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억2천만원 투입
3일 경주시는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봄철 이상 저온으로 결실이 불안정해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작목에 보일러와 온도센서 등을 이용한 ‘노지 과수 서리 방지장치’를 농가 12곳에 보급했다.
이 장치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미온수 살포를 시작해 일출시까지 지속함으로써 과수원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일부 농장에서 이 장치를 시험가동한 결과 모두 안전 결실(대조구 대비 300%)을 이뤘으며 특허등록도 했다. 최근 고온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평년대비 5~7일 앞당겨짐에 따라 사과나 배 등의 과수 꽃 동상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저온피해를 입게 되면 수정 불량 등으로 과수 수확량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