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입세대 찾아 전입 독려 <br />저출산 고령사회 지원 조례 등<br />市, 다양한 인구 정책 ‘효과’
[안동] 안동시의 인구수가 지난달 말 기준 16만1천856명으로 전월(16만1천615명)보다 241명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북도청 이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던 안동시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2015년 말 기준 16만9천여 명이었던 안동시 인구가 계속한 감소세로 지난 1월에는 16만5천여 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올해 들어 감소세는 지속됐고 지난 10월 16만1천615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소폭 증가이긴 하나, 경북도청 이전 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안동시 인구가 3년여 만에 반등했다. 그 이유로 안동시는 인구 16만명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안동주소 갖기 운동’ 등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안동에 거주하는 지역민 중 미전입한 세대 등을 찾아 전입을 독려하는 ‘안동주소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안동시 전 공직자 안동주소갖기 △직원 1인 2명 안동시민 찾기 △부서별 기관·단체 전담책임제 실시 △이·통장 협의회 1리·1통·1가구 찾기 △안동대학교 등 3개교 대학생 전입 현장 접수처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또 전입세대에 대해 △쓰레기봉투 지급 △전입 대학생 10만 원 상당 상품권 지급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안동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지원 조례 제정 △시민 알권리 제공을 위한 안내서 배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