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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코로나 확진 엿새동안 58명… 확산 방지 총력

[문경] 문경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문경병원 진폐병동 관련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섯째 이어지고 있다.진폐병동의 경우 지난 25일 진폐환자 및 보호자 18명이 첫 감염된 데 이어 26일 8명, 27일 15명, 28일 8명, 29일 3명, 30일 6명 등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장례식장,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기업체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영강체육공원 등 공공체육시설은 이날부터 12월 12일까지 2주간 임시 휴관한다. 12월 초 계획된 자동차극장은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할 예정이다.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축소 실시한다.앞서 문경시는 기존 진폐병동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실시하던 진단검사를 지난 27일부터 1일 1회로 강화했다.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416명에 대한 선제검사도 실시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2만3000여 가구에 대해 기침, 발열여부 등 시민 건강상태를 전화로 전수조사했다. 문경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일 현재 총 168명이다. /강남진기자

2021-11-30

문경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

[문경] 문경시는 지난 26일 전주시, 논산시, 상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과 함께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후백제 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가 26일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발족식을 하고 후백제의 역사문화 규명과 관광 자원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2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주시, 논산시, 상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과 함께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족했다.앞으로 후백제 문화권의 문화유산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다양한 발굴 조사와 학술연구 활동을 펼친다.이를 토대로 후백제 권역을 묶은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후백제 문화권에 속했던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참여시키고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문화권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초대 협의회장은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맡았다.김승수 협의회장은 “협의회 출범으로 후삼국 시대 최강대국이었던 후백제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재조명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후백제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 및 학술대회를 통해 각 지자체의 후백제문화권 관련 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체계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올해 6월에 시행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이 포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1-28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경북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문경】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2021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100만원과 상 사업비 2천만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경북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지도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시상함으로써 지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방농촌진흥사업의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문경시는 작목별 기술보급사업 만족도, 조직 및 예산 관리실적,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 및 현장애로 해소 실적, 가공제품 상품화 증가율, 농업인 전문역량 개발 실적, 청년농업인 육성 등에서 다양한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인들에게 언택트 교육을 활발히 실시하고, 인근 시·군에 발생했던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해 각 담당 및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적극 대처에 나서는 등 각종 농업 관련 재해 대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안진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지도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1번지 문경시를 위해 새로운 농촌 소득사업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1-25

문경약돌한우 먹는 날 점촌역광장에서 행사

[문경] 문경시는 27~28일 2일 간 점촌역광장에서 ‘문경약돌한우 먹는 날’ 행사를 추진한다.시는 문경약돌한우사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한우축제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기존과 다르게 소비촉진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시는 이번 행사 기간에 문경약돌한우 전 상품을 5~20%로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문경대학교와 협업해 약돌한우를 이용한 미니 스테이크 시식과 20여종의 약돌한우를 이용한 요리 전시회도 개최한다.또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 명품화사업단과 함께 약돌 축산물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육포다식 및 애견간식(강아지쿠키) 만들기 체험을 사전 접수를 통해 무료로 1일 2회씩 총 4회 운영한다.올해 문경약돌한우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15억이 증가해 38억원으로 상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시는 2021년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경산우 부문에서 5개 부문 중 최고상인 챔피언상을, 암송아지 부문에선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종합 우수상을 수상했다.문경약돌한우는 가은읍 수예리에서 생산된 거정석을 분쇄,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는 방식으로 길러진다. 미네랄이 풍부해 육질이 좋고 잡내가 적으며 고기의 맛과 영양가와 관련된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높고 육즙이 풍부하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11-17

문경 문화의 거리서 ‘오징어 게임’ 열려

[문경]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4일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오징어게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오전에는 청소년 팀이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에는 성인 팀이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했다.게임 종목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오징어게임, 도전! 달고나 등으로 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으로 진행했다.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도전자를 선정했다.모든 단계를 제한 시간 내에 빨리 통과한 참가자 20명에게 상품을 증정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456(4-사과, 5-오미자, 6-육포 등 문경 특산품)을 제공했다.고윤환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정호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발굴해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문경시민 A씨는 “지나가다가 익숙한 배경음악과 캐릭터들에 발걸음을 멈춰 구경하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에 하고 놀았던 전통놀이가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돼 더욱 즐거웠다”고 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11-16

문경시, 돌리네 습지 2단계 복원 본격화

[문경] 문경시는 내년 초부터 산북면 굴봉산 일대 돌리네(doline) 습지 훼손지 복원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시는 돌리네 습지 보존을 위해 훼손지 복원사업 2단계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지방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1, 2월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인 돌리네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침식돼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시는 사업비 30억4천만 원을 들여 습지보호지역 49만4천434㎡ 중 4만7천666㎡에서 경작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한다.약 1년간 생태기반환경 회복, 생물다양성 확보, 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을 목표로 습지 원지형 및 산림 복원 등을 한다. 또 습지 내 탐방 데크 로드를 만들고 야자 매트를 이용해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한다.탐방로에는 방문객을 위한 해설판과 안내판을 세운다.시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19억4천만 원을 들여 수변구역 정비, 경작지 복원, 생태 탐방로·전망대 조성 등 복원 1단계 사업을 마쳤다.시는 습지 보전 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탐방객에게서 이용료를 받고 있다. 돌리네 습지 복원사업은 2023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한다.환경부는 2017년 6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국내 23번째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11-10

과거길 문경새재 ‘합격 기원’ 성지 된다

[문경] 수능을 앞두고 ‘문경새재 합격기원 명소화 사업’이 13일 수능준비생과 학부모 등을 비롯해 시민참여형 행사로 펼쳐진다.이 사업은 문경새재 풍광의 매력을 알리는 것 뿐 아니라 새재에 담긴 합격 관련 콘텐츠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 과거길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다.과거길 스토리북 발간, 합격기원패를 걸어보는 합격기원의 숲 조성, 과거시험에 대한 길과 문경새재 관련 설화를 전시하는 과거시험 전시관 구축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원 공간’ 및 상징물을 업그레이드 했다.문경새재 입구인 특산물판매소와 야외공연장 사이에 합격기원의 상징성을 업그레이드 한 어사화 조형물을 설치한다. 시민과 관광객, 다양한 시험 준비생들이 소망의 메시지를 담아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원패 걸기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된다.이어 문경새재 과거길과 합격에 얽힌 재미난 스토리를 발굴하고 각색한 ‘문경새재 과거길’ 스토리북을 재발간해 참가자들에 배부할 예정이다.또 과거길, 문경새재와 관련한 콘텐츠를 활용,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새재길 곳곳에서 ‘합격의 길 미션 레이스’ 행사를 열 예정이다.이 미션 레이스는 △기원패 걸기를 거쳐 합격사과를 쌓는 돌탑에서의 정진의 길 △부정의 딱지를 넘겨 청렴한 관리의 자세를 다짐하는 조령원터에서의 청운의 길 △험난했던 과거길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는 주막에서의 유혹의 길 △합격의 증표인 교지를 받고 어사화를 만드는 옛길 박물관에서의 합격의 길과 입신의 길로 이어진다.미션을 통과해 쌓은 엽전의 수에 따라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트콘’도 준다.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소원과 합격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문경새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발굴과 합격 브랜드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영남을 비롯한 전국의 과거 응시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한양행 과거길이자 합격명소로 명성을 드높여 왔다.문경의 옛 지명인 문희(聞喜)가 뜻 하듯 ‘(합격의)기쁜 소식을 듣게 되는 곳’이라고 해 웬만하면 문경(聞慶)새재를 넘어 한양 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11-09

문경약돌한우, 전국한우대회 ‘축산단체협의회장상’

[문경] 문경시는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문경약돌한우 사육농가 권영섭씨 출품우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한 평가대회는 지난달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사육의 가치, 개량의 결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전국 255개 농가와 축산단체가 참가한 대회에서 권영섭씨의 출품성적은 생체중량 993kg에 도체중 609kg, 육질등급 1++A, 근내지방도 92, 등심단면적 146㎠, 육량지수 63.53을 기록했으며 현장도축 경매 결과 1천760여만원에 낙찰됐다.문경시는 2009년부터 문경한우 개량을 통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매년 1억3천만원 전액 시비를 들여 한우우수정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9년 문경약돌(거정석) 특허등록과 2006년 문경약돌한우 상표등록으로 체계적인 사양관리결과 문경시 고급육(1++) 출현율(28%)이 경북도(22%)내 보다 월등히 높았다.시는 후대검정으로 도축성적을 평가 선정하는 우량암소 165두, 초우량암소 5두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윤환 시장은 “체계적인 문경약돌한우 사양관리로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개량사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2021-11-07

축제가 끝나도 맛있는 문경사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10월 31일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과축제는 문경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라, 이 시기만을 기다려온 사과농가와 축제 관람객들에게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축제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가을에 접어든 문경새재는 단풍이 붉게 물든 가운데 높은 하늘과 성곽길이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이들의 눈길을 끌던 사과축제도 매년 문경새재에서 열리곤 했다. 거꾸로, 맛있는 문경사과를 사기 위해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사람도 매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부득이하게 문경새재에 축제부스는 차리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사과축제가 개최됐다. 축제를 기대했던 사람들과 사과농가의 실망을 뒤로 하고, 문경의 가을은 사과가 한창이다. 경북 사과 주산지 중 하나인 문경에서는 10월이 되면 봄·여름의 냉해와 태풍을 견뎌낸 사과가 앞을 다투어 빨갛게 익는다. 홍로가 제철인 추석을 지나고, 10월 중순부터 부사(후지)가 나오기 전 3주 정도는 감홍과 양광이 제철이다. 문경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부사(후지)도 많이 재배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잘 재배하지 않는 감홍의 주산지인데, 감홍사과의 인기가 해마다 늘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토종 품종인 감홍 사과는 1981년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스퍼얼리브레이즈에 스퍼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하여 1992년에 최종 선발한 뒤 1993년부터 보급한 품종이다. 무게는 400~450g으로 큰 편이고 형태는 긴 원형, 색은 검붉은색이어서 못난이 사과로 유명하다. 감홍사과는 색이 예쁘지도 않고 표면이 함몰되는 고두병과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동녹에 약해 재배가 까다롭다. 이로 인해 부사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평균 당도가 16브릭스 정도로 높고 신맛과 단맛이 조화로워 한 번 접해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프리미엄 과일이다. 단맛이 강한 감홍에 약간 질렸다면 양광을 먹어봐도 좋다. 양광도 감홍과 더불어 10월 중순이 제철인 중생종 사과인데, 못난이 사과인 감홍보다 색이 예쁘고 산미가 더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단맛의 비중이 큰 감홍이 약간 질린다고 느껴질 때, 새콤달콤한 양광을 먹으면 사과의 맛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감홍과 양광이 들어갈 즈음이면 부사(후지)가 등장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야구공 정도의 크기에 무게의 9~11%가 당분으로 높은 당도를 갖고 있어 달고 맛있는 사과이다. 냉장시 5~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상온에서도 상당기관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 대중적인 품종인 만큼 부사를 전문적으로 기르는 농가도 많고 맛있는 사과도 많은 품종이다. 축제가 끝나도 가장 오래 남아 겨우내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입을 심심치 않게 해주는 친숙한 사과가 부사, 제철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한정판 같은 사과는 감홍과 양광이다. 이처럼 저마다 다른 사과들이 제 매력을 뽐내는 장이 문경사과축제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온라인으로 축제가 개최되면서 문경사과의 진정한 맛을 보여주기가 힘들게 됐다. 온라인 축제가 아쉽기는 누구나 매한가지일 것인데,그 덕분인지, 문경사과의 매력 덕분인지 올해 문경사과축제도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홈페이지 접속자수는 12만여 명이며, 판매량은 95t, 판매금액은 9억4천만원에 이른다. 대면 축제일 때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선방한 셈이다. 비록 올해는 온라인으로 사과축제를 접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경새재를 방문하여 사과축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내년을 기약하면 될 듯하다. 내년부터는 대면 축제도 가능할 듯하니, 작년과 올해의 아쉬운 마음을 잘 달래어 기다리면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풍이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붉고 맛있는 문경사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1-07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광부의 거리 축제 개최

【문경】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6일까지 광부의 거리 일원에서 ‘광부’에 관한 축제를 개최한다.광부의 거리 축제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슬로건으로 △달고나 만들기 △딱지 치기 △광부 의상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조성되며 △광부 사진전 △7080 복고 콩쿠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5일까지 3일간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 투어가 진행된다.총 11개 기관, 405명의 어린이가 해당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8개의 체험 코스를 돌고 스탬프를 받아 기념품을 받아가게 된다.투어 참여 어린이들은 과거의 놀이를 체험해보고 광부의 거리를 상징하는 ‘광부’에 관한 여러 콘텐츠를 경험해보며 우리나라 근대 산업을 이끌었던 광부들과 그 시대상에 대해 학습하고 추모할 수 있게 된다.6일 토요일에는 문화의 거리 파머스 마켓과 연계해 7080 복고 콩쿠르가 개최되며 해당 콩쿠르는 5일 예선을 거쳐 6일 본선이 진행된다.또 3~5일 어린이 체험 투어가 끝나면 일반인도 해당 투어를 즐길 수 있게 진행된다.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광부의 거리가 평소 노후화돼 있고 상가도 많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광부의 거리를 알게 되고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1-04

올 문경사과축제서 9억여원 판매고 달성

[문경] 문경시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 문경사과축제를 개최해 총 9억여원의 사과를 팔았다.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를 주축으로 개최한 문경사과축제는 기존 오프라인 축제장에서의 농산물 판매 운영 중심의 먹거리 축제를 넘어 비대면 콘텐츠 도입을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축제의 성장 동력을 얻는 계기를 만들었다.올해 축제기간 동안 12만여명이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95t 9억4천만원어치의 사과를 구매했다.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돼 기존의 대면축제처럼 판매가 원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문경사과의 인기 덕분인지 축제기간 동안 사과판매는 순조롭게 이어졌다.축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과 유튜브, SNS 등의 다각적인 홍보가 축제의 흥행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힙합 뮤지션 에이머와 유튜버 돌잼이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사과해’ 뮤직비디오는 참신함과 재미로 조회수가 67만회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퀴즈쇼 ‘문경사과 골든벨’도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골든벨을 울린 사람에게 골드바를 증정하기 때문인지 골든벨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그밖에 와플메이커, 문경사과, 커피쿠폰 등의 경품이 있는 룰렛돌리기·출석체크·그림연상퀴즈 등의 이벤트는 온라인 축제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축제기간 중 문경시 농기센터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명품사과게임’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대면축제보다 사과판매량은 적지만 올해 사과축제도 과수농가와 축제관련 기관이 협심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11-02

세륜시설 미설치… 비산먼지로 엉망진창

[문경] 문경시 공평동에 있는 한 공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A씨는 공평동 산 147번지 일대의 임야를 농지로 바꾸는 개간 허가를 문경시로부터 받아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하지만 공사현장 진·출입로에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공사차량들이 이동할 때마다 먼지를 풀풀 날리고 있다.이 차량들이 도로를 이동할 때는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주변 도로를 흙으로 뒤덮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조금의 바람만 불어도 흙먼지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이 도로는 문경새재로 가는 도로 중 하나여서 평소에도 이동차량이 많은 편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이와 관련 주민 A씨는 “공사가 시작된 후부터 도로에서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에 대한 법적 제재 규정이 있을텐데 어떻게 계속 공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공사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세륜시설 미설치 등으로 먼지가 발생하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면 현장방문 후 의법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2021-11-01

문경시, 도시재생 모범도시로 각광

【문경】 문경시는 지난 27일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에서 개최된 도시재생 정책포럼 및 산업박람회에 참여했다.이날 도시재생 정책포럼 및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개막식에는 김이탁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부차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고윤환 문경시장, 김현준 LH사장,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안정희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포럼은 ‘대한민국 도시재생 4.0정책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문경시는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해 타 지자체로부터 도시재생의 모범 도시로 호응을 받는 등 미래 대한민국의 도시재생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문경시는 이번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타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롤모델이 되고 있는 점촌 1,2동 중심시가지형(점촌C!!RE:mind 1975), 점촌4동 경제기반형(그린뉴딜로 가는 문화경제 플랫폼, UNKRA 문경 팩토리아) 및 도시재생 새뜰마을사업에 대해 4일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문경만이 가진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했다.고윤환 시장은 “도시재생 정책포럼을 통해 도시재생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역의 한계를 극복해 도약하는 지방의 모범적인 사례를 문경시가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0-31

단산 정상에서 즐기는 ‘하룻밤의 추억’

[문경] 문경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단산 정상에서 문경단산영화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영화제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에 공포영화제 콘셉트를 접목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으로 제로웨이스트 캠핑, 숲속 작은 캠핑음악회, 문경 특산품 캠핑푸드 체험, 단산 공포영화제의 네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먼저 ‘다 함께, 더 오래’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핑은 환경오염 문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일상 속 탄소 발자국을 줄이자는 취지로 계획됐다.참여자들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캠핑 공간에서 1박2일 동안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캠핑 체험을 하게 된다.또 노랗고 붉은 단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열리는 단산 숲속 작은 음악회는 신예 아티스트의 어쿠스틱 음악회로 붉은 노을과 함께 완연한 가을 단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뿐만 아니라 축제가 한창인 문경 사과, 오미자, 약돌돼지, 표고버섯, 지역 특산주 등을 활용한 캠핑 푸드 프로그램으로 문경의 농특산품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이번 행사의 백미인 문경단산영화제는 국제 단편영화제 출품작 및 수상작으로 총 다섯 편의 공포영화를 상영한다. 단산의 별빛 쏟아지는 전망대를 상영관으로 삼아, 캠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10월 31일 5회에 걸친 영화 프리뷰 상영을 시작으로 11월 1일 5회, 2일 10회 총 20회에 걸쳐 예술 영화를 선보인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