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나무골축제 시작으로
대구 달서구는 이달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동별 특성에 따른 ‘2022년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마을에서 필요한 과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해 이웃 간 소통 및 해결방안 마련 등 함께 실천하는 주민자치 활동이다.
달서구는 지난 4월 심사를 거쳐 실효적인 사업 14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신규사업 대상인 신참마을(5개)은 각 200만원, 기존사업인 도약마을(6개)은 각 300만원,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화합행사(3개)는 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4일 이곡동 꿈터공원에서 열리는 ‘배나무골 축제한마당’을 시작으로 마을의 환경보호, 취약계층 돌봄, 재활용 등을 위한 자치사업과 의미있는 축제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배나무골 축제한마당은 단오를 맞아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줄다리기,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와 비단결 단오샴푸 만들기, 단오부적 만들기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어 이웃간 소통하는 좋은 기회장이 될 예정이다.
달서구는 마을공동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활동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마을공동체사업은 그동안 25개의 사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이웃관계 회복,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등 지역의 새로운 활력은 물론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마을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이웃과 함께 살기좋은 행복달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