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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성군, 대구북동초 학교숲 조성 완료

대구 달성군은 친환경 학습공간과 녹색쉼터 제공을 위한 대구북동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총 사업비 7천만원이 들어간 이번 학교숲 조성사업은 논공읍 대구북동초등학교 내 운동장 740㎡에 대해 올해 1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월 학교 협의, 전문가 자문, 실시설계안 설명회를 거쳐 계획안이 확정된 후 3월에 착공해 5개월만에 끝났다.이번 사업은 다문화 학생들이 많은 대구북동초의 특성을 감안해 의미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화합하고 배려하는 어울林숲’을 주제로 직접 정원을 조성해 볼 수 있는 DIY배움정원,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어울마당,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되어있는 어울림 안내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여러 문화가 공존해 어우러져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특히, 자연스러운 곡선의 마운딩 위에 에메랄드그린, 황금조팝 등 수목 2천49주와 꽃범의 꼬리, 벌개미취 등 야생화를 포함한 초화 5천190본을 식재해 사계절 꽃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물결언덕을 만들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학교숲 조성사업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의 생태적 감수성과 정서함양, 면역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5-09

이건희 미술관, 고인 출생지 대구에 유치 본격화

대구시가 한국 미술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건희 미술관’의 대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대구시는 7일 유치전략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삼성가가 기증한 국내외 거장들의 근·현대 미술작품 1천500여 점으로 구성된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건희컬렉션을 두고 현재 대구를 비롯해 세종시, 광주시, 대전시, 수원시, 경남 의령군 등 전국 지자체마다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가 이를 유치해 삼성의 나눔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 역시 당위성에 포함됐다.현재 국내 유일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4개관으로, 과천관(1986년)·덕수궁관(1998년)·서울관(2013년)이 수도권에, 청주관(2018년)이 충청권에 있다. 리움미술관(서울 용산구)과 호암미술관(경기도 용인) 등 민간 미술관도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등 근대 미술의 발상지인 대구에 국립 ‘이건희 미술관’을 세워 전 국민이 고르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1938년 삼성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를 대구 인교동에서 창업했으며,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제일모직터에는 삼성이 조성한 삼성창조캠퍼스가 위치해 지역 청년창업가 활동의 요람이 되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이자 현재도 그 명맥을 잇고 있는 비수도권 최대 예술문화도시인 대구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도 이상정, 이여성, 박명조, 서동진 등의 선각자들이 한국 근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후 지역 출신의 이쾌대, 이인성, 김용준 등 걸출한 인물들이 한국화단을 개척는 등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메카였다.게다가 한국 3대 공립미술관으로 자리잡은 대구미술관 외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하고 추가로 ‘이건희 미술관’이 자리잡게 되면, 대구는 고전-근대-현대미술을 잇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대구시는 삼성과의 인연, 접근성, 근대미술의 저력 등 모든 면에서 대구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7일 ‘(가칭)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추진위 구성 및 추진전략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향후에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1938년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를 창업했고, 서울·­평양과 더불어 한국 근대미술의 3대 거점으로 기능을 해왔다. 만약 이건희 컬렉션이 한곳에 모여 국민들께 선보인다면 그 장소는 당연히 대구여야 할 것이다”면서 “대한민국 근대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대구의 문화적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6

“60∼74세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하세요”

대구시가 6일부터 연령별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에 들어갔다. 접종대상자는 대구 602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지정해 온라인 등을 통한 예약 후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커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70∼74세(1947∼1951년생)는 5월 6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은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예약 기간은 6월 3일까지다. 60∼74세 접종대상자는 42만8천753명이다.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의 집중에 따른 혼잡을 예방하고 백신 물량 배분 및 공급 등 사전 준비를 통해 백신 접종 기간에 원활한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5월 6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5월 13일부터), 사회필수인력과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등 2분기 미접종자(5월 13일부터)에 대한 사전예약도 6월 3일까지 진행한다. 예방접종은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이며, 접종이 끝난 6월 21일 이후에는 의료기관 방문 및 현장등록 후 접종도 가능하다.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http://ncvr.kdca.go.kr)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중앙(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과 지자체(대구시, 구·군청)에서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방문할 경우 어르신 본인이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채홍호 추진단장은 “대구시의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접종 대상이 되는 어르신과 대상자들은 접종순서에 따라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6

오늘부터 ‘2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시행

대구시가 6일부터 3개월간 2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 참여모집 인원은 총 6천850명(대구형 희망플러스 5천명, 정부 희망근로 지원 1천850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일부터 8일까지 시 전역 114개 읍·면·동에서 참여를 희망한 1만2천49명 중 소득, 재산, 실직기간, 취업 취약계층 해당 여부, 휴·폐업 여부 등 선발기준에 따라 종합 심사를 진행해 선발했다.선발된 사람들은 6일 코로나19 검사와 안전교육을 받은 후 백신접종 지원(580명), 행정지원(320명), 공공서비스 지원(820명), 공공환경 개선(2천030명), 구·군 특성화사업(1천320명), 생활방역(1천430명) 등의 분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또 5월 중으로 어린이집 방역(250명)과 공공시설 방역(100명) 등 생활방역 분야에 3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시는 지역 고용상황 악화로 올해 1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신청에 1만3천여명이 몰리자 연간 계획한 3천명분 모두를 1단계에 우선 선발하면서 편성 예산 100억원 전액을 집행했다.이후 시와 구·군을 합쳐 추경예산 500억원을 편성해 연말까지 취업 취약계층 1만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했다.또한, 전국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한 ‘정부 희망근로지원사업’을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사업’과 같은 기간에 모집·시행해 추가 인원 약 2천500명 이상을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과 재해예방 업무를 수행하게 한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공공일자리 사업의 확대 시행으로 경제적 지원이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이번 일자리 경험이 향후 민간 취업과도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5

‘다 품고 챙기는’ 다품멘토링, 나홀로 아동 지원 성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다품 멘토링’이 행정안전부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됐다.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다품 멘토링은 한 학생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다는 대구교육청 다품교육 정책에 따라 ‘나홀로 아동을 놓치지 않고 다 품고 챙기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지난해 4월부터 대구시교육청은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나홀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품 멘토링을 시작했다. 온라인 개학으로 익숙하지 않은 인터넷 환경에 적응을 돕고, 보호자의 부재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다.특히, 초·중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가정의 나홀로 아동과 대학생을 1:1로 연결해 아동의 상황에 따라 상담, 정서지원, 과제지원 등 통합적인 멘토링을 지원했다. 또한 참여한 대학생들도 멘토링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면서 본인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그 결과 다품 멘토링 만족도 조사에서 85.5%가 돌봄, 교육공백 해소 등에 큰 기여를 했다는 만족도를 보였다.아울러, 지역 4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영남대) 및 한국장학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학생 모집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강은희 교육감은 “다품 멘토링 사업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대학생에게는 지역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정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학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5-05

농업경영인 달성군聯·서귀포시聯 농산물 기술교류 상호협력 협약

한국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와 서귀포시연합회가 농산물 판로개척 및 기술교류 등 상생을 도모한다.대구 달성군은 최근 한국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와 한국농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귀포시농업경영인 회장단은 협약날 달성군을 방문해 농업현장을 견학하고,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가공 실습을 하며 달성군 농산물의 생산·가공법 등을 직접 확인했다.이번 업무협약의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작목의 다양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과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달성군은 아열대화돼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과수(만감류 등)의 기술이 국내 최고인 서귀포시농업경영인의 기술을 전수받고, 서귀포시는 도시근교 농업의 이점으로 인해 다양한 작목(토마토, 수박, 참외, 엽채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 달성군의 여러 작목에 대한 농업기술을 전수받아 상생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또 농산물의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상호 판매처 확보와 소비 트렌드 공유 등 유통 분야의 협력 또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사항으로 협약내용에 포함됐다.김문오 군수는 “농업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농업인들이 스스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약을 맺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장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달성도 농업인들이 위축되지 않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5-05

지역 기업 12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주)한국비엔씨 등 대구지역 수출 중소기업 12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신청한 200개사 중 대구지역에서 12개사가 이번에 선정됐다.올해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12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52억원이며, 직·간접수출액은 130억원, 고용은 117명,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9.3%, 수출 8.4%, 고용 8.0%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주)한국비엔씨는 국내 1세대 필러(Filler) 개발업체로 전문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의 바이오제약회사 골든바이오텍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을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서 유통·판매·제조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했다.동원산자는 국내 유일의 5천 야드(yd) 권취(원단을 둥글게 말거나 감는 기법) 기술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으며, 섬유를 뽑아내는 것부터 원단 가공까지 모든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2020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섬유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을 만큼 수출 1등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주)대정밸브는 산업용 밸브 및 제품화 노하우를 살려 평창·강릉 수소충전소 구축에 참여해 니들밸브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소충전소용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정공(주) 또한 국내 공조시스템 업체와 협업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기 수소차에 장착될 수소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스텍의 엔드플레이트 부품 경량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기차, 센서 일체형 스마트 헬멧 개발 등 소형 모빌리티용 부품의 글로벌 리더로 앞장서고 있는 진명산업(주)은 연매출 457억, 미국 수출비중 49% 등 연평균 매출이 10%씩 성장하고 있다.이 밖에 미래자동차용 제품으로 사업 다각화 및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광소결금속(주), 분말사출성형 분야 국내업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피아이엠(주)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2021년 선정된 기업들은 4년간 해외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참여 우대(중기부, 산자부), 자율프로그램(지자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3

대구 서구, 지역 첫 ‘옥외 무인민원발급창구’ 운영

대구 서구가 대구지역 최초로 ‘옥외 무인민원발급창구’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방문 순서대로 민원처리를 함에 따라 대기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업무시간 외 공백을 메우고자 마련됐다.내당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운영하는 ‘옥외 무인민원발급창구’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포함한 86종(등기부등본제외)을 발급할 수 있다.해당 창구는 특히 서구 지역 내에서는 서구청 및 대구의료원과 더불어 가족관계등록증명 발급이 가능,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3번째 무인민원발급창구이다.서구는 또한 등기부등본 발급을 위해 서구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3대(내당1동, 내당4동, 상중이동)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도록 협의처에 신청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업무시간 외 다양한 서류발급의 수요가 점점 증가함으로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 창구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옥외 무인민원발급창구 설치를 추진했다”며 “이번 사업이 대구에 표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05-03

‘대구교도소 신축이전’ 하빈면 주민설명회

대구교도소 신축이전 관련 주민 설명회가 법무부 주최로 오는 7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총 사업비 약 1천900억 원 규모의 대구교도소 신축 사업은 지난 2016년 하빈면에서 착공해 2020년 11월 완공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교도소 이전 일정은 미뤄진 상태다.이전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과 법무부 이영희 교정본부장의 지난주 만남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교정시설 이전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운동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의 주민 이용 등 교도소신축 이전에 따른 구체적인 지역 지원 방안 마련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이영희 본부장은 “대구교도소 이전이 완료되면 교도소 지원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교정시설 소요 농산물 및 교도작업 재료 등을 지역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하겠다. 또한 교정시설 부지 내 다목적 야외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함은 물론 어린이집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지역사회 우수기업에 수형자 노동력을 제공해 기업들의 이윤 창출에 기여하고, 하빈면 지역주민 및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및 지역 내 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한 후원금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600명의 직원 및 79세대 관사 입주민 등 인구유입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중 350명 및 주말 600여 명의 민원인 방문에 따른 법무부 추산 연간 5만여 명의 새로운 상권형성, 도로와 같은 기반시설 확충 등 대구교도소 이전으로 인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경호 의원은 “대구교도소 이전 사업이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20여 년 만에 마무리된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구교도소가 하빈면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어떻게 기여하고 주민들과 상생할 것인지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지역주민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및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 달성군, 대구시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5-03

대구시·경북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힘 모은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대구 동구청,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등 팔공산 관할 5개 기초자치단체가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힘을 모은다.대구시·경북도를 비롯해 팔공산 관할 5개 기초자치단체는 지난달 30일 경북도청에서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대구·북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성공적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환경부 국립공원 지정절차 공동대응 등을 담고 있다.팔공산자연공원은 1981년 7월 2일 대구직할시 승격에 따라 이듬해 8월부터 대구와 경북으로 관할 구역이 나뉘어졌다. 현재 전체 면적인 125㎢의 72%(90㎢)를 경북도가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28%(35㎢)를 대구시가 담당하고 있다.지난 2012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했으나 충분한 지역 공감대 형성 부족과 강한 주민 반대로 무산됐고 2018년 10월 팔공산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협력토론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합의로 시행하게 된 ‘팔공산자연(도립)공원 보전·관리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재점화됐다.시·도민, 토지 소유주, 공원주민과 상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용역 결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가장 효율적인 팔공산 보전·관리방안으로 제시되면서 국립공원 승격추진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대상지는 현재 대구·경북이 관리하는 팔공산자연(도립)공원 전체 면적(125㎢) 그대로이고, 시·도는 빠르면 내달 중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건의가 제출되면 환경부는 공원 경계와 용도지구 및 공원시설계획을 조정하고 결정하기 위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팔공산 관계 7개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공원경계안과 공원계획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6월께 국립공원 승격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국가예산 투입으로 고품격 탐방서비스가 제공되고, 편의시설과 탐방기반시설도 크게 확충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500만 시·도민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상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며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5개 시·군·구에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성공적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5개 시·군·구에서도 적극 도와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시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5-02

“반도체 산업 기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 복귀시켜야”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15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며 반도체 전쟁의 사령탑으로 복귀시킬 것을 주장했다.권 시장은 “기업을 하다 보면 잘못도 저지르고 법을 어기기도 한다. 기업인의 잘못을 무작정 용서해 주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산업이 기로에 서 있다. 이재용 부회장을 계속 감옥에 두어 단죄하는 것보다 석방해서 반도체 전쟁의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 이익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 시장은 이어 “최근 국민 여론도 70%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우호적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또 권 시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 납부와 고액 기부에 대해서도 “재산의 60%를 세금과 기부로 우리 공동체에 환원한 고인과 삼성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 이것이 새로운 기업문화를 뿌리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대구 출신 민족화가인 이인성 선생과 이쾌대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역사적인 가치가 대단히 높은 작품 21점이 대구시민의 품으로 넘겨준 삼성과 故이건희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2

마이스산업 온·오프라인 최적환경 조성

대구시가 마이스산업의 온·오프라인 행사에 최적인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대구시와 (사)대구컨벤션뷰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대구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공모평가에서 국비 5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시는 올해 총 사업비 10억 4천만 원(국비 5억 2천만 원 포함)으로 하이브리드 행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지역기업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이는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국제 컨퍼런스가 대면과 비대면이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고 있고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완전히 대면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엑스코 회의실 2곳을 하이브리드 회의가 가능한 시설로 조성하고 마이스업계를 대상으로 첨단 회의기술 컨설팅, 첨단 회의기술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 마이스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대구 국제회의 온라인 플랫폼(대구버추얼마이스타운)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공모를 위한 사업 발굴에는 대구컨벤션뷰로, 엑스코, 마이스업계뿐만 아니라 경북대, 유통단지관리공단, 호텔인터불고엑스코, 한국패션센터, NC아울렛 등 복합지구 내 관련기관의 참여로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공동 홍보와 이벤트 참여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국제회의복합지구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 공연 등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개최 도시의 브랜드와 개최 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고양), 부산 등 5개 시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지정돼 있다. 이에 시는 2020년 4월 엑스코를 중심으로 100만㎡ 지역을 지정해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고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한 화상회의실과 온라인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2020 아태안티에이징 컨퍼런스’와 같은 첨단 회의기술을 활용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들도 마이스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잘 갖춰진 하이브리드 회의 환경을 조성해 내년도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에 적극 활용하고, 회의 참가자들이 엑스코 외에도 경북대 대학로, 복합지구 내 식당,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며 대구를 느낄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5-02

대구 달성군, 전국 최고 파크골프 메카로 우뚝

대구 달성군이 파크골프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것은 물론,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다.달성군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모두 23곳이며, 달성군에는 절반의 규모인 11곳이 있다. 대구 절반을 차지할 만큼 넓은 면적을 보유한 달성군이다 보니 읍·면 별로 파크골프장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세천(36홀)·강창교(18홀)·성서 5차산업단지(9홀)·서재(18홀, 대구시 조성)·하빈(27홀)·진천천(18홀)·달성보(18홀)·과학관공원(9홀)·구지1호공원(18홀)·원오교(18홀)·가창체육공원(9홀) 등 이 현재 달성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파크골프장이다.더불어 가창(18홀), 논공 위천(18홀), 유가(한정)(9홀)에 올해 개장을 목표로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 중에 있고, 옥포읍 일원에도 주민 요청이 많아 파크골프장 부지 등을 검토 중인 만큼 파크골프장 사업은 달성군의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달성군에 독보적인 파크골프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빼어난 낙동강변과 친환경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한 하천·공원 등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실버스포츠에 대한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시설 확충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달성군은 지난 2014년부터 도심 하천에 국·시비와 군비를 투입해 생태하천을 조성해 ‘도심 속 군민 힐링공간’으로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했고, 하천변에 군민들의 수요가 많은 파크골프장 인프라도 꾸준히 구축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전국에서 이 정도 탁월한 파크골프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지자체는 거의 없다”며 “달성군 파크골프장은 낙동강변의 주변 경관도 뛰어나 달성군민뿐만 아니라 경북, 경남 등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스포츠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달성군 일원의 파크골프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파크골프를 처음 시작한다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대구지역 최초로 공단에서 시도하는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