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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 구축 박차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6-08 10:52 게재일 2025-06-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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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첨단 교통 인프라를 구축 중인 ITS 사업 현황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는 이를위해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시는 10월 19일 최종 점검을 마치고 11월 회의 전까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3월 고시됐으며, 현재는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마친 상태로 현장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뒤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구축 항목으로는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및 감응 신호 시스템 △CCTV 기반 교통정보 수집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맡았다.  경주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연계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필수 인프라”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기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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