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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아래서 독립운동의 흔적 찾아 보세요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10 11:17 게재일 2025-06-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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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9~29일 사진전 열어
지역 애국운동 유적지·경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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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이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감나무고을 상주에서 선조들의 치열했던 독립운동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9일부터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상주시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현충시설, 주요 관광지 등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주박물관과 MOU 기관이기도 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경북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역사 여행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4년 독립운동 관광 연계 콘텐츠 개발사업에 상주박물관이 선정돼 현충시설 및 사적지 소개 역사 여행 에세이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여행 에세이에 나오는 갑오의병 격전지 태봉, 상주 독립운동 기념비, 3·1만세운동 시위지, 상주의 대표 관광지 경천섬 등 지역의 역사적 장소와 경관을 담은 사진 35점이 전시되고 있다.

상주시는 ‘충절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상주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외 각지에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이어갔다.

1894년 갑오의병의 격전지였던 태봉, 1907년 창의해 의병을 이끈 노병대 선생, 1919년 4월 8일 속리산 문장대에서 펼쳐진 3.1 만세운동 등 상주 곳곳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이 남아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는 “호국과 애국의 도시인 상주의 독립운동과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지역 곳곳에 자리한 독립운동유적지를 찾아 그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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