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앞산 겨울정원’ 90일간 대장정 마무리

대구 도심 속 겨울 야경 명소인 ‘2024 앞산 겨울정원’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23년 첫 개장 당시 45일간 15만명, 2024년에는 90일 동안 54만명이 방문하며 대구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앞산빨래터공원 빛 조형물을 대폭 확대해 앞산 카페거리에서 앞산빨래터공원까지 약 1㎞구간을 황금빛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포토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정원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앞산 크리스마스 상생마켓’을 운영해 판로 제공과 지역 상품, 먹거리 등을 관광객들에 소개하는 쇼룸의 역할도 수행했다. 대구 남구청은 올 겨울시즌을 앞두고 더욱 풍성한 체험 행사와 소상공인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단체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겨울정원’은 이제 겨울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특별한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 겨울에도 더욱 많은 방문객이 대구의 아름다운 겨울밤 야경을 앞산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2025 앞산 겨울정원’은 오는 12월 1일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2025-03-04

대구시교육청 재정집행률 초과 달성 교육부 성과급 60억원 확보 ‘쾌거’

대구시교육청이 작년 재정집행률을 초과 달성해 교육부 성과급 60억원을 확보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률’에서 교육부 목표 집행률 96%보다 1.2%p 초과한 97.2%를 달성했다. 확보한 교육부 성과급은 50억원이다. 상반기 소비투자분야 재정집행 목표달성으로 획득한 10억원을 포함하면 총 60억원의 성과급을 확보한 셈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집행 효율화 노력으로 확보한 성과급은 총 6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번 성과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하며 집행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재정집행 효율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집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건설비, 교육 기자재 구입비, 학생 지원비 등 신속집행 대상 사업 1조 5409억원 중 9969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할 방침이다. 시설공사 예산은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지방 계약 집행 특례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집행하고, 교직원 맞춤형 복지비를 상반기 전액 사용하도록 독려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또 각급 학교에는 상반기 중 학교운영비를 75% 이상 조기 교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4

대구 달성군, 전국 郡 단위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

대구 달성군이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지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크게 웃돌았다. 달성군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적극적인 출산·양육·교육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집값이 도심보다 저렴해 많은 신혼부부가 이주 해오고 있다. 특히, 대구 국가산단 등 8개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다. 제2국가산업단지와 대구 산업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전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 전 검사와 임산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지원, 권역별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전국 최초 어린이집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달성교육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 확대, 필리핀·미국 등 해외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출생률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04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복합문화센터는 △1층 수영장과 카페, 휴게공간 △2층 문화강좌실과 GX룸 △3층 600평 규모의 대형 공공도서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대구 공공시설 중 최초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기업과 인재가 스스로 지방으로 몰려들고, 지방자치단체는 그들이 정주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여건을 갖춰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취임 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한방병원 이전, 수요응답형 버스(DRT) 도입, 안심하이패스IC 착공, 도시철도 한의대병원역 신설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왔다”며 “복합문화센터에 이어 인근의 제2 실내빙상장, 제2 수목원이 완공되고 나면 혁신도시는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스트레스 측정, 자세 교정을 위한 기기와 지압침대 등 다양한 건강 진단 기기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건강상담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락현기자

2025-03-04

대구시, 제7기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100여 명 모집

대구시가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구청정넷)’참여자 100명을 오는 2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대구청정넷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모여 청년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청년정책 제안·모니터링,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정책참여기구다. 올해 제7기를 맞는 대구청정넷은 슬로건을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칠가이 밈(Chill guy meme)을 활용한 ‘칠전 7기, 정책에 미chill다’로 선정하고, 정책 탐구 및 교류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대구에 거주, 재학, 활동하거나 일하는 19∼39세의 청년이며, 참여자는 ‘청년정책학교’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이수자에 한해 대구청정넷 위원으로 위촉된다. 신청밥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 대구시청년센터(www.dgyouth.kr) 공고문의 구글링크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년센터 활동지원팀(053-426-1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학교나 직장 등에서 잠시 벗어나 대구 청년으로서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라며 “대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정넷은 지난해 ‘광역 청정넷 위원장 협의체’최초 구성을 주도하고 기초 지자체까지 확대한 전국 교류회, 시-구·군 청정넷 교류회, 대구-광주 교류회를 개최하며 전국 청년활동리더 간의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4

대구 침산동 최초 공립단설유치원,‘대구침산유치원’4일 개원

대구침산유치원 4일 개원식을 가지고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 중앙정원과 강당에서 ‘놀이와 탐구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아이-빛 침산’이라는 교육 비전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류종우 의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북부도서관장,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특히 침산유치원은 유아들의 탐구심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 학교로 등록해 PYP(Primary Years Programme)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는 공립단설유치원으로 관심이 높다. 안영희 원장은 “북구 침산동 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립단설유치원이고 IB 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입학설명회에 10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위해 침산유치원만의 PYP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침산유치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그동안 개원을 위해 노력해오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아 단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4

朴 전 대통령 “어려울 때 대의를 위해 마음 모아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한동훈 전 대표와 탄핵을 찬성한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비대위 체제에서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현역 정치인을 만난 것도 6개월 만이다. 면담이 끝난 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수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경계했다. 이어 “개인 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집권 여당의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서 개인 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간에 국론 분열이나 대립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정계 인사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사실상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돼 당이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3월로 접어들면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짐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탄핵 당시 분열된 당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개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정계 관계자는 “현재 지도부는 친윤석열계이므로 탄핵 경험자인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겪은 일을 토대로 한동훈 전 대표를 간접적으로 견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장은희기자

2025-03-03

대구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 대상자 1만2000명 모집

대구시가 ‘2025년 대구광역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 대상자를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대구광역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시 거주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연간 20만원이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만2000명으로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규로 ‘교육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학부모 등)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해당 누리집(https://dgedu.purme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학생’과 ‘보호자 1인 이상’은 대구시 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신청가구의 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정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육지원카드를 발급받아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서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맹점 정보와 카드사용 안내는 대구시 교육지원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시 문의사항은 고객센터(1544-3674)로 연락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5일 팡파르

‘프리뷰 인대구 2025’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 소재·기계 및 패션 종합전시회인 PID에는 국내외 261개사, 470개 부스 규모로 원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전 스트림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CES 2025 혁신상 수상업체와 함께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통해 초실감형 패션 3D 디지털화 서비스, AI 패션화보 촬영 솔루션, 나노섬유 세포배양 등 융합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트렌드 포럼관에서는 2026년 S/S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기술 감성을 융합한 섬유패션의 미래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브랜드 리세일, 에코인증, 패션테크 등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최신 이슈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5, 6일 박람회장 내에서 진행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역의 패션디자이너 및 섬유업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의상을 소개하며, 패션쇼에서 공개된 의류를 포함해 여러 개성 있는 패션제품들을 시민들이 현장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PID 행사에는 버버리, 프라다, 슈프림, 휴고보스, 패션그룹형지, FF, 신원, 코오롱 FnC 등 국내외 유명 바이어, 벤더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은 오늘의 대구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ABB,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신학기 교내 안전 강화 집중”

대구경찰청 4일부터 약 2개월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예방 등 안전강화 활동을 추진한다. 최근 신학기를 앞두고 교내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마련한 대책이다. 점차 학교 사건·사고 및 학교폭력이 다변화된 동향을 보이면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경찰은 시기·대상·유형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변화하는 학교폭력 환경에 선제·전문적으로 대응하며 위기청소년 선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찰청 11개의 경찰서에 총 47명의 SPO가 약 480개의(초등 240개, 중등 128개, 고등 97개, 기타 15개) 학교에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지정돼 1인당 약 10.2개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학교 개수보다 SPO 인원은 부족한 실정이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다발 우려 학교 분석 후 SPO의 학교 방문을 확대하고, 학급별 특별예방교육 및 학교 관계자 대면 등을 통한 접촉 확대로 특이사항(위험요소 학생, 교원, 학교주변 위험요인)에 대해 관련 기능·기관과 협업해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업체계 강화로 위기청소년 발견 시 유형별 맞춤형 선도·연계 등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의 대두와 함께 SPO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학교· 교육청·지자체 간 네트워크 및 상설 협의체 활용, 긴밀한 협업으로 빈틈없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선발한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를 통해 아동범죄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작년 활동 실적은 폭력예방 10건, 실종예방 3건 등 총 108건(223명) 아동을 직·간접적으로 보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3

대구 새 랜드마크 ‘신천 프러포즈’ 첫삽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신천 대봉교 하류 방향 좌안 둔치에서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은 대봉교 하류 방향에 직경 45m의 원형 복층 구조의 데크 및 광장을 설치해 수상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천은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으로 수변공원화를 위해 생태유량공급, 사계절 물놀이장, 신천 푸른 숲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천 프러포즈’는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 데크에 다양한 공간을 배치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공간 배치와 시설물 계획은 △이벤트 부스 및 다목적 광장 △복층 전망데크 △야간경관 및 연결로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사계절 물놀이장, 푸른숲, 사색정원, 웨딩문화거리와 더불어 김광석길 등 가까운 문화거점과 연계해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마침표이자, 신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신천 프러포즈의 완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洪시장표 규제혁신’ 기업·민생 현장서 통했다

#1. 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D사는 최근 대구시와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기숙사 건립 관련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혁신도시의 지리적 위치 탓에 인재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공장부지 내 기숙사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시설입지 기준’에 따라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내 기숙사는 공동주택에 해당돼 설치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법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부처에 공동주택 범위에서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를 제외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시설입지기준’ 개정이 시달됐고,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기업 투자유치 및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2. 소규모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지자체가 지정한 특정가스사용시설이 가스레인지를 교체할 경우 일반가정에 비해 과도한 시공비 지불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특정가스사용시설은 제1종 가스시설 시공업체만 설치 및 변경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자격기준을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라 판단하고 관련부처에 시공자격기준 완화를 건의했고, 선제적으로 시설 지정고시를 폐지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가스레인지 등 소규모 가스설비(1만4400㎉/h 이하)는 일반 가정과 같이 제2종 가스시설 시공업체에도 시공을 허용하도록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가 가능해졌다. 대구시가 각종 규제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기업현장·민생 등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하고 규제개혁팀을 배치해 기업현장 애로상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 업종을 집중 유치하는 수성알파시티 등 글로벌 혁신특구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사례는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의 노력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으로 누적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는 지금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현장소통 강화 등 지방규제혁신 시책을 더욱 내실화하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기업 경영활동 및 시민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기업 지원 부서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서 규제혁신 기능을 수행토록 해 기업과 시민생활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을 시스템화했다”며 “기성 법과 정책의 테두리에서 경쟁력을 찾기 힘든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3-03

대구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2025년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 원 지급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우수대학 진학 11명, 희망장학생 5명, 중·고교 입학성적우수 15명, 중·고교 성적우수 23명,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23명 등 총 77명이며, 지급된 장학금은 6760만 원이다. 김진열 이사장은 “군위의 미래를 책임질 장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군위가 교육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1999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학·교육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역 교육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자산 규모는 314억 8500만 원(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구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 중 가장 많다. 2025년 교육사업 예산은 30억 3910만 원으로 장학사업 1억 1780만 원, 학교운영지원 3억 9930만 원, 교육여건개선 25억 2200만 원이 편성됐다. 재단은 2022년부터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군위군몰입영어교실 △행복기숙사 운영 △방과후 돌봄시설 강사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군위군몰입영어교실’은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영어 집중 수업으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그룹 수업을 무료 제공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3-03

2025년 군위형마을만들기 워크숍 개최

대구 군위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군위형 마을만들기’ 새싹·열매마을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싹·열매마을 리더와 관계 공무원 등 2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싹·열매마을 사업 안내와 유의사항, 질의응답,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군위군 전체 182개 마을 중 175개 마을이 참여하며, 기존 씨앗·새싹마을에 이어 3단계 열매마을 사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돼 더욱 다양하게 추진된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씨앗-새싹-열매-희망-행복 마을 순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 주관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군위 전역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며 “3년째인 이제는 마을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지도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03

대구 도심 곳곳서 3.1절 기념행사 열려

“대한독립만세!” 대구 도심 곳곳에서 이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은 오전 9시부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1000명으로 북적였다.  행사는 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미니 뮤지컬 ‘1919, 봄의 함성’ 공연,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106년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행진은 청라언덕을 출발해 3.1만세운동길∼이상화 고택까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소원 태극기 달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계성중학교 3학년 이다희(14)양은 “대구 3.8만세운동 당시 계성중학교 지하에서 태극기가 만들어졌다고 안다”며 “선배들의 시민정신을 이어 받은 만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1919년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의 함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우리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자유와 번영을 소중히 간직하며 그 뜻을 계승해 더욱 발전하는 대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라언덕 3.1 만세운동길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동하던 비밀 통로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01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예산 410억 원을 투입해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4만여 명에게 교육급여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전국 동일 기준) 가구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와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의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별 지원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PC,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하는 교육청 자체 추진 사업이다.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모두 희망하는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 학부모(보호자)가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신청기간을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 월부터 지원받게 되기에 학기 초부터 지원받으려면 3월 중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한 것으로 간주돼 다시 신청 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 여부는 교육비 원클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매년 1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급되며, 초 48만7000원, 중 67만9000원, 고 7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5%가 인상됐다.  배정받은 카드 포인트는 배정일로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위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활동지원비는 교육급여 수급자격이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수령할 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신규 신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능하다. 교육활동지원비를 신용·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에 수령한 카드로 자동 지급 처리된다. 만약 지난해와 다른 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자동지급 거절 신청을 하고 4월에 원하는 카드로 다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지원 중앙상담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상담센터(129), 대구광역시교육청(053-231-0760),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1

대구서 2·28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열려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국가보훈부 주재로 거행된 기념식에는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나왔다. 기념식은 ‘봄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학생 밴드 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학생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 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보훈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국내 첫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후 기념식은 매년 정부가 주관해 국가 행사로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늘봄학교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이하 안전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학생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제작해 늘봄학교로 배포한다. 이번 ‘안전 관리 강화 계획’에는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귀가’ 원칙, 학생 귀가 정보 안내 강화, 학생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주요장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늘봄 참여 학생귀가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겼다. 이번에 강화된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 귀가’는 보호자에게 ‘귀가동의서’를 받고 인계지점까지 인솔해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율귀가도 가능하다. ‘학생 귀가 정보 안내’는 시교육청이 자체개발한‘학생관리시스템’과 ‘안심알리미’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의 입·퇴실 및 귀가 정보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해당 정보를 안심알리미앱, 대구교육알리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교직원을 위한 프로그램 시작 전·후의 단계별 담당자의 역할과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담아 제작한‘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늘봄학교에 배포하고,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및 유뷰브에 탑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엄마품 돌봄유치원’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한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3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으로 지정된 유치원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형 돌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형 돌봄 △아침형과 저녁형을 모두 운영하는 연계형 돌봄 등 3가지 형태의 수요자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작년 엄마품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일일 평균 1836명이었으며,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8.1%가 돌봄 활동 및 환경에 만족하고 양육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아침형 18개 원 △저녁형 56개 원 △연계형 69개 원 등 작년보다 4개 원이 늘어난 총 143개원의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별 운영 시간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고, 양질의 돌봄 제공을 위해 컨설팅 지원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돌봄 환경을 위해 돌봄인력 책임하에 학부모 동행 귀가 원칙, 유아의 안전 및 편의를 고려한 돌봄교실 배치, 출입문관리시스템, 영상정보처리기기, 학부모알리미서비스, 비상연락망 컨설팅 및 점검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대구는 3·8이 3·1절이다

대구에서는 1919년 3월 8일이 3·1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이다. 그 해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대구에서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록을 살펴보면 1919년 3월 8일 당시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고보(경북고교) 학생들이 서문시장에 모여들어 손님, 시장 상인들과 합세해 만세운동을 펼쳤다. 인원은 100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에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이다. 이 단체는 기미년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해 정의와 질서가 바로서는 사회구현과 자유민주주의 통일한국의 기반조성에 공헌하며 고유의 전통문화에 기반한 나라사랑의 민족문화를 함양하고 윤리도덕적 문화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규재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회장은 “대구·경북의 첫 3·8만세운동은 기미년 3월 8일 오후 2시 서문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시가 행진 중 헌병대에 붙들려 고초를 겪으며 감옥살이를 했다”며 “3·1 독립운동의 애국 정신은 나라를 찾기 위한 독립 선열들이 희생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정신을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간직할 수 있다면 그게 도덕적 에너지가 돼 나라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면서 “대구에 처음 일어난 3·8 만세운동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계성중학교에서 대구 3·8만세운동 10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황인무기자

2025-02-27

“2·28정신, 국가발전 핵심에너지로 승화”

“2·28민주운동은 흘러간 역사가 아니라 지금 살아 숨 쉬는 ‘대구 정신’입니다” 제16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으로 취임한 곽대훈사진 회장은 대구 민주운동을 이렇게 정의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모든 것을 던져 불의에 항거했던 65년 전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학생들이 만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민주운동은 우리 국민이 국민주권주의를 현실에 구현한 첫 번째 사건이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본인이 졸업한 경북고등학교도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학교 중 하나로,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선배들로부터 지금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공직생활과 정치 활동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2·28정신이 내 삶의 길잡이이자 소중한 가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2·28 유공자는 대구시 조례에 의거해 총 1958명이다. 하지만 당시 민주 운동 주역들이 대부분 여든 중반의 나이가 되다보니 병환과 별세 등으로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이 2·28정신을 계승해 미래세대에게 2·28정신의 핵심을 알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국가발전의 핵심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내가 2·28이다’라는 가치 아래 자유와 정의를 구현하는 민주 시민사회의 애국적 실천 모임인 ‘2·28정신 만인연대(가칭)’를 창립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의 삶 속에 2·28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2·28정신 실천캠페인을 우선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2·28정신 만인연대’에 각종 시민·사회단체, 학교, 민간기업 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곽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극단적인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21세기 민주주의 정신은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2·28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새벽을 열었듯이, 2·28 정신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