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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조합장 수성이냐 새 얼굴 교체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9-02-27 18:54 게재일 2019-02-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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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선거 지역 격전지를 가다                                       <울릉농협>
정복석, 정종학

울릉군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울릉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종학(61)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이 정복석(66) 조합장의 수성의지에 도전장을 냈다.

정복석 조합장은 울릉군에서 면장과 농, 수산업관련 과장을 지내고 퇴직한 후 울릉농협장 선거에 뛰어들어 무난하게 당선된 뒤 4년 동안 큰 무리 없이 울릉농협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정 조합장은 울릉농협장으로 당선된 후 울릉농협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은 물론 도동특산품 판매장 개장, 현포저온저장시설, 창고보수보강, 현포저동 하나로 마트 리모델링, 명이절임 가공공장 건립 등을 추진했다.

정복석 조합장, 울릉군에 매각한 농업 재산 재매입 추진 등 공약

정종학 전 경산본부장, 농협아카데미 유치 등 내세우며 도전장

또 울릉 부지깽이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 농협 택배 시작, 명이 절임용기 보급, 산채 및 명이박스 보급, 남양천부지점 화물차 보급에 이어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 수상, 출자증대 최우수 조합상을 수상했다.

정 조합장은 “울릉군에 매각한 농업 재산을 재매입 추진, 이동식 저온 저장고, 농약 값 수수료면제 및 인하, 농업용기자재 비료 무상배달, 농업용 자재비, 조합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추진, 산채 전량 수매, 안전 된 가격유지, 가공판매과 신설 등을 통해 울릉농협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종학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무까지 역임했다. 진량농협으로 이동한 뒤 본부장까지 승진하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를 위해 대출금의 이자를 화끈하게 내리고, 원로 조합원 연금지급, 젊은 조합원들에게 건강을 챙겨주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산채를 생채로 판매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농사비용 지원, 농기계 무상수리, 출자배당금 현금지급, 농협아카데미 울릉도 유치 등 오랜 농협근무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농민을 행복하게 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실시되는 울릉농협조합장 선거인 수는 840명(조합원 848명)으로 확정됐다.

한편, 울릉농협은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을 수상했으며 성과손익 11억1천만원, 자본금 94억원을 적립한 우수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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