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안길 연결 스카이브릿지 등<br/>총 165억 규모 사업예산 확보<br/>지역 대표 관광지 획기적 변화
대구 수성못에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이 조성된다.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총사업비 165억원 규모의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90억)과 수성못∼들안길 연결 스카이브릿지(75억) 조성사업 설계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구 대표 관광명소이자 시민 힐링공간인 수성못의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는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수성못에 세계적 수준의 명품 수상공연장을 조성하면 대구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들안길과 수성못의 도보 이동이 원활해지며 대구 대표 관광지 수성못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공연장 조성은 지방 이양 사업으로 분류돼 수년간의 노력에도 국가 예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수성못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는 수성못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오랜 기간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이 의원은 국가기관장,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을 통한 노하우와 인적네트워크를 백분 활용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세워, 기존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전환해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월 28일에는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으로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획재정부와 여야 의원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종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