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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충렬사, 임란 순국 의사들 넋 기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6-04 10:32 게재일 2025-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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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시장 초헌관으로 분향
임란북천전적지 상주 충렬사 제향에서 강영석(가운데) 상주시장이 초헌관으로 분향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임란 당시 구국충정으로 중과부적의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상주시와 상주충렬사운영위원회(위원장 권세환)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배향 문중의 후손과 유림,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33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제향에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김홍배 상주문화원장, 종헌관에 이래헌 이경류공 후손 대표가 임석했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800여 명이 왜군의 선봉 주력부대 1만 7000여 명과 전투를 벌인 호국성지다.

임란에서 공식적으로 관군과 의병이 연합해 전투를 치른 최초의 격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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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에는 그 당시 순국한 윤 섬, 권 길, 김종무, 이경류, 박 호, 김준신, 김 일, 박 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1993년부터 호국 선열들의 순국일인 음력 4월 25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6월 4일을 제향일로 정해 매년 봉행하고 있다.

권세환 위원장은  “433년 전 충(忠)과 의(義)로 싸운 그날을 되새기며 900여 선열들과 함께 조국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제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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