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보문단지 관광 ‘투어패스’로 편하게

[경주] 경주시 보문관광단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경주 보문통합이용권’이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6일 보문단지 주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경주 보문통합이용권(가칭 보문투어패스)’ 구축 설명회를 가졌다.설명회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경주버드파크,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테디베어뮤지엄, 경주키덜트뮤지엄, 우양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손재림화폐박물관, 경주월드 등이 참여했다.경주 보문통합이용권은 하나의 이용권으로 보문단지 내 다양한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이용권이 출시되면 온라인 판매와 현장 발권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소셜커머스는 전국 지자체 별로 다양한 관광지를 묶은 패키지 형 투어패스와 일정시간 내 사용하는 자유이용 투어패스 등 온라인 관광지 할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경주의 경우 보문관광단지를 묶은 투어패스권이 없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아쉬움이 컸다.시 관계자는 “이르면 9월 내에 보문통합이용권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경북도에서 시행 중인 경북투어패스(경주신라투어패스), 경북나드리 투어패스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09

경주산단 3곳 지정계획 추가

[경주] 경주시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외동3일반산업단지와 외동4일반산업단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 3곳이 추가 반영됐다.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최근 경주지역 산업단지 3곳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 사업비 조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산업단지 3곳 지정계획으로 추가 반영된 곳은 총 지정면적 277만㎡, 산업용지면적 120만㎡이다.외동3일반산업단지와 외동4일반산업단지는 외동읍 냉천리 일원에 민간사업 시행자가 산업용지를 전부 사용하는 실수요 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올해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을 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인근 산업단지와 울산과의 연계를 통해 자동차, 중공업, 조선업 등 배후산업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감포읍 나정리, 대본리 일원에 조성되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 혁신기술의 종합적 RD 플랫폼 구축과 RD 성과의 산업 현장 연계·확산을 위해 조성하며, 2천920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7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경주에 투자하는 기업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지역주민과 어우러진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05

“김칠구 사진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김칠구 사진 응모 이벤트’사진 포스터를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는 경북 문화기행 HI STORY 경북 지역연계상품 운영 용역 7권역에 속하는 김천, 칠곡, 구미의 관광활성화 및 대국민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이벤트 응모는 자신의 SNS 계정(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김천, 구미, 칠곡을 배경으로 인물 및 풍경사진을 올린 후 제시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SNS 미션을 수행하고 사진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응모한 사진을 포토 마그넷, 그립 스마트톡, 포토 엽서에 넣어 제공한다.응모 이벤트 상품은 선착순 779명에게 제공되며, 소진 시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사진 응모 이벤트를 통해 HI STORY 경북 및 권역별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SNS 미션을 수행해 김천, 구미, 칠곡 지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김성조 사장은 “사진 공모전을 통해 전 국민에게 경북관광에 대한 관심과 방문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지역별 여행상품 홍보로 경북 관광 및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경북 하이스토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03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황리단길 ‘들썩’

[경주]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 공연중인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이 버스킹 공연을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인피티니 플라잉 공연단이 지난달 31일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서 버스킹 공연을 가졌다.이날 출연배우 10명이 모두 참여해 주요 내용을 압축한 20분간의 무대를 선보였다.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연기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관광객 박한솔(여·26·부산) 씨는 “그 동안 많은 버스킹 공연을 봤지만 이렇게 힘이 넘치고 다이내믹한 공연은 처음”이라며 “인피니티 플라잉 전체 공연을 보러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인피니티 플라잉(INFINITY FLYING)’은 대사가 없는 난타, 점프 등 공연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제작한 ‘플라잉’을 업그레이드한 것.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기 위해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에 태권도,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치어리딩과 마샬아츠를 접목한 무대를 꾸민다.상설공연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결합,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경주지역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과 같이 신라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전시, 체험 콘텐츠가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했다.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은 매주 화요일~일요일까지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80분간 진행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02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19년도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지방공기업 발전 유공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405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사회적가치, 혁신성과 이행 우수기관을 평가해 선정한다.공사는 2019년 조직을 확대 개편, 자립경영체제를 구축해 지방공기업 출범 후 7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경북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2019년 46개의 정규 일자리 창출과 약 560여개의 일자리 고용효과를 창출했다.또한 사회적가치 전담팀을 신설해 공공기관 청렴우수기관 선정, 재난안전사고 14.3% 감소, 정부 청년고용 의무비율 초과달성과 여성관리자를 확대 운영했다.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북도 내 음식점, 숙박시설 환경 개선, 내고장 바로 알기, 유튜브 플랫폼 활성화를 통한 경북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SNS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이는 지방관광공사 최초 5번째 수상 기록이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공사는 경북도 지방공기업으로서의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전 임직원이 적극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7-30

경북 언택트 콘텐츠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 박차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 언택트마케팅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을 알리고 있다.2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구글 마케팅 AI를 통한 타겟 선정과 타겟의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광고(트루뷰 인스트림)가 단기간 내 1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공사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V-LOG영상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에서의 높은 인지도뿐만 아니라 개인 SNS활동 역시 활발히 하고 있는 배우 한승연과의 협업을 진행해 영덕, 포항, 경주의 핫플레이스 소개 및 현장 방문소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여행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공사 유튜브 채널 및 한승연의 개인 SNS(인스타 및 유튜브채널)에 21일 영덕편 업로드를 시작으로 포항, 경주 순으로 경북의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동남아 국가 중 FIT(개별여행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싱가포르에 경북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디자인의 현지 버스래핑 광고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관광명소로서의 경북을 알리고 있다.공사는 박람회 참가 등 기존의 현지 홍보 활동이 어려운 시점에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와 공동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채널을 통해 경북을 소개하는 ‘#ANNYEONG KOREA LIVE’세미나와 일본여행업협회에서 주관하는 ‘JATA 온라인 트래블 마트’에 참가해 관광·여행업계를 대상으로한 비대면 경북홍보 및 세일즈 활동을 준비중에 있다.이 외에도 해외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북관광 정보를 담은 영문 뉴스레터 제작·발송을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 알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기존의 관광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언택트 마케팅 및 경북만의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0-07-28

경북관광공사,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설명회

[경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7일부터 이틀간 ‘2020년도 경상북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28일 경상북도청에서 분산 개최된다.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해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위생적인 음숙박 서비스를 제공해 청정하고 건강한 경북관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공사는 올해도 23개 시군의 음숙박 업체의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박2일 간의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에 음식업소의 편리한 입식테이블, 위생적인 개방형 주방, 현대화된 화장실 시설과 숙박업소의 침구류 교체 및 벽지 도배 등 노후화 된 시설 개선을 지원해 관광객 수용태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공사는 설명회에 참석한 음식업체 경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적인 개인식사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덜식문화’의 포스터를 배부하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덜식문화란 여러 사람이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개인 수저를 사용해 먹던 ‘한국형 식사문화’를 덜수저, 덜집게, 덜국자(공용 수저, 집게, 국자)를 사용해 덜접시(개인접시)에 덜어 먹기를 실천하는 것이다.현재 공사에서는 덜식문화 실천이 감염병의 확산 방지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본적 식사예절이라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 홍보영상도 직접 제작해 유튜브 채널(오이소TV)에서 홍보하고 있다.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오래된 한국형 식사문화의 개선 실천은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한 만큼 상징성을 담은 캠페인명이 필요하다. 듣기만 해도 의미가 전달되는 덜식문화 캠페인은 다함께 실천할 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다”며 범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7-27

월성원전 맥스터 경주지역 주민 의견수렴 결과 증설 찬성 결론

【경주】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에 대한 경주지역 주민 의견수렴 결과 증설 찬성이 81.4%, 반대 11%, 모르겠다 7.6%로 압도적 결과가 나와 월성 원전 2~4호기는 오는 2022년 3월 이후에도 가동될 수 있게 됐다. 24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145명)을 대상으로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설문한 결과 3차 조사 기준으로 찬성 81.4%(118명), 반대 11%(16명), 모르겠다 7.6%(11명) 순으로 나왔다.위원회는 경주시민 145명을 상대로 3주간 숙의 학습을 거치며 3차례 설문조사를했다. 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원전 5㎞ 이내 3개 읍면 또는 시내 등 거주지역과 연령,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률이 최소 65%이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찬성 비율은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지난달 27일 오리엔테이션을 한 이후 3주간 숙의 학습을 거치는 동안 상승했다. 찬성률은 1차 조사에서 58.6%였으나 2차 80%, 3차 81.4%로 높아졌다. 반대율은 8.3%에서 9.7%, 11%로 소폭 상승했다. 1차 설문에서 ‘모르겠다’고 읍답한 48명 가운데 35명이 3차 설문에서 ‘찬성’으로 바뀌었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주 감포읍복지회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맥스터 추가 건설을 반대 단체의 항의로 충돌이 발생하자 자료만 배포했다.반대 주민 300여명은 복지회관 앞에서 경찰 2개 중대와 대치하다가 회의실로 몰려갔고 이 과정에서 충돌해 일부 주민이 다쳤다. 위원회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증설 관련 정책 방향을 정부에 제안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재검토위 제안을 바탕으로 증설 여부를 결정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월성원전 맥스터 용량 16만8천다발 가운데 95.36%가 다 쓴 핵연료로 채워져 2022년 3월 즈음에는 포화할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한수원은 월성원전 내 기존 맥스터 부지 옆에 16만8천다발을 보관할 수 있는 맥스터 7기를 더 짓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한수원은 약 19개월의 공사 기간을 고려할 때 8월에는 착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황성호기자

2020-07-24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 찬성 81.1% 압도적

경주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145명)을 상대로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설문한 결과 3차 조사 기준으로 찬성 81.4%(118명), 반대 11%(16명), 모르겠다 7.6%(11명) 순으로 나왔다.위원회는 경주시민 145명을 상대로 3주간 숙의 학습을 거치며 3차례 설문조사를 했다.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원전 5㎞ 이내 3개 읍면 또는 시내 등 거주지역과 연령,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률이 최소 65% 이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찬성 비율은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지난달 27일 오리엔테이션을 한 이후 3주간 숙의 학습을 거치는 동안 상승했다.찬성률은 1차 조사에서 58.6%였으나 2차 80%, 3차 81.4%로 높아졌다.반대율은 8.3%에서 9.7%, 11%로 소폭 상승했다.1차 설문에서 '모르겠다'고 읍답한 48명 가운데 35명이 3차 설문에서 '찬성'으로 바뀌었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주 감포읍복지회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맥스터 추가 건설을 반대 단체의 항의로 충돌이 발생하자 자료만 배포했다.반대 주민 300여명은 복지회관 앞에서 경찰 2개 중대와 대치하다가 회의실로 몰려갔고 이 과정에서 충돌해 일부 주민이 다쳤다.위원회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증설 관련 정책 방향을 정부에 제안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검토위 제안을 바탕으로 증설 여부를 결정한다.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월성원전 맥스터 용량 16만8천다발 가운데 95.36%가 다 쓴 핵연료로 채워져 2022년 3월 즈음에는 포화할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한수원은 월성원전 내 기존 맥스터 부지 옆에 16만8천다발을 보관할 수 있는 맥스터 7기를 더 짓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한수원은 약 19개월의 공사 기간을 고려할 때 8월에는 착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주관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지난해 5월 출범했다.맥스터 추가 건립에 대한 경주시민 의견을 수렴해 재검토위에 전달할 경주지역실행기구도 지난해 11월 활동을 시작했다.하지만 지역에서는 공론화를 놓고 찬반 갈등이 확산했다.원자력노동조합연대,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맥스터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거나 집회를 열고, 경주시의회는 맥스터 증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반면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 17개 단체가 구성한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 반대 경주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과 천막농성으로 맥스터 건립 반대 운동을 폈다.주민 의견조사에서 찬성률이 매우 높게 나왔으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황성호기자

2020-07-24

경주엑스포공원 ‘언택트 휴가지’로 뜬다

[경주]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지금 여름휴가 풍경도 변하고 있다.이번 여름휴가 준비에 기대보다 고민이 앞선다면 ‘언택트 휴가지’로 경주엑스포공원으로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재)문화엑스포는 2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비율) 높은 언택트(Untact·비대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의 테마별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여행지의 공통점은 ‘힐링’이다. 57만㎡(축구장 80개 규모)에 이르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비움 명상길’과 ‘해먹정원’은 심신을 달래고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비움 명상길’은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 100년 된 연리목과 60년 된 화살나무, 연못 ‘아평지’ 등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화랑숲’ 내에 위치해 있다. 적당한 높낮이의 2km길이 산책로는 편안한 맨발 걷기에 좋은 곳이다. 500년 된 왕버들이 자태를 뽐내는 연못 ‘연지’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수려한 건축외관과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대작이 조화를 이룬 ‘솔거미술관’은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사진 명소다.정돈된 유럽식 조경과 한국적 조형물의 절묘한 만남을 자랑하는 ‘시간의 정원’과 왕릉 위에서 올라선 듯한 모습의 ‘왕릉림 포토존’도 SNS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가족과 함께 체험을 즐기는 관람객들에게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을 우선 추천한다.‘찬란한 빛의 신라’는 신라금관,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 역사문화를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전시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에서는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을 통해 직접 그린 민화 속 상상 동물을 영상으로 만나는 체험이 가능하다.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여년의 기록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다채로운 공연도 경주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최초로 상설공연에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적용한 ‘인피티니 플라잉’은 태권도와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어우러져 극한의 퍼포먼스를 펼친다.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진행하는 상설 뮤지컬 ‘월명 : 달을 부른 노래’는 신라향가라는 전통적 소재를 리드미컬한 현대음악과 결합하며 관람객의 눈과 귀를 무대로 집중시킨다.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은 시원한 밤바람과 춤추는 레이저 불빛이 온몸을 감싸는 황홀한 체험을 가능케 한다.코스구성은 경주엑스포가 ‘기마인물형토기(국보91호)’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를 배경으로 한다.‘비움 명상 길’ 코스에 3D홀로그램으로 해당 스토리를 입히고 구간별 체험요소를 설치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경주 보문단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주타워’도 빼놓을 수 없다.황룡사 9층 목탑 실물크기 82m를 재현한 높이와 탑의 실루엣을 음각으로 품은 모습은 경주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한다.꼭대기 전망 2층에서는 보문관광단지의 전경과 멀리 토함산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 전망유리에 적용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영상은 관람객을 8세기 서라벌로 데려간다.무엇보다 이번 여름은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기간과 맞물려 7월 31일까지 저렴하고 효율적인 금액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기존 대인 8천원과 소인 7천원인 입장료를 이 기간 2천 원씩 할인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7-23

“한국문화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

[경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를 방문하게 돼 영광입니다.” 21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미하이 치옴펙 주한 루마디아 대사의 말이다.미하이 치옴펙 대사 일행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원전 운영·정비 참여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경제협력 뿐 아니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았다.대사 일행은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등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돌아보고 신라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에 감탄사를 연발했다.솔거미술관에서는 박대성 화백을 만나 직접 그림 설명을 듣고 작품 소재, 작업 방법 등을 질문하는 등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미하이 치옴펙 대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998년부터 20여년 동안 캄보디아, 터키,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문화외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화센터, 미술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과 아름다운 콘텐츠를 갖춘 환상적인 공간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어 “루마니아 공연단의 한국·경주엑스포 공연 추진, 상호 관광객 유치 등 활발한 문화교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루마니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외교 의전 분야 전문가인 미하이 치옴펙 대사 방문을 통해 양국의 다양한 교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루마니아는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면적 23만8391㎢, 인구 2천166만여명이 되는 나라다.한국과는 1988년 서울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시작으로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현재 LG전자, 삼성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이 루마니아에 진출, 경제·문화방면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