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학교 시티투어 지원 올해 4개국 학교 지역관광 도와 내년엔 5개국 10개 학교 유치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 길원여고의 국제교류 행사를 위해 방문한 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에게 하루 동안 안동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안동을 알렸다.
이날 오전 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와 안동 길원여고 학생 및 관계자 25명은 유교랜드 관람을 시작으로 안동의 대표 특화 음식인 간고등어와 찜닭을 맛봤다. 이어 오후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둘러봤다.
스리랑카 윅라마실라 국립학교는 17∼23일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정선, 안동 등에서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가운데 안동에서는 시티투어 외에도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고택에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공예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안동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탄띤중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 대만 영재고등학교, 10월 중국 곡부 제일중학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안동의 매력적인 대표 관광지를 직접 둘러봄으로써 한국을 찾을 잠재 고객인 학생들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안동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안동을 찾은 외국 수학여행단 가운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한 뒤,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향후 안동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내년에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 스리랑카 5개국 총 10여 학교가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교류를 맺고 안동을 방문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위해 지역을 방문한 외국 학생들에게 안동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