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봉사단은 경북남부보훈지청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난 2일과 4일 이틀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항일운동가 고(故) 김종철 선생의 유족 김 모(89) 씨 댁에는 외벽 보수·도색과 처마 천장 교체, 대문 수리 등이 이뤄졌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박수영 선생의 유족 이 모(84) 씨 댁에는 지붕 누수 보수와 도배 작업이 진행됐다.
김정석 한마음봉사단 단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족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한 봉사”라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창단된 한마음봉사단은 건축기술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지금까지 국가유공자와 범죄피해자 가정 등 232세대에 집수리 봉사를 해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