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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풍산읍 ‘귀농·귀촌 벤치마킹 왔어요’

[안동] 안동시 풍산읍 행정복지센터와 풍산읍 이장협의회장 및 기타 사회단체장들이 12일 예천군 은풍면을 방문해 귀농·귀촌 정책 관련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이날 방문은 귀농·귀촌의 모범 사례를 현장에서 배우는 한편, 은풍면 마을 주민과 화합하고 발전적 관계를 이루고자 하는 풍산읍 주민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최성렬 은풍면장을 예방하고, 지경터 마을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이후 예천군 은풍면 지경터 마을회관을 방문해 이정달 마을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애향회’라는 단체도 만들어 1년에 한 번씩 지경터에서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마을 소식을 전한다. 과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로 구성원 간 각별한 마을 사랑을 나누고 있다.또한, 귀농·귀촌 정책뿐만 아니라 농민이 겪는 일손 부족과 같은 일반적인 어려움도 이야기를 하는 등 양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은풍면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풍산읍에 방문하겠다고 전했고, 풍산읍에서는 9월~10월경 은풍면에 농촌일손돕기를 가기로 했다. 또한, 예천군에서 하는 축제에 적극 참여하고 체육회 간 교류협력 사업 등 주민주도의 시민친화 활동을 이어가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김종섭 풍산읍장은 “은풍면장을 비롯한 은풍면 주민들이 모두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행정통합 논쟁은 논쟁대로 놔두고 주민들끼리는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풀기 어려운 쟁점도 해결할 실마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예천군 은풍면에 소재하는 지경터 마을은 주민등록 기준 44세대 중 30여 세대가 귀농·귀촌인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시골살이가 유행하고 있지만, 원주민과의 갈등으로 도시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경터 마을의 우수한 귀농 귀촌 사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2

“국·도비 확보 힘 모으자” 안동시 당정협의회 개최

[안동] 안동시와 국민의힘 안동당원협의회는 10일 안동시청에서 지역 현안해결과 2024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에는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을 공유했다.특히, 최근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안동이 대도약할 수 있는 발판과 기틀을 마련해 준 정치권에 대한 감사와 자축의 시간도 가졌다.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안동시는 2024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과 103개 사업 3천231억 원의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밝혔다.또한, 구역사부지 도시생태축 복원과 국가 백신은행 구축,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조성,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 등 3천10억 원의 국비지원 필요성도 설명했다.도비 지원사업으로는 △안동댐 야간경관 개선사업 △안동 임천서원 이건 및 복원 △중앙신시장 아케이드 보수사업 등 221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이 밖에도 △구 안동역사 부지와 중앙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안동·임하댐 수자원 활용 물산업 특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조성 등 당면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의견도 나눴다.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당정이 머리를 맞대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며 “국가산단과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등 안동 대도약을 위한 토대가 하나 둘 쌓여가는 만큼 당정이 힘을 모아가면 인구 30만이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0

안동시 제1회 추경예산안 2천255억 편성

[안동] 안동시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천255억 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로써, 안동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1조6천230억 원으로 증가했다.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일반회계가 기정예산보다 1천852억 원이 늘어 1조4천327억 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도 403억 원이 늘어 1천903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07억 원 정도 증가했고,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1천700억 원, 보전수입도 45억 원 늘어 총 1천852억 원의 세입 변동이 발생했다.안동시는 이를 토대로 65세 이상 모든 노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위해 37억 원을 반영했다. 경로당 보수 및 활성화 물품 지원 9억 원, 출산가정 상수도사용료 감면지원과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지원확대를 위해 각각 2억 원,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발행 22억 원, 전통시장 투어 운영 3억 원, 중소기업 화재보험 지원사업 5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물문화관 매입 및 리모델링 65억 원, 수상공연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비 3억 원, 안동댐 미디어파사드 설치 설계 용역비 2억 원, 3대문화권 투어프로그램 운영 1억5천만 원, 버스정보시스템 확장 개선 2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 농업 경쟁력을 위해서도 농업기반 정비 41억 원을 비롯해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 8억 원과 주산지일관기계화를 위한 농업기계 구입비 4억 원도 실었다.송현 군부대 일부를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예산으로는 부대 내 주차장 조성비 3억1천만 원과 연못주변 공원 조성 2억 원, 체육공원 조성 실시설계비 1억5천만 원이 반영됐으며,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 복합커뮤니티 부지매입 16억 원과 2단계 구역 주차장 용지 매입 15억 원, 신도시지원센터 운영 7억 원도 반영해 신도시 정주여건도 개선한다.클린시티 조성을 위한 인부임 15억 원과 클린하우스 시설 설치 및 개선 11억 원 등도 한층 쾌적한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수구역 확장 163억 원과 간선도로 및 소방도로 개설 91억 원, 소하천 정비 55억 원 등도 크고 작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일반회계 기준으로 이번 추경에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57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 362억 원 △환경보호 분야 296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88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 239억 원 순으로 증가했다. /피현진기자

2023-04-09

안동시, 취약계층 지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안동] 안동시가 겨울철(2022년 11월~2023년 2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9일 안동시에 따르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운영해 유튜브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아무런 공적지원을 받을 수 없던 1인 노인가구를 발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조해 호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복지전산번호를 부여받아 공적급여 신청 및 책정을 했다. 이후에도 지역주민과 개인 후원자를 연계해 경제적·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사례가 높이 평가되어 보건복지부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또한, 안동시는 마을복지계획 추진단을 운영해 주민 스스로가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도록 함으로써 공적지원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들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 및 취약계층 기부릴레이를 실천, 나눔 문화를 크게 확산시키는데도 앞장섰다.권기창 시장은 “앞으로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하게 찾고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9

안동시민 모여라… 8~9일 탈춤공원서 평생학습축제

[안동] 안동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안동탈춤공원에서 2023 안동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안동에서 꿈꾸는 인생사계 - 변화하는 미래, 평생학습 ON’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의 다양한 정보와 역할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평생학습 기관 간의 효율적인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한다.이번 축제는 △디지털 분야의 VR체험과 디지털 배움터 △건강환경 분야의 커피박(커피콩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과 영·유아 뉴스포츠 프로그램 △네트워크 분야의 미니운동회 및 퍼포먼스 아트 △나눔을 주제로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봄꽃 화분 나누기 등 모든 세대가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4개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올해는 청소년가요제도 함께 열려 행사 중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소년들의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8일 열리는 청소년 가요제는 예선에 참가한 50팀 중 △가요·댄스분야 11팀, △밴드분야 10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가요제 본 경연 외에도 초대 가수 허각, 상번밴드, 성수LAD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리듬펌프잇업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말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3-04-06

안동댐 자연보전지역 개발되나… 용도변경 1차 통과

안동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안동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큰 산을 또 하나 넘었다.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은 5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었다고 5일 밝혔다.안동댐 주변의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976년 4월, 안동댐 준공과 함께 안동시 전체면적의 15.2%에 해당하는 23만1천192㎢가 지정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수 만 명의 수몰민이 발생하고, 도시발전이 정체되어 안동시의 인구는 1970년대 27만 여 명에서 현재 15만 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댐 주변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고, 안동시는 경북도청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좀처럼 발전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번에 협의가 완료된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23만1천192㎢에 달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중 4만9천410㎢(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었다. 1976년‘호소 중심선으로부터 가시거리’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묶인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된 것이다.안동시는 지난 10여 년간 토지이용규제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수 차례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번번이 환경영향평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김형동 의원은 제21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2021년 6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의 현장 간담회를 비롯해, 지난해 8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자마자 환경부 장관에게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호소 중심선으로부터 가시구역’이라는 불합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호소했고,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과도한 규제’라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김형동 의원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아직 산림청과 농식품부 협의,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 안동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낼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동/피현진기자

2023-04-05

안동 불교유물 4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추진

[안동] 안동시가 안동시 소재 경북 지정문화재 가운데 불교 조각 2건과 불교 회화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정밀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다.5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정밀 조사 대상 문화재는 문화재 유형에 따라 2가지로 첫 번째는 △안동 광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안동 서악사 목조아미타삼존상 복장유물 일괄, 두 번째는 △안동 봉황사 삼세불화와 △대원사 소장 불화다.안동 광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시왕상은 서후면 재품리에 소재한 목조로 된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삼존을 이루고 있다. 이외 총 10구의 시왕상과 판관, 사자, 귀왕, 인왕상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불상에서 발견한 조성 발원문에 의하면 본 명부전은 수조각승 단응(端應)을 비롯하여 탁밀(卓密) 등 15명의 조각승들이 1692년 조성한 것이다.안동 서악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은 아미타여래좌상을 기준으로 좌우에 입상의 두 보살상이 협시한 구성으로 주존불과 두 협시보살의 인상, 신체비례, 옷 표현 등을 통해 함께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삼존상은 목조 제작으로 추정되며 아미타불상에서 발견한 발원문을 통하여 1567년에 조성됐다.안동 봉황사 삼세불화은 봉황사 대웅전 후불탱화로서 재질은 바탕 삼베에 채색한 것으로 일부 비단이 사용됐다. 크기는 가로 240-280cm 정도이며 세로는 380-390cm 정도다. 특히,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 약사불의 회상을 그린 삼세불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약사회상도의 화기(畵記)에 의해, 1725년의 조성연대를 명확히 알 수 있고 화면 속 주존의 이목구비, 특징적 세부 묘사와 함께 화사한 채색 등이 조선시대 삼세불화 연구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작품이다.안동 목성동 대원사 소장 탱화는 후불탱화, 신중탱화, 지장탱화로 구성돼 있다. 전형적인 조선후기 탱화로서 짜임새 있는 구도와 적록의 화려한 색상 조화, 필치가 세련되어 예술적 조형미가 돋보인다. 또한 3폭의 불화 모두 화기(畵記)를 통하여 한 맥락의 화원 집단이 동일시기에 공동 제작한 것으로 조성 시기와 지역을 대표하는 화풍과 화사집단 활동사항 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크다.안동시는 이번 정밀조사용역을 통해 대상문화재의 현황조사를 통해 학술 부분, 보존관리 이력 등과 불상 및 불화의 과학적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2013년에 발견된 안동 광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의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목록화 및 탈초·해제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복장유물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정밀조사용역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가 밝혀질 것이라 기대한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시는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꽃피운 도시이지만, 불교문화가 공존하며 상생하던 곳”이라며 “과거 안동에서 조성된 불교조각과 불교회화는 불교미술·종교신앙·종교민속·서지학 등 분야에서 그 가치가 크므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피현진기자

2023-04-05

안동시, 지역 발전 견인할 공공기관 유치 총력

[안동] 안동시가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더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동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안동시는 5일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안동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의 올바른 방향성을 논의하고 아울러 안동시의 향후 발전계획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혁신도시 중심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해 인구감소도시로 이전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안동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안동시 주력산업인 문화관광·교육·바이오·백신, 에너지 분야 등의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와 함께 ‘안동시 공공기관 등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이전 기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한, 비혁신·인구감소 도시와의 공동 대응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김형동 국회의원은 도청 신도시에 한해 혁신도시 지정을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엄태영 국회의원도 혁신도시 외에도 공공기관을 이전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안동유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권 시장은 “지방 중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분권·재정분권과 함께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의 지방 중심 교류시스템으로 전환, 국가 발전축이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축 중심에서 X축 중심으로 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며 “공공기관의 이전은 어느 한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 가중치를 주는 균형성, 이전기관과 지자체의 정합성, 정주여건의 편의성을 만족하는 공정한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에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2차 이전 원칙과 기준 등을 협의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5

안동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후속 조치 속도

[안동] 안동시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서안동 IC와 연접하고 국도35호선과 인접한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40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특히 안동시는 그동안 구축된 바이오·백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생산거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핵심업종은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제조, 의료용 화합물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연관업종으로는 헴프(HEMP)를 기반으로 한 특수직물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식품과 헬스케어를 육성한다.이를 위해 안동시는 기업지원 및 유치전략으로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하고, 기반시설 설치비를 최대한 지원해 분양가를 70만 원(평)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성 원가 대비 차액 부분은 안동시가 부담해, 준공과 동시에 분양이 완료되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또한, 백신 헴프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벤처기업을 유치한다. 여기에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기업 니즈를 통한 중간지원센터 유치로 바이오산업 분야 전주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권기창 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세계적인 첨단바이오 국가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 정부 지방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다해 국가산단 추진과 맞물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로 삼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70여 개의 입주업체가 4조 원을 투자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경제효과를 예측했다. 특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 주요 앵커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입주해 있고, 지역 3개 대학에 바이오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어 높은 산·학·연·관의 집적도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도 갖췄다고 자평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4-04

전통 깬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려면 이렇게…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3일 4월 정례 조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재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직원들과 공감을 나눴다.권 시장은 이날 “전통시장은 정과 흥과 덤의 문화와 삶의 애환이 있는 장소이며,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품의 유통을 넘어 정보를 교류하고, 문화를 영위하고 관광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시장은 이어 현 트렌드를 짚고, 전통시장이 부활 방안으로 △물건을 쉽게 구매하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 △집객을 위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놀이방, 시장방송국 등 고객 편의 시설 △상품진열과 상징 조형물 등에 의미와 가치 부여 △시장과 주변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자원 활용 등을 들었다.그는 그러면서 부천 중동시장, 서울 연서시장을 예로 들며 “문화 판촉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려면 신용카드, 각종 상품권, 제로페이 등 결제 수단이 노점상까지 자유로워야 하고, 문화쿠폰과 공동택배,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권 시장은 “전선지중화로 걷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벽화, 바닥그림으로 고유의 장소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상품과 간판, 복장 색통일로 컬러마케팅을 하고 조리과정을 공개해 오감을 자극하면서 투명한 원산지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했다.권 시장은 “‘장보러 간다’는 말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 외에도 공간을 체험하고 문화를 향유 사람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며 “낡은 행태를 지닌 지난 시대의 산물이라는 인식을 넘어 현재의 눈으로 재해석됐을 때 전통을 깬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우리의 문화를 빚어내는 지속가능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의를 마쳤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4

“퇴계 사상·철학 녹아든 귀향길 따라 그가 전하는 큰 울림 음미해 보세요”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일 여주 배개나루에서 흔바위나루로 이어지는 퇴계 마지막 귀향길을 재현단 행렬과 함께 걸었다.454년 전 1569년 퇴계 선생은 선조 임금에게 수개월에 걸쳐 사직상소를 올린 끝에 귀향을 허락받았다. 퇴계는 임금에게 성학십도를 바치고 안동으로 하직했다.당시 퇴계는 69세로 경복궁에서 도산서원으로 내려오는 동안 한양에서 충주까지는 배를 타고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갔고, 충주에서 안동 도산까지는 말을 타고 육로로 갔다.재현 행렬은 뱃길 대신 남한강 강변길 등 풍광이 빼어난 길을 걸어간다. 퇴계귀향길 재현행사는 퇴계의 귀향 여정을 재현단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퇴계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행사이다.지난달 27일 경복궁 사정전에서 출발, 14일간 270여km의 길을 하루평균 20km 이동해 오는 9일 도산서원에 도착할 예정이다.권기창 시장은 “퇴계 선생이 물러남의 길을 택함으로써 역사상 길이 남는 발자취를 남겼고 지금까지 존경받고 있다”며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해도 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퇴계의 인문사상과 철학이 녹아든 마지막 귀향길을 따라 퇴계가 현시대에 전하는 큰 울림을 음미해 보실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04-03

안동시, 가뭄종합대책 마련… 피해 최소화 총력

[안동] 안동시가 올해 농업용수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일 안동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안동지역 강우량은 평년 대비 58% 수준인 70mm로 가뭄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우려 지역에 용·배수로, 관정, 양수장, 저수지 등 수리 시설을 긴급 보수할 수 있도록 수리 시설 긴급보수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33개소에 수리 시설정비로 46억6천만 원을 투입하고, 와룡 산야리 상사골 지구에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의 용수를 이용해 공급하는 소규모 용수개발사업에 15억 원, 안동 북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급수구역 확장에 10억 원을 투자해 66개 소에 총 연장 16.8㎞의 관로를 연결해 급수구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예안면 도촌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급수구역 확장에 10억 원을 투자해 35ha의 면적에 급수구역도 확장한다.이 밖에도 올해 가뭄대비 용수개발을 위해 국·도비 2억3천400만 원을 확보, 와룡 오천지구, 도산 온혜지구에 암반관정을 개발한다. 이로써 농업용수 부족지역 18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2

안동형 일자리사업 본격화

[안동] 안동시와 안동대학교가 올해 안동형 일자리사업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의 구축기를 지나 올해부터 사업 강화기로 전환하고, 사업단 내 5개 센터에서는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취·창업 사업을 시행하며 AI, 바이오, 헴프 등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먼저 창업커뮤니티센터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6천만 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하고, 지역 기업 대상 인턴십을 통해 1인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해 청년들이 연계 채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오는 11월 전국 예비창업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창업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 및 스타트업기업의 성장과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AI융합교육센터는 지역산업연계 AI융합 교육사업(고교 및 대학)과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와 AI중소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한 AI융합 교육케어(CaRe)사업을 추진, 지역 청년들이 해당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AI융합형 지역산업 맞춤 인력을 양성한다.스마트팜 농식품소재센터는 신규 이전 기업과 ICT 및 IoT 혁신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팜 기업혁신 RBD 지원사업을 추진, 인턴십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을 꾀한다. 또한 대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고부가제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헴프 산업 활성화,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바이오·백신센터에서는 백신융합 플랫폼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 경북백신클러스터 RBD 활성화 사업, 친환경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연차사업(2~3년)으로 국가 연구개발과제 대응 또는 기업 연구개발과제로 편성해 백신 및 친환경소재 기업 및 일자리를 확대하고, RBD 역량을 강화한다.문화·관광센터에서는 관광콘텐츠 기획자 인력양성, 관광 인재 정착화를 위한 로컬 관광콘텐츠 기획자 양성 교육 지원사업과 로컬투어 전문 인력 양성지원사업을 추진, 관광 산업 연계 일자리를 창출한다. 여기에 가톨릭상지대, 안동과학대 산학협력단, 경북콘텐츠진흥원 등 기관들과 협업해 드론, 백신, ICT, 문화콘텐츠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권기창 시장은 “향후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사업,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과 발맞춰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유치 및 양성과 산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방 균형 발전의 핵심축이 지역 대학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2

서애류성룡함 승조원, 안동서 징비록 정신 되새겨

[안동] 안동시의 자매함인 해군 서애류성룡함(함장 백준철) 승조원 71명이 지난 29일 하회마을을 방문해 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30일까지 안동서 징비록 정신 되새겼다.서애정신 함양 프로그램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국난극복과 유비무환 정신을 계승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안동을 찾은 장병들은 하회마을 탐방에 이어 병산서원을 방문해 서애 류성룡 선생 사당을 참배하고, 서애 선생의 생애에 대한 강학을 들으며 서애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또한, 경북도청에서 열린 ‘징비의 삶, 임진왜란을 이기다’출판 기념회(저자 류영하)에도 참석했다.특히 장병들은 서애정신 함양프로그램을 준비해준 안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 하회마을 거주 초등학생을 위해 하회마을보존회에 장학금 50만 원을 전달했다.권기창 시장은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후세에 남긴 징비록은 특히 국방의 최일선에 서 있는 서애 류성룡함 장병 여러분에게는 더욱 특별히 다가올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긍정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안동시와 자매결연한 서애 류성룡함은 해군작전사령부 7전단 소속 이지스함으로 2011년 3월에 진수했으며 세종대왕함, 이이율곡함에 이은 대한민국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30

안동 벚꽃 축제, 내일부터 닷새간 막올라

[안동] ‘2023 안동 벚꽃 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코로나19로 그동안 중지했다가 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안동벚꽃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러짐에 따라 당초 5일에서 일정을 앞당겨 1일부터 개최키로 했다.특히, 올해는 ‘벚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경북권 최대 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 펼쳐지는 벚꽃 조명쇼, 네온아트 전시 등은 색다른 벚꽃길의 운치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신나는 놀이동산(바이킹, 탬버린 등), 뒹굴뒹굴 워터볼 체험, 추억 속 달고나 체험, 라디오 부스 △재미있는 소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골라골라 플리마켓체험존 △벚꽃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하는 먹거리존 △꽃다발 클래스 벚꽃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번 축제를 위해 안동시는 주차장 750면, 화장실 4개소, 스낵바 및 벚꽃쉼터 등으로 관광 편의를 도모한다. 또한, 탈춤공원 내에는 식당부스, 푸드트럭을 배치해 벚꽃 놀이의 여흥을 이어간다. 다만 벚꽃길 인근 거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차량 통행 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한편, 하회마을에서도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청명, 화사한 벚꽃과 함께’ 행사를 개최한다. 벚꽃길 버스킹공연을 시작으로 전통혼례, 장승 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음식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2023-03-30

안동, 1천220억 들여 7천484개 일자리 만든다

[안동] 안동시가 올해 1천2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8개 세부 사업에서 7천484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일자리 공시제에 따라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 연차별 세부 계획을 시 홈페이지와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안동시가 공시한 지역 일자리 창출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상생 민생경제, 스마트 일자리, 활력 안동’이라는 비전으로 민선 8기 시정목표 구현을 위해 시정 분야별로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이 체감하고 도시에 활력을 가져오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주요 추진 과제로는 △안동형 일자리사업을 통한 바이오, 백신, 헴프 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과 취·창업 지원 △지역 콘텐츠 활용 창작공연 지원을 통한 문화산업 활성화 △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 및 아동돌보미 지원을 통한 시민 복지증진 등이다.송인광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민간 고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공공부문에서 이를 보완하고자 민선 8기 종합계획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 7천368개를 7천484개로 상향 설정했다”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발맞춰 바이오 백신산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자치단체장이 지역주민에게 임기 중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 및 공표하는 제도로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9

안동시, 노지 디지털농업 선진기지로 급부상

[안동] 4차산업 혁명과 더불어 스마트농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동시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노지 디지털농업 선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생산단지와 데이터관제센터에 대해 여러 지자체와 기관 등지에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최근 스마트농업 선진 시스템과 AI 의사결정시스템이 도입된 미래과원과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저장·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센터, 분석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제센터에 월 평균 10개 내외의 기관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안동시는 총 245억 원 규모의 안동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통해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일원 과수원 61.5ha에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시범사업의 관리와 데이터 기반 농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스마트생산단지에 구축된 환경센서와 모니터링 장치 등 다양한 수집장비를 활용하여 기상, 토양, 생육, 병해충 정보 등 영농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뒤 그 결과값을 61개 사업 참여 농가에 제공한다.또한 농가에 관수·관비 자동 제어, 병해충 예찰 및 발생 정보 등 다양한 영농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기기만으로 영농정보 활용 및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영농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농업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강석영 유통특작과장은 “현재 우리의 농업은 4차산업혁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미래농업연구원과 함께 디지털 농업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3-28

파라과이, K-헴프산업 매력에 ‘풍덩’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헴프 산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헴프산업관련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파라과이 비즈니스 사절단이 최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해 한국 헴프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파라과이 사절단은 파라과이 산업부 국장인 Anibal Gimenez Kullak이 이끌며, 파라과이 위생감시국 부장, Biotec S.A 사장, Dallas S.A 부사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됐다.사절단은 이날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헴프 산업화를 위한 실증사업 추진 현장 견학하고, 지자체 및 특구사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헴프산업 발전을 위한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특구에서 실증 중인 ‘Smart Farm system’, 특구에서 생산된 ‘CBD 수출 및 원료의약품 활용방안 검토’, 특구사업자들의 남미 진출 기지로써 파라과이의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했다.한진관 원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헴프산업이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K-Hemp산업의 해외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협력 방안 모색으로 한국형 헴프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와 안동시는 2024년까지 386억 원을 투입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괄주관기관인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콜마(주), (주)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앤비(주) 등 34개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산업용 헴프의 스마트팜 재배, CBD 활용 의료용 제품 개발, 빅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안전성 입증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7

종택 가꾸고 세시풍속 재현

[안동] 안동시가 문화재청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임하면 임하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춘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사)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임하리 천년고탑에 등불을 밝히다’를 주제로 임하리 마을주민 스스로 문화재 홍보와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우리 역사와 전통을 즐기며 배우는 행사이다.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이우당종택(경북 민속문화재)을 답사하며 주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논 한 가운데 반경 1㎞ 안에 4기의 석탑과 불상이 자리 잡은 임하동 십이지 삼층석탑, 중앙 삼층석탑 다리를 놓으며 4기의 석탑의 논둑길 진입로를 만들기도 했다.이 밖에도 춘분 절기에 맞춰 마을에서 생산된 농작물로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시절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봄 향기 가득한 마을 잔치를 열었다. 특히,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임하리만의 차별화된 소재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 유도로 농촌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보탬됐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오랜 세월 마을주민에게 농사일에 방해물이라고 여겼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를 공유하면서 주민들이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