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개 기업 전시회 참가 지원<br/>709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실적<br/>코로나 이전 2019년의 6배 성과
지역 치과의료기업들이 2022년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서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를 통해 5월 26~29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IDEX istanbul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기업들은 총 479건, 1천86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고 그 중 현지에서 70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119만 달러) 전시회보다 여섯 배 정도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써지덴트 △(주)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주)마이크로엔엑스 △(주)레피오 △(주)세신정밀 △(주)가보우츠 △(주)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여했다.
이프로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Abutment)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캡 제작 문의를 받았으며, 양산 시 10만개를 시작으로 최소 2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터키 기업으로부터 요청받은 멀티 듀얼 어버트먼트 오더 2만 달러를 시작으로 연 5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주)써지덴트는 터키, 이탈리아 기업들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등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 총 7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주)원데이바이오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과 총 4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등 참가기업들은 크고 작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역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은 물론 유라시아 시장진출의 새로운 전환점뿐만 아니라 지역치과의료기기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004년 최초 개최돼 17회째 열리는 유라시아 지역 최고 규모의 치과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 460개 사가 참여하고, 4만5천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