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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생계자금 환수 대상 일부 제외

대구시가 고용과 생계가 불안정한 피고용자를 생계자금 환수대상에서 제외한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는 긴급 생계자금 지급 제외 대상자에 대한 환수 관련 이의신청 심의를 열고 대구시에 이같이 권고했다.서민생계지원위는 심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보수가 불안정하거나 상대적으로 보수 등 근무여건이 특수한 이의신청 안건 사례에 대해 환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생계자금 환수대상 제외 대상은 사립유치원 피고용자 640여건, 대학병원 종사자 620여건,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등이다.사립유치원 피고용자의 경우 사학연금에는 가입돼 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사립 유치원이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해 임금이 삭감되거나 무급 휴직 등 고용·보수에 영향을 받은 것을 고려했다. 대학병원 종사자 중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은 사학연금에 가입되어 있으나 교직원으로 보기 어렵고 지난 9차 위원회에서 결정한 대구의료원 종사자와 같은 사례로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의 최일선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코로나 극복에 헌신한 주역으로 최소한의 대우가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또 공무원연금 가입자 중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을 환수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권고했다.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의 경우 공무원연금에는 가입돼 있으나 근무기간이 최대 5년 이내로 근무시간이 짧고 범위 내에서만 근무할 수 있으며, 공무원 정원에 포함돼 있지 않아 사실상 비정규직으로 특수성을 고려했다.대구시는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권고 결정한 사항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히고 향후 환수 및 조치계획에 반영해 구체적인 대상인원을 확정하고 후속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01

“힘든 시민들 위로가 되는 길 가겠다”

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일 임용장을 받고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사진홍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시청 본관에 도착한 뒤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임용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모두 힘들어하고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국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땅의 지도자들은 절박함이 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홍 부시장과 함께하면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 진영과 이념을 넘어서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협치는 낡은 사고의 틀, 격식, 정치적 셈법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의와 소명을 위해 결단을 해주신 홍 전 의원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홍 부시장은 “‘하던 대로 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라’는 시장님의 뜻을 받들겠다”며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시장은 임용장 수여식 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긴장도 되고 뭘해야 할지 걱정도 된다”며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많이 상처입고 힘들어 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형 연정의 성공요건에 대해서는 “결국은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깰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라고 본다”며 “서로 노력하고 돕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청 본관 앞에는 홍 부시장 취임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들어 “보수에서 표 받고 진보세력에 머리를 조아리는 권 시장은 물러나라”며 “(홍 부시장이) 프락치가 아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7-01

“중단 없는 대구미래역량교육 꽃 피울 것”

“위기를 기회로 삼아 중단없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꽃을 피우겠습니다.”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은 1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강 교육감은 취임 이후 역점으로 추진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2년을 되돌아보고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강 교육감은 취임과 함께 급변하는 사회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전국 처음으로 미래역량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공약 이행완료율도 98.8%로 전국 시도교육감 평균 47.8%보다 높고 올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교육감 공약이행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기에 내몰린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선제적인 개학연기, 충실한 원격수업, 밀집도를 최소화한 대구형 등교개학, 고등학교 1학년 학비 감면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이날 강 교육감은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켜나갈 4대 과제를 발표했다.주요내용은 △고3, 고2, 중3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지도 강화 및 대입릴레이 특강 등의 확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및 학업결손 문제 해결 △에듀테크 생태계 기반 마련 △온·오프라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7-01

남구, ‘문화도시 남구 민관추진협의체’ 구성

대구 남구는 오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문화도시’ 공모신청을 앞두고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남구 민관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문화도시 남구 민관추진협의체는 ‘예술이 문화가 되는 남구, 주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남구’를 슬로건으로,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관협의체 구성부터 라운드테이블까지 문화전문가 및 주민 중심으로 구성됐다.내부구성은 △지원자문위원회 △문화사업위원회 △지역사업위원회 △주민위원회 △실무기획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정해졌다.향후 지역문화발전 종합계획을 함께 고안하고 추진해 나가며, 우선적으로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처음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대구시의 문화도시 탈락 원인과 실패요인을 바탕으로 남구가 지향해야 될 방향성을 이끌어 냈다.이어 남구의 문화적 강점과 약점에 대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가감 없이 제시돼 실효성 있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만드는 것을 논의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만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고 보다 많은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나갈 것”이라며 “문화 도시 지정을 계기로 한층 수준 높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만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0-07-01

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 오늘 취임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면 집합 취임식을 생략하고 코로나19로 휘청이는 대구 경제와 산업 분야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취임 첫 날을 시작한다.홍 경제부시장은 취임 당일인 1일 시청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오전에는 시청 부서별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호흡을 함께 맞춰갈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코로나19 경제방역 추진상황과 경제·산업분야 주요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현안을 점검한다.2일에는 시의회를 방문해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지역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시정을 세밀히 챙긴다.취임에 앞서 “대구 경제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던 홍 경제부시장은 “미래 신성장산업을 지역경제를 도약시킬 중심축으로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휘청이는 대구경제가 새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부처와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혁신비전을 완수하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정파를 초월하여 중앙과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고 대구 경제를 대한민국의 정상으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의락 경제부시장은 계성고와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19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지역 현안에 밝고 대구시 국비 예산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6-30

시의회, 8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

대구시의회는 30일 제27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 의장단 선출을 완료한 대구시의회는 이날 3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선거 결과 기획행정위원장 윤영애 의원, 문화복지위원장 김재우 의원, 경제환경위원장 홍인표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김원규 의원, 교육위원장 전경원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운영위원장에는 이시복 의원이 뽑혔다.이시복 운영위원장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면서 동료 의원들이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서 대구시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대구시의회의 위상제고와 집행부 견제에 동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은 “대구시 문화복지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홍인표 경제환경위원장은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선배·동료 의원님의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은 “대구시의회 슬로건인 ‘시민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마음속에 새기고 대구시 현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전경원 교육위원장은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의회는 2일 충혼탑 참배 후 본격적인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30

반환점 돈 민선7기 구·군, 청사진 제시

대구시 8개 구·군이 민선7기 2주년 반환점을 맞아 남은 2년간 구·군정 계획을 밝혔다. 지자체별 특색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우선 지난달 26일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7개 분야 52개 사업, 68개 세부사업에 대한 구청장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또 지난달 29일에는 남산4-5지구 재건축 현장 등 주요 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안전상태를 점검했다.류 중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새로운 변화를 희망의 서구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서구 발전의 중심이 될 서대구역은 공정률 60%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14조원 규모의 서대구역세권 개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민간기업 21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혀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류 서구청장은 “앞으로 10년은 서구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750여 공직자와 함께 서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어떠한 난관도 당당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내실화 제고를 꾀하고 있다.특히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배 동구청장은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내실화를 제고해야 할 시기이다”며 “균형발전 및 특화산업 양성을 통한 역동적인 도시를 건설하고, 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변화의 북구’, ‘소통의 행정’, ‘창조적 도시’ 실현을 목표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최근 북구의 명소로 떠오른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와 도시철도3호선 북구청역,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옥산로와 호암로 일대에 구민들이 걷고 싶어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명품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배 북구청장은 “녹색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서리지 수변생태공원과 연계해 관광메카를 조성하고, 전략사업구역을 개발해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를 통한 노후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아울러 동·서 방향으로 맞닿은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가 공동으로 경제·문화·교육 등 분야 통합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김 수성구청장은 “대구대공원 개발, 범어공원·야시골 공원 리모델링, 가드닝 스쿨 등을 통한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를 목표로 구정을 이끌 생각이다”고 말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명품관광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 달성군수는 “달성군의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를 위해 달성형 문화관광, 조화로운 친환경적 관광산업을 개발 및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최근 ‘대구시 신청사 유치’에 성공한 만큼 대구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달서구는 지난 2년 동안 3개 부문의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495억원의 국·시비 사업비를 확보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이 달서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달서웨이 일자리프로젝트 추진으로 일자리를 창출과 서민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밖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평생학습도시 및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심상선·김재욱기자

2020-06-30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근 후각융합연구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공계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우수한 이공계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연구 거점 구축 및 연구 인프라 강화를 통한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학술지원사업이다.이를 통해 DGIST는 최대 9년간 국비 총 69억여원을 지원받게 된다.또한 대구시에서도 본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해 동 기간 동안 7억여원의 지자체 지원금을 별도로 확약했다.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는 21세기 브레인혁명시기의 도래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가장 원초적이며 중요한 감각인 후각을 활용한 융합 과학지식 창출 및 원천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이들은 국가와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후각융합연구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후각 관련 기초 연구 심화와 기초 연구 성과 연계 원천기술 개발 △후각 관련 향 산업 및 바이오산업의 실용화 지원 △후각융합분야 전문 연구인력 및 향 산업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문제일 DGIST 교수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미래사회의 후각 관련 지식과 기술을 기초연구부터 상용화연구까지 견인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향 산업 전문가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세계적 후각융합 중점연구소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30

도시철도 “공익비용 정부가 보전해달라”

대구를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 대표자들이 코로나19 등에 따라 심화되는 경영난 타개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나섰다.대구·대전·광주 도시철도공사, 서울·부산·인천 교통공사 등 6개 기관 노사대표자들은 이날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법정 무임승차 등과 관련된 공익비용의 국비 보전을 촉구하는 노사 대표자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1984년부터 36년간 법률에 따라 시행해 온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국가적 교통복지 제도지만,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현재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노인 무임승차 증가 등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5천814억원의 무임승차비용이 발생했다.코레일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무임손실 비용을 보전받고 있으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는 비용보전이 전무한 실정이다.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도시철도 이용객이 급감함에 따라 운수수입 손실이 증가해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경영여건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특히 대구도시철도의 경우 1997년 개통 후 전동차의 사용연한(25년)이 다가오면서 노후전동차 및 시설에 대한 재투자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전국 6개 도시철도 기관운영 기관장 및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공익비용 정부보전 법제화 촉구를 위한 노사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힘을 모았다.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향후 전국 6개 도시철도기관 노사 공동건의문을 국회 및 정부 주요 부처에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입법·제도개선 관련 기관 및 국회의원,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29

市·대구상의, ‘대구3030기업’ 19개사 선정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9일 (주)대동정공 등 19개 기업을 ‘대구3030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구3030기업’은 지역에서 창업한 후 30년이 경과하고 근로인원이 30인 이상인 업체를 향토기업으로 예우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향토기업인에게는 자긍심을 부여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에 지난 2018년까지 총 159개사를 선정해 왔다.올해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달간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심사, 적격여부 조회, 기업활동지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체가 14개사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건설업체 3개사, 운수업체 1개사, 숙박업체 1개사 등이다.‘대구3030기업’으로 선정되면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2년), 지방세무조사 면제(3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오는 11월초 열리는 ‘2020년 대구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구시장,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공동명의의 지정패를 받을 예정이다.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해 온 향토기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29

‘대구형 희망일자리’로 고용시장 활력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고용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분야 ‘대구형 희망일자리’로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대구시는 지난 4월 22일 대통령 주재 제5차 비상경제회의 등 정부의 연이은 일자리 대책 발표에 맞춰 국비 1천억원 확보를 목표로 발 빠른 대응에 나서는 등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 3번째인, 시·도별 인구수 기준안 705억원 대비 303억원 늘어난 국비 1천8억원을 잠정 확보했다.이에 따라 국비에 지방비 112억원(시비 67억원, 구·군비 45억원)을 더해 총 사업비 1천120억원을 투입해 취업취약계층, 청년, 여성 등 시민 1만6천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게 됐다.이 사업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분야 전반에서 이뤄지며 △생활방역지원 43개 사업 8천540명 △공공휴식공간개선 25개 사업 3천900명 △공공업무지원 18개 사업 2천50명 △재해예방 6개 사업 140명 △청년지원 17개 사업 1천220명 △지역 특성화 6개 사업 650명 등 6개 유형 총 115개 사업에 1만6천5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으나 시민 의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활방역지원’을 집중 추진, 코로나19 범시민운동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참여 신청은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이면 가능하며, 해당 경력과 자격증 보유, 청년이나 경력 여성 등 사업별 성격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신청기간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별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 등을 작성하면 된다. 휴폐업 증명서와 취업보호·지원대상 증명서 등 가점 서류는 개별 준비해야하며, 건강보험 등 추가 서류 등은 신청기관에서 요구할 경우 별도 제출하면 된다.신청 결과는 소득, 재산과 취업보호·지원 대상,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폐업 등 선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7월 29일 구·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참여자는 8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시급 8천590원, 매월 67만∼18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참여 사업에 따라 근로기간, 시간 등은 차이가 있다. 문의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구·군 일자리부서 및 대구시 달구벌콜센터(053-120), 일자리노동정책과(053-803-6731~3)로 하면 된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생활 방역, 긴급행정지원, 지역 맞춤형 공공근로 등 3개 분야에 5천여명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를 7월 말까지 추진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비 온 뒤 하늘은 더 맑고,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례 없는 위기를 ‘희망일자리’로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며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가 시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8

대구도시공사, 착한 소비자 운동 나서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6일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을 찾아 코로나19 대비 방역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한 소비자 운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대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은 지역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안정화하는 사회적 가치 활동의 일환이다.이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집행이 어려운 총 2억8천만원 수준의 임직원 대상 예산을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착한소비 촉진’예산으로 전환한 바 있다.이 예산은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급식, 건강, 교육 등 분야별 물품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또 이 중 2천600만원의 예산을 덴탈마스크 200개, 소독티슈 500개, 소독약 400개, 열화상카메라 2개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방역물품은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노숙인 재활시설 및 요양시설, 종합재가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와 시민 주거안정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28

결혼이주민 통역 덕에 외국인 감염관리 수월

대구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를 기점으로 대구지역에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주민 등 외국에서 유입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은 161명에 달한다.대구시는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들을 돌보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했다.그런데 대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결혼이주민으로 구성된 ‘통역풀’이 큰 힘이 되고 있다.9개국 86명으로 구성된 통역풀은 자가격리 외국인이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격리이탈 등 돌발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유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외국인 모니터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 결과 지난 4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일평균 12.6명, 누적 860명의 외국인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현장 확인조사(7회)를 위한 통역지원으로 지역사회 재감염 예방활동에 힘을 보탰다.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일하는 이효민(베트남 출신) 씨는 동대구역 맞이방에서 베트남 근로자 2명에 대한 통역지원 요청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꺼이 퇴근길에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이 씨는 이곳에서 검체 체취 등 베트남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통역풀로 활동한 고소화(중국 출신) 씨는 “모니터링 지원활동으로 외국인들이 가뜩이나 낯선 한국에서 격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박재홍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의 훌륭한 자산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바로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지역사회가 다문화가족을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로만 인식하지 않고, 사회의 동반자이자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5

“블렌디드 러닝 수행평가 이렇게 하자”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블렌디드 러닝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일선학교에 ‘블렌디드 러닝 환경 하에서의 수행평가 사례집’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대구지역 학교들은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했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치로 격일제, 격주제 등 원격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블렌디드 러닝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수행평가는 교사가 학생의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업 중에 실시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으로 인해 학교 현장은 학생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중등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행평가 영역 수는 ‘2가지 이상’에서 ‘1가지 이상’으로, 학기말 환산점의 40%이상에서 10∼20%도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조치를 안내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아진 등교수업 기간으로 인해 평가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했다.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현장 교사들로 ‘대구 중등 학생평가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원격수업에서 이뤄진 학생의 활동을 연계해 수행평가를 실시한 평가 자료를 교과별로 엮어 사례집으로 공유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사례집을 에듀나비 홈페이지(https://www.edunavi.kr)에 탑재해 현장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다.현장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상은 심인중 교사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A조 B조로 나뉘어 격주로 등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행평가의 공정성과 동시성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어떻게 하면 평가의 본질에 맞는 평가를 할까 고민했고 원격수업의 활동 내용을 반영한 수행평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자신의 교과 사례뿐 아니라 타 교과의 사례도 참고해 학교 내 교사전문학습공동체(수평공동체)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해 차후 이루어질 수행평가를 공정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