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릉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우산고로쇠 수액은 1.5ℓ 12병 1박스는 6~7만 원, 6병 1박스는 3만 5천 원~4만 원(택배비 포함)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철이라 육지 고객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울릉산림조합은 “올해 적설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날씨가 따뜻해 우산고로쇠수액이 많이 생산되지 않아 주문하려면 빨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가 짙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따 붙여진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700m에서 자생하는 토종 활엽수에서 채취,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우산고로쇠 수액 1ℓ에는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40배 가량, 마그네슘은 30배 가량 높아 건강수로 불린다.
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육지와 먼 거리에 교잡(交雜)되지 않고 순수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고로쇠는 우산 고로쇠뿐”이라며 “올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철인 우산 고로쇠 수액을 많이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