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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北 미사일 발사관련 경보…모두 해제 주민 일상생활 정상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1-03 14:37 게재일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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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 지역에 내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경계경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들어갔다.

울릉도 전역에는 2일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1분 탄도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2분께 경계경보로 대치됐고 8시간 만인 이날 밤 10시 경계경보도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지역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날 오후 2시 2분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대피에 대비하라고 자막이 계속 나오자 대피할 곳도 없는데 뭘 대비하라는 것인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전국에서 친지, 지인으로부터 안전한지를 문의하는 안부 전화가 빗발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지역이 속초 57km 동방,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는데도 탄도미사일이 애초 울릉도를 향해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은 평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송에 계속 대피를 준비하라는 자막이 계속 뜨면서 관광객이 위험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경보 해제 사실을 알리며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시행되고 있을 때,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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