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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水)페스타’와 안동 월영야행 개막 첫 주말 대성황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30 09:48 게재일 2024-07-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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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 없애고  시민 중심 축제 운영<br/>바가지요금 근절로 관광객 호응
안동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 축제장을 찾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도 관람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 축제장을 찾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도 관람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와 안동문화유산 이야기 ‘월영야행’이 첫 주말 성황을 이뤘다.

지난 27일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에서 개최된 ‘2024 안동 수(水)페스타’ 축제장에는 주말 동안 약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개최된 K-POP 콘서트에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 27일 개최된 K-POP 콘서트에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특히, 축제 첫날인 27일 오전부터 K-POP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차량행렬이 꼬리를 이었다. 무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은 행사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워터캐논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을 흠뻑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이번 축제에서 안동시는 지역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행사장 내 상가에 지역상인 인증제를 시행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시청 관련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바가지요금 점검 TF팀을 운영, 축제장 내 저렴한 먹거리 가격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개막식 등 공식행사를 생략해 틀에 박힌 지역축제의 기존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 중심의 운영 방식을 채택해 축제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3.‘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한 ‘월영야행’에 지난 주말 7만2000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안동시 제공
3.‘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한 ‘월영야행’에 지난 주말 7만2000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 26일 개최된 안동문화유산 이야기 ‘월영야행’은 첫 주말 약 7만2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여름휴가를 맞아 3대가 행사장을 찾는 등 가족과 타지역 여행객, 이슬람권과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월영야행은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유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8야(八夜)의 테마별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 ‘월영야행’은 더 많은 콘텐츠의 구성과 함께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의 재해석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월영야행 공연행사장. /안동시제공
월영야행 공연행사장. /안동시제공

또한, 올해 새롭게 ‘선유야화’라 이름 붙인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LED 하회선유줄불놀이와 하회탈 MBTI 조명 거리를 선보여 환상적인 포토존 연출로 야간관광의 만족도를 높였다.

남은 기간 월영야행은 석빙고와 선성현객사가 있는 월영대 일대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개목나루 무대에서 국악, 민요, 연극 등 이색적인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월영별과’라는 문화유산 관련 골든벨 형식의 퀴즈대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상호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2024 안동 수(水)페스타’와 ‘월영야행’ 모두 규모를 대폭 확장해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다양한 물놀이시설과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 안동의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을 시도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과 월영야행 현장을 방문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안동의 문화를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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