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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최 ‘문경 트롯가요제’ 11살 고아인 어린이 ‘대상’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3-07-03 19:51 게재일 2023-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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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참가자 중 12팀 본선무대
신현국 문경시장(왼쪽)이 제1회 문경 트롯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11살 고아인 어린이에게 상금 3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화관광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문경 트롯가요제가 지난 1일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경시에서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과 안동MBC가 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지난 5월 27일, 28일 양일간 진행한 예심에서 전국 각지에서 600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2팀은 기성 가수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하공연으로 장윤정, 김나희, 이찬원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열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가수 송소희의 ‘배 띄워라’를 열창한 11살 고아인(충남 아산) 어린이가 차지하며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금상 김아현(제주) △은상 황희재(경북 구미) △동상 김상협(서울) △인기상 금명효(경북 문경), 정혜인 외 4명(대구)팀이 수상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트롯가요제 참가자분들 모두 문경에서 나아가 전국 대표 가수로 우뚝 설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전국 각지에서 더 많은 분들이 문경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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