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포산중, 후보 운영 2년 만에 IB 월드스쿨 인증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12-26 20:10 게재일 2022-12-27 8면
스크랩버튼
개념기반 탐구 수업 기반으로 역동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대구 포산중학교가 후보학교 운영 2년 만에 IB 월드스쿨을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는 IB PYP 7곳, MYP 4곳, DP 3곳 등 모두 14곳의 IB 월드스쿨을 보유한 전국 최선두의 IB 교육 실행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포산중은 지난 15일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공식 운영교로 IB 본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포산중은 이를 기념해 26일 본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 달성군의회 박영동 의원, 최재규 의원, IB MYP 인증 및 후보학교 교장단,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했다.

포산중은 지난 2020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로 선정된 뒤 개념기반 탐구 수업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에 열의와 끈기를 가지도록 격려했다.

특히, 수업-평가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학생 주도적 탐구 중심으로 유닛을 개발하고, 형성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학습 피드백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왔다.

또, 논·구술형 평가 방식을 전면 도입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지식의 암기와 나열만이 아닌 학생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전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의 교육 공동체를 이뤄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포산중 1학년 신재민 학생은 “처음 중학교에 들어와서 IB 수업을 하면서 친구들과 협업을 통해 개념과 학습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면서 “수업을 하고 총괄 평가를 준비하면서 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발표·토의·토론, 글쓰기 능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희경 교장은 “월드스쿨로서 품격에 걸맞게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국제적 역량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