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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키 낮추면 노동력 줄고 생산성 높아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02 11:23 게재일 2025-06-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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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사업 효율성 모니터링
재배 기술 혁신 통한 소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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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감수고 낮추기 사업’사후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 제공

전국 최대 감 주산지이자 감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상주시가 감수고 낮추기 사업을 추진하고 사후 검증에 나섰다.

상주시는 지난해 감나무 관리에 따른 노동 효율성 증진과 품질향상 등을 목적으로 낙동면 신오리 외 10개리(139개소)에서‘감수고 낮추기 사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의 효과 등을 평가하기 위해 최근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에는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 감수출농업기술지원단,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와 농업기술센터, 낙동면, 낙동농협, (사)한국떫은감 생산자협회, 감생산 농가 등이 참석했다.

낙동면 승곡리와 유곡리에 있는 두 농가의 감나무 재배 현장을 방문해 수고낮추기 사업 후 1년차의 감나무 생육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감나무의 도장지 상태, 시비 관리 여부, 병해충 발생 여부, 그리고 생육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사업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감수출농업기술지원단의 김종국 교수는 ‘감수고 낮추기 사업’의 기술적 측면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감생산 농가들은 수고 낮추기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게 나타내며, 재배 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감 생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감나무 재배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감수고 낮추기 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감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감수익 증대 및 지속 가능한 감나무 재배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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