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오상도 경주시의원,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 촉구

오상도 경주시의회 의원이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을 위한 경주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일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 중 하나로 ‘해와 푸른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을 가진 해파랑길에 대해 설명했다. 오 의원은 “집행부에서 해파랑길과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특출난 관광요소가 부족한 동경주의 관광객 유입이 적은 점과 관광객 유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며 “해파랑길을 완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타 지자체에서의 외부 관광객 유치 사례”도 언급했다. 또한 “바다 구경에만 의존하는 것으로는 동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2025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경주시도 실속있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경주시는 문무대왕릉뿐만 아니라 이견대, 전촌항 용굴 등 외부인에게는 생소한 해양 관련 요소가 많으므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경북도문화관광공사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대성황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다양한 트렌드로 경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북여행 인기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개발한‘MBTI(MY BEST TRAVEL INFORMATION)로 떠나는 경북여행’에 한달 만에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북여행은 여행 성향 및 여행 중 돌발상황 대처 방법 등 총 12개의 질문으로 답변을 완료하면 계획 전문 여행자, 모범생 여행자 등 참여자의 여행스타일에 맞는 16가지 여행자 유형을 제공한다. 공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테스트 인증 참가자에게 커피쿠폰, 추천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을 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경북 숙박 쿠폰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경북여행의 결과물과 실제 MBTI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추천 코스가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역별 먹거리와 경북 뷰카페 100선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 전무는 “MBTI뿐 아니라 다양한 트렌드를 관광에 접목해 경상북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은 경북나드리 웹사이트(https://tour. gb.go.kr) 여행TIP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경주시 방문객들을 위한 안심식당 운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과 취약한 식사 문화개선 등 안심식당 운영으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안심식당 운영 우수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안심식당 운영 17개 시도 및 225개 시군구 대상으로 안심식당 추진 실적, 우수사례, 홍보성과 등 5개 분야, 9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안심식당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위생적인 식사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인증제로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를 준수하는 음식점을 지자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선진화된 식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올 한해 신규 안심식당 목표 300곳 대비 346곳을 지정해 115%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예산을 확보해 업소당 5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신규 지정업소에 한해 위생용품 지원을 10만 원 규모로 늘려 안심식당 동참과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층의 안심식당 가입을 유도했다. 안심식당 지정업소 2000곳을 대상으로 지역만의 특성과 스토리를 담아 추진한 지정표지판 리뉴얼 교체·배포 사업도 실시했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7192곳 중 2644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소비를 할 수 있는 안심 외식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2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전략 포럼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9일 육부촌에서‘더 자주, 더 오래’라는 슬로건으로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전략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생활인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주영 실장과 경북대학교 송섭규 교수가 발제를 맡아 각각 지속 가능한 생활인구 정책 방향과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부처 관계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돼,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경북에 맞는 생활인구 유입 방안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한경구 사무처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이 토론에서는 경북의 생활인구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며,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이 도출됐다. 2부에서는 관광기업, 소셜벤처, 시군 관계자, 공공기관, 글로컬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방식으로 현장 맞춤형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시군 간 협력 모델,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의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며, 경북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실행전략을 도출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실행 방안은 향후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한경구 사무처장은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생활인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논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9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 동절기 준비금과 선물 전달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 1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서 범죄 피해자 초청 ‘2024 동절기 준비 희망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범죄 피해자 17명과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을 비롯한 최소연 부장검사, 신승재 검사,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 위원, 범죄 피해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범피는 이날 범죄 피해자들에게 동절기 준비금 1인당 40만원씩 총 680만원과 선물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랑콩뜨레 과자점 대표인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을 초청해 피해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희망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피해자 B모씨(여·62)는 “여기서는 아픔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고 또한 이렇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고 우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면서 검찰청과 범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명규 지청장은 “범죄 피해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검찰청이라는 공간을 제공해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피해자들의 환한 표정과 웃음 속에서 그분들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 경주 검찰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은 “오늘처럼 피해자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고, 만들기 체험까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동질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를 통한 아픔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너무나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다”면서 “특히 최명규 지청장과 검사들이 함께해 주고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의 재능 기부와 후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는 연말연시가 아닌 연중 상시로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9

고준위방폐물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후보지 강원 태백시 선정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방폐물이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후보지로 강원 태백시를 선정했다. 공단은 재해나 주변 생활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준위방폐물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단은 18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건설 후보지로 ‘강원도 태백시’를 선정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우리나라 고유 심부 지질환경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 이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반입되지 않는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 착수해 2032년 완료될 예정으로 국비 5138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공단은 지난 2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을 수립·확정하고, 6월부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 건설 후보지 선정은 유치의향서 및 유치계획서 접수 → 현장방문 및 유치계획서 평가 → 현장부지조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평가의 순으로 진행했다. 태백시는 암종적합성, 주민수용성 등 8개 평가항목에 대한 심사결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암종적합성평가는 부지면적·부지적정성, 부지정지·건설용이성, 재해영향, 주변자연·생활환경영향, 지역경제·균형발전기여, 주민수용성, 지자체 지원의지 등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확보되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이 함께 연구·협력하는 공간으로 운영,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전문인력양성의 요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은재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설치목적에 부합하는 곳, 재해나 주변 생활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 지자체와 함께 협력·발전할 수 있는 곳 등 여러 항목을 고려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충북문화재단 문화교류 증진 업무협약 체결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는 18일 충북문화재단, 경북문화재단과 18일 문경역에서 중부내륙철도 개통과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내륙철도망 중부내륙선의 핵심지역인 문경역이 지난달 30일 개통하면서 수도권과 경북 문경이 90분 생활권으로 조성됨에 따라 공사와 재단에서는 지역의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에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은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에 따른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기획 △지역 특화 문화예술상품 기획 및 협업 마케팅 △문화관광 연구사업 협력 및 학술 교류 △유교문화 관광콘텐츠 사업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이다. 중부내륙선 노선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 문경과 충북 청주는 문경새재와 수안보온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보유에 비해, 수도권 관광객의 교통편의 및 접근성이 다소 아쉬웠으나, 이번 내륙철도 개통은 중부내륙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산업과 관광의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예정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 개통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콘텐츠 발굴로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경주시 문무대왕면 약국 개설로 예외지역 지정 취소

경주시가 2025년 3월 17일부터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됐던 문무대왕면을 ‘의약분업 예외 지역 지정’을 취소한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관리되던 문무대왕면에 지난 17일 약국이 개설돼 예외 지역 지정에서 해제됐다. 현행 약사법 제23조와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76호(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관할 면에 약국이 없을 경우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되지만 약국이 새로 개설되면 그 지정이 해제된다. 예고기간은 지난 17일부터 2025년 3월16일까지이며, 예고기간 내에는 보건지소의 원내 및 원외 처방 병행이 가능하다. 반면 예외 지역 지정이 취소되면 문무대왕보건지소는 의약품을 임의 조제 할 수 없으며, 보건지소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 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지정 취소와 관련해 내년도 3월 16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의견 제출은 경주시보건소에 방문, 우편, 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의약팀으로 문의. 시 보건소 관계자는 “문무대왕면 주민들께서 변경된 의약품 조제 절차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안내할 계획이다”며 “지역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협조”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실시

한수원은 오는 3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월성원전 2·3·4호기의 계속 운전과 관련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RER) 초안 주민공람을 시행한다. 이번 주민공람은 월성원전 2·3·4호기의 계속 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영향과 주민 피폭선량 등을 평가한 보고서 초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월성원전 2·3·4호기는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최초 운영 허가(30년) 만료일이 각각 2026년 11월1일(2호기), 2027년 12월 29일(3호기), 2029년 2월 7일(4호기)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계속 운전 10년 연장 운영 허가를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RER) 초안은 경주시 원자력정책과, 감포읍, 외동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각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의견수렴 대상 주민은 감포읍, 외동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에 거주 주민이다. 방사선 환경영향 및 감소 방안 등에 관한 주민 의견이 있으면 공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 의견제출서 양식에 작성해 내년도 3월 7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RER) 최종본을 마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민 공람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월성원자력본부 콜센터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상섭 산림청장,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논의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임상섭 산림청장과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점검과 방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04년 12월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최초 발생 이후 피해가 점차 감소했으나, 겨울철 고온 및 봄철 가뭄 등의 이상기후로 피해가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7억원의 예산으로 피해목 13만8639본을 방제했다.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양상이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는 강도 높은 간벌 및 수종전환사업 등 지역 실정과 현장 여건에 맞는 방제전략을 재수립했다. 시는 올 하반기 31억 예산을 투입해 보덕·선도·불국동 도심지역 내 피해 고사목 2만3000여 본 방제를 완료했다. 앞으로 시는 APEC 주요 동선, 산내·서면·문무대왕 등 확산저지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압축 방제를 시행해 내년도 3월(방제 완료기간)까지 16만여 본의 피해 고사목을 추가 방제할 계획이다. 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산림청 숲가꾸기 예산 및 국유림영림단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과 지자체 자체 예산 확보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주시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재정 투입과 방제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APEC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의한 방제 명령과 지방비 추가 투입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보호구역, 국립공원 내 수려한 소나무를 병해충 피해로부터 절대적으로 보호하고 원활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관련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경주 KTX·SRT 이어 서울 청량리로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 열려

경주시가 KTX·SRT 이어 서울 청량리와 직접 연결하는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가 열린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와 경주를 직접 연결하는 KTX 이음이 개통한다.  경주시민들이 서울을 오가는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TX 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주역까지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2분으로  기존 서울발 KTX보다 조금 더 길지만, 요금 면에서는 큰 이점이 있다. 기존 서울발 KTX의 운임이 4만원 후반대인 데 반해  KTX 이음은 3만원 후반대로 1만 원 이상 저렴하다. 경주는 이번 KTX 이음 개통을 통해 서울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며, 더욱 다양한 고속철도 선택지를 확보했다.  특히 경주와 서울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교통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KTX 이음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과 경주 간 왕래가 쉬워지면서 지역 상권과 문화 산업도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X 이음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이 아니라, 경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데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코레일의 KTX 이음 개통을 계기로 교통망 확충과 지역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KTX 이음 개통으로 경주시민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과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교통 환경의 발전과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X 이음의 승차권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주낙영 경주시장 지방행정 우수 행정 CEO 선정

주낙영 경주시장이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대상으로 공약이행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행정 CEO’에 선정됐다.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어려운 서민경제 안정화 △황리단길 조성 △통합 모바일 관광앱 경주로ON 출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는 지난 6월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라 평가받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역 뿌리산업인 자동차제조업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등 기술 지원 기반을 구축해 왔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경주페이 활성화, e-커머스‧온라인 플랫폼 판로 지원,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모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황리단길은 한옥에 대한 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보행 친화 거리 조성, 대릉원 입장료 폐지 등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으로 사계절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 ‘경주로ON’ 모바일 앱 하나로 숙박, 교통, 체험, 맛집의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관광 플랫폼을 출시했다. 여기에 4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관광객들까지 이용 가능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경주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라는 주마가편의 채찍으로 알고 소임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8

경주시 경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상 수상

경주시가 17일 2024년 경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북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만남 △임신·출산 △돌봄 △양성평등 △주거 △일·생활 균형 등 6대 분야 13개 지표와 시군 저출생 극복 추진 보고를 검토해 선정했다. 시는 올해 초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발맞춰 지난 4월 ‘2024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을 수립해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에 791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또 5월에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4개 반 30개 단체로 구성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저출생 문제극복과 24시간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맘존여성병원과 협약해 매월 1250만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인건비를 협약, 해지 시까지 지원하는 사업은 큰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경주형 민관산후조리원지원 및 다함께 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의 연장 운영과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맞춤형 인프라 확충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춘 특화된 시책추진으로 저출생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7

경주시 겨울 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 활성화위한 특별 이벤트 실시

경주시가 관광 비수기인 내년 1월까지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경주로ON 이벤트를 비롯해 항공 포인트 제공, 야간택시 투어권, 숙박권 이벤트, MZ세대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위크’를 통해 경주로ON 회원 대상 모빌리티 이용 시 선착순 200명에게 제주항공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1만원 상당 야간택시 투어 이용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첨성대에서 시작된 야외 방탈출 이벤트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준비된 방탈출 키트 300개가 이튿날 오전 모두 소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시는 지난 9일부터 경주로ON 회원을 대상으로 ‘숙박 위크’를 운영 중이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독채 풀빌라 숙박권, 12명에게 한옥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그리고 16일부터는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과 체험 카테고리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70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인생네컷 무료 이용쿠폰과 특별 제작 액자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겨울 관광 비수기를 맞아 다양한 인센티브와 신규 관광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며 “정치적 불안정 상황 속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7

주낙영 경주시장 혼란정국 속 민생 안정 총력…긴급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이 16일 혼란한 정국 속 민생 안전과 경제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긴급 민생안정 종합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주 시장은 “계엄과 탄핵 사태로 혼란한 정국인 만큼,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각 부서가 실행력 있는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또 연말 재정집행 실적을 극대화하고, 내년도 상반기 신속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재정집행 규모를 현재 1조 7054억 원에서 최대 2조 893억 원까지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안정에 집중한다. 관광컨벤션과는 겨울철 관광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주로ON 이벤트 위크’라는 신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스마트 모빌리티, 숙박, 체험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제정책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화폐 ‘경주페이’ 발행 규모를 700억원으로 확대하고 충전금액에 대해 7~10%의 캐시백을 제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캐시백 한도를 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설정하고, 전통시장 현대화와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상권 매출 증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산업과는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과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강화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자발적 절약 운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장애인여성복지과는 내년 2월까지 사회복지시설 127개소를 대상으로 생활 안정과 한파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복지정책과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을 확대해 긴급복지지원사업과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AI 안부전화서비스와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독사 예방과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확대, 노인복지시설 상시점검에도 힘을 쏟는다. 이번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든 계획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6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문화관광 분야 협력 업무협약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이 국제적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공사와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천 년 전 교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과 아랍 간의 문화 및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과 아랍 국가 간의 경제, 문화, 예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과 아랍권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에서 아랍 청소년 및 문화예술인 초청 행사, 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경북이 아랍권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경북의 관광 자원을 아랍권에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신라와 아랍 간의 천년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광콘텐츠로 개발함으로써, 경북을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사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아랍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신라와 아랍문화의 역사성 재조명을 위한 교류, 아랍문화제 공동개최 등 보문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해 경북과 아랍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오랜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문화·관광 협력을 새롭게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경주시 국·도비 지난해보다 2797억원 증가 역대 최대 1조 3346억 확보

경주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안 국·도비 1조 3346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정부 예산 대비 2797원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국·도비 확보는 APEC 정상회의 예산 반영의 결과로 총 3246억원 규모 APEC 예산 가운데 국·도비로 2299억원이 반영됐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설득해 온 결과다. 특히 시는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주로 결정된 이후에도, APEC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노력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두 차례에 걸쳐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위원들과 1 대 1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정부 예산안은 △정상회의장 조성을 위한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137억원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주차시설 보강 39억원 △화백컨벤션센터 야외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엑스포대공원 내 정상회의 전시장 건립 110억원 △만찬장 조성 4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외교부의 APEC 관련 예산 1008억 원 중 기획단 운영, 회의 개최 및 홍보 비용을 제외한 지자체 지원 예산으로 총 431억원 규모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사업예산도 경주에 대폭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 계기형 문화 확산을 위해 10억원, 경주국제포럼에 15억원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투자통상박람회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직접 사업으로 △K-콘텐츠 페스티벌 35억원 △경주박물관 특별전시 운영 10억원 △APEC 계기 국제공예전시 7억원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운영 36억원 등으로 APEC 행사 관련 국비 1719억원, 도비 580억원, 시비 947억원 등 총 3246억원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지역 교통망과 물류 SOC 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 390억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확장 221억원 △매전-건천 간 국도 개량 128억원 △강동-안강 간 국지도 건설 28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주가 첨단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 예산을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20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590억원 △글로벌 원자력공통캠퍼스 조성 3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지원 72 원 등이 반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가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APEC 지원 특별법을 기반으로 정부 추경을 통해 보문단지 및 시가지 경관 개선 사업 등 203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와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정부 추경과 공모사업 대응,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경주시 도시개발로 훼손된 석장동에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 교육장 조성

경주시가 도시개발로 훼손된 석장동에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함께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 및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경주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6억원을 포함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해당 지역에 생물종 다양성 증진하기 위해 수달, 말똥가리, 꼬리명주나비 등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학습교육 공간을 만든다. 이 사업은 석장동 1127-3번지 일원에 3만3190㎡규모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되면서 동·식물 개체 수 감소 또는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복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에 동모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과 환경부로부터 사전심사에 이어 5월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석장동은 북쪽 큰갓산 줄기, 남쪽 송화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형산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습지 생태축이 연결된 생태계였으나 중앙선 폐철도와 흥무로 개설 등의 도시개발로 세 개의 큰 축이 훼손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시는 2021년 12월부터 방치된 폐철도부지 등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기존 형산강변 생태습지 2만7000㎡와 산림 생태축(송화산, 큰갓산)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 건전성 증진을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유치 위한 경북관광 홍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 도쿄사무소와 연계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주요 관광지를 집중 홍보했다. 공사와 경북 도쿄사무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및 여행작가 등을 초청해 경주,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공사는 일본 여행업계, 여행작가, 언론인 등 7명을 초청해 방한 관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북의 K-드라마 촬영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일본 외래관광객 타깃 경북 관광 주요 목적지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인 ‘2024 투어리즘 EXPO 재팬’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공사는 경상북도 도쿄사무소와 현지 경북관광 공동 홍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팸투어를 기획·진행하기로 협의하고 추진해 왔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4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과 경주 불국사를 방문해 경북를 대표하는 역사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와 황리단길 등 개별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이른바 ‘핫플’도 함께 돌아봤다. 이어 공사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도슨트 투어와 함께 이뤄진 경북관광 홍보영상 상영 및 PT를 통해 이번 팸투어에서 둘러보지 못한 경북 22개 시군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 전무이사는 “이번 팸투어는 일본 여행 관계자들이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매력을 체감하는 기회였다” 며 “앞으로도 주요 방한시장인 일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방한상품 개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2

동국대 WISE캠퍼스 임장원 전 KBS 뉴욕특파원 초청강연 개최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10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경주형 세계시민교육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경주시 후원으로 임장원 전 KBS 뉴욕특파원 및 보도국장을 초청해 ‘APEC 교양시민이 갖춰야할 경제 문해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경주시민 및 동국대 WISE캠퍼스 교직원,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임장원 국장은 “미디어의 편향성과 선정성, 정파성 등으로 인해 진실과 거리가 있는 뉴스들이 반복해서 생산되고 있고, 미디어 소비자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건강하고 생산적인 공론장 형성이 어려워지질 수 있다”며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경제기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비교 검증 함으로써 경제 뉴스에 대한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 이영찬 교수는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개발협력 등 세계시민성에 관한 핵심 주제별 강의를 제공해 책임있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형 세계시민교육은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에서 경주시와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명품 교양강좌 시리즈로 매월 개최 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2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동궁과 월지 출토 조선 백자에서 ‘용왕(龍王)’ 묵서 처음 확인

국립경주박물관이 통일신라의 건축용 금속 장식에서 ‘동궁’의 공사에 관여한 인명을 처음 확인하고 통일신라 이후 역사적 성격 변화를 밝히는 새로운 자료를 공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75~6년 발굴한 ‘경주 동궁과 월지’ 출토품을 재정리해 종합 연구하는 ‘월지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최근 16세기에 제작된 백자에서 ‘용왕(龍王)’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이 적힌 묵서(墨書)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1975~6년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8000여 점의 조선 자기편 가운데 이번에 묵서가 확인된 것은 130여 점이다. 대체로 16세기에 제작된 백자의 굽 안에 묵서를 남겼으며, 가마에서 포개어 구워야 하므로 굽 부분에 유약을 시유하지 않은 점을 활용해 먹으로 글씨를 썼다. 묵서의 내용은 ‘용왕(龍王)’, ‘기계요(杞溪窯)’, ‘기(器)’, ‘개석(介石)’, ‘십(十)’ 등 다양하다. 묵서 가운데는 ‘졔쥬’나 ‘산디’처럼 한글도 확인된다. 여러 묵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용왕(龍王)’명 묵서다. 학계에서는 월지에서 출토된 ‘신심용왕(辛審龍王)’명 토기가 용왕과 관련된 제기(祭器)이고, 삼국사기에 수록된 월지를 관장한 동궁관(東宮官)의 예하에 용왕전(龍王典)이란 관부가 있었다는 기록 등을 근거로, 월지에서 용왕 제사가 거행되었을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라가 멸망한 뒤 월지 일대가 폐허처럼 변하면서 대체로 월지의 용왕 제사도 사라진 것으로 여겨 왔다. 하지만 ‘용왕(龍王)’이란 묵서가 쓰인 16세기의 백자가 월지에서 여러 점 출토됨으로써 적어도 16세기까지는 월지가 용왕과 관련한 제사 또는 의례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이 분명해졌다. 제사의 주재자를 뜻하는 ‘졔쥬’(祭主)라는 한글 묵서가 확인된 점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월지에서 출토된 ‘기계요(杞溪窯)’명 묵서는 경주부(慶州府) 기계현(杞溪縣, 오늘날 포항시 기계면 일대)의 가마에서 생산된 자기임을 의미한다. 묵서 가운데 ‘기(杞)’자만 쓴 예도 있는데, ‘기계요(杞溪窯)’의 줄임말일 가능성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기계현 대지동리(代之洞里, 오늘날 포항시 죽장면 지동리)에 도기소(陶器所)가 있다는 기록이 전하며, 죽장면 감곡리·정자리 및 기북면 오덕리 등 조선시대 기계현의 영역에서는 아직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백자 가마터가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기계요(杞溪窯)’명 묵서는 기계현에서 생산된 자기의 유통망을 짐작케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십(十)’, ‘개석(介石)’, ‘기(器)’명 묵서도 복수의 백자 굽에서 확인된다. ‘십(十)’명 묵서는 ‘십(十)’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변형한 사례가 함께 확인되었다. 서울 종로구 청진지구 유적을 비롯해 한양도성에서 다수 출토되었고 경주 재매정지(財買井址)에서 출토된 조선 백자의 굽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 ‘십(十)’은 일부 변형이 이루어진 예가 있어서 숫자가 아니라 부호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돌보다 단단해 절개를 굳게 지킨다는 의미가 담긴 ‘개석(介石)’은 사람의 이름일 가능성이 있으며, 백자의 소유자 또는 사용자를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묵서를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16세기 백자의 굽 부분에 남겨진 묵서는 조선 전기 경주 지역의 생활상은 물론이고 월지가 갖는 의미 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경주 지역에서 조선 전기의 한글 관련 자료가 보고된 적이 드물다는 점에서 월지에서 출토된 ‘졔쥬’, ‘산디’ 등의 한글 묵서명 백자는 16세기 경주 지역의 한글문화를 연구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세기 백자의 굽 부분에 남겨진 묵서 외에도 통일신라시대 월지 주변 건물에 사용된 금속 장식에서도 명문이 확인됐다. 문의 모서리 부분을 마감한 띠쇠로 추정되는 금속 장식의 내면에서 서체가 다른 ‘내간(內干)’이란 명문을 확인했다. X선을 촬영한 결과 한 글자만 날카로운 도구로 새겼고, 다른 세 글자는 끌을 짧게 쳐서 선이 점선처럼 보이는 축조(蹴造) 기법으로 새겼음이 밝혀졌다. ‘내간(內干)’은 통일신라시대 왕실과 궁궐의 사무를 관장한 내성(內省)의 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처마의 서까래 또는 난간의 마구리 장식으로 추정되는 금동판에서는 ‘의일사지(義壹舍知)’라는 명문이 확인되었다. 이 명문은 종래에 ‘의일금지(義壹金知)’가 새겨진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X선 촬영을 통해 ‘의일사지(義壹舍知)’임을 확인했다. ‘사지(舍知)’는 신라의 17관등 가운데 13관등이고, ‘의일(義壹)’은 ‘사지(舍知)’의 수식어일 가능성도 있지만 인명일 가능성이 크다. 월지에서 출토된 ‘조로 2년(調露二年)’명 전돌(塼)에서 한지벌부(漢只伐部)의 ‘군약(君若)’이란 인명이 등장하는데, 와전(瓦塼) 공방에서 근무한 관리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동궁과 월지의 창건이나 중수 시 공사에 직접 관여한 관리의 인명이 확인된 것은 ‘의일(義壹) 사지(舍知)’명 금동판이 처음이다. 그동안 학계에는 이 금동판은 소재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할 뿐만 아니라 기존 판독의 오류를 정정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월지 프로젝트’를 통해 1975~6년에 발굴된 ‘경주 동궁과 월지’ 출토품을 꾸준히 조사·연구해 그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이번에 확인된 조사 성과는 현재 진행 중인 월지관 개편 전시에 반영하여 내년 월지관 재개관 시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