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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사업 수주 ‘총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사업 공급모델 확정안과 향후 사업일정을 한수원에 통보하고 연말까지 입찰 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참여 의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Jaroslav Mil) 원전 특사, 체코전력공사(CEZ) 경영진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한 원전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체코 의회를 방문,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안전성을 알렸다.3일 오전에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지역에서 현지 원전 관련 기업인 NUVIA, IC Energo, TES, MICO 등 4개사 대표를 만나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화 전략회의를 가졌다.오후에는 사회복지기관(STRED)을 방문해 신규 원전 건설지역의 사회복지시설·학교에 지원품을 전달했다.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 시청에 국산 마스크 45만개를 기부했다.2018년부터 후원중인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도 이어가기로 했다.정재훈 사장은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6

경주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경주】 경주시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시는 2일부터 13일까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경주 알천축구장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이태원 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당시 고등부 대회를 제외한 모든 협회 주관의 전국축구대회를 취소키로 결정한 바 있다.고등부 축구대회의 경우 ‘대학입시’ 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철저한 방역지침의 준수 하에 진행되고 있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전남 광양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취소됐다.시는 “경주시는 타 지역과 달리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학생들의 향후 진로와 학사일정, 어려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대한축구협회와의 호의적 관계 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장소 제공을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24개 팀이 참가하며 현재 경주를 제외한 6개시·군(강릉, 제천, 고성, 양산, 합천, 김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동시 진행 중이다.이 대회는 16일까지 전국대회의 성적이 기록돼야 대학수시원서 접수에서 피해를 입지 않는 등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입 전 마지막 대회다.한편,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1

박대성 화백 50년 화업 영상으로 만나요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50년 화업을 정리했다.(재)문화엑스포는 박대성 화백을 주제로 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영상이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 자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원로작가의 화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 내기 위해 시행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에 박대성 화백이 선정되면서 최근 만들어졌다.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한국화 분야 작가로는 박대성 화백이 최초로 선정(2019년 5월)돼 의미를 더한다. 영상은 ‘예술경영지원센터(KAMS)’ 유튜브 채널(https://youtu.be/6jnsI-M-2r4)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박대성 화백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화의 거장이다. 2015년 작품 830점을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기증하면서 미술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한 작가다.박대성 화백 아카이빙은 작품과 연보, 전시이력, 참고문헌 등 자료와 인터뷰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영상은 박대성 화백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와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미술을 익힌 과정,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떠난 오지여행, 솔거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된 이야기 등을 시대흐름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또 50년간 쌓아올린 단단한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이은호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교수,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 등 여러 미술전문가들이 남긴 비평이 담겨있어 더욱 가치를 지닌다.영상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박대성 화백은 독학으로 예술을 익히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신라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작품으로 나타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이룬 매끈하고도 거친 우리의 전통미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박대성의 미학이다”고 분석했다.박대성 화백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번 일이 한국화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박대성 화백의 삶과 작품을 직접 들으며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0-08-30

주낙영 경주시장 “지금 확산세 막아야”

[경주] 경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조치사항을 살펴보면 고위험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등)과 다중이용시설(음식점·목욕장 등)은 발열체크와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실내 공공체육시설·도서관·주민자치센터·청소년수련관·예술의전당 등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각종 문화예술체육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고, 종교시설은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모든 집회의 비대면 개최가 권고된다.예식장과 장례식장은 2단계 원칙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규모의 경우 금지된다.시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해 유흥·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의 의무적 준수를 전제로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시민들이 일상 및 생계에 큰 불편을 겪게 됐지만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더욱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며 “개인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선별진료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2020-08-27

경주시, 농식품 세계화 의미 있는 첫걸음

【경주】 경주시가 농식품 세계화를 위해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시는 26일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중인 농식품 기업 7개사 제품(9천770만원 상당)의 미국시장 정식 초도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의 회원사인 서가농업회사법인의 ‘도라지정’과, 광명농산의 ‘백송고버섯’, ㈜천년미인의 ‘과일주스’, 감포전촌젓갈의 ‘멸치액젓’, 감포수산물특화영어조합법인의 ‘돌미역’, 코리아바이오피아의 ‘연근차’, ㈜젠셀의 ‘환, 인삼꿀’ 등 7개사 제품의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적입 작업으로 진행됐다.이번 지역 농식품 미국 초도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수출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경주시의 수출 지원과 농식품 기업들의 자구적인 수출 활로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실로 평가된다.경주시 농식품 업계의 미국 정식 초도 수출의 수입사인 울타리USA사는 2006년 미국 LA에서 설립돼 현재 LA를 중심으로 직매장 3개 소와 휴스턴 등 4개 지역에 대리점 등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또 경주를 비롯한 경북도 14개 시군은 물론 전국 54개 지자체의 125개 기업, 775개 프리미엄급 농림수산식품을 미국 시장으로 수입하고 있다.2019년 9월 경북도와 도내 특산품 미국 수입 협약을 체결했며 울타리USA사는 작년 한해 약 100억 원대의 도내 특산품을 수입했으며, 자체 운영중인 온라인몰은 물론 세계적 온라인몰인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계획에 따라 도내 농식품의 지속적인 대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주낙영 시장은 “수출 선적식이 시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농어촌이 풍요로운 경주’를 만들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6

경주 창작뮤지컬 ‘월명’ 브랜드공연 모범사례로

[경주]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월명(月明·사진)이 폐막까지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 뮤지컬 월명은 신라 경덕왕 시절, 하늘에 해가 두 개가 뜨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을 때 승려인 월명사가 ‘도솔가’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자 하늘에 하나의 해가 떨어지고, 나라에 안정이 찾아왔다는 삼국유사에 실린 이야기를 ‘신라 향가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기발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8월 기준 누적관객 5천명을 돌파하며, 개막이후 입소문을 통해 개인 관람객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20여명의 배우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예매처 공연 평점 9.8점(10점)의 높은 공연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관람객들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몸짓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 번을 봤는데도 한 번더 볼 기회가 있으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갈 것 같네요”(tony***/네이버), “경주 여행중에서 제일 기억이 남았고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yuka***/네이버), “경주시민 5천원… 이라니! 영화보다도 한참 저렴한 가격에 이런 공연을 보다니… 그저 감동이에요. 신라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재해석 할 수 있다니”(mlove86***/인터파크), “어머니 모시고는 첫 공연관람이였는데 잘봤어요. 월명 공연팀 너무 잘 하시고 탈 없이 공연 마무리하시길 바라요!”(ssu131****/인터파크) 등 네이버 및 인터파크 예매처 후기에 높은 만족감과 호평을 쏟아냈다.올해는 전석 1만원, 경주시민 5천원, 그 외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관람객들의 평균 관람료가 5천원으로 (재)정동극장이 상업적인 목표보다는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선보였다.관광객들에게는 야간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야간에도 보문단지와 경주엑스포공원에 관광객들로 붐벼 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브랜드공연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또, 2%객석나눔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 200여명 대상 공연관람을 진행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중앙대책본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월명’공연은 25일~29일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연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5

‘바다가 육지라면’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추모공연 성료

[경주] 경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운명한 작사가 정귀문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사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23일 오후 4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고 정귀문 선생(1942∼2020) 추모공연을 개최했다.정 선생은 1967년 작사가로 데뷔한 이후 50여년 간 고향인 경주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대중가요 1천곡을 작사했고 암과 투병하던 중 이달 1일 별세했다.대표곡은 ‘바다가 육지라면’, ‘마지막 잎새’, ‘먼 훗날’ 등이 있다.공연에서는 경주를 기반으로 35년째 활동하는 가수 장하영씨와 포크송 가수 박기윤씨가 정 선생 대표작인 가수 배호씨의 ‘마지막 잎새’, 조미미씨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불렀다.경주 공연단체인 ‘샵앤플랫’도 무대에 올라 김연자씨가 부른 ‘먼 훗날’ 등을 공연했다.문화엑스포는 정귀문 선생 활동 내용과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남긴 인사말 등이 담긴 추모영상을 상영했다.영상을 접한 정귀문 선생 유가족과 팬들은 눈물을 훔치며 그리워했다.문화엑스포는 참가자와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 확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의자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고 밝혔다.정 선생의 장남 인걸씨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마음으로 추모해준 모든 분 덕분에 아버지께서 좋은 곳에서 영면하실 것 같다”고 감사했다. /황성호기자

2020-08-24

경주시-한수원, 맥스터 증설 후속 방안 발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월성원전의 맥스터 추가 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후속 방안을 밝혔다.주 시장과 정 사장은 지난 2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맥스터 추가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합리적 지역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우선 한수원은 맥스터 건설 과정에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건설 및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니터하기 위한 주민참여(시민참관단)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지역 지원방안도 경주시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맥스터가 건설된 후에라도 원만한 보상 합의가 이뤄진 후에 운영하기로 했다.주 시장은 “한수원이 합리적 보상에 전향적 자세로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맥스터 건설을 승인한다 하더라도 주민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동경주를 비롯해 도심까지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맥스터 관련 지원과 관계없이 지원이 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에 앞서 경주시와 한수원은 맥스터 건설에 필요한 공기를 감안해 공작물 축조신고 등 신속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정 사장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유가 있으나 공작물 축조신고는 시와 협의해서 오늘이라도 하겠다”면서 “착공 과정에 환경단체 등 일부에서 물리적으로 반대한다면 공권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준위 방폐물 관리정책과 관련해 정 사장은 “2016년에 발표한 기본계획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더 보강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줘야 한다”면서 재검토관리위원회가 빠른시간에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3

경주시민 55.9%, 시정운영 잘한다

【경주】 경주시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지역발전을 전망했다.23일 경주시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선7기 2년 동안의 시정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경주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발전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0.5%로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 37.7%보다 22.8%p 높게 나타났다.주낙영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라는 긍정 평가가 55.9%로 나와 ‘불만족한다’라는 부정평가 32.9% 보다 23%p 높았다.시정 성과 중 ‘문화·관광·체육분야(34.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복지분야(18.3%)’, ‘지역개발·안전·환경분야(13.9%)’, ‘경제·산업분야(11.3%)’, ‘교육·일반행정분야(6.0%)’, ‘농축산·어업분야(4.5%)’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지역발전 기대효과가 가장 큰 분야로는 ‘지역개발·안전·환경분야(67.4%)’, ‘문화·관광·체육분야(67.3%)’가 꼽혔다.주 시장을 대변하는 이미지는 ‘소통(14.0%)’, ‘열정(13.1%)’, ‘리더십(8.2%)’, ‘친서민(4.5%)’ 순이었다.반면 소통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정책수립 과정 상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주낙영 시장은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 행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경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9개 항목에 대한 1대 1 대인면접으로 이뤄졌다./황성호기자

2020-08-23

전통문화·정신 계승 경주 4개 기관 맞손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전통문화·정신을 계승하는 지역 3개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문화엑스포는 최근일 대회의실에서 영남선비문화수련원, 경주 최부자 민족정신선양회, 경북한복협회 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공동 사업 추진, 콘텐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또 각 기관별 이용객 대상 요금 할인, 홈페이지 등을 통한 대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서재건 영남선비문화수련원장은 “근본과 맥락이 일맥상통하는 단체들이 상생해 전통문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창호 경주 최부자 민족정신선양회 상임이사는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최부자 정신이 경북의 선비문화와 융합해 더욱 가치를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최한석 경북한복협회장은 “이번 협약이 다양한 교류와 발전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각 기관의 실질적인 도움, 장기적인 교류·발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영남선비문화수련원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뿌리가 되는 선비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경주 최부자 민족정신선양회는 경주 최부자의 나눔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고 계승·전파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경북한복협회는 한복패션쇼 등을 통해 한복이 가진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17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경북여행정보 알 수 있어요”

[경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도내 20개 시군과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를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는 해당 관광지에서 인터넷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공공와이파이에 접속하면 관광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경북도내 60개 관광지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도내 60개 관광지 중 공공와이파이를 통한 서비스 대상지가 42개소, QR코드 인식을 활용한 서비스 대상지가 18개소다.이용방법은 관광객이 해당 장소에서‘Gyeongbuk Tour Wifi’에 접속하거나 관광지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관광지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본적인 관광정보는 물론 인근 가볼만한 곳, 맛집, 숙박정보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특히 해당 장소에 대한 소개와 인근 가볼만한 곳을 동영상콘텐츠로도 제공함에 따라 시각적인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외국인을 위한 관광정보 제공도 준비되어 있다.이용자의 스마트폰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정보이용이 가능하여 문화관광해설사나 외국어 안내판 없이도 ‘내 손안의 관광 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광콘텐츠는 경북도 공식 관광사이트 ‘경북나드리(tour.gb.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지에 대한 사전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공공와이파이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는 관광객의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17

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 24일 ‘경주 어반스케치 페스타 2020’ 개막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에 담아 세계에 보여준다. 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10월 24~25일 ‘경주 어반스케치 페스타 2020’을 개최한다.‘어반스케치’란 도시 경관이나 거리, 건물들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행사 참가자들이 그린 보문관광단지 일대 모습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지난해 행사에는 미국, 독일, 중국, 대만, 싱가폴 등지의 작가 20여명과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그 결과 방송, 블로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주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올해도 ‘기억이 머무는 풍경’ 저자인 정연석 작가, 어반스케치 글로벌 스폰서인 삼성PENUP팀 모바일드로잉 송기성 작가 등이 대거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Urban Sketchers Gyeongju)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 어반스케치 페스타 2020 개최를 통해 청정하고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 경주 그리고 경북을 세계에 홍보하겠다”며“앞으로도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13

경주엑스포-한수원 “지역 관광활성화 함께해요”

[경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간부직원 30여명이 11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정 사장의 방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지역관광업계에 힘을 보태고 직원들과 경주지역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다.정 사장과 직원들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한 상설뮤지컬인 ‘월명’을 관람하고 국내 최초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을 체험했다.정 사장 일행은 ‘월명’을 관람하며 흥겨운 리듬에 호응했고, 모든 출연자가 화음에 맞춰 감동적인 음악을 쏟아낼 때는 기립박수를 보냈다.정 사장은 무대가 끝난 후 출연배우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빈틈없는 연기와 짜임새 있는 무대를 선보인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했고, 좋은 공연을 지역에서 꾸준히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또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과 야간체험 프로그램 등 경주엑스포공원이 가진 콘텐츠가 훌륭하다”며 “이들 콘텐츠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수원 직원과 가족 등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지역과의 상생행보가 국내관광산업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12

늦은 여름휴가 ‘경주 힐링’으로 ‘완충’

[경주] “여름휴가는 청정바다와 천년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에서 보내세요.”청정 동해의 보석으로 45㎞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까지 어디에 내 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 경주다.31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감포 깍지길, 봉길대왕암해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관성솔밭해변까지 멋지고 시원한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가 1시간 정도 이어진다.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인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꽃 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눈 앞에 가득 펼쳐진다.그리고 해파랑길을 따라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해안 트레킹 코스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달하는 해파랑길.경주 구간에는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해양 명소들로 넘쳐난다.투명한 바다 속을 누비는 스노쿨링,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바다낚시 등 작지만 가장 확실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여름 휴양지 연동 어촌체험마을도 인기다.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가족과 함께 조용히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바다 놀이터다.푸짐한 해산물 먹거리와 전용 숙소인 연동어촌마을 펜션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경주 바다 해변은 솔숲 야영으로 유명하다.오류 고아라 해변은 100년 이상 된 해송숲 속에 6명이 동시 이용가능한 최신형 카라반 28대와 8면의 캠핑 사이트는 물론 어린이 놀이터, 세척실, 샤워장, 흔들의자, 주차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경주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 하나도 소개한다.낮 동안의 경주 여행이 만족스러웠다고 밤 여행 일정을 제외한다면 경주의 절반만 즐기고 가는 것과 다름없다.해가 지면 천년의 시간이 스며든 경주의 문화재들이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관광객의 인생샷을 위해 야근에 들어간다.형산강변의 금장대는 최근 경주 8색으로 조합된 화려한 새 조명으로 경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의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동부사적지에는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첨성대를 만나볼 수 있고, 계림 숲을 지나 교촌마을로 들어서면 월정교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담긴 월정교의 교각과 문루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이 드러난다.신라 이후 경주 천년의 상징인 경주읍성도 빼놓을 수 없다.2018년에 부활해 천년고도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른 야경명소와 달리 시가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향일문을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을 뽐내고 있다.가장 오래된 소나무로 뒤덮힌 신화의 숲, 삼릉숲은 남산 자락 초입에 신라의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3개의 능이 있는 삼릉에는 구불구불 제 멋대로 휘어진 소나무가 빼곡하다.흔한 소나무 숲이 아니라 왕들의 무덤을 지키는 신라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소나무들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