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목변경·토지합병 작업 등 진행
[안동]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사가 마무리된 공공용지 가운데 도로, 하천 제방 등으로 지목변경이 되지 않은 필지에 대해 지난해부터 일제 조사를 거쳐 지목 변경과 토지합병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지적공부상 정비 대상 토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마쳤다. 이 자료를 기초로 올해 10월까지 지목변경 4천700필지, 토지합병 2천200필지, 소유권 정리 1천100필지에 대한 공부정리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의 시책사업 발굴을 위한 현장방문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안동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토부와 경북도, 안동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공공용지정비사업 전반에 관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시가 추진한 이 시책사업을 높이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시가 시행하는 ‘공공용지 정비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