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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주민안전보험’ 보장받으세요

울릉도주민이면 누구나 ‘군민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홍보가 제대래 되지 않아 수혜자가 미미하자 울릉군이 홍보에 나섰다. 울릉군이 군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도모를 위해 ‘군민안전보험’을 2020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급증하지만,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울릉군은 제대로 된 홍보가 되지 않아 정작 보상을 받는 수혜자는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2022년부터 군민안전보험에 대한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보험사와 계약하는 ‘군민안전보험’은 모든 울릉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군민이 재난이나 사고, 범죄 등으로 피해를 당하면 보험사가 계약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울릉군민보험은 사고 지역에 상관없이 울릉군에 주민등록이 된 군민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똑같은 혜택을 받고 개인보험에 가입한 군민도 중복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울릉군민안전보험의 주요 담보 내용으로 자연재해사망(태풍, 홍수 일사·열사병, 한파 등), 폭발, 화재, 붕괴, 익사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등이다. 또 뺑소니·무 보험차 상해·사망·후유장해, 강력·성폭력 범죄 피해·상해, 농기계사고 상해·사망·후유장해, 가스사고 상해·사망·후유장해 등도 받을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사고와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두는 한편, 만에 하나 피해를 본 군민이 발생하면 울릉군 군민안전보험에 따라 보장혜택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6

울릉JC, 울진산불이재민·이웃사랑...사랑의 쌀 100여포 나눔 행사

울릉도 젊은 청년들이 추운겨울 노력과 행사를 통해 모은 사랑의 쌀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실현을 위해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이창근·이하 울릉JC)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 이재민들과 울릉군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울릉JC 회원들의 사랑의 쌀은 울진군 이재민 대피소에 50포(20kg 20포, 10kg 30포), 울릉도 어려운 이웃에게 40포(10kg)가 전달됐다. 울릉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의 쌀 전달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울릉읍사무소와 다문화센터에서 명단을 받아 이창근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 전달했다. 울릉JC회원들은 눈이 많은 오는 추운 겨울, 울릉도에 마땅한 간식이나 먹을거리가 없다는 것에 착안 겨울철 별미인 군 고구마를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겨울 고구마를 굽는 틀을 구입,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울릉읍 사무소 앞, 울릉농협 저동 지점 광장에서 군고구마를 팔았다. 이렇게 해서 모은 400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고자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후 판매해 올린 수익금은 이번 울진군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 쌀 20포(20kg)를 마련했다. 또한 이들이 전달한 나머지 70포(10kg)는 지난 2월16일 울릉JC 창립 제49주년 기념식, 신·구 회장단 이·취임식 및 OB전역식에 축하 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하게 됐다. 울진군 산불이재민을 도운데 대해 이 회장은 “울진군은 한반도에서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이웃 마을이며 특히 어민들의 교류가 많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서로 정착해 살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웃이 대형 산불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울릉도 어려운 이웃도 중요하지만 우선 울진산불이재민들을 먼저 지원하게 됐다”며"빠른 회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청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회가 중요하지만 이들이 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울릉JC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연구하는 단체로 거급나겠다”고 말했다. 한광호 울릉JC 특우회장은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노력과 허례허식을 탈피해 이웃을 돕는 고무적인 일을 했다”며“청년들의 진취적인 활동이 울릉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3-16

울릉도를 깨끗이 탄소 감소 점수제 시행…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울릉도를 깨끗이 청정한 자연, 신비 섬을 울릉도를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한 일환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울릉군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4월 6일까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의 모집 대수는 132대로 최초 차량 등록 후 가입 전까지의 하루평균 주행거리와 참여기간(3월~10월)의 하루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이다. 한 사람당 1대 차량만 참여할 수 있고 감축률 40% 또는 감축량 4천km 이상 달성하면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ㆍ승합(12인승 이하) 차량으로 법인 또는 단체 소유, 사업용 및 친환경(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차량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4월 6일까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자동차 번호판 사진,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자동차등록원부를 증빙자료로 제출해야 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시행되는 자동차 탄소 점수제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5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또 갱신…15일 30명 확진, 증상은 감기 수준

울릉도 내에서 15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 30명(울릉군##234~ #264)이 발생, 하루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28명에 이어 하루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확진자는 애초 22명(울릉군#206~#227명)으로 발표했지만, 오후에 6명(울릉군 #228~233명) 추가 발생 28명이 확진됐다. 울릉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체로 하루 10여 명 안팎 수준이었지만 14일부터 많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방역 당국은 대부분의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가족으로 확진, 갑자기 증가했다고 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울릉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은 인후통, 발열, 몸살, 콧물, 기침으로 감기 증상과 같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울릉군의 확진자는 타 시군에 비해 낮은 편이다. 경북도내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으로 1만 4천540명이며, 포항이 3천185명, 구미 2천311명이며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영양군 56명, 봉화116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 발생하던 청송군도 291명이 발생했다. 경북도 내 확진자는 15일 기준 인구 1만 명당 53명 정도로 발생, 울릉군은 이에 비해 낮은 편이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수칙 준수,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실시 등 지역 감염 확산 예방에 적극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5

울릉도 14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루 22명(울릉군 #206~#227) 감염

울릉도 내에서 1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2명(울릉군#206~#227명) 발생, 하루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4일 22명이 확진됐다”며“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 이들의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 실시한 검사 결과로 14일 월요일 검사 결과가 우려된다. 울릉도는 코로나19감염자가 지난 5일 15명, 8일 18명(이틀 검사분), 9일 3명, 10일 7명, 11일10명으로 대체 10명 안팎 수준이었다. 하지만, 12일 16명, 13일 17명 등 12일부터 급증 14일에는 22명이 확진됐다. 특히 1일부터 12일까지는 총 75명이 확진 평균 6.25명이 감염돼 전국 1만 명 기준 67.566명보다 10분 1수준이다. 하지만, 감염자 증상이 가볍고 감염자가 자신도 모른 채 자유롭게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확산하고 있어 지역 내 급속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번 확진자들도 대부분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다”며“이웃에 감염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자가 격리 철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확진자 외출금지,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등 지역 감염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4

아름다운 울릉도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섬…조폐공사, 울릉도 메달 발매

울릉도가 정부공식기구가 발행하는 메달 제작 발매에 1차로 선정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우리나라 섬을 주제로 한 한국의 해상영토 시리즈 입체형 메달 1차 '신비의 섬 울릉도'를 14일 공개했다. 앞면에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해안도로와 지형 등을 정교하게 구현했고 손광수 명장(보석 및 금속공예)이 입체형 울릉도 세공에 참여해 품질을 더욱 높였다. 배경에는 동해와 함께 울릉도의 명물인 오징어잡이 배를 표현했다. 뒷면에는 한반도에 나침반을 함께 디자인해 동해상의 울릉도 위치를 지리적으로 드러냈다. 태극기와 울릉도가 교차, 보이는 잠상기법도 적용했다. 금메달 100장과 은메달(채색) 300장으로 소량 한정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고 조폐공사 측은 전했다. 조폐공사 온라인 몰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436만 원(부가세포함), 은메달 22만 원(부가세포함)이다. 시리즈 입체형 메달은 울릉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백령도 순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한국의 해상영토 시리즈 입체형 메달은 국민 참여 설문조사와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섬으로 선정했다. 1차 울릉도(동해)를 시작으로 2차 제주도(남해), 3차 백령도(서해) 순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독도는 2021년 입체형 메달로 이미 출시된 바 있다. 울릉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의 본섬으로, 대한민국에서 9번째로 넓은 섬이다.  화산암의 오각형 섬으로 해안선 길이는 64.43km이며, 44개 섬(유인도 4개, 무인도 40개)으로 이루어져 있다. 울릉도는 도둑, 공해, 뱀이 없는 3무(無)와 물, 미인, 돌, 바람, 향나무가 많은 5다(多)의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흑비둘기 등 62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향나무, 동백 등 750종의 식물이 있으며 용출수, 원시림 등 자연자원이 풍부해 ‘신비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울릉도 입체형 메달은 울릉도를 3차원의 입체적인 메달형태로 표현한 제품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채색)’ 총 2종이다. 금메달 100장, 은메달 300장으로 소량 제작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입체형 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울릉도 9.7g이상, 순도 99.9% 메달 31.1g, 직경 40mm), 은메달(순도 92.5% 울릉도 5.5g이상, 순도 99.9% 순도 31.1g, 40mm, 채색) 2종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오롯·디윰관과 온라인몰 및 현대H몰, 더현대닷컴, 풍산화동양행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4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반 위험 천만…또 조난자 발생, 울릉119 구조

울릉크루즈 운항으로 울릉도 겨울여행이 증가한 가운데 성인봉(해발 987m) 설산을 등반하는 등산객들의 조난이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3월에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은 울릉도 저지대 눈이 없어 겨울장비(스패츠, 아이젠)를 갖추지 않고 등산을 하다가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12일 A씨(남·53·서울)가 성인봉을 등산하다가 다리마비 증산 등으로 구조를 요청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가 출동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울릉읍 도동 대원사 등산로를 통해 성인봉 정상을 등반하고 나리분리 방향으로 하산 중 성인봉 9부 능선 성인정에서 걷기가 어려워 이날 낮 12시20분께 구조를 요청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와 전화 통화는 물론 GPS위치 추적을 통해 위치를 파악 즉시 출동 이날 오후 2시쯤 A씨와 접촉, 젖은 신발과 양말을 교체해서 함께 하산했다. A씨는 일반 등산화만 신고 등산, 다져진 눈 위를 등반하면서 미끄러지지 않고자 힘을 너무 써 다리에 무리가 마비증상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인봉 등산로에는 눈이 1m 이상 쌓여 있고 특히 눈이 다져져 매우 미끄러워 미끄럼방지 기구를 장착하지 않고 등반하면 힘이 엄청나게 들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 윤희철 센터장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등 높은 산에는 아직도 1m가 넘는 눈이 쌓여있다. 겨울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등산을 하면 안 된다”며“성인봉 등산할 때는 반드시 아이젠을 준비해 등산할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3

울릉도는 순백색의 겨울 왕국…영상앨범 산 대풍감·깃대봉·나리분지 찾다.

울릉도 순백색의 겨울 왕국을 KBS2 '영상앨범 산' 찾았다. 13일 방송된 영상앨범은 화가 박석신 씨와 가수 디안 씨와 함께 울릉도의 대풍감, 눈 덮인 나리분지, 깃대봉를 찾아 소개했다. 육지에서 아득히 먼 곳에 자리해 있기에 더욱 그리운 섬, 울릉도. 바다 건너 육지에서는 봄 소식이 전해오는 때지만, 울릉도의 시간은 겨울에서 멈춘 듯하다. 시간도, 공간도 낯설게만 느껴지는 신비의 섬은 여행자의 마음에 자유를 불어 넣어준다. 발길 향하는 곳마다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에 부풀게 하는 여정은 울릉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마을 중 하나인 태하리에서 이어진다.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 울릉도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게 됐다. 그 당시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태하리다. 울릉도 서쪽에 자리한 태하리에는 우리나라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풍감’이 있다. 대풍감으로 향하는 길에는 기암과 향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원시 자연의 풍경이 펼쳐진다. 태하등대까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에 숨이 가빠진다. 대풍감은 그 옛날 육지에서 울릉도를 찾았던 사람들이 새로운 배를 만들어 본토로 돌아가고자 바람을 기다렸던 곳이다. 첫 번째 전망대를 지나며 깎아지른 해안 절벽의 비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경에 취해 두 번째 전망대에 닿으면 더욱 깊어지는 하늘과 바다 빛의 조화. 섬에 깃든 오랜 풍경과 이야기를 마음에 담으며 여행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다음날 일행은 백색의 향연 나리분지로 들어선다. 순백의 눈이 그린 그윽한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 화산이 폭발하고 난 후, 화구가 함몰하며 생겨난 나리분지는 하늘을 찌를 듯 뾰족뾰족하게 쏟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두껍게 쌓인 눈길을 따라가면 개척민들이 사용하던 전통가옥인 투막집이 나타난다. 폭설과 비바람을 막고자 세운 외벽인 우데기를 통해 주민들의 지혜를 엿본다. 나리분지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깊게 쌓인 눈으로 등산로 구분이 어려운 상태. 나리분지 주민이 현지 가이드로 동행해 눈으로 지워진 길을 찾아 올라선다.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올라서도 눈 쌓인 사면을 걷는 내내 수없이 미끄러진다. 차근차근 눈길을 다지며 마침내 깃대봉(579m)에 닿으면 울릉도 북쪽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따스한 봄날을 꿈꾸는 순백의 겨울 왕국, 울릉도를 ‘영상앨범 산’에서 소개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3

울릉도 12일 코로나19 확진자 16명…실제 하루 최다, 청정지역은 유지

울릉도에서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6명(울릉군#173 ~# 188명)이 발생, 실제 하루 최다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8일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6일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검사하지 않고 7일 검사를 해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하루 확진자로는 12일 16명이 가장 많은 숫자다. 울릉도는 10일 7명(울릉군 #156~#162), 11일 10명(#163~#172)이 확진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국과 비교하면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 13일 현재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만 190명, 7일 평균 30만 39명으로 10만 명당 675.66명이 발생했다. 울릉군 인구는 약 9천여 명이지만 관광객 유입 등 이동 인구를 고려하면 약 1만 명으로 볼 때 하루 67.566명이 발생해야 우리나라 평균이다. 따라서 확진자 발생이 낮다. 울릉군 내 확진자는 1일부터 12일까지 총 75명으로 하루 평균 6.25명이다. 따라서 울릉도는 코로나19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는 대부분 먼저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사례다”며“확진자는 이웃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가 격리 철저 주민들도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른지역보다 감염이 현저히 낮지만,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확진자는 외출금지,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등 지역 감염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3

울릉도 안전한 음식점 주방개선지원…울릉군, 외식환경 개선위해 지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소규모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18일까지 군내 영업장 면적 30㎡ 이하의 소규모 일반ㆍ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조성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업소의 주방 내 위생환경 개선으로 외식업 위생서비스 수준향상 및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실시한다. 시설개선은 건물주의 동의를 받지 못한 업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행정처분(영업정지 이상)을 받은 업소 중 1년이 지나지 않은 업소, 국세·지방세 체납 중인 업소, 시설개선비 중 자기 부담비용 미수용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는 노후 주방시설의 오염된 벽면, 바닥, 환기시설(후드·덕트·환풍기) 등 청소 및 교체를 시행할 수 있으며 업소당 최대 135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울릉군 환경위생과(위생팀)로 기한 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방 내 낙후된 시설개선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문화 환경 조성에 참여 가능한 영업주 분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1

동해해경, 울릉도 선적 표류어선 구조…스크루에 부유물 감겨 엔진 중지

울릉 독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릉도 소속 어선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엔진이 중지, 표류 중이던 어선을 동해해경이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 감긴 어선이 발생해 안전하게 부유물을 잠수요원이 수중에서 제거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18분쯤 독도 남동방 17km(약 9해리) 해상에서 A호(36tㆍ근해자망ㆍ울릉선적ㆍ승선원 7명)가 양망 중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이동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인근 경비 중인 1천5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오전 7시 13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단정을 이용, 잠수요원 2명을 수중으로 투입, 어망 밧줄 약 20kg를 제거 완료했다. 승선원 7명의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A호의 시험 운전 후 자력 항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관리 시행했고 A호는 안전하게 자력 운항을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스크루에 밧줄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추진기 부유물 감김 사고는 조난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9

울릉독도 경비대원 등 주권 행사…거소 투표 등으로 소중한 권리행사

울릉독도 경비대원 및 독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예전과 달리 거소 투표 또는 사전, 직접 투표로 주권행사를 했다. 울릉독도에는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소속 경찰관으로 구성된 독도경비대원 20명,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관리소(독도등대) 공무원 2명 등 22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경비대원 중 19명은 거소 투표(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 투표의 한 종류)를 했고 1명은 사전투표를 통해 귀중한 주권행사를 했다. 또 항로표지관리소 직원들은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사전 및 직접 선거를 통해 국민의 주권을 행사,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했다. 한편, 울릉독도는 과거선거는 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가 독도에 직접 들어가 독도경비대원들의 주권행사를 도왔지만, 이번에서 선거안내 고지만 하고 현장 투표 편의를 제공하지 않았다. 정장호 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모임회장은 “지금까지 선거관리위원들이 독도에 직접 들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주권행사를 하도록 도와 줬는데 선거방식이 오히려 퇴보 한 것 같다”며“독도주민들이 주권행사를 편하게 하도록 도와 줘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9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참여…울릉도 농민 일손 울릉농협이 돕는다.

울릉도 신비의 물 청정 웰빙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울릉농업협동조합 등 농협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5일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에 맞춰 울릉도 서면 남양리 마을과 북면 나리동 마을 고로쇠 6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 돕기를 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울릉농협임직원은 물론 전진혁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최장운 울릉군지부 농정지원단장도 함께했다.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울릉도는 아직 설산으로 고령 조합원들의 일손 부족 및 고로쇠 채취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판단 채취시기에 맞춰 직접 찾아나 섰다. 울릉농협 임직원 13명과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및 농정지원단장 총 15명은 각 농가 및 작업 종류별로 조를 짜서 고로쇠 박스포장 작업, 비닐 작업,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등에 힘을 보태었다. 정종학 조합장은 “봄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울릉도는 아직도 눈 덮인 설산이다. 울릉도 섬 지역상 경사가 심하고 눈이 수북한 탓에 많이 힘겨운 작업인데 이런 고령 조합원들의 피와 땀이 있기에 울릉도가 여전히 살아숨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기상불량 속 경비함 육지이송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2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병원에 온 환자 A씨(여, 3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고 이어 오전 11시 20분쯤 고열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B씨(남, 20대)를 신고를 추가로 접수를 받았다. 이날 풍랑주의보 발효에 의해 기상이 불량,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3천t 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 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단정을 이용, 오후 12시 20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에 입항해 이날 오후 6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D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현재까지 8건(헬기 6, 함정 2) 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日, 울릉독도 역사왜곡 대응강화…독도를 알아야 지킨다. 책자 보급

일본의 울릉독도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대학 부교재로 활용되는 국민 독도교재 ‘독도를 알아야 지킨다’는 책자가 국내외에 보급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2020년에 ㈜천재교육·천재 교과서와 공동으로 제작한 독도 교육자료 교재 개정판을 7일 발간했다. 또한, 이책을 국내외 보급을 시작하면서 2022년 본격적인 울릉독도 교육 강화 활동에 돌입했다. 재단의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교재다. 초중고 및 대학·일반인 독도 교육 수강자를 비롯해 독도 홍보 버스와 전시회, 독도 탐방 참가자 등 독도 교육홍보 활동 등을 통해 2020년 약 31곳 8천200여 권, 2021년 약 75곳 2만여 권이 배포됐다. 올해는 서경대학교 군사학과에서 부교재로 활용하고자 교재를 요청했고 경상북도교육청 협조를 받아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곳에 더 많은 수량을 배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개정된 국문 판을 바탕으로 영문판과 일문판도 새롭게 번역하여 해외 한인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일본 오사카모임 등 해외 기관 및 단체를 통한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신순식 독도재단사무총장은 “최신의 독도관련 자료 및 연구 성과물을 추가한 국민 독도교재 개정판을 제작하고 이를 영문판과 일문판으로 번역했다.”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앞으로 번역본 배포를 확대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독도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육지 새로운 노선 운항 추진…양양 수산항 과거 어민들 반대로 무산

코로나 팬데믹(pandemic)시대 천혜자연이 아름다운 웰빙 섬 울릉도가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울릉도~육지 간 새로운 노선에 여객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안에서 미항으로 손꼽히는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과 울릉도를 운항할 여객선 취항을 기초단체인 양양군이 서두르고 있어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해상운송TF는 지난주 손양면 수산항과 울릉도 간의 여객선 운항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나선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수산항에 대형선박의 접안 가능성과 여객선 운항이 본격화되면 필요한 시설물, 여객터미널 등 관련시설의 배치는 물론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 안전성 여부 등 포괄적인 내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양양군은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가장 최단거리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이지만 양양 수산 항은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내륙 교통망이 좋아져 최단시간 접근이 가능하다는 입지적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입지 조건과 양양군 수산항은 바로 인근에는 양양국제공항과 낙산사, 하조대, 설해원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위치해 울릉도와 연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사업성에 대한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취항을 계획했지만, 양양 수산항은 강원도 도내 어항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항구지만 어민들이 항구면적이 비좁다는 이유로 여객선 취항을 반대했다. 당시 수산항은 현재 총 67척의 어선이 사용하고 한쪽에는 요트 전용 시설도 있다. 어민들은 “500~600t급 여객선이 취항하면 항구가 비좁아 다른 어선들의 입출항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사고위험도 우려된다.”라며 여객선 취항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수산항 인근 어민 K씨는 “항구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여름철에는 항 내에서 어촌체험 시설도 운영해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면서 “항 내 면적을 넓히지 않는 한 대형 여객선의 입항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선의 이동이 많은 입출항 시간대를 피해 여객선을 운항하겠다는 선사 측의 계획에 대해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어민들의 시각이었다. 하지만, 과거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구상 추진했고 이번에는 지자체 나선 만큼 성공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 겨울과 해안을 담은 '영상앨범 산'…KBS2 TV 겨울눈과 해안 선보여

울릉도 눈 쌓인 아름다운 설경과 겨울 바다가 일요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을 통해 전국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6일 일요일 오전 7시10분 KBS 2TV가 영상앨범 산 822회 봄을 기다리는 겨울 왕국 1부 울릉해담길, 봉래폭포 편이 최원정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됐다. 동해의 진주 울릉도. 250만 년 전, 격렬한 화산 폭발로 생겨난 태고의 신비를 오롯이 간직한 신비의 섬이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천혜의 절경을 지닌 울릉도는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뭇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울릉도엔 '해담길'이 있다. 지난 2017년 울릉도 옛길을 발굴해 만든 '울릉해담길'. 해담길이란 '울릉도의 이른 아침 밝은 해가 담긴 길'이란 뜻이다. 이번 방송은 울릉도 해담길 9개 코스 중 울릉도 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산책로를 따라 행남등대(도동등대)~촛대암~저동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담았다. 풍화 작용으로 생긴 해식동굴과 타포니 등 독특한 지형 위로 억겁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거칠게 파도 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차츰 고도가 높아지며 오솔길이 이어진다. 하늘 높이 자란 소나무 숲을 지나 행남등대(도동등대)에 닿으면, 저동항 방면으로 바라보이는 풍광이 시원하다. 울릉도 지질공원이기도 한 해담길 해안산책로는 KBS 2TV 인기프로 1박2일을 두 번 촬영했고 미국 CNN TV가 대한민국을 방문하면 꼭 찾아가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봉래폭포 관리사무소~봉래폭포 산림욕장(편백나무 숲)~봉래폭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담았다. 봉래폭포는 울릉읍 저동리 산39번지 일대에 있는 높이 약 30m의 3단 폭포로, 울릉도 내륙 최고의 명승지로 꼽힌다. 눈 내리는 풍경을 따라 봉래폭포로 향한다. 초입부터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쌓인 새하얀 눈길에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든 동심이 깨어나는 듯하다. 하늘로 곧게 뻗은 울창한 수귀목 숲을 지나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속에서 봉래폭포가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7m)으로 오르는 길목인 주삿골 안쪽에 있으며, 저동항으로부터는 약 2km 떨어져 있다. 수량이 풍부해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울릉도의 해안 일주 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은 이 길은 두 발로 걸으면 천천히 더 오랫동안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세 선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삼선암과 바닷물에 코를 담그는 듯한 모양새의 코끼리 바위 등 천혜 절경 위로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씩 깃들어 있다. 점점 더 거세지는 눈바람과 거칠게 넘실대는 파도에 벼랑 끝을 걷는 듯 아찔하다. '봄을 기다리며 마지막 겨울을 보내는 울릉도'로 822회 ‘영상앨범 산’이 담았다. 울릉도 2부는 울릉도 스키, 산악구조대 훈련 등 울릉도 눈을 즐기는 모습도 담는다. 오는 20일 오전 7시10분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앨범 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

울릉도 5일 코로나 일일최다 15명 확진…감염경로 다양, 자가 격리 철저 당부

울릉도에서 5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 15명(울릉군 #113~#127)이 발생 울릉군 내에서 일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6일은 7명(울릉군 #128~#134)이 확진됐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울릉도 내에서 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고 6일에도 7명이 감염됐다”며“현재 이들에 대한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울릉도주민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확진자는 외출금지,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등 지역 감염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5일 확진자 15명은 집단 근무시설 근무자 및 가족과 타 지역 출타 감염자, 지역 내 감염자 등 다향하며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이다”며“감기약도 1명만 처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PCR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일주일정도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증상이 없어 일부 밖으로 돌아다니는 주민이 있다는 것 지역세 확산을 차단하고 이웃을 위해 반드시 일주일 자가 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과거에는 휴대폰 위치 추적 등 강력하게 자가 격리 관리를 했지만, 지금은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확진자는 스스로 자가 격리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

울릉독도 지적 통해 영토교육강화…땅의 호적인 지적교육 위해 업무협약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땅의 호적인 지적을 통해 영토교육을 강화하고자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 토지의 신분증인 지적학적 교육, 전시, 홍보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지적박물관(관장 이범관)과 땅의 호적인 지적을 통해 독도에 대한 교육·전시·홍보 활성화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울릉독도의 토지 정보를 담은 지적학적 분야에 대한 교육·전시·홍보·콘텐츠 개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박물관 다목적 홀에서 진행됐다. 울릉독도 교육·전시·홍보 등을 통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체험시설 및 콘텐츠 활용에 대한 상호 협조, 양 기관의 홍보사항 및 주요행사에 대한 상호 공유·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울릉독도 영토주권 강화 플랫폼 기반을 확립, 국내외 최고수준의 독도 HUB기관을 지향하는 독도재단과 우리 영토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지적박물관이다. 양 기관은 ‘독도관련 지적학 전공 신진연구자 논문 공개발표’, ‘대한민국 독도 영토자료 특별전시회’ 등의 공동 사업을 시행, 내외국인들에게 울릉독도가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근거와 당위성을 통해 울릉독도의 영토주권 강화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영토의 신분증인 지적학 분야에 대한 교육·전시·홍보 중심기관과 독도 영토주권 강화 활동을 하는 재단이 만나 서로 전문성을 교류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제 양 기관이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독도의 지적학 분야 사업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들을 축적하고 이를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

울릉군민 사전투표 절반 넘어 51.69%…재외ㆍ관외에서도 1천534명 투표

울릉군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총선거인수 8천141명 중 4천208명(관외 투표자 포함)이 투표, 역대 최고인 51.69%를 기록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4~5일 시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울릉읍 지역 선거인수 5천726명 중 2천913명이 투표해 50.87%를 기록했다. 또 서면지역 선거구는 선거인수 1천221명 중 653명 투표 53.48%, 북면지역 선거구 선거인수 1천190명 중 638명이 투표해 53.61%를 기록했다. 이번 울릉군 선거구 사전투표는 울릉주민이 포항 등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관외 투표자는 1천534명이며 외국에서 투표한 제외투표자 4명도 포함됐다. 이밖에 관외자가 울릉군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한 인원은 7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선거구 사전투표는 4일 첫날 2천496명이 투표해 30.66%를 기록하는 등 투표 열기가 높았다. 울릉군민 사전투표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32.64%,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33.11%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7회 지방선거는 40.86%가 사전투표를 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는 50%를 넘겨 대통령선거에 대한 열망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군민이 사전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

'울진 산불 바다 건너 울릉도 불똥'…광케이블 선로 소실 일부 TV방송 차질

울진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바다 건너 울릉도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광케이블이 산불로 소실됐기 때문이다. 4일 울진군에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포항KT스카이라이프 HCN경북방송국에서 울진까지 광케이블 선로가 소실, HCN경북방송 울릉지사의 송출방송 대부분이 중단됐다. HCN경북방송은 LG광케이블을 임차해서 사용 중이다. 광케이블 소실로 인해 HCN경북방송울릉지사가 송출하던 120개 채널 중 약 105개 정도의 방송을 울릉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HCN경북울릉유선방송에 가입된 가구 수는 3천500~4천 세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는 4일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고 울릉군은 알리미를 통해 오후 4시50분께 군민들에게 알렸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공중파방송과 울릉유선자체에서 제공하는 YTN (채널변경)등 몇 개 방송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HCN경북방송 관계자는 “현재 케이블 복구를 위해 현장에 접근했지만, 진입 막고 있어 작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울릉도에는 울릉유선방송, 스카이, 올래 TV 등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중 울릉도에서 TV방송의 선구자인 HCN울릉유선방송이 이번 울진산불로 방송 일부를 송출하지 못하고 있다. HCN울릉유선방송은 강원도 삼척 임원에서 해저케이블을 통해 울릉도까지 도달하며 포항에서 임원까지 케이블이 노출돼 있는데 이번에 대형산불로 울진구간이 소실됐다. HCN경북방송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장에 직원들이 파견돼 있다. 산불화재로 소실된 현장에 진입되는 되로 케이블을 복구 울릉도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5

울릉도 관음도 자연 힐링관광지 육성…울릉군·관광공사 대구지사와 MOU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도 숲이 아름다운 힐링 섬 관음도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전문 기관과 업무를 협약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울릉군은 4일 관음도를 힐링을 꿈꾸며 행복한 여행을 즐기는 공간을 만들기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 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비대 면으로 진행, 체결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잠재력 있는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울릉도 관음도가 최종 선정,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울릉도 섬목 관음도는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고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식물이 살고 있다. 섬 진입 반대편에 아래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존재, 지질 명소로 유명세를 띄고, 울릉도 내 트레킹 코스 및 해양레저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 지사와 공동으로 관광지 분석 및 컨설팅, 온ㆍ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상품 콘텐츠 개발, 인근 연계관광지 여행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과 협약식을 통해 섬목관음도 및 울릉도가 보유한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 침체한 관광산업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이외에도 울릉바다 속 이야기, 로맨틱 울릉 드라이브, 체험 가족여행 등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와 관광상품 공동 출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4

울릉도서 행복한 삶 위한 일자리창출…어르신 일자리 통해 소득ㆍ건강 높여

울릉도에서 행복한 노후의 삶과 심신단련하고 아름다운 숲을 가꾸는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로 생활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등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울릉군은  2일 농업인회관에서 산림일자리사업 근로자의 안전사고 및 산불예방을 위해 4개분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병해충예찰단, 재선충병예찰단) 숲 가꾸기 패트롤 일자리 교육을 했다. 이번 일자리는 삶의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일선에서로 물러난 울릉군 내 어르신 총 70명을 선발  이날 ‘2022년 산림일자리사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교 유용근, 소방사 오성수 강사의 산불예방 및 진화에 대한 기초지식,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안내, 산불진화안전수칙 및 심폐소생술(CPR) 대응 방법 및 응급처치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인 만큼 산불 사전예방 및 신속한 초동진화와 선제 대응을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분야별 근로자들은 적절한 장소에 배치돼 산불예방 감시 및 순찰, 다양한 산불예방 홍보활동 전개, 산림병해충예방,  산림 숲 가꾸기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산불발생률이 제로에 가깝지만 방심하지 않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속적인 순찰을 시행, 산불 발생 위험도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울릉군의 산림자원을 건강하게 가꾸고 산림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데 사명감으로 임해주는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산림재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