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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포항시민들 ‘블루원 워터파크’로 오이소”

[경주] 경주에 있는 물놀이시설 블루원 워터파크는 12일부터 18일까지 경주와 포항시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사진경주·포항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고 동반한 3명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블루원은 야외무대에서 하루 두 차례 아이돌 걸그룹 공연과 러시안 서커스 다이빙 쇼를 한다.블루원 워터파크는 국내 최대 높이인 2.6m의 서핑웨이브 파도풀을 자랑하고 있다.실내와 실외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기상과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온천 스파와 사우나가 곳곳에 준비돼 있어 어르신들도 온천욕을 즐기며 개운하게 몸을 풀고 휴식할 수 있다.야외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 실력파 아이돌 걸그룹 공연과 국내 최초로 러시안 서커스다이빙쑈 등을 볼 수 있다.포항이나 부산에서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동해남부의 바다풍경을 즐기는 기차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로 100년을 넘긴 불국사역에 내려 택시를 타면 블루원까지는 10분 이내에 도착하며 택시비는 최대 1만원까지 블루원에서 지원해 준다.돌아갈 때는 레이 자동차와 무선청소기, 트롬 스타일러, 프라엘(LED마스크), 아이패드 에어 등 다양한 경품들을 응모하고 가면된다. 행운의 당첨자는 8월25일 공개 추첨해 발표한다.블루원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경주·포항시민이 자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11

신라문화제 제대로 즐길 참가자 공개 모집

[경주] 경주시가 제47회 신라문화제 빅3 공모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한국예총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신라문화제는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빅3 공모사업은 신라 화랑의 멋과 흥을 표현할 수 있는 K-POP을 테마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프로그램인 Silla K-POP Cover Dance Fest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공모한다. 커버 댄스란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댄스를 따라하는 행위로 K-POP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대상은 지역, 나이, 국적 등에 제한 없이 K-POP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5개 부문 6개 팀을 선정해 시상금 총 1천2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코스프레 퍼레이드 참가자도 다음달 1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봉황대에서 황성공원까지 이어지는 진흥왕 행차와 함께 펼쳐질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대회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모집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끌벅적 난장파티, 선호하는 캐릭터 분장, 상징 조형물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도전하면 된다. 이 대회는 심사를 통해 6개 부문 12개 팀에게 총 2천4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이밖에도 신라문화제 행사장 내 저잣거리에 들어설 먹거리 및 체험부스 50개동 운영자도 이달 중 공개 모집한다. 저잣거리 부스는 (주)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경주시 소재 사업자, 사회적 기업,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주민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빅3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모집요강 및 접수방법은 경주시와 신라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신라문화제는 1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종합적인 전통예술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19-08-11

경주엑스포 ‘여름 풀 축제’ 인기 뜨겁다

[경주] 경주엑스포 ‘여름 Pool(풀) 축제’가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의 호평을 받으며 휴가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7일 오픈 한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가 재미있는 물놀이 기구와 다채로운 공연, 깨끗한 시설, 친절한 운영 등 관광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꾸준한 발걸음을 하고 있고, DJ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나이트 버블 비어파티’도 인기를 끌며 젊은 관광객들이 매일 저녁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고 있다.특히, 수질관리와 대형 그늘막 등 쾌적한 시설에 대한 관광객의 높은 점수와 온라인 후기가 이어지며, 경주엑스포가 기획력과 행사 운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여름 풀 축제를 찾은 김준현(38·울산) 씨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왔다”며 “수영시설과 함께 푸드트럭 등 경주엑스포 내 시설들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친구들과 경주여행을 온 황지은(21·서울) 씨는 “낮에는 풀장에서 시원하게 수영을 하고 저녁에는 8시까지 운영하는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을 관람할 것”이라며 “더운 낮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신라문화와 미술 감상, 경주 전망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즐거워했다.입장권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 이용객 리뷰도 아주 긍정적이다. “대형 그늘막이 있어 햇볕걱정 없이 쾌적하게 놀았다”, “그늘막이 신의 한수였다. 올 여름방학 여기서 살래요”, “수질 점검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이벤트 진행해줘서 넘 좋아요”, “직원 분들도 친절합니다” 등의 시설과 운영에 만족한다는 글이 주를 이뤘다.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코오롱 등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판촉활동을 펼쳐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여름 Pool축제’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금~일은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6개의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하이 슬라이딩, 매 시간 운영하는 즉석 이벤트가 흥을 더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인기가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 올린다. 오는 10일엔 DJ KOO(구준엽), 17일엔 원투, 24일엔 DJ춘자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8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판타스티코”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특별한 손님 푸에르토리코 K팝 문화탐방단이 방문해 ‘판타스티코(스페인어로 환상적이다)’라고 감탄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4일 ‘푸에르토리코 K팝 문화탐방단’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와 신라문화역사관 등을 관람하고 ‘여름Pool축제’에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방문은 푸에르토리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9명과 가족 등 26명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K-POP의 나라인 한국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방문단은 올해로 5년째 한국을 찾았으며,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구성원은 한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은 푸에르토리코 현지인들이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경주엑스포뿐만 아니라 서울, 안동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국 곳곳을 둘러 볼 예정이다.경주엑스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시원한 여름 Pool축제까지 열리고 있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푸에르토리코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인솔자 변영자(74·교포) 씨는 “말로 설명하는 역사교육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역사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며 “경주엑스포에서 한국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하는 모습에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탐방을 온 카를라(21·대학생)는 “계속 발전하는 한국의 모습도 놀랍지만 경주와 경주엑스포에서 전통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이 환상적이다(판타스티코)”고 말했다.푸에르토리코(Puerto Rico)는 북대서양과 카리브해 사이의 작은 섬으로 미국의 자치령이다. 인구는 369만명이고, 면적은 우리나라의 13%정도 되는 1만3천790㎢이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같이 사용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5

경주시 시장 관사 ‘새단장’… 시민 품으로

[경주] 역대 경주시장들이 거주했던 관사가 경주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다.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고쳐 지어 이달 새롭게 문을 연다. 관사 땅 면적은 1천371㎡이고 건물 연면적은 291.24㎡다. 건물은 교류 공간, 회의실 등으로 꾸몄다.전시 공간에는 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교류도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교류 수증품 40여점, 국내외 교류사진 20여점, 우호도시를 나타내는 세계지도 등이 전시된다. 교류공간과 회의실은 국제교류 및 기업투자유치 협약, 사랑방 좌담회, 통상교류단 영접, 일자리창출 간담회, 초청인사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된다.아담하게 꾸며진 야외정원은 최근 결혼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결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시절에 관사를 폐지하고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그는 당선된 뒤 충효동에 있는 아파트에 전세로 머물면서 관사에 살지 않았다.이 아파트 전세금은 주 시장이 개인 돈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억원을 들여 1층 규모 한옥인 시장 관사를 주거시설에서 회의실을 갖춘 국제문화교류관으로 고쳐 지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4

경주읍성, 옛 모습 찾기 착착

[경주] 고려시대 축조해 근대까지 존속한 경주읍성 구간 중 동북쪽 성벽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5일 시작된다.1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경주읍성 복원·정비 자료 확보를 위해 경주시와 함께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경주 계림초교 동쪽 170m 구간을 조사한다.발굴 지점은 경주읍성 동쪽 성벽에서 가장 북쪽 부분이며, 면적은 5천118㎡다.이곳에는 지상에 노출된 성벽이 많은 편이고, 지표 아래에 기초 부분이 잘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박종섭 한국문화재재단 팀장은 “이번 학술발굴에서 동벽에서 북벽으로 이어지는 성우(城隅·방어시설인 치의 종류)의 존재와 범위, 특징 등 연결양상을 찾아 향후 북벽으로 이어지는 복원·정비의 기초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읍성은 고려 현종 3년(1012)에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 우왕 때인 1378년 돌을 사용한 석성(石城)으로 개축했다고 전한다.조선시대에는 수차례 증축과 개축을 했는데, 문종실록에는 둘레가 4천75척(약 1천904m)이고 높이가 11척 6촌(약 5.4m)이라는 내용이 있다.앞서 재단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경주읍성 동성벽과 동문 터를 조사했고,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동문인 향일문(向日門) 복원을 마쳤다.경주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경주읍성 복원정비를 위한 발굴구간에 대해 실시설계에 이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1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경주로 오세요

[경주] “경주에서 가족과 함께 맞춤형 여름휴가를 보내세요.”경주 곳곳의 사적지와 휴양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경주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은 원형풀, 반원형풀, 미니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9월 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화랑마을은 경주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천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짚코스터,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황성공원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은 시민의 숲인 황성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는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다음달 25일까지 펼쳐진다. 낮에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버블 비어(Beer) 파티’로 진행된다.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버블 슬라이딩, 숲속 힐링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 생존수영교실, 워터 버블 매직쇼 등도 특색 있게 운영한다.산림욕과 물놀이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은 121ha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 야영장이 널찍하게 흩어져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미세먼지와 소음, 폭염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는 동부사적지 꽃 단지와 연계해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첨성대 등 꽃 단지를 배경 삼아 공연으로 펼쳐진다. 다음달 3일은 ‘색소폰 연주 및 아카펠라 공연’, 10일 ‘팝페라 및 재즈밴드 공연’이 이어진다.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샌텀 맥주 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보문단지 호반광장, 팔각정 등지에서는 ‘보문호 버스킹 페스티벌’이 열린다.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은 31번 국도를 따라 해안도로로 이어져 저마다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 주상절리와 읍천항 벽화마을, 감포 깍지길(해국길) 등은 여행과 건강을 느낄수 있는 힐링 여행 코스로 여행객들의 손꼽히는 명소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1

경주지역 문화재 곳곳 통제선 무시 ‘관리 허술’

[경주] 경주지역 문화재 관리가 허술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출입이 제한된 문화재구역을 넘나들며 무엇인가 채취하는 관광객이 있는가 하면 출입통제선을 넘어 문화재를 만져보는 관람객들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9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바닷가에는 천연기념물 주상절리군이 자리 잡고 있었다.주상절리는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급속도로 식으면서 수축해 만들어진 육각이나 오각기둥 모양의 돌덩어리다. 2012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경주시는 문화재구역에 출입을 제한하고 문화재를 훼손하거나 동·식·광물을 포획·채취·반출하지 말라는 안내문과 현수막을 곳곳에 세워놓거나 붙여놓았다.그러나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주상절리군 주변 바다에 걸어 들어가 무엇인가를 채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주상절리군을 따라 해변에 만든 파도소리길에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하지만 문화재보호구역에 이미 많은 사람이 드나들어 길이 형성돼 있었고 사람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설치한 줄은 끊긴 지 오래됐다.경주시는 최근에서야 비닐 끈으로 엉성하게 막아놓았을 뿐이다.주상절리군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사적 31호 감은사 터도 관리가 허술했다.감은사지는 통일신라 때 만든 가장 큰 석탑이자 국보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소개한 삼층석탑과 감은사 터를 보려는 관람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절 중심에 있는 금당터에는 큰 장대석을 비롯해 여러 석재가 놓여 있다.예전에는 특별한 보호 조치 없이 개방돼 있어 금당 터 석재 위에 올라가거나 만져보는 관람객이 많았다.관리당국이 최근에는 석재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통제선을 쳐 놓고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을 세워놓았다.그런데도 관리 눈길이 닿지 않는 야간에 일부 관람객이 줄 위에 앉거나 몰래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이 때문에 현재 출입 통제를 위해 설치한 줄을 연결하는 기둥 일부가 부서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이에 시민들은 “수천 년 간 이어져 온 문화재가 한 순간에 훼손될 수 있지만 원상태로 복구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든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문화재 보호를 위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경주시 관계자는 “수시 현장지도점검 등에 이어 문화재 보호와 관련 관광객 대상의 홍보 강화와 의식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31

오늘 경주 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31일 ‘7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달에는 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와 연계해 전통의 분청사기를 현대 도예로 재구성한 윤광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또 점토를 이용한 분청사기 표현 시간을 함께 갖고 손으로 다듬고 깎아내는 우리나라 전통도예 체험의 기회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이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31일 오전 10시부터 120분간 솔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개강 전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다.참가신청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solgeo@cexpo.or.kr)로 접수하면 된다.‘전통에 묻다’ 기획전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윤광조, 박대성, 이왈종, 황창배 등 4인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기법과 정신이 담긴 4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된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거장의 도예작품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열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30

“여행가고 싶은 경북, Vlog단이 알려드려요”

[경주] 경북도의 관광자원을 영상콘텐츠로 소개하는 ‘경북여행리포터-Vlog단’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29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제1기 경북여행리포터-Vlog(브로이그)단은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본인의 일상을 결합해 친숙하고 유용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 경북나드리 및 경북관광 SNS를 통해 홍보한다. 사진또한 경북 도내의 관광취재 요청이나 팸투어 등 경북관광 홍보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자체 관광콘텐츠나 축제 등을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Vlog단의 영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화권, 일본어권, 베트남어권 등 현재 공사에서 운영중인 경북관광 해외SNS채널에도 활용, 각 언어권별로 홍보를 이어간다.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이번 Vlog단은 5배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선발된 20명의 교육생들은 4회차의 양성교육을 통해 영상기획, 촬영스킬과 편집작업실습을 익히며 활동준비를 마쳤다.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Vlog단의 영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경북의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여행리포터의 활동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http://tour.gb.go.kr)와 경북나드리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29

경주엑스포 ‘여름 풀 축제’ 대박이네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 가 연일 대박을 터트렸다.개장 첫날인 주말에는 2천명이 찾았고, 둘째은 3천명이 다녀갔다. 사진경주엑스포 문화센터와 경주타워 앞에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무대를 설치하고 지난 27일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핫 서머 버블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개장기념 축하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관광객들은 개장 반나절 전부터 크게 붐볐다.인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과 DJ 클럽파티의 개장기념 축하공연은 단연 인기였다. 관광객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는 그칠줄 몰랐다.마지막 무대로 장식된 워터 버블파티에서는 20여 분간 쏟아져 내리는 버블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음악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내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압도했다.친구들과 온 미국인 관광객 올리비아(20) 씨는 “한국역사 탐방을 압축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경주엑스포라고 해서 방문했다”며 “역사공부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 야외 수영장은 전국 최초로 초대형 지붕(100m×50m)을 갖췄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흥겨운 이벤트와 DJ파티, 인기가수 공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는 다음달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금~일은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