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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농기센터, 수경재배 배양액 조성 프로그램 개발 완료

경북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수경재배 원수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센터는 지난달 28일 회의실에서 수경재배 배양액 조성 및 처방 프로그램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올해 1월 수경재배 원수·양액 분석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원수(原水, 지하수 등) 분석 결과가 반영된 배양액조성표 작성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7월 프로그램 시험 운영 후, 수경재배 농업인에게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양액조성표를 제공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경재배 환경관리 및 스마트팜 운영프로그램 연구자인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조영열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수경재배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원수에 포함된 필수양분 원소량을 분석한 후, 이를 반영한 작물별 비료투입량까지 알려주는 배양액조성표가 필수적이다.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제 지역 내 수경재배 농업인들은 기술센터에서 원수 분석과 그 결과를 즉시 반영한 배양액조성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7-01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기술 이전한 갈대 발효 특허기술 이용한 화장품 상용화

갈대 발효 특허기술을 활용해 만든 주름개선 등의 효능을 높인 화장품이 상용화됐다.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으로부터 갈대 발효 추출물을 활용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국내기업 2곳이 비건 인증을 받은 청결용 화장품(이너케어 클린 티슈)을 공동으로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자원관은 지난 2017년 11월에 ‘갈대 추출물 또는 그 발효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5년 후인 2022년 12월 화장품 제조사인 ㈜에스비씨와 새롭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이 기술은 대표적 수변식물인 갈대 뿌리(노근)의 추출물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의 효능을 높인 것이다.연구진의 실험 결과, 갈대 뿌리를 발효할 경우 피부주름의 원인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 효소와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Melanin) 색소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에스비씨와 새롭은 균주 배양 및 발효, 효능평가, 원료 생산공정 자문 등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기술지원을 받아 청결용 화장품(이너케어 클린 티슈)을 개발했다.2023년 11월 27일 영국 비건 협회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뜻한다.화장품을 생산하는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일본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다.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성과는 담수생물 소재 활용 기술이전 및 후속 지원을 통한 사업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담수생물 소재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7

상주 사벌국면 자전거마을 개촌식 가져

농촌지역 대다수 자연부락이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도 신규마을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상주시 사벌국면(면장 김주연)은 지난 26일 주민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마을(묵하2리) 개촌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기존의 묵하리에서 묵하2리로 분동이 된 자전거마을의 개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주민 화합 행사가 열렸다.이 마을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세부사업인 ‘신규마을조성사업’으로 만들어졌다.착공 4년 만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주택·건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이 조성돼 도시민 유치는 물론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박인식 묵하2리 이장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도농복합 도시에서 행정리가 신설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순수한 귀농을 목적으로 36세대가 묵하2리에 둥지를 틀었다”며 “마을의 안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새로운 마을의 대표로서 마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주연 사벌국면장은 “이번 개촌을 계기로 묵하2리가 독립된 마을로서 굳건히 발전하고, 다른 마을들과도 상호 협력해 상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7

상주시, 마을 평생교육 전문인력 20명 배출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인 상주시가 마을 평생교육 전문인력 20명을 배출했다.상주시는 지난 25일 상주시립도서관 상상홀에서 수료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주시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수료식에 앞서 KBS 양영은 기자가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는데, 양성과정 수강생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강의로 진행됐다.수료식에는 이호성 평생학습원장을 비롯해 정영주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한안섭 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해 줬다.이번 교육은 3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주 1회씩 총 15회에 걸쳐 이뤄졌다.교육 내용은 평생교육 정책과 마을 평생교육의 이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 우수 평생학습도시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상주시는 올해로 4기째 상주시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와 협력해 읍면동 어르신 주산교육과 장애인 주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상주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호성 평생학습원장은 “앞으로 평생교육지도자들의 탄탄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교육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단위 평생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6

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탄력 받겠네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점에 섰다.상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단장 김영희)은 지난 25일 상주농협 3층에서 주민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25개 단체와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중소농공동체 육성사업 선정단체 5개소, 푸른채소공동체 육성사업 선정단체 4곳, 한솥밥먹거리교육사업 선정단체 14곳, 꿈나무먹거리돌봄사업을 시행할 상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먹거리 지원 협약을 맺는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25개 단체와 이뤄졌다.중소농공동체 육성사업은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지역 먹거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등에서 필요한 농산물 가공 생산설비 등 농업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푸른채소공동체 육성사업은 친환경 농업법인 등에서 학교급식에 납품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늘리기 위한 시설 등을 지원한다.한솥밥먹거리교육은 다양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먹거리교육을 시행할 조리전문가들을 육성한다.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등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민들에게 공급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해당 공모사업으로 먹거리공급지원시설(병성동 311)을 건립했고, 먹거리공동체 문화확산을 위한 주민공모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정상원 부시장은 “상주시의 여러 단체들이 다양한 사업에 참가해 지역먹거리를 이끌어 갈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침체돼 있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6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영실적평가 6년 연속 우수(A)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의 경영실적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원관은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3년 환경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결과 6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2023년 경영실적평가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주요사업이 ‘담수생물의 국가자산화’, ‘담수생물다양성 보전 연구’, ‘담수생물 이용기술 개발’, ‘생물자원관 전시 및 교육’으로 새롭게 개편된 후 진행된 첫 평가였음에도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생물소재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수생물자원은행의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한 점과 담수미생물을 활용한 수질오염 저감 기술의 제품화에 성공해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이사회 경영제언과 주니어보드의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로 예산을 절감했으며, 환경·탄소중립 경영의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용수·폐기물 감축량을 구체적인 목표로 관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유호 관장은 “6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은 전 직원뿐만 아니라 기관 경영과 사업에 다양한 채널로 참여하고 있는 이해 관계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5

척수장애인이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 전해

상주지역 척수장애인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와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상주시는 지난 20일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홀에서 척수장애인 시낭송 음악힐링공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척수장애인경북협회 상주시지회(회장 김병길)에서 주관했다.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척수장애인 수강생과 보호자, 음악치료사 등이 함께 시낭송, 합창,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척수장애인의 자작시 낭송, 댄스 공연, 직접 만든 척수장애인지회 노래 합창을, 2부에서는 로꼬꼬 밴드의 초청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3층 로비에서는 수강생들의 시화전도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이 프로그램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국ㆍ시비를 지원 받아 지난 5월 9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음악, 미술, 동작, 향기, 문학(시)을 치료적 도구로 사용해 척수장애인의 정서지원과 신체활동을 증진시키면서, 공연을 통해 긍정적인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이호성 평생학습원장은 “척수장애인들의 훌륭한 공연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21

국민의힘 노동특위, 청년.고용 취약계층 보호 민생입법 본격 착수

임이자 국회의원 제22대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도 이를 의식하지 않고 국민의힘 노동특별위원회는 청년·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생법안 입법에 본격 착수했다.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 사진)은 19일 “고용상황이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직업역량을 강화시키고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고용정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생법안 입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서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70%를 기록했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8만명으로 다소 둔화됐다.이 가운데 청년 고용률은 46.9%로 0.7%포인트 하락했고, ‘청년 쉬었음’ 인구는 9개월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노동특위는 지난 18일 서울남부고용센터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및 기간 확대, 다태아 출산시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 ‘일·육아지원제도 관련 3법’을 조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위한 ‘장애인고용법’개정도 추진한다.또한, ‘공정채용법’입법을 통해 채용청탁·고용세습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채용과정 상 구직자에게 정보제공을 확대한다.민간고용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구직자에게 소개요금을 받지 못하도록 ‘직업안정법’도 개정해 구직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들의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 구직단념청년 9,600여명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취업성공수당 50만원도 신속 지급키로 정부와 협의했다.올 하반기 5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미취업 졸업생을 선제적으로 발굴,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의 취업지원 서비스들을 지역의 모든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토록 했다.청년과 취약계층이 고용뿐만 아니라 ‘복지·금융·주거 등 융합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심리안정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유관기관과의 협업에 기반한 ‘통합네트워크’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청년과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내년도 예산안 심의 시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임이자 위원장은 “일자리는 국민 삶의 기반이고 민생안정의 첫 단추”라며 “노동특위는 이러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녹여내 적재적소.적기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노동특위는 지난 1차 회의 후속 조치로 폭염·한파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9

군인 명예의 상징인 군모(軍帽) 국내 최초 전시 보러 오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군인 명예의 상징인 군모(軍帽)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4일 상주박물관·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특별기획전 ‘군모(軍帽), 국군용사의 명예’ 전시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이뤄지는 특별기획전으로 2024년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군인모자를 모아 전시한다.육군·해군·해병대·공군으로 구분해 각 군별 특색있는 모자와 6·25전쟁, 베트남전쟁, 국군의 해외파병 등의 이야기를 담은 12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전시유물은 육군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국립공군박물관·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유해발굴감식단 등 국방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대여해 온 것이며, 실제로 사용된 국군용사의 모자들이다.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레고를 이용한 전투 디오라마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백합과 철모를 활용한 특별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호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자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군인모자와 함께 뜻깊은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를 더욱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8

상주시,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 수상

상주시가 경북도 수출정책 평가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농업수도의 자긍심을 높였다.시는 최근 경북도에서 개최한 ‘2024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5천만원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경북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실적, 증감률, 신시장개척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관심도를 반영했다.상주시는 지난해 포도(222억원), 배(108억원), 곶감, 복숭아, 딸기, 쌀 등 다양한 품목을 32개국으로 수출해 총 362억원(4228t)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품목별 수출단지 23개소를 관리하는 안정된 수출기반 조성, 해외시장개척 노력, 해외홍보관 운영, 우수한 수출실적 등 차별화된 수출정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상주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받아왔던 대상을 올해 또 다시 수상해 명실상부한 농산물 수출선도 지자체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임을 확인했다.시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산물 수출의 스타 품목인 딸기 전문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구사해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돌파구를 제시할 방침이다.정상원 부시장은 “수출에 힘쓴 생산자 단체와 수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주시가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8

상주 백원초 학생과 학부모 학교에서 온 종일 함께 했어요

근래 교권과 아동권의 충돌이 빈발하고 있지만 이를 불식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상주 백원초등학교(교장 이재병)는 최근 학부모를 초청해 온종일 수업과정을 공개했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수업 모습을 학부모와 공유해 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이번 수업공개는 수업자나 학습자를 평가가 아닌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기획했다.아침 등교시간부터 오전에는 담임교사 수업공개로, 오후에는 백원초등학교의 대표적 학생자치활동인 ‘한자리 모임’을 공개했다.이러한 온종일 수업공개는 공개수업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교사협의회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학부모 참관수업과 참여수업을 준비한 결과 전교생 70명의 학교에서 60여분의 학부모가 참여의사를 밝힐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블록단위로 진행되는 수업 공개 중에도 학부모를 위한 다과와 쉼터를 제공하며,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수업 공개의 취지와 학교교육 방향을 소개했다.‘한자리 모임’에서는 생일자 축하 자리와 학생 동아리 공연을 통해 이 학교 특색교육인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수업공개에 참여한 김모 1학년 학생 부모는 “아이들의 수업 전체 과정을 보면서 수업 중 우리 아이의 모습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넉넉히 지켜볼 수 있었다”며 “제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리아이의 모습을 보게 돼 좋았다.연차를 내고 온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