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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공무원들 “시의원 인사 개입 개선돼야”

[안동] 안동시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공무원 인사 및 각종 이권개입’을 꼽았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가 리서치 및 전자투표 전문기업에 의뢰해 실시한 ‘안동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30일 전공노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조합원 1천1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3%(553명)이다.조사 결과 ‘시의회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족하다 43.4%(부족 25.5%, 매우 부족 17.9%), △보통이다 40%, △잘한다 16.4%(매우 잘함 3.4%, 잘함 13%) 순으로 응답했다.‘시의회 출석요구 시 시의원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없다 45.7%(없는 편이다 23.5%, 전혀 없다 22.2%) △보통이다 30.9% △많다 23.3%(많은 편이다 17.2%, 매우 많다 6.1%)로 나타났다.‘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과 관련 △없다 58.4%(전혀 없다 34.2%, 없는 편이다 24.2%) △보통이다 25.1% △많다 16.5%(많은 편이다 13.2%, 매우 많다 3.3%) 순이다.‘시의원의 공무원 인사 영향력’에 대해서는 △크다 70%(크다 38%, 매우 크다 32%) △보통이다 23% △없다 7%(거의 없다 4.5%, 전혀 없었다 3.3%) 순으로 응답해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의 영향력이 크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각종 자료제출 등으로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많다 51.9%(많은 편이다 32.9%, 매우 많다 18.1%) △보통이다 32.9% △없다 16.1%(없는 편이다 8.9%, 전혀 없다 7.2%)로 부담을 느낀다는 평가가 높았다.‘시의회의 방대한 자료요구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면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미 제출된 자료나 중복된 자료요구 제한(59%) △부서 당 또는 의원 당 자료건수 제한(19%) △회기 내에 한해 자료요구 1년 이내로 제한(18.3%) 등을 제시했다.‘시의회 및 시의원의 개선 필요 사항’과 관련 △인사 및 각종 이권개입(청탁 등) (59.3%) △전반적인 업무 파악 부족 및 처리불가 민원 반복 요구(45.2%)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자료 요구(40.5%) △인격모독(무시·폭언 등) 및 고압적인 태도(27.5%) 순으로 응답했다.‘시의회가 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해결 및 주민갈등 해소(32.4%) △시 집행부 견제와 균형유지(17%)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입안 활동(15.9%) △공무원과 주민에 대한 중간자 역할(13%)을 뽑았다.유철환 안동시지부장은 “설문 결과에 대해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돼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과정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9-30

안동시 ‘제8회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참가

【안동】 안동시는 경북교육청 안동도서관, 안동교육지원청과 함께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문경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8회 경북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해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홍보한다.경북도가 주최하고 문경시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새바람 평생학습, 행복경북의 빛!’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화합, 소통, 배움, 문경’이라는 4가지 테마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들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도내 23개 시·군의 교육지원청, 도서관, 대학,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들은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3일 간 운영하며 각 지역의 평생학습 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안동시도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해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알리고 냅킨아트를 활용한 부채 만들기 체험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2022년 안동에서 개최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재봉틀 체험버스를 행사장 내에 배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재봉틀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세계총회에 대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김필상 평생학습원장은 “경북 평생학습 박람회 기간 중 안동시 홍보관을 내실 있게 운영, 안동의 우수한 평생학습 사업과 정책을 널리 알리는 한편 다른 시·군의 평생학습 사례들을 참고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30

권영세 안동시장 ‘백신 특화 산단’ 건의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이 28일 정부 세종청사 국무총리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바이오백신, 대마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등을 건의했다.김 국무총리를 만난 권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원활한 생산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백신 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필요하며, 헴프규제자유특구와 바이오백신클러스터가 조성된 안동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특히 안동이 바이오·백신 특화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경우, 의성군에서 추진 중인 세포배양산업단지와 연계해 국내 바이오산업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권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안동댐 자연환경 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976년 댐 준공 당시 객관적 기준 없이 지역 전체면적의 15.2%에 해당하는 231.2㎢(약 7천만 평)를 지정해 사유재산권을 제한했다. 이는 지역균형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데다 다른지역 댐 주변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권 시장은 “타 지역 댐 주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규제 완화와 친환경적 개발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29

제8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10월 7일 개막

【안동】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10월 7일 개막한다.포럼은 성과주의, 양극화, 불평등, 피로사회, 인간성 상실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화된 사회문제와 인문학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콘서트 형식의 공유세션,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문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모색세션, 차세대 인문학자 논문공모전 및 UCC공모전 등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참여세션, 특별 의제 ‘한글’에 담긴 인문적 가치를 살펴보는 특별세션으로 기획돼 대중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폭넓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또 인문가치포럼 주간 프로그램으로 ‘인문가치 in 안동’ 프로그램과 안동포 및 훈민정음 특별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포럼 개막식에는 제1회 인문가치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인문가치 기반의 정신문화를 실천 확산한 민간·공공 부문의 우수사례를 시상한다.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주제로 글로벌 공동체의 공존 시대정신에 관한 해법에 대한 기조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이어 ‘인문가치 공유세션’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 분야 저명 인사들이 참여한다.‘모색세션’은 퇴계 이황의 언행록을 통해 인류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또 석학들의 토론을 통해 고전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모색한다. ‘참여세션’은 행사 주제인 ‘공감과 위로‘에 대한 논문과 영상 공모를 통해 당선된 시민들의 인문가치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폐막식에는 인문가치대상 수상자들의 특별강연이 진행되고,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를 하나의 가치로 모아 ‘안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문학의 가치와 인간다운 삶에 깊이 공감하고 흔쾌히 시간을 내어준 패널들로 인해 다양한 세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인문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29

안동 ‘강변늘푸른타운’ 예비입주자 추가모집

[안동] 안동시가 무주택 노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한 공공실버주택 ‘강변늘푸른타운’의 예비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지난해 10월 모집공고로 150세대 전체 입주가 완료된 이후 1년 만의 모집으로, 2022년 1월 최초 입주자들의 2년 계약기간 만료일 도래에 따른 계약갱신을 앞두고 공가세대가 발생할 것을 대비한 것이다. 당첨자는 공가세대 발생 시 예비 순번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중 △1순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2순위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이면서 영구임대주택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자 △3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이면서 영구임대주택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자로서, 최근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 선정 특례기준을 적용해 선정할 계획이다.신청·접수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며, 접수가 마감된 후 소득·재산, 주택 소유 여부 등을 확인해 2022년 1월 28일 60세대를 발표할 예정이다.임대조건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안동시 임대조건 동결 결정에 따라 임대료 인상률을 반영하지 않은 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는 임대보증금 226만1천원에 월 임대료 4만4천980원, 그 외는 임대보증금 1천130만원에 월 임대료 9만9천원이다.시 관계자는 “강변늘푸른타운은 안동시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주거복지사업인 만큼 사회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단지 내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 이용으로 각종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들의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림으로써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9-27

안동시, 내달 17일까지 고려전통복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안동] 안동시는 10월 17일까지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다목적 홀에서 고려의(義)길 고려전통복식 체험프로그램 ‘고려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안동시 중구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민속의길 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에 참여해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려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설립 예정인 중구동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인수 운영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성공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18일 시범운영을 거쳐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행사는 고려황제의 어좌 체험은 물론 아름다운 절제미를 뽐내는 고려황실 및 귀족 의복을 입어보고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어린이용 의복과 근래 인기를 끌고 있는 경성 의복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참여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려전통 향수, 향낭(향주머니) 제작 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고려 장신구, 비즈공예 체험 △말린꽃(압화)을 이용한 카드 및 책갈피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생소한 고려문화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고려복식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태사로 일대가 원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9-26

“지역의 근현대를 담은 사진들 만나보세요”

[안동]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올해 공모한 옛 사진 중 수상작을 중심으로 안동·청송·봉화군 등을 돌며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올해 5회째 실시한 공모전에는 1천여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출품됐으며, 수상작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안동의료원의 간호사 단체 사진, 전쟁 직후 소풍사진, 일제강점기 북한지역 수학여행 사진, 이건 전 부라원루, 용정교 나무다리 등 지역의 근현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 124점을 선보인다.올해 처음 실시하는 순회전시는 총 4회로, 산소카페청송정원에서 9월 29일~10월 4일, 안동댐 물문화관 광장에서 10월 13일~17일까지, 하회마을에서 10월 27일~31일, 봉화군청에서 11월 3일~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공모전 대상은 1938년 안동의료원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김금주 씨의 사진이 선정됐다. 안동의료원은 1912년 안동자혜의원으로 설립돼 경북안동병원, 경북안동의료원으로 변모해왔으며, 사진에는 일제강점기의 간호사 복장과 의료원 옛 건물 모습을 볼 수 있다.유경상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옛 사진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한 결과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웃 지자체까지 순회전시회를 개최하는 만큼 근현대 생활사기록물의 수집과 콘텐츠화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9-26

경북도 ‘어린동자개’ 치어 15만 마리 안동댐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7월 ‘어린동자개’ 대량 시험생산 연구를 시작해 3개월 간 기른 몸길이 4㎝ 이상 치어 20만 마리를 생산,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지난 24일 안동댐에 15만 마리를 방류했다.이번에 처음으로 도내 주요 댐(안동댐, 임하댐)에 어자원 조성과 내수면 어업인 소득을 위해 방류한 ‘어린동자개’는 노란색의 바탕에 등과 몸의 옆면 중앙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매운탕과 찜 등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kg당 4만5천원(자연산 기준)에 판매되는 고소득 고급어종으로, 도는 향후 대량(50만 마리 이상)생산 시스템을 갖춰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내수면 어업인 40여명 정도가 붕어, 메기,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조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수익성이 없는 누치, 강준치 및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등의 증가로 경제성 있는 수산자원의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었다.이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내수면 산업 혁신성장 2030!’을 목표로 경제성 신품종 발굴 및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 지난해 참마자 5만 마리 방류에 이어 올해 7월 버들치 12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번 ‘어린동자개’를 포함해 고소득 어종을 지속해서 개발해 풍부한 어자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활발한 내수면 어업활동을 위해 소득과 직결되는 어종을 대량으로 생산·방류할 수 있는 시험생산 연구 사업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09-26

700살 용계리 은행나무 이식 ‘성공적’

[안동] 27년전 옮겨 심었던 수령 700년된 안동시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75호)가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안동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은행나무에 대한 지지시스템의 안정성 여부와 생육상태 등에 대한 진단에 들어갔다.안정성 조사 연구는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 적정성 여부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은행나무의 생육상태는 활력도 측정기와 지하탐사기(GPR) 등 정밀기기로 측정했다.그 결과 잎의 크기와 새로운 가지의 신장상태, 뿌리 발달상태는 약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식 당시 H빔을 이용한 지지시설은 공법상 문제점과 접합부 등 노후, 은행나무 줄기와 가지의 부후가 심해져 지지시설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문화재청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확보, 은행나무 지지대를 교체하고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수령이 700여년으로 추정되는이 용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7m, 둘레 14m이다.시는 27년전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이 은행나무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지자 약 15m 높이로 들어올려 심었다.세계에서 가장 큰 수목을 상식(이식)한 사례이다.이식 당시 H빔이 지상부 보강구조물로 활용됐지만 이후 철강 구조물에 부등침하(구조물의 기초 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이 불균등하게 침하되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인지됐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9-23

안동 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 인기

[안동] 지난달 13일 새단장을 마치고 개장한 안동 최초의 동·식물원인 주토피움(사진·구 온뜨레피움)이 안동의 새로운 체험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개장 한 달여 만에 주·야간 1만190명이 방문했다.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 실내 동물원은 희귀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거북이관, 미니동물관, 희귀조류관 등 150여 종의 동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전국에서 가장 큰 판다누스나무, 야자수, 바오밥나무 등 동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식물을 식재해 동·식물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야외 곳곳에는 알파카와 라쿤, 보아염소, 마블여우 등 다양한 미니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야간에는 15만 개의 LED 조명이 수놓은 빛 테마파크가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시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온뜨레피움 민간위탁사업자(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를 선정했고, 사업자가 제안한 계획에 따라 식물원을 동·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해 ‘주토피움’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김홍중 대표는 “그동안 코엑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곤충파충류 체험전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최고의 동·식물 체험교육장으로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며 “비록 당분간은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시 관계자는 “주토피움은 동물과 식물, 빛 세 가지 콘텐츠가 어우러진 테마파크로 낮과 밤이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곳”이라며 “민간이 운영하는 만큼 민간의 니즈에 맞춰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만족시키는 안동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22

이철우 도지사, 추석 연휴 비상근무 상황 직접 살펴

이철우 도지사는 추석 연휴 도 종합상황실과 119소방상황실을 방문해 연휴기간 코로나19 대응과 귀성객 안전 수송대책, 생활도민불편해소 대책을 직접 점검하고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도 종합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도 종합상황실은 각 분야별 10개반(종합상황반, 코로나19대응반, 응급의료대책반, 재해재난관리반, 화재구조구급반, 교통수송대책반, 도로관리반, 가축전염병대책반, 환경관리반, 급수관리반)으로 운영하며 1일 22명씩 총 110명이 근무하고 있다.이어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 경북소방본부를 찾아 “전통시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과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긴급 구조·구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17일 안동의 청년 소상공인 점포 방문과 전통시장 장보기, 한돈협회 사랑의 한돈 의료종사자 나눔행사를 시작으로 경북형 민생경제 기(氣) 살리기의 일환인 ‘새바람 행복버스 안동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한 헴프 재배 스마트팜 단지를 방문하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민생 현장을 직접 챙겼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09-22

경북도, 사업주체 일원화로 공공건축 체계적 관리

경북도는 공공건축 혁신을 통해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주체를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도는 설계공모 대상 확대로 획일화된 외관과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아름다운 외관으로 지역의 자부심이 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 시각에서 개별 공공건축물의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를 구성·운영해, 건축계획 수립 및 설계지침서 등에 적극 참여하고, 기획 단계에서 심의와 자문을 강화해 공공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공공건축사업은 과거와 달리 행정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 사용자의 편의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건축물로 도시의 문화향상에 부응하고 다양한 요구변화를 반영하는 시설계획을 담을 방침이다.특히 공공건축을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자인적 가치 및 공공적 가치를 높여 지역자산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다양한 공적 수요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며, “건축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공건축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공공건축의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인재개발원·농업기술원·도립예술단 이전 및 기록원·미술관·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17개의 공공건축사업에 대해 국제설계공모 시행 등을 추진 중으로 공공건축 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디자인 향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09-22

안동시 ‘제8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최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일원에서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제8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한다.문체부,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매경미디어그룹이 후원하는 포럼은 성과주의, 양극화, 불평등, 피로사회, 인간성 상실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심화된 사회문제와 인문학적 위기 극복을 위한 인문가치를 모색한다.개막식에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회장이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며, 인문가치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세션구성은 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콘서트 형식의 공유세션, 세계석학들이 모여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문가치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모색세션, 시민 참여형 참여세션 그리고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의제 특별세션으로 기획돼 대중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폭넓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또 인문가치포럼주간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in(人) 안동’ 과 ‘안동포 및 훈민정음 특별전’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현장 참가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 관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한된 현장 참석 인원으로 인해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모든 프로그램이 생중계될 예정이다.안동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단 행사의 위험성이 커지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형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기획했으며, 현장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등록 인원을 프로그램별로 제한하고,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22

'안동사랑 상품권' 할인구매한도 증액

【안동】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안동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기존 70만원(지류 30만원, 모바일 40만원)에서 100만원(지류 30만원, 모바일 70만원)으로 확대, 10% 할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한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45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개인은 만 14세 이상이 현금으로 월 30만원까지 할인구매할 수 있으나, 법인 및 기관·단체는 할인 구매를 할 수 없다.단, ‘1기관-1전통시장 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는 지류형에 한해 월 500만원 한도로 구매신청서 작성 후 담당부서의 승인을 받은 후에 할인구매가 가능하다.모바일 상품권은 금융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본인의 스마트 폰에서 play 스토어(또는 App 스토어)에 들어가 ‘지역상품권 chak’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 한 다음 구매할 수 있다.만 14세 이상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부터 월 70만원까지 할인구매가 가능하다.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은 상품권 구매는 할 수 없으나 모바일로 선물 받은 상품권 사용은 가능하다.지류형 가맹점은 5천300여개소, 모바일 가맹점은 1천970여개소로, 가맹점 확인은 지류는 시 홈페이지, 모바일은 지역상품권 chak 어플 내 ‘가맹점 찾기’탭에서 확인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안동사랑상품권 할인구매한도 증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위축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09-22

안동대 수시 경쟁률 3.79대 1… 4천975명 지원

[안동] 안동대학교가 지난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1천313명 모집에 4천975명이 지원해 평균 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4.2대 1) 소폭 하락했다.안동대는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통합전형, ANU미래인재전형(학생부종합) 등 총 12개의 전형에서 신입생을 모집했다. 간호학과 13.37대 1(46명 모집에 615명 지원)을 기록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어 윤리교육과가 9.23대 1(13명 모집에 120명 지원), 국어교육과가 9대 1(13명 모집에 117명 지원), 식품영양학과 6.38대 1(24명 모집에 153명)의 순이었다.유형별로는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이 8.08대 1(13명 모집에 105명 지원)로 가장 높았으며, ANU미래인재전형 4.69대 1(156명 모집에 732명 지원), 일반학생전형 3.86대 1(724명 모집에 2천796명 지원)로 집계됐다.높은 중등교원 임용률을 자랑하는 사범계열 학과와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에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권순태 총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전형 운영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올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 넓고 깊게 배우고 실천하는 인재, 언제나 새로운 것을 궁리하는 창조적 인재,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고 전문지식을 결합하는 인재로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대 수시모집 실기고사는 10월 16일 실시되고, 학생부종합전형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는 10월 29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2단계 면접은 11월 6일 실시, 최종합격자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모집단위는 11월 19일,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모집단위는 12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9-15

경북도 올해의 수산업경영인 35명 선정

경북어업기술센터는 14일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고 지역수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2차례에 걸쳐 수산업경영인 35명(후계자 30, 우수경영인 5)을 선정했다.센터는 어업경영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전문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3월 1차로 18명을 선정하고, 이날 2차로 17명을 선정했다.올해 선정된 어업인 후계자는 20대 2명, 30대 8명, 40대 20명이며, 우수 경영인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으로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지원했다.센터는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경영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의 능동적 대처를 위해 가공, 유통 분야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 있는 청·장년을 발굴해 사업기반 조성과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억까지 장기·저리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어업인 후계자에게는 최고 3억원(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우수경영인에게는 최고 2억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을 지원한다.올해 최종 선발된 수산업경영인은 내년 연말까지 지원한도 내에서 어선·어구 구입, 양식장 부지·기자재 구입, 수산물 가공 기기 설치 등 어업기반 마련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경영인은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미래 수산 전문 인력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수산업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