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이하 진흥원)의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은 올해부터 지자체 중심으로 시행되는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으로 진흥원이 집행을 맡았다.
23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에 총 7963명이 신청했으며 1·2차 모집을 통해 4824명의 지원 대상자가 확정됐다.
이는 모집 인원 대비 약 1.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발급률은 92.7%, 실제 이용률은 78.3%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반·노인·장애인·디지털 등 모든 유형에서 초과 신청이 이뤄졌고, 특히 디지털 이용권은 모집 인원의 약 6.5배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전국 등록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원은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보장받는 도시’를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구·군 협력체계를 마련해 전 지역에 균형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총 135개 교육기관을 등록하고 구·군별로 고르게 배치했다.
또 사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대중교통, 언론 보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중앙·대구 콜센터를 운영해 카드 발급, 이용 안내, 기관 정보 제공 등 시민 민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문자 안내, 학습 상담, 이용 인증 이벤트 등 이용 촉진 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높았다”며 “시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대구가 평생학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