토관리 국가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9-07

울진~울릉~독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울릉】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해 아름다운 섬 울릉도, 해양스포츠 고장 울진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제10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3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한국을 비롯해 미군, 러시아 등 8개국 선수 200여 명과 요트 20여 대가 참가,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독도~울진(후포항)을 돌아오는 1천km코스에서 열린다.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후포항에서 울릉도·독도 사이 오프쇼어(Off-shore) 경기와 후포항 연안에서 펼치는 인쇼어(In-shore)경기로 나눠 바람과 파도를 가르면 승부를 가린다. 오프쇼어 경기는 후포항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과 독도까지 항해한 뒤 돌아오는 직선거리 460㎞, 항해 거리 1천㎞가 넘는 대장정이다.부대행사로 인쇼어(IN-shore)경기를 코리아나호(범선)을 타고 관람하는 무료 승선체험도 마련된다. 노래 경연대회와 영화 상영 등이 15일과 16일에 걸쳐 후포요트학교 무대에서 펼쳐진다.사전경기로 `제9회 대한요트협회장배 요트대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후포항 해상에서 열린다. 전국 초ㆍ중ㆍ고 대학부 및 일반부 선수 200여 척 250여 명이 참가해 옵티미스트, 레이저급 등 11개 종목 35개 부에서 해상레이스를 펼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06

노후 울릉여객선 대체 길 열리나

【울릉】 해양수산부가 낡은 연안여객선 신규 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의 하반기 사업자 공모에 나서면서 포항~울릉 노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 선박건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95년 울릉도 해상교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썬플라워호 2020년에 선령이 끝난다.`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사업자 공모는 지난달 30일 시작돼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낡은 연안여객선의 신규 건조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건조비의 최대 50%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해양부는 현대화 펀드를 통해 지난해 1만 9천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1천200여 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 1척의 건조를 지원했다. 올해도 여객선 2척 이상 건조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시 심사 가점을 3점 부여한다.해운법 제4조에 따른 내항여객운송사업자는 현대화 펀드를 신청할 수 있다. `세계로 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 및 관련 서류양식을 내려받아 다음 달 22일까지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현대화 펀드 관리기관인 세계로 선박금융은 5일 목포에서 선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주요 지원 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접수 건에 대해 투자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자 선정, 28일 이후 선정 여부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자는 3개월 이내 조선소와 건조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15년 동안 선가의 50% 범위에서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울릉도 주민 K씨(65·울릉읍 저동리)는 “썬플라워호의 법정 선령이 2년밖에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신청을 해야 울릉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05

울릉도 `국민임대 주택` 신청하세요

【울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릉도에서 국민임대주택 분양에 나선다.LH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국민임대주택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울릉읍 지역 72가구를 제외한 서면지역 22가구, 북면지구 16가구에 대해 오는 7일부터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LH 공사는 지난달 29일~30일 양일간 서면·북면지구 입주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면지역 51가구(231.8%), 북면 41가구(256.2%)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순수 실수요자만 접수한 결과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서면지구 접수 51가구 중 우선공급 신청자는 7가구, 주거약자 신청자는 2가구, 일반 공급 신청자는 42가구(인터넷 접수 포함)가 신청했고, 북면지구는 접수 41가구 중 우선공급 신청자는 11가구, 주거약자 신청자는 2가구, 일반 공급 신청자는 28가구(인터넷 접수 포함)로 집계됐다. LH공사는 7일부터 입주자 대상자 서류접수 후 16일부터 입주자격 검증을 통해 오는 11월 21일에 당첨자 발표를 할 계획이며 건축 및 부대시설공사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최종 입주는 오는 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국민임대주택 울릉읍 지구는 지난해 폭우피해로 공정이 지연됐지만 서면·북면지구는 정상 진행됐다. 군은 지난 4월 LH대구경북지역본부에 서면·북면지구 우선입주에 대한 건의 공문을 보냈고, 지역본부가 적극 검토하면서 성사됐다.LH공사 강우영 대구경북임대공급 운영부장은 “울릉도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공급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보급을 위해 적극 사업을 추진, 서면 및 북면지구의 입주를 앞당겨준 LH공사 및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04

103개국 유학생 163명 “독도는 평화의 섬”

【울릉】 전 세계 103개국 163명의 유학생이 지난 30일 울릉도~독도 여객선편으로 독도를 찾아 한복을 곱게 입고 독도플래시몹을 개최하는 등 `평화의 섬, 독도`를 선언했다.각국에서 모인 유학생들은 이날 동도 선착장에서 자기 나라 국기를 들고 평화선언문 낭독과 독도플래시몹을 통해 독도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독도 국외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특히 외국인 여학생들이 다양한 한복을 입고 독도플래시몹에 참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또 독도경비대 위문품을 전달하고 엽서 쓰기를 통해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문했다.외국인 유학생들은 독도방문에 앞서 30일 울릉도에 도착,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31일에는 국가지질공원 1호인 울릉도·독도의 지질명소를 관람하고, 울릉군으로부터 독도명예주민증도 받았다. 이들의 독도방문은 `외국인 유학생 독도 대토론회`의 일환으로 지난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북도청,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진행됐다.행사 첫날인 29일 경북도청에서 참가 외국인 유학생들은 5개 세션으로 나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청년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평화선언문을 작성, 낭독했다. 유학생들은 김관용 도지사와 함께 도청 잔디광장에서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가졌다.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의지를 전 세계에 타전하는 행사도 열렸다.이어 참가자들은 5개 조로 나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청년들의 역할`이라는 주제토론 후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103개국 언어로 작성해 경북도에 전달했다.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확인하고 보편적 관점에서 독도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아 전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대토론회에서 작성된 평화선언문과 독도방문, 독도플래시몹 등 결과물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김관용 도지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독도에서 세계평화의 메시지 발신은 먼 훗날 독도수호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01

강릉~울릉~독도 항로 최신 쾌속여객선 투입

【울릉】 새로 건조한 쾌속여객선(씨스타 11호)이 강릉항~울릉도 저동~독도 항로에 9월 중 투입된다.씨스포빌 관계자에 따르면 씨스타 11호는 세계적인 쾌속 여객선 건조업체인 호주의 오스탈 조선소의 필리핀 현지 법인인 오스탈세부조선소에서 건조한 최신형 쾌속 여객선이다. (주)씨스포빌은 강원도 강릉·동해시와 울릉도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지난 6월 29일 진수한 씨스타 11호는 길이 47.9m, 폭 11.5m 높이 3.9m 규모로 국제톤수 634t, 정원 449명, 최대 속력 40노트, 운항속력 35노트로 엔진은 MTU 16V 2000M72 4대를 장착하고 있다.선박의 재질은 가벼운 알루미늄합금, 구조는 카타마란 형의 쌍동선, 추진 장치는 바닷물을 빨아들여 내 뿜는 워트제트 방식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최신 운항장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 여객선은 지난 7월 27일 건조를 마치고 선주사인 (주)씨스포빌이 인수, 대형 상선에 실려 최근 강원도 동해항으로 이동해 한국에서 행정 절차 및 한국 선급협회 검사 등 취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씨스타 11호가 투입되면 기존 이 항로에 운항하던 씨스타 3호(정원 587명)는 동해시 묵호항~울릉도 관문 도동항으로 이동해 운항한다. 이 항로에 운항하던 씨스타 7(4천599t 정원 987명)호는 예비선으로 둘 계획이다.씨스포빌 관계자는 “씨스타11호가 취항하면 강릉~울릉 간(170km)구간을 2시간 50분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현재 육지와 울릉도 연결하는 여객선 중 속력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학 씨스포빌회장은 “씨스포빌 소속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41%나 감소했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면 울릉도 방문객이 다시 늘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31

`환상의 해안마을` 울릉 장흥, 세계 관광지로

【울릉】 울릉도 장흥마을(사동 1, 2, 3리)을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장흥마을 해안은 울릉공항과 신항만이 들어서는 곳으로 울릉교통의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울릉군은 총 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장흥마을을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15~19일까지 5일 동안 울릉문화예술체험장에서 열렸다.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해양, 토목, 건축, 환경 등 각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모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점이다.외국인 전문가로는 마티아스 에카노베(스위스·도시계획), 아론로보(이탈리아·해양생물학자)씨 등 건축, 지역경제, 디자인·도시·건축전문가 7명과 김재봉(경상대 토목공학), 노병덕(도시공학)박사를 비롯 총 31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워크숍 주제 1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주제 2는 울릉도의 환경이 주는 한계와 환경이 가진 잠재력과 가치, 주제 3은 개발의 질, 주거환경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토론했고 지역탐사와 주민방문조사,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주민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흥마을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내용은 오는 9월 보고회를 거쳐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28

울릉도 관광객 뚝… 대책 절실

【울릉】 울릉도 관광객이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고 매년 증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해 관광객 유치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여름철 관광성수기가 끝난 지난 20일 현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5만 425명으로 지난해 26만 3천78명보다 1만 2천653명(4.8%)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세월호사고, 메르스시태전인 2013년 같은 기간 30만3천296명보다 무려 5만 2천871명 (21.1%)감소했다.울릉도는 금강산 관광객 출입금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매년 15% 가까이 증가했다.울릉도 관광객은 지난 2013년 한해 41만 5천180명이 찾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겼다. 당시도 2012년에 비해 13.5%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하지만, 세월호사고로 선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26만 7천 명, 메르스 전염 염려로 28만 8천547명으로 줄면서 2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하지만 지난해에는 지난 2015년보다 15.11% 증가한 33만 2천150명이 찾아 30만 명을 넘기면서 회복세를 보였다.그러나 올해는 특별히 감소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줄었다.울릉군은 올 추석에 긴 연휴로 인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객선사나 관광회사에 예약이 평년에 비해 증가하지 않아 이 같은 전망도 불투명해 보인다.울등도는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내에 가고 싶은 여행지 10곳에도 들지 못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관광전문회사 K씨는 “관광객이 이유 없이 감소하는 등 관광지가 외면당하면 회복하기 어렵다. 관광지 현지 사정에서 이유를 찾아야한다”며 “다양한 마케팅은 물론 호객행위, 불친절, 바가지 요금 등 관광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것은 없는지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28

울릉서 침몰한 러 보물선 영화로 만든다

【울릉】 러·일 전쟁 당시 울릉도 저동항 동남방향(행남) 수심 400m에 자침(自沈)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보물선 `드미트리 돈스코이호`(6천200t급)가 영화로 제작된다.돈스코이호는 지난 1905년 5월29일 오전 4시30분께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일본군과 교전 중 선체에 파손을 입고 울릉읍 저동항으로 피신, 오전 6시46분께 울릉도 동쪽 해역에서 수군들을 울릉도에 하선시킨 후 스스로 침몰했다.신일광채그룹(회장 홍건표)과 (주)오이필름(대표이사 우현웅)은 오는 2019년 개봉을 목표로 보물선 돈스코이호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기로 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신일광채그룹의 홍 회장과 이덕호 사장, 이종성 총괄이사, 김황수 상무이사는 러시아 유학파로 (주)오이필름과 영화 `친구`(공동제작사이사), `즉색시공`(투자 및 공동제작), `키다리 아저씨`(기획) 등 수많은 작품을 기획투자, 공동제작 했다.이 영화가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을 영화로 제작하는 만큼 러시아를 잘 아는 홍 회장과 우 대표가 의기투합 결정했다. 우 대표는 영화제작뿐만 아니라 비(정지훈), 김재원, 한류엑스포 등 한류스타의 일본 공연을 성공시킨 바 있다.또 한류잡지 `케이팝 스타 메거진` 발행인을 거쳐 중국 중신그룹, 레노바와 김수현 스타폰 등을 기획에 참여한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글로벌 인맥과 제작 노하우를 가진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다.돈스코이호는 실린 보물과 별개로 배 자체만으로도 10조 원의 가치를 가지는 역사적인 유물로 꼽힌다. 일본에 대항하며 싸운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함대인 만큼 영화로 제작되면 성공할 것이라고 입장이다.홍 회장과 우 대표는 초기 영화 제작비로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 유명 배급사, 감독, 한류스타와 러일전쟁 씬 등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을 통해 중국, 러시아의 제작참여와 해외상영 추진 및 수익금 일부를 정부의 일자리창출위원회에도 기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콜롬비아정부가 발견한 11조 원의 산호세호 보물선의 10배가 넘는 150조 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지상 최대의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자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특히 이 영화가 성공하면 아름다운 울릉도 배경이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2017-08-25

“울릉 최고 갯바위 낚시터 사라져”

【울릉】 울릉도 낚시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갯바위 낚시터 명당인 저동항 촛대바위 뒤편 넓은 반석을 이용할 수 없게된 낚시꾼들의 불만이 높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저동항을 보강하면서 촛대바위 뒤 갯바위 낚시터에 시멘트구조물인 대형 테트라포드(TTP)를 설치, 낚시꾼들의 접근을 막아버렸다.이 낚시터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울릉읍 저동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른 아침에도 수십 명의 낚시꾼이 찾는 울릉도 최고의 갯바위 낚시터다.주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취미생활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를 살릴 수있도록 낚시꾼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파도를 막는 것과는 별개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장소에 테트라포드가 설치된 만큼 10m 떨어진 낚시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2~3개는 치워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주민 K씨는 “갯바위 낚시터에 진입할 수 있도록 테트라포드를 설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낚시꾼 등 주민들의 여가선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막는 바람에 아까운 낚시터만 잃게 됐다”고 말했다.매일 낚시터를 찾는 D씨는 “울릉도 최고의 낚시 포인트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쉽게 낚시할 수 있는 명당장소인 낚시터도 살리고 파도도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23

“울릉·독도바다 사수” 해병대 중대급 첫 울릉 훈련

【울릉】 대한민국 해병대가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적침투 재난 등 각종 우발상황에 대비 첫 중대급 전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다음달 13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중대급 병력 90여 명이 참가한다. 울릉도에서 해병대 중대급 병력이 상륙해 전개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지난 2013년 소대급 전개훈련을 시작한 이후 중대급 훈련으로 확대 실시한 것이라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울릉도에 상륙해 도서 지역의 복잡한 작전환경을 극복하고 도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비해 계획됐다.특히 울릉도를 거점으로 유사시 독도까지 신속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훈련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도방어훈련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병대는 앞으로 `전략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훈련을 통해 앞으로 창설될 사령부의 작전 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목적이다. 전략도서방위사령부는 이미 창설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제주도 해병 9여단을 비롯 곧 창설될 울릉도 방어부대를 지휘하게 된다.이번 훈련은 위기가 발생한 울릉도 방어 임무를 부여받은 해병대 중대급 신속대응 전력이 해군 상륙함(LST·비로봉함)을 이용해 출항하며 시작됐다. 지난 19일 울릉도 사동 해안에 상륙한 부대는 해안 정밀 탐색 작전을 하며 본격적인 울릉도 전개훈련을 시작했다.전개훈련 기간 중 신속대응 전력 임무에 맞는 다양한 훈련 과제를 숙달할 예정이다. 개인 및 공용화기 사격훈련, 헬기 레펠훈련, 불시 출동태세 점검과 함께 도서 내 국지도발 상황과 연계한 민·관·군 대비태세 숙달 훈련이 이뤄진다.또 신속기동부대 운용 개념과 연계한 인도적 지원, 재해·재난 구조훈련도 병행한다.태풍·폭설·해일 등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구조·피해복구 활동에 취약한 도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예상 상황을 고려한 인도적 지원, 재해·재난 구조훈련도 한다.도서 지역 주민 고립감과 민·군 거리감을 없애고 생활 편의를 지원하고자 찾아가는 의료지원, 해안 환경정화, 농가 일손 돕기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해병대는 울릉도 주둔을 이미 준비 중이며 서면 태하리 폐교된 태하초등학교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8-22

“독도 미생물 연구, 체계적 지원 필요”

【울릉】 육지와 멀리 떨어져 식생물이 교잡(交雜)이 되지 않은 독도서 10년 동안 51종의 새로운 미생물이 발견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8일 경북대 생물학관에서 개최된 `독도의 미생물, 이끼식물, 지의류 연구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에서 김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51종의 독도 산 세균 신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2005년 독도 미생물의 국내 연구결과가 처음 보고된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신속(新屬)6개를 포함해 51종의 미생물이 국제적 학술지에 독도 산 세균 신종으로 보고됐다”며 연구 성과를 밝혔다.그는 “특히, 독도의 초본류 뿌리에서 식물생장촉진 및 전신유도저항성 활성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독도 미생물, 이끼식물, 지의류의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 교수의 `독도 미생물의생명자원과 생명정보로서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 연구`, 박규진 경북대 미생물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독도 선태식물 조사의 필요성 및 활용방안 연구`, 허재선 순천대 환경교육과 교수의 `울릉도와 독도 지의류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그동안 독도관련 연구가 인문사회학 분야에 치중돼왔다”며 “독도에서 자생하는 동식물과 미생물 등의 연구는 독도의 현재와 미래를 구현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