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문경새재 과거길서 수능 대박 기원해요”

[문경] 대입 수능을 앞두고 문경새재에서 15일까지 합격기원 행사가 열린다.3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조선 시대 과거시험과 관련된 콘텐츠와 스토리를 활용한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한다.특히 ‘합격기원 숲’을 조성해 수험생과 부모의 간절한 소망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옆 숲에 조성한 합격기원 숲에서는 합격을 기원하는 패에 소원을 적어 달 수 있다.합격기원 패는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문경새재 과거급제 길은 예로부터 합격의 길로 통한다.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꼭 지나가야 했던 길이다.추풍령 고갯길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죽령으로 가면 죽죽 미끄러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청운의 뜻을 품은 선비들은 반드시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을 오갔다고 전해진다.수능 수험생 이외에도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이 각자 소원 패를 걸어두면 의미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문경시는 기대했다.문경 문창고 1·2학년생들은 합격기원 숲에서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위해 기원 패 달기 행사를 하기도 했다.고윤환 시장은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수능과 입사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이 합격을 기원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1-03

온라인 문경사과축제 ‘대박’… 전국서 구매 행렬

[문경] “내년에는 직접 소비자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문경사과가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어요.”2020 온라인문경사과축제에 참여한 한 농민의 말이다.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계속된 2020 온라인문경사과축제가 문경사과나눔 행사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 기간 11만 명이 축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9억 원의 90t 사과를 구매했다. 2천여 명이 사과따기 체험에 참여해 직접 사과를 수확하는 즐거움도 만끽했다.문경새재에 마련된 문경사과 홍보관에는 21만 명이 찾아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이와 함께 문경새재직판장과 고속도로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억2천만원의 15t 사과를 판매해 문경사과의 인기를 실감했다.대도시 소비자를 집적 공략하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는 문경사과를 사기 위한 소비자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시식과 깜짝 세일 등 특판 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달짝새콤한 명품 문경감홍사과 맛을 선보였다.이번 기획전에서 문경농협과 능금농협은 210t을 판매했으며, 금액만 20억 원에 달한다.이곳의 행사는 4일까지 이어진다.문경사과 사행시 짓기, 어린이 댄스 챌린지, 추억의 문경사과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엔 전국의 소비자 1천여 명이 응모해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벤트마다 심사를 거쳐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푸짐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제15회 문경사과축제를 기념해 1만5천원의 할인 쿠폰을 전달하는 1515이벤트는 신청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개시 수초 만에 마감됐다.지난해 보다 사과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온라인축제’라는 새로운 축제 장르를 개척했다.이로써 시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입체적 축제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됐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02

문경시 찾아가는 사과축제로 마케팅

【문경】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 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명품 감홍사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2020 온라인 문경사과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는 방문하기 어렵거나,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 접속이 힘든 소비자들에게 문경사과를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문경농협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15개소 롯데마트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경제사업장은 전국 146개소 이마트에서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경감홍사과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비롯한 55개 점포에서, 이마트는 용산점 등 40개 점포에서 시식행사도 병행하고 있다.이마트에서는 무료 사과나눔 깜짝 이벤트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문경사과 판매점포 정보는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번 행사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경비에서 각 농협에 3천만원을 지원했고, 문경농협과 능금농협은 사과 300t을 매입해 행사 기간에 210t(20억원)을 판매할 예정이다.농가는 계약물량을 문경농협과 능금농협에 납품해 행사를 측면 지원했고, 수매기관은 사비가 낀 사과도 정품으로 수매해 농가의 소득을 보장했다./강남진기자

2020-10-29

문경오미자 호흡기 염증 개선 조성물 특허 등록

[문경] 오미자를 주원료로 하는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이 이뤄져 오미자 산업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오미자 추출물, 배 추출물 및 도라지 추출물을 포함하는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특허가 오미자와 배·도라지를 적정 비율로 배합했을 때 호흡기 질환에 약리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등 옛 문헌에는 오미자나 배, 도라지의 효능이 나타나고 있지만 3가지를 혼합한 식음료 조성물의 효능에 관한 검증 사례는 없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특허는 이 3가지 혼합물에 대해 세포 독성 시험, 세포 생존율 검사, 동물실험 등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특허 조성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음료와 젤리 등의 형태로 이르면 다음 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 시험 중인 당뇨병 치료효능의 ‘오미갈수’라는 이름의 제품도 곧 상품화하는 등 치료 기능의 오미자 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들 제품을 ‘오미닥터’라는 오미자 기능성 제품 공동 브랜드로 민간에 제조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할 방침이다.기능성 오미자 제품이 본격 생산되면 오미자 청 위주의 소비에서 벗어나 새로운 오미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문경의 오미자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문경지역에는 오미자 가공업체 80여 곳에서 연간 1천여t의 오미자를 수매하고 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0-15

“교복·교련복 입고 고교 시절 사진 찍어 보세요”

[문경] 문경시가 ‘HI-STORY경북’ 사업 일환으로 복고감성 셀프사진체험장인 은성사진관을 운영한다.14일 시에 따르면 문경에코랄라 내 사택촌에 조성된 사진체험관은 70~80년대 광업이 활발하던 문경의 전성기를 추억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추억의 교복과 교련복 등 의상체험은 물론 스튜디오에 설치된 카메라로 셀프사진도 찍을 수 있다.사진을 찍은 후 즉석에서 옛감성 그대로 흑백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희망하면 사진 파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체험료는 의상과 셀프 사진을 묶어 1인당 5천원이며, 의상 체험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다.2003년 조성된 에코랄라 사택촌은 탄광이 활황이던 시절의 광산촌 마을과 점포 등을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이번 ‘HI-STORY경북’ 사업으로 노후된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시 관계자는 “은성사진관은 광업이 활발하던 70~80년대 문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이라며 “관광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문경에코랄라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일환으로 문경시가 총 사업비 873억 원(국비 611억 원, 지방비 262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2018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기존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등을 통합해 문경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석탄자원과 영상문화자원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0-14

‘온라인 문경사과축제’ 오늘부터 출발

[문경] 문경의 가을 대표축제인 문경사과축제가 온라인 문경사과축제로 새로운 이름을 걸고 힘차게 출발한다. 처음 개최되는 온라인 축제라 조금은 어색하지만 알차게 준비해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사과축제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과판매와 참여 이벤트 진행, 사과 따기 체험, 찾아가는 사과축제, 홍보관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축제 참여는 인터넷 주소(www.mgapple.or.kr)로 접속하거나 직접 ‘문경사과축제’검색 또는 홍보물의 QR코드를 찍어 접속하면 된다.홈페이지는 사용이 편리하도록 간단하게 만들었으며, 결재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는 △23농가가 맛있는 문경사과를 판매하는 특판 부스 운영 △문경사과 송을 이용한 어린이 온라인 댄스챌린지 △문경사과 카빙자랑 쇼 △문경사과 사행시 짓기 △문경사과축제 추억의 앨범 △문경사과 구입 인증샷 촬영 △15회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를 기념하는 1515이벤트(60명을 추첨해 1만5천원 상당의 쿠폰 전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모든 이벤트에는 경품이 있어 색다른 추억도 만들고 경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문경사과를 직접 맛 볼 수 있는 찾아가는 문경사과축제도 운영한다.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이마트 146곳과 롯데마트 115곳에 입점, 문경사과를 홍보·판매한다.특별이벤트로 이마트 40개소, 롯데마트 55개소에서는 시식행사도 병행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문경사과의 진가를 알린다. 판매 점포는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또, 예년처럼 문경새재에서 사과축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문경로컬푸드 문화센터와 문경새재직판장, 고속도로 직판장의 판매기능을 강화해 누구나 쉽게 문경사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축제가 문경사과 홍보와 판매에 큰 역할을 해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문경사과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0-11

문경휴게소 농·특산물 직판장 문전성시

[문경] 문경시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이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문경시 고속도로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은 하행선 휴게소는 2006년부터, 상행선 휴게소는 200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면서 문경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있다.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휴게소에 하행선 방향은 2006년, 상행선 방향은 2009년부터 농·특산물 직판장을 운영해오고 있다.이들 휴게소 2곳의 농·특산물직판장은 문경의 특산품인 오미자가공품·표고버섯·사과·오미자 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2018년 9억4천만 원, 2019년 11억 원으로 판매액에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월매출이 2019년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전국 100개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 매출액 평가에서 문경휴게소 상행선의 농·특산물 직판장이 연 매출 7억3천만 원을 올려 영남권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실적은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의 판매 품목 확대와 주말 특판 행사, 명절 할인행사 등 문경시의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공급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함광식 유통축산과장은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직판장 방문객이 외지인이 대부분인 만큼 우수한 상품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매출실적을 더욱 올려 문경시 농업인과 한국도로공사가 상생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0-05

문경대학교, 코로나 탓에 온라인 축제 연다

【문경】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가 10월 8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축제를 개최한다.‘1일 3깡’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기획하게 됐다.예년과 달리 별암체육대회는 진행하지 않고 하루 일정의 온라인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1깡은 교직원 및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별암 아나바다 깡 마켓’을 오픈해 교내 3강의동 잔디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판매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2깡 ‘나의 깡을 보여주깡?’은 제24대 대의원이 제작한 ‘유미의 대학생활 V-log’영상 및 대학 홍보동영상을 대학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1학년 학생들을 위해 대학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온라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3깡 ‘너의 깡을 보여줘!’ 는 교직원 및 학생, 지역민과 함께하는 온라인 페스티벌로 진행된다.참가 방법은 10월 2일까지 노래 및 댄스 등 관련 동영상 파일을 메일로 접수한 뒤, 10월 5일 예선을 거쳐 10월 8일 교내 3강의동 잔디밭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문경대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0월 8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및 카카오 TV채널 ‘문경대학교’에서 시청 가능하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9-23

‘문경오미자축제’ 드라이브스루 판매 성공적

[문경] 문경시가 비대면 방식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2020 드라이브 스루 문경오미자축제’에서 생오미자 30t(3억 2천만원)을 판매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개·폐막식 및 각종 공연 등 대규모 인파가 접촉하는 기존의 축제형식을 벗어나 관련 단체 등과 협의 끝에 비대면 방식의 판매행사만 진행했다.축제 기간에는 4천여 대의 차량이 판매장을 찾았으며, 지난해 2일간 판매량 21t을 훨씬 넘어서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특산물 판매 불황을 보란 듯 이겨낸 사례로 꼽혔다.시는 올해 오미자 판매를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드라이브 스루로만 판매하고, 연예인이 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부대 행사도 준비하지 않아서다.코로나19 후 다른 지역의 특산물 판매 불황을 지켜본 탓도 있었다.판매 비결은 ‘문경 오미자의 힘’으로 보였다. 문경은 전국에서 오미자로 가장 유명하다. 오미자만 재배하고 가공하는 특구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 여기에 코로나19 시대에 맞물려 오미자의 각종 효능이 알려지면서 올해 대박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석현 농정과 담당은 “코로나19가 없던 작년 축제 때는 태풍으로 이틀간 오미자를 팔았는데 21t 정도를 판매했다. 2018년엔 28t, 2017년엔 29t을 팔았는데, 이를 비교해보면 올해 축제의 오미자 판매량은 놀라울 정도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