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13년 국가스포츠의 요람이자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과 함께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적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스포츠대회는 물론 전지훈련의 메카로 우뚝 서 있다.문경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다. 현재 차질없이 진행중인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1시간대에 접근가능해 진다.여기에 국군체육부대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까지 품고 있다. 융복합 스포츠 산업으로 스포츠·전지훈련의 메카로 발돋움해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엘리트체육의 전지훈련은 물론, 각 종목의 대회 개최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세계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숙박, 관광 등의 분야와 접목된 ICT스포츠 융복합산업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군체육부대국군체육부대는 2013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됐다. 태릉선수촌의 5배 규모로 국제규격 스포츠 시설을 자랑하는 국가 스포츠의 요람이자 엘리트 체육의 산실이다.건립비 3900억원으로 호계면 견탄리 일대 45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실내훈련장 18동과 실외훈련장 10동, 실내육상장 1동, 선수 숙소 등 29개 동과 영외 아파트가 있다.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은 4개면의 축구장, 근대5종 복합경기장, 사이클 벨로드롬을 갖추고 있다. 국제규격 경기장은 축구, 럭비, 핸드볼, 농구, 유도, 복싱, 레슬링, 수영, 육상, 태권도, 아이스하키, 빙상 등 25개 하계종목과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빙상, 스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7개의 동계종목을 치러낼 수 있다. 특히, 14개 종목 동시훈련이 가능한 V자형(520m)의 세계 정상급 수준인 국내 최대 실내훈련장, 세계 유일의 근대5종 전용 실내경기장 등이 있다. □ 완비된 체육 인프라문경시는 국제규격의 최신시설을 갖춘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시민운동장에는 트랙 8레인을 갖춘 육상경기장이 있다. 시민운동장(천연잔디)과 영강체육공원(인조잔디)에 축구장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13면)과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온누리스포츠센터, 국제클라이밍센터, 문경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다양하고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지난해 마성 남호리에 위치한 씨름전용훈련장에 다목적 야외씨름훈련장을 설치해 올해 10월에 완공예정이다. 경북도 여자하키팀 훈련 및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한 전지훈련 거점 조성을 위해 호계면에 필드하키장을 조성중이다.그리고 베이미부머 세대가 골프를 은퇴하고 파크골프에 입문하는 등 농촌을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새로운 여가 활용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제11회 대한체육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하고, 각 읍·면·동별로 파크골프장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문경시는 지난 3월 28일 2007년 부산광역시를 연고지로 창단한 상무여자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월 첫 홈경기를 치른 문경상무팀은 창녕 WFC를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뒀으며,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전지훈련의 메카국내에서 수영과 승마 펜싱 사격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된 근대 5종을 한꺼번에 훈련할 수 있는 곳은 문경 체육부대가 유일하다보니 국내·외 선수단의 인기 전지 훈련장이다.문경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은 종목별 국가대표팀과 국가대표 상비군, 한국체대를 비롯한 각종 대학팀, 전국의 체육 중·고등학교, 실업선수팀 등 다양한다. 특히 문경시-국군체육부대-한국관광공사 등 3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노력한 결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페인,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등 해외 훈련팀의 참여도 해마다 늘고 있다.문경 전지훈련의 가장 큰 매력은 국군체육부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국가대표급 체육부대 선수들이 멘토로 지도를 해주는 등 훈련 파트너로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훈련장과 숙소 간 차량지원과 함께 관광체험, 지역 특산품 홍보 등 전지훈련 선수단에 대한 타지역과 차별화된 문경시의 다양한 정책으로 문경을 방문하는 전지훈련 선수단들이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문경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강점이다. □ 성공적인 체육대회 유치문경시는 문경 브랜드를 앞세운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해 스포츠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매년 문경의 특산품과 관광명소를 타이틀로 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1년 7개의 전국대회에 이어 2022년에는 25개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지난 2월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대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제53회 전국장사씨름대회, 제51회 춘계 전국 초중고 유도연맹전, 아시아 하키연맹 총회를 개최했다.4월에는 파크골프 중앙회 임원대회와 제23회 경북협회장배 합기도 대회 및 국무총리기 대표선발전을 유치했다. 5월에는 선수·임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가 10일간 열렸으며, 8월에는 1만여 명이 함께하는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이 개최됐다.또한,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6일간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8개국 초청 국제대학 배구대회가 열린다. 8개국 16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채널을 통계 중계될 예정이다.오는 11월까지 50여 개 전국 규모 대회가 이어진다. 대회와 관련된 선수와 임원 등 대회관계자, 학부모, 응원단 등 연간 8만여 명이 문경을 찾는다. 대회기간 동안 문경에 체류하며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