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공무원 감축에 ‘맞불’<br/>홍준표 대구시장, 극언 대응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참에 행안부에서 파견한 국가공무원인 기조실장, 행정부시장도 중앙으로 다시 발령내 데려가라”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기조실장 전출 동의서에 서명했다”면서 “행정부시장도 빨리 데려가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행안부 파견 국가공무원이 없어도 자체 승진시켜 대구시를 운영할 수가 있다”고 강조하고 “지방자치 시대가 된 지 30여년의 되어도 아직도 자치조직권을 부정하고 중앙통제 시대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나라 운영을 하려고 덤비는 것은 큰 착각이다. 지금은 지방자치 시대”라고 말했다.
전날 홍 시장은 “행안부의 교육파견 갑질에 맞서 올해 교육파견을 한 명도 안 보내기로 했다”면서 “자치조직권의 본질까지 침해하는 행안부의 갑질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다. 행안부의 갑질 행태에 거듭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