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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 외부 평가보고회

【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12일 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과 축제 운영 전반 평가를 위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안동시는 축제 20년을 맞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평가 용역`,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 `축제 운영 전반 조사연구 용역`을 각각 맡겼다.이날 용역 보고회에서는 먼저 책임연구원인 경북대학교 국제개발연구원 황화석 교수가 탈춤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과 평가, 개선방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이는 탈춤축제의 주요한 추진 주체가 축제를 기획, 집행,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특성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평가다.기존 연구자 중심의 평가방법에서 벗어나 거버넌스 구성요소별로 거버넌스 주체 상호 간의 교차평가를 통해 조사연구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이어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가 직접 축제에 참관해 축제 조직 및 시설 운영,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동, 축제의 세입과 세출, 공연행사, 축제 방문객 평가, 축제의 지역경제 효과 등 6개 분야로 나눠 조사연구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축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내국인 방문객의 구성은 약 46.4%가 지역민, 53.6%가 외지인이었다. 축제 방문객의 평가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부분 향상됐다.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는 매우 만족 12.3%, 만족 49.3%, 보통 35.7%, 불만족 2.4%, 매우 불만족 0.3%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축제를 재방문하겠다는 응답이 73.9%로 나타났으며, 다른 사람의 방문을 권유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높게 나타났다.행사 기간 지역 내 총 유입금액은 237억원으로 지난해(201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34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7억원, 소득유발효과 127억원으로 총 625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또 취업유발효과는 894명, 고용유발효과는 377명으로 추정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탈춤축제 평가보고회를 계기로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또한 매년 지적되고 있는 축제장 내 식당상가들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 등을 도출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13

`52년만의 귀향` 하회탈展 관람객 4만명 돌파

【안동】 `52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보 하회탈 특별전`을 보러 안동민속박물관을 찾은 사람이 4만명을 넘어섰다.11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국보 하회탈 특별전`이 시작한 후 지난 6일까지 총 방문객이 4만932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박물관을 다녀간 2만6천764명에 비해 53%가 증가한 수치다.연휴인 지난 10월 1~3일에는 5천214명이나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1천763명)의 3배에 육박했다.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이나 안동대 박물관 등에서 하회탈 일부를 전시한 적이 있지만 13점 전부를 안동에서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보 하회탈 13점은 양반·선비·백정·각시·초랭이·이매·부네·중·할미·주지(2점) 및 병산탈(2점)이다.하회탈은 1928년 무진년 별신굿 때 마지막으로 연희된 뒤 마을의 신성한 공간인 동사(洞舍)에 보관돼 오다가 1964년 안동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위탁 보관돼 왔다.안동 하회탈은 1958년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하회 별신굿탈놀이 중 양반선비마당이 공연돼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안동시 관계자는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하회탈은 물론이고 지역 문화재는 지역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문화재가 그 지역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는 것을 확인한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경북도립박물관에 하회탈을 옮겨 보관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12

ICT/SW 융합산업 육성 머리 맞대

【안동】 안동에서 경북지역의 ICT와 SW 융합산업 육성에 관한 발전방안이 논의된다.㈔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8일 안동시청에서 경북지역의 ICT(정보통신기술)와 SW(소프트웨어) 융합산업 육성에 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2016 경북 ICTSW 융합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는 그동안 안동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6 안동지역 산업 기반 ICTSW 융합 공공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과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의 발표도 병행될 예정이다.특히 ICT/SW 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과 유관기관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국장이 `2017 정부 ICT/SW 사업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기홍 실장이 `가상현실(VR) 현황 및 응용사례`로, 나래트랜드 양준호 이사가 `스마트팜 실증사례`로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인 김현기 안동대 교수의 사회로 강병일 경북도 ICT융합산업과장, 김세동 안동시 경제산업국장, 이영태 안동대 교수, 김용군 ㈜웨보노믹스 대표 등이 참석해 패널토의도 진행된다.김현기 ㈔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내년 정부의 ICT/SW 관련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산업과 ICT/SW 융합산업의 육성 및 활용방안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12-08

상주~영덕 고속도 23일 개통

【안동】 경북도청소재지 안동시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역으로 묶는 교통망이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안동시는 6일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에 이어 동서를 연결하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오는 23일 개통되면 경북도 도청 소재지 안동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덕에서 안동까지 이틀이나 걸려 운반되던 간고등어 길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40분 남짓하면 오갈 수 있게 됐다.특히, 내륙의 특성상 바다를 좋아하는 안동사람들은 이제 동해는 물론 그동안 낯설던 서해안 갯벌문화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 속리산과 주왕산뿐만 아니라 태안해안국립공원도 더욱 가까워진다.안동을 중심으로 한 국도공사 또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포항~안동 간 국도4차로 확장공사(62.2㎞)의 하나로 추진되는 임하 오대~동안동IC 연결구간 공사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연말 개통예정이다. 기계와 길안 송사를 잇는 2공구도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한다.안동 와룡~봉화 법전 국도 35호선 확장공사도 49㎞에 걸쳐 총 1천243억원을 들여 선형을 개량한다. 안동시 안막동 북순환로 사거리에서 와룡면 서지리 영광파이프까지 1.92㎞도 120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연말 개통된 수상~교리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이어 용상~교리 간 공사(15.6㎞)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도 안동시 구간 24㎞ 전역(5~7공구)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50㎞/h로 속도가 향상돼 서울~안동 간 1시간 18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사통팔달 교통망과 함께 안동의 전망을 밝게 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국제백신연구원 분원에 이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분원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로봇융합연구원에서는 밭작물이 많은 북부지역의 특성에 맞게 밭작물 농기계(로봇) 개발사업이 추진되며 로봇작업 시험단지(Test-Bed)구축도 함께 추진된다.우병식 도시건설국장도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망 등의 교통망이 안동을 중심으로 확충된다”며 “이와 함께 지역의 환경과 특성 등을 고려해 바이오·백신 산업, 문화ICT융합, 농생명 산업 등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07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차전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우수 보유단체 선정

국가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린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차전놀이가 우수 보유단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으로부터 포상을 받는다.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올해 활발한 전승 활동 등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우수 보유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고 발표했다.최우수 단체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고성오광대, 구례잔수농악, 진도다시래기,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등 5개 단체다. 우수 단체는 안동차전놀이, 양주소놀이굿, 동래야류, 진도씻김굿, 강릉농악, 처용무, 강릉단오제, 석전대제 등 8개 단체다.하회별신굿탈놀이 등 13개 단체는 충실한 전수교육을 통해 전승자들의 기량 증가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공연 및 행사 등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를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했고 전승지원금의 적절한 사용 등 단체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았다.우수 단체로 선정된 단체들의 포상금은 최우수 단체 각 3천만원, 우수 단체 각 2천만원이다. 이와 함께 해당 단체의 모범적인 활동사례를 담은 책자도 별도로 발간해 홍보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우수 보유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승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욱 적극적인 전승 활동을 장려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12-02

경북인 의병항쟁사 연구 학술회의

항일투쟁기 경북인이 보여준 나라 사랑 정신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안동에서 열린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한국근현대사학회는 오는 3일 오후 안동대 지역협력관에서 `경북인의 의병항쟁사 연구`에 관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부터 해마다 경북지역 독립 운동사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첫해와 2008년에는 전반적인 총론을 다뤘고, 2009년부터는 `의병사 연구`, `자정순국 투쟁사 연구`, `만주지역 항일투쟁사 연구`, `일제하 전시체제기 항일투쟁사 연구`와 같은 세부 주제를 다뤘다.올해는 경북의 독립운동을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경북인이 펼친 의병항쟁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신진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연구원의 `경북지역 전기 의병장의 동학인식과 대응`, 한준호 연구원의 `14연대 진중일지를 통해 본 경북지역 의병항쟁`,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의 `경북지역 의병 참여자들의 의병항쟁 이후의 활동`이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주제발표에 이어 박걸순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맹수 원광대 교수, 권영배 계명대 교수, 권대웅 영남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경북지역 의병항쟁사를 보다 세밀하게 조명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성과를 기초로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경북의 위치와 의미를 정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02

안동시민의 안전, 영상정보통합센터가 지켜요

【안동】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영상정보통합센터는 연중 24시간 관제를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 관련 영상정보를 유관기관에 수사 자료로 제공하는 등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문을 연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방범용, 어린이안전, 도시공원, 재난재해, 주정차단속 및 초등학교 CCTV 1천540대를 연계·통합해 운영하고 있다.실시간 영상 관제로 유관기관에 상황을 신고한 실적은 지난해 165건에 이어 올해 10월 말까지 191건에 이른다. 또 영상정보통합센터와 안동경찰서간 협업을 통한 현행범 검거 실적은 지난해 차량털이 8건 및 자전거절도 1건, 올해 차량털이 3건 및 음주운전 1건 등 총 13건이다.또 각종 사건·사고 수사를 위해 안동경찰서 등에 제공한 영상 열람 및 반출 현황은 지난해 496건, 올해 10월 말 기준 459건으로 총 955건을 제공해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안동시는 내년에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및 노후 장비 교체사업에 약 10억원을 투입할 에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범죄발생 지수, 유동인구 지수 등 지역 특성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도출해 216곳에 연차적으로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손병현기자

2016-12-01

서산 김흥락 학문·사상 한눈에

【안동】 조선 말기에는 영남 유림을 대표하던 대학자로, 일제 강점기에는 의병항쟁으로 안동지역 항일투쟁사를 열었던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의 학문·사상과 관련한 서산학파 학술대회가 안동에서 열린다.한국국학진흥원은 3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서산 김흥락의 `서산선생문집(西山先生文集)` 국역서 발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서산 김흥락(1827~1899) 선생의 `서산선생문집`은 원집(原集) 24권에 속집이 6권, 목록 1권으로 이뤄진 상당한 분량의 문집이다.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5년여에 걸친 번역진의 노력 끝에 이번에 이를 모두 8책으로 완역하는 성과를 이뤘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산 선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진의 발표가 진행된다. `19세기 안동유림의 활동과 서산학파`라는 주제로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학봉가의 학풍과 가학의 전승양상`,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장의 `서산 김흥락의 가제의(家祭儀) 연구` 등 서산 선생이 살았던 시대적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주제와 서산 선생 문도들의 현실대응을 알 수 있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학봉종가에서 내려오는 제례예서로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가제의`는 학봉 김성일의 `봉선제규(奉先諸規)`에서 이어지는 의례전통이 잘 녹아 있다. 또 가문의 의례전통이 어떻게 수립돼 가는지를 보여준다.서산 선생이 살았던 19세기 유학은 시대에 전통 유학에 종사해 그 본래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유교 이념의 명분과 실제의 일치를 실천하고 전환기를 준비하던 시기다.국학진흥원 관계자는 “19세기에 태어나 지식인으로서의 시대적 고민을 안고 전통 유학에 종사한 서산 선생의 다양한 학문과 사상이 녹아있는 `서산선생문집`을 통해 관련 연구자들이 서산 선생의 학행을 연구하고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1-30

`고수익·싼값` 두 토끼 잡는다

【안동】 최근 들어 안동지역의 농산물 인터넷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농가들은 농산물 인터넷 직거래로 중간 유통비용이 줄면서 농가는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지금까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안동시에 등록된 통신판매업체는 모두 1천134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사과, 산약, 우슬 등 농산물 판매 사이트는 400개를 넘어섰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인터넷이나 통신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농가도 250여개에 이른다.안동시 풍산읍 죽전리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손병규(56)·진희영(48)씨 부부는 사과 수확이 끝나고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새벽 5시부터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들어온 주문량을 택배로 보내기 위한 포장작업을 시작한다. 선별과정을 거쳐 한 주 동안 들어온 50~60개 포장작업을 정성껏 하다보면 오전이 훌쩍 지난다.이들 부부는 `사과공주`라는 브랜드로 2011년부터 통산판매업을 등록하고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가을 들어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연간 5천만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안동시 와룡면 이상리로 귀농한 새내기 농부 이선영(32)씨 부부도 산약을 직접 재배해 `태왕농산`이라는 브랜드로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다.최근 산약 수확이 끝나고 월 100건 이상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월 400만원 남짓한 알짜 수익을 올리고 있다.5년 전 학가산 아래 천주마을로 귀농해 재래 토종닭을 방사해 키우고 있는 김모미(53)씨도 매출이 쏠쏠하다.5천㎡에 이르는 산속에 방사해 놓은 토종닭들이 낳는 유정란은 매일 400여개다. 개당 600원에 판매하고 있다.입소문을 타면서 물량이 달릴 정도다. 한방 토종닭 백숙을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이처럼 일부 농가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영농의 생생한 현장을 이미지로 보여주며 신뢰감을 쌓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직거래에 나서는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1-29

“관광으로 동북아시아 발전”

【안동】 관광을 통한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한 `2016 NEAR 국제포럼`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안동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이 주최하고 (사)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장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변우희 한국관광학회장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관광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EAR은 동북아시아국가 상호 간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통해 공동발전을 추구하고자 지난 1996년 9월에 창설됐으며,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북한, 러시아(6개국)의 77개 광역자치단체 회원과 6억6천500만명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다.이날 포럼은 관광과 지역발전, 지속 가능한 관광과 국제협력, 동북아시아 상호 관광협력의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에 앞서 오프닝 세션에서는 개회식과 `관광을 통한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발전` 주제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이어 세션1에서는 동북아시아 각국의 지역관광개발의 유형과 성공사례를 통해 향후 동북아시아 지역단체가 추구해야 할 지역관광정책의 시사점을 도출하고 성공적인 지역관광개발에 대한 정책 논의가 이어진다. 세션2에서는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정책 및 성공사례와 이를 위한 제도 도입과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세션3에서는 상호 관광협력 과제의 도출과 세부 실천 방안과 NEAR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관광교류협력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1-25

색깔 있는 마을 육성 농촌현장포럼

안동시가 농촌마을의 소득증대와 마을 발전을 위한 `색깔 있는 마을 육성` 사업에 나섰다.안동시는 지난 22일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농촌현장포럼을 안동시 북후면 연곡1리와 신전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까지 전국 5천여개의 마을을 발굴·육성해 마을의 잠재적 자원을 특성화시켜 소득화하는 사업이다.색깔 있는 마을로 지정된 마을은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과 역량을 분석·진단하고, 그 마을의 특색을 발굴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올해 안동시 색깔 있는 마을 사업을 통해 농촌현장포럼이 실시되는 마을은 임하면 금소리권역, 남선면 신석2리마을, 북후면 연곡1리마을, 신전1리마을 4곳이다. 이들 마을에는 주민교육, 마을자원조사, 발전테마 선정, 선진지 견학, 마을비전 및 발전과제 발굴 등이 진행된다.농촌현장포럼 실시 후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통해 발전계획을 발굴한 마을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어촌복합자원화지원, 친환경농업기반구축 등의 사업을 연계해 나가게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색깔 있는 마을을 선정해 침체된 지역농촌마을이 농촌현장포럼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형형색색의 색깔을 찾아 소득증대와 마을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1-24

안동시, 장애인·국가유공자 자동차세 감면

【안동】 안동시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소유한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자동차세 감면대상은 장애등급 1급~3급(시각장애 4급),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1급~7급, 5·18민주화운동부상자 신체장해등급 1급~14급,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등이다. 이들이 본인 명의로 등록하거나 본인과 세대별 주민등록표상에 기재된 배우자, 직계존비속, 직계비속의 배우자, 형제자매와 공동으로 등록한 경우가 감면대상에 해당된다.감면대상 차량은 보철용이나 생업활동용으로 사용하는 배기량 2천㏄ 이하인 승용자동차, 승차정원 7명 이상 10명 이하인 승용자동차, 승차정원 15명 이하인 승합자동차, 최대적재량 1t 이하인 화물자동차, 배기량 250㏄ 이하인 이륜자동차 중 최초로 감면 신청하는 1대에 한한다.단 자동차세를 감면 신청한 후 감면대상자와 세대를 분리하는 경우, 장애등급 변경과 장애가 정지된 경우, 감면대상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자동차세 납세의무가 발생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자동차세 감면차량에 대해 꾸준히 사후관리를 할 것”이라며 “정확한 세금 과세로 누락 세원을 방지하고 공정한 세무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