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하회탈·누각 래핑된 항공기 전 세계 누비며 안동 알린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5-16 19:58 게재일 2023-05-17 11면
스크랩버튼
市, 정신문화재단·제주항공과  <br/>  지난달 필리핀 시작으로 1년간<br/>  주요 국제노선 위주 홍보키로<br/>“잠재 관광수요층 인지도 올려”
안동의 탈과 누각이 래핑된 제주항공의 보잉 737 항공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의 탈과 누각이 래핑된 보잉 737 항공기가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세계 곳곳을 비행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항공과 협력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이 래핑(wrapping)된 항공기(Boeing 737)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안동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항공기 동체에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양반탈’, ‘각시탈’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지역명인 ‘안동’을 국문, 영문, 한문 등 다양한 언어로 표기, 약 1년간 안동시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달 26일 인천-보홀(필리핀)행을 시작으로 28일 인천-웨이하이(중국 산둥성) 등의 주요 국제선 노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다. 예상 노선은 중국 노선은 웨이하이, 옌타이, 칭다오(이하 산둥성), 옌지, 하얼빈, 자무스 등이며, 일본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다. 동남아 노선은 싱가포르, 방콕, 호치민, 마닐라 등을 경유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는 항공기 동체 래핑은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활용해 광고를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고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랩핑하는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제작해 시청 SNS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남상호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잠재 관광수요층을 대상으로, 안동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안동의 독특한 흥과 신명, 오롯한 문화유산을 항공기 외관에 담아내 세계인의 마음을 이끌고 발길을 모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월부터 티웨이항공과 협력, 여객기 2대(국내·국제선)의 식사 취식을 위해 사용하는 트레이 테이블(171석×2대) 양면에 하회마을, 월영교 등 안동의 관광 명소 광고를 진행, 해당 광고 디자인 내 QR코드로 안동의 관광자원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승무원이 리플렛을 승객들에게 직접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