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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공무원노조 김천시공무원노조 민노총 탈퇴 응원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24 09:34 게재일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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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김천시공무원노조가 전공노 탈퇴 총회에 참석한 안동시공무원노조 임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지난 22일 열린 김천시공무원노조가 전공노 탈퇴 총회에 참석한 안동시공무원노조 임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탈퇴를 선언한 김천시공무원노조를 응원하고 나섰다.

24일 안동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2018년 김천시청 앞에서 이루어진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김천시청 공무원이 욕설과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잦은 정치투쟁과 무리한 분담금 요구 등에 대한 반발로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97.1%의 압도적 찬성으로 전공노 탈퇴안이 가결됐다.

안동시공노조는 이날 김천시지부는 조합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전공노의 공무원 처우와 관련 없는 투쟁 참여는 민노총과 전공노 탈퇴 필요성에 대한 핵심 사항”이라며 “우리는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젊고 유능한 노조를 희망하는 것이다”고 선언했다.

안동시공노조는 또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민노총과 같이 행동하는 전공노의 사드배치 반대, 정권 퇴진 운동 등 노동조건과 무관한 정치투쟁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고, 민노총의 공직사회에 대한 공격적 행보 또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시공노조는 이어 “전공노도 이를 의식한 듯 탈퇴를 시도하는 지부에 대해 △총회 소집권자 권한 정지 △명예훼손성 전단 배부 △탈퇴 총회 무효 소송 제기 등을 통해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또한, 탈퇴가 가결된 조합을 상대로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비방글 살포 등 전공노 이탈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시공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전공노 탈퇴 후 지금도 명분 없는 소송전과 비대위 허위사실 유포 등에 시달리고 있으나 민노총과 전공노 행보에 불만을 가진 지부들의 연락 또한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탈을 막기 위한 괴롭힘은 중단하고 민노총과의 관계 재정립 등 일선 지부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청취하고 고민하여야 할 때”라고 입장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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