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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막내린 문경찻사발축제, 언택트축제 새 지평 열어

[문경] 제22회 문경찻사발축제가 15일 폐막됐다.이번 축제는 ‘랜선 타고 ON 문경찻사발이야기’란 주제로 지난 1일부터 1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축제기간 중 축제공식홈페이지, 차담이 TV, (재)문경문화관광재단 SNS 등 온라인 매체 조회수는 600만 건이 넘어섰다.축제 시작전 축제 홍보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정판으로 판매한 행복한사발 집콕키트는 4일 만에 매진됐다.알차게 구성된 집콕키트는 입소문이 퍼져 그 후에도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웹툰 작가 귀찮과 함께 그림으로 음미하는 찻사발 드로잉, 김영만선생님·아진쌤과 함께하는 놀러 ON 금손, 라이브 명장경품경매 등 유튜브 실시간 방송시간도 참여가자 많았다.이번 축제는 어린아이가 좋아할 종이접기부터 젊은층을 겨낭한 댄스 챌린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키트·디지털 드로잉, 중년층에게 인기 좋은 윤택의 시골알바 2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였다.4회에 걸쳐 진행한 실시간 온라인 명품경매는 모든 작품이 낙찰되는 성과를 거뒀다.문경 도예 작가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사기장의 하루 3편, 도자기 장인 35명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M플랙스, 찻사발에 얽힌 시대극을 한편의 연극으로 만나보는 집콕 연극제, ‘사발, 내사발’은 문경찻사발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콘텐츠 방송 시작에 앞서 문경을 알리는 홍보영상과 콘텐츠 중간중간 문경을 알리는 멘트는 문경찻사발축제에 국한하지 않고 문경을 홍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문경찻사발축제는 언택트 시대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2-15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 전통 상여소리 복원 나서

[문경] 문경모전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 보존회가 문경지역의 전통 상여소리 복원에 나섰다.보존회는 지난 1년여 동안 금명효 기획국장을 중심으로 문경지역 자연부락에 있는 상엿집(곳집)을 방문해 조사 활동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동로면 적성2리에서 요여를 비롯한 상여 소품 일부, 가은읍 완장1리에서 전통 상여가 발견됐다.마을 주민들은 상여와 소품에 대해 기증 의사를 밝혔다.안광석 완장1리 이장은 “이제 우리 마을도 고령화로 전통 상여를 운구할 사람이 없다. 부디 좋은 곳에 잘 사용해 후대에 잘 남겨 주길 바란다”며 마을 주민들의 기증 의사를 전달했다.문경 상여소리는 총 7마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코로나19 전염병 사태가 진정되면 문경새재 일원에서 첫 시연할 계획이다.김제수 보존회장은 “마을의 역사이자 공동재산인 상여와 소품을 기증해 준 완장1리 및 적성2리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반드시 멋진 상여소리 재현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모전들소리보존회는 현재 회원 50명이 활동하고 있다.문경 전통농악인 모전농악과 지역의 농요, 노동요들로 이뤄진 모전들소리를 보유하고 있는 민속단체이다.상여소리 재현이 완성되면 모전들소리보존회는 농악, 들소리, 상여소리 등 3가지 전통예술을 공연할 수 있는 단체가 된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2-09

집콕 ‘문경찻사발축제’, 코로나19도 뚫었다

[문경] 2020문경찻사발축제가 온라인 조회수 5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7일 문경찻사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난 8월 ‘2020문경찻사발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명맥 유지와 언택트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도자도시와 관광문경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문경찻사발축제위원회의 예상은 적중했다. 찻사발이 소성되는 1천300도,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에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 문경찻사발이야기 등은 찻사발축제뿐만 아니라 문경을 알리는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다.B급 감성과 병맛 콘텐츠를 주제로 요즘 세대 감성에 맞게 제작한 2020 축제 스팟영상은 10만 뷰 이상, 격려 댓글도 100개 이상 달리고 있다.찻사발 댄스 챌린지는 축제로고송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신 음악 트랜드를 반영했고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최강 댄스 그룹 독특크루가 안무를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랜선타고 ON 찻사발이야기 콘텐츠는 뷰수가 콘텐츠별 1천뷰에서 7천뷰 이상 기록하는 등 그 분위기가 뜨겁다.축제의 중반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축제 공식홈페이지, 차담이TV, (재)문경문화관광재단 SNS 등 온라인 매체 조회수가 500만을 넘어서고 있다.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트랜드를 반영해 만든 영상이 언택트시대에 문경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온라인 참여 조회수로 증명되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온라인의 이점을 활용해 문경과 문경찻사발축제를 알리는 역발상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0-12-07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 습지 지정 추진

[문경] 문경시가 굴봉산 돌리네 습지의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3일 시에 따르면 내년 8월25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습지 연구자들을 초청한 국제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문경 돌리네습지 훼손지에 대한 2단계 복원사업도 진행한다.총사업비 31억원을 들여 탐방로를 조성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을 복원한다.59억원을 들여 연건축면적 2천283㎡ 규모의 탐방지원센터도 건립한다.문경 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환경부는 2017년 6월 49만여㎡ 규모인 이 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이후 국비 등을 투입해 습지 전체 면적의 96%에 달하는 사유지 매수작업을 진행 중이다.수변구역 내 농업용수로 정비, 데크로 및 전망대 설치 작업은 마무리됐다.돌리네(Doline)는 석회함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 침식돼 지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석회암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내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석회암 지형은 물을 담지 못하고 움푹 파이거나 동굴 형태를 띤다.그러나 굴봉산 습지는 물이 잘 투과하지 못하는 점토 성분의 석회암 풍화토가 쌓이면서 논농사가 가능할 정도의 물이 웅덩이에 항상 차 있다.세계적으로 석회암 지형 중 규모가 큰 우발레(Uvale)나 폴리에(Polj00E9)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북미나 동유럽 등지에서 일부 확인됐지만 규모가 작은 돌리네에 습지가 형성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우발레란 2개 이상의 돌리네가 침식작용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 폴리에는 다수의 폴리에 또는 우발레가 합쳐져 만들어진 분지이다.문경 굴봉산 습지는 수직 절리가 발달하고 배수구가 분포해 습지 형성이 어려운 곳에 만들어졌다.인근 하천보다 120m 높은 해발고도 270~290m 지점의 굴봉산 산정부에 위치한다.습지 규모는 갈수기 때 직경 50여m, 집중호우 시에는 250m까지 확장된다.이 때 최대수심은 2.9m로 약 두 달간 지속된다.고인 물은 측면 싱크홀(배수구)과 동굴을 통해 능선 너머에 있는 용천(유출구)으로 빠져 나간다.이곳 습지에는 수달, 담비, 붉은배새매, 새매, 구렁이 등 6종의 멸종위기 동물과 쥐방울덩굴, 낙지다리, 들통발 등의 희귀식물을 포함해 총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시 관계자는 “문경 돌리네습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람사르 습지란 생물 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람사르 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다. 람사르는 이란의 한 도시로 이곳에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람사르 협약이 체결됐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2-03

문경GC, 3년 연속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문경] 문경G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돼 3년 연속 10대 골프장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이는 영남권 첫 사례로 수도권 골프장보다 지방의 퍼블릭 골프장은 수준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결과로 전국의 골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동아일보 등이 주최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골프장 환경과 경기 운영 능력, 서비스 수준, 가격 등을 종합해 골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 평가를 합산해 선정한다.문경레저타운이 운영하는 문경GC는 보기 드문 계곡형 골프장으로 경관과 심미적인 면을 고려한 조경, 품질대비 높은 가성비,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친절 등에서 골고루 점수를 받았다.올해 7번째인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사우스스프링스(경기 이천), 서원힐스(경기 파주), 솔모로(경기 여주), 태광(경기 용인), 크리스탈밸리(경기 가평), 푸른솔포천(경기 포천), 신라(경기 여주), 파인힐스(전남 순천), 문경(경북 문경), 클럽모우(강원 홍천) 등 10곳이다.윤남식 문경GC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열과 성을 다해 골프장을 관리해 준 직원들의 땀의 결실이자 문경GC를 사랑해 준 고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애정의 결과”라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30

문경시장학회, 다자녀 장학생에 11억 지원

【문경】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자산현황 및 후원금 모금실적 보고, 장학사업 추진실적 보고, 2020년 문경다자녀 생활 장학생 선발 심의(안)과 2021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재)문경시장학회는 11월 20일 현재 기본재산 72억1천598만6천원, 보통재산 34억7천158만3천원으로 총 106억8천756만9천원이 적립됐다.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재 후원금이 개인과 단체 총 182건에 2억7천933만7천원이 모금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열망과 관심을 보여줬다.이사회 심의 결과 다자녀 생활장학생 1천544명에 10억9천92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선발된 장학생은 (재)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장학금 지급일까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자에 한해 지급된다.장학금은 주소 조회를 마치고 12월 7일 부 또는 모의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재)문경시장학회는 2021년도 예산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문경사랑 장학금 2억5천만원 △다자녀가정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다자녀 생활장학금 15억원 △지역 유일의 대학인 문경대학생들의 애향심 고취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 장학금 3억 5천만원을 편성했다.또 △장학회 운영비 4천38만원 △우수교사 포상에 2천160만원 △문경학사 관리 2억1천900만9천원 △지역인재육성사업에 1억9천5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예비비 포함 총 49억4천719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윤환 (재)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문경시 장학회가 지역 인재들에게 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선진 장학 사업을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이며, 문경이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29

천연기념물 수달, 문경생태미로공원에 둥지

[문경] 문경시 생태관광지인 문경생태미로공원에 수달이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문경시는 24일 문경생태미로공원에서 생태계 환경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 동물인 수달이 잉어 등을 사냥하는 장면이 CCTV에 촬영됐다고 밝혔다.이 곳의 수달 모습은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3시부터 30분 동안 문경생태미로공원 생태연못에서 수달 두 마리가 물 속에서 잉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촬영됐다.관리소측은 이 곳 생태연못에서 키우고 있던 잉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그 원인을 찾던 중 CCTV를 통해 수달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발견했다.박홍균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수달은 낙동강 지류인 영강에 서식하는데, 먹이를 찾아 문경새재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달 먹잇감을 준비하는 등 수달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문경시가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문경새재 내에 부지 3천586㎡ 규모로 조성했다.지난 4월 22일 개장 이래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은 6만6천명을 넘어섰다.1.9㎞의 도자기미로, 연인미로, 생태미로, 문경에서 채취한 자연석을 이용한 돌미로 등 4개 미로로 이뤄져 있다.이번에 수달이 발견된 생태연못을 비롯해 생태습지, 조류방사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강남진기자

2020-11-24

잇단 안전사고 발생 문경단산모노레일 또 멈췄다

[문경] 문경시 단산관광모노레일의 안전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22일 문경관광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55분께 문경지역 한 초등학교 3~4학년 28명과 교사 2명 등 30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단산관광모노레일이 내리막 코스에서 갑자기 멈춰섰다.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 사고로 20여분간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한 학부모는 “아이가 ‘엄마 무서워’란 문자를 보내와 엄청 놀랐다”며 “당시 아이들이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모노레일 4대 중 2대에는 안전요원 등 보호자도 배치하지 않은 채 어린 학생들만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단산권역 관광시설물 운영관리조례 제4조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이 탑승할 경우 보호자 1명이 동승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학교측은 20일로 예정됐던 5~6학년 체험활동을 취소했다.단산관광모노레일은 올 4월 27일 개장 후 수차례 지반침하, 레일균열 등 연이은 안전사고로 개장 1개월 만인 지난 6월 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4개월간 안전보강공사를 통해 지난 9월 재운행에 들어갔지만 운행 재개 2개월만인 이날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문경관광진흥공단 관계자는 “범퍼센서에 빗물이 유입돼 합선되면서 모노레일이 멈춰선 사고”라며 “앞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히 시설물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문경시는 해마다 400만 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 주변 단산 정상부(해발 959m)에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관광모노레일을 설치했다. 문경활공장이 있는 단산 정상까지 왕복 3.6㎞ 구간에 설치된 국내 최장 산악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 10대가 무인으로 작동한다. /강남진기자

2020-11-22

문경시 산양양조장, 건축문화제 2개 부문 수상

[문경] 문경시 산양양조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서 제15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우수상과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2020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한국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남도가 후원한다.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건축과 도시공간의 역할 및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9개 전시프로그램과 특별 세미나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문경 산양양조장은 간직해왔던 건축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활용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위한 복원과 재구축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역의 변화를 이끌 문화 구심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한국건축가협회상 심사위원회는 “이 건물이 돋보이는 것은 시공과정에서 건물의 구조물을 거의 다 해체해 재건축했음에도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핵심 부분은 옛 것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산양양조장은 1944년 산양합동주조장으로 처음 건립될 당시 시대를 반영한 적산가옥 형태의 건축물이다.내부는 사무실과 숙직실 외에도 사입실, 종국실, 주모실 등 탁주 생산과 관련된 특별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1960년대 문경의 석탄산업 번창과 함께 성장해 1980년대 성황을 이뤘지만 1998년 가동을 멈춘 이후 일반 가정집으로 사용됐다.문경시는 산양양조장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2013년 경북도에서 처음 시행한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정’ 사업에 신청해 2018년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과 경북도 산업유산 재생사업 예산 등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원형복원 아카이브와 리모델링을 진행, 지난 1월 레트로 감성을 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윤환 시장은 “문경 곳곳의 역사문화자원을 보다 가치있게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2020-11-18

문경시, 기업인들과 단산 산행하며 소통

【문경】 문경시가 17일 문경 단산에서 ‘기업인 한마음 산행’ 행사를 열고 기업인들과 소통했다.산행은 지난달 23일 열린 ‘문경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위한 정기적 모임을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이날 산행에는 농공단지협의회장과 지역 기업체 대표 15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왕복 3.6㎞의 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인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에 탑승해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해발 860m의 상부승강장까지 올랐다.이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부터 시작되는 데크길을 따라 오른 단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후 탁 트인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늘쉼터까지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황기섭 여강스틸 대표는 “중소기업 간담회에 이어 기업인 산행까지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애써주는 문경시와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기업인들과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으나 중소기업 간담회에 이어 산행까지 함께하며 보다 돈독해진 것을 느낀다”며 “단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기업에 활력이 불었으면 한다”고 했다./강남진기자

2020-11-17

문경약돌한우·돼지, 공격적 행보 통했다

[문경]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 4일 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문경약돌한우·돼지 판매행사에서 3천여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6일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12일 4일치 물량을 모두 완판한 것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행사기간 중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람객이 문경약돌한우·돼지 부스를 방문했다.또 행사 기간 중 400여명이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네이버밴드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14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메가쇼 현장에서 네이버밴드와 유튜브로 실시간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이었다.박람회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4일간 판매한 문경약돌한우·돼지 판매액은 3천여만원으로 단일 부스 규모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2018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 사업이 선정된 이래 문경시와 사업단은 문경약돌한우·돼지의 명품화와 산업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외식메뉴 레서피 개발을 비롯해 육포, 곰탕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문경약돌 축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매년 메가쇼에 참가해 매회 완판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및 이들을 통한 홍보활동을 비롯해 지난 9월 비즈니스 밴드를 구축한데 이어 라이브커머스 등 신유통 채널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여가고 있다.연말에는 문경약돌축산물종합유통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문경시와 사업단은 문경약돌축산물 보급을 위해 내년까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권용문 사업단장은 “문경약돌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소통채널을 정비하는 등 그간의 노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권 단장은 “문경약돌한우·돼지가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우, 돼지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16

'2025 문경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문경】 문경시가 16일 대회의실에서 ‘2025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의원, 실단과소장, 읍·면·동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2025년을 대비한 문경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은 급속히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미래를 향한 시정의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용역 수행업체는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읍·면·동 순회 간담회 및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읍·면·동장·기관단체장·이해관계자의 인터뷰 내용과 현장방문 조사·분석 결과 등을 함께 보고했다.또 시 20대 전략사업 및 5대 부문별 핵심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확인·검토했으며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에 대해 관련 부서장과 시의원을 중심으로 질의와 토론도 진행했다.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세부 실천전략 및 중점전략사업 등에 대한 내용은 분야별 검토와 요구된 의견을 바탕으로 12월 최종보고회전 수정, 보완해 문경시 미래 발전전략을 위한 지침을 완성할 계획이다.고윤환 시장은 “2025 문경시 종합발전계획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지침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용역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16

문경약돌한우·돼지, 라이브 방송 통해 판매한다

[문경]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문경약돌한우·돼지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14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문경으로 시집온 문경약돌 며느리들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문경약돌한우·돼지의 특징을 생생하게 소개한다.라이브 방송은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네이버밴드 라이브와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 유튜브에서 동시 진행한다.소비자들은 네이버밴드에서 주문서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라이브 방송은 문경약돌돼지 삼겹살 1근과 목살 1근을 3만2천원에 선보이고 문경약돌돼지 삼겹살 300g과 목살 300g, 문경약돌한우 채끝등심 200g을 4만2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방송 중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미트로칼’의 레겐스브르거 소세지(7천500원 상당)를 증정하고 방송 중 네이버밴드 친구를 초대하면 소세지 한 개를 추가 증정한다.최근 사업단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샤퀴테리(Charcuterie, 육류의 고기와 부속물을 사용해 만드는 육가공품을 총칭하는 프랑스어) 전문점으로 유명한 한남동 ‘미트로칼’과 콜라보해 문경약돌돼지로 만든 레겐스브르거 소시지를 이번에 한정판으로 제공한다.이 밖에도 당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약돌돼지육포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이에 앞서 12일부터 17일까지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네이버밴드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12일 시작하는 메가쇼에서도 문경약돌 한우·돼지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업단은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메가쇼 시즌 2에 참가해 삼겹살, 목살, 전지 등 다양한 부위의 문경약돌 돼지고기와 채끝등심, 불고기거리 등 문경약돌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메가쇼 현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미트로칼 레겐스브르거 소세지 1개(7천500원 상당), 10만원 이상 구입 시 2개를 증정한다.현장에서 네이버밴드 가입한 전원에게는 에코백과 냄비받침, 그립톡 등 선물을 증정하며 한우육포 3+1, 돼지육포 2+1 등 다양한 증정행사도 진행한다.권용문 사업단장은 “코로나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문경약돌한우·돼지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경약돌 축산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0-11-11

문경시,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 중기부 장관상 수상

【문경】 문경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8일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활성화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상권 육성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인 특성화시장 육성사업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갖춰 왔다는 평가다.문경전통시장은 2017년부터 추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약돌돼지·한우타운을 조성해 문경새재의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했다.또 문경중앙시장은 배송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코로나19 위기에도 비대면 판매를 통한 시장 활성화에 성과를 거뒀다.올해 4월에는 점촌 원도심의 상점가와 문경중앙시장을 연계해 경북도 제1호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향후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문경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여러 부처의 지원 사업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이번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11-08

“폐광지역 환경 여전히 열악”

[문경] 2025년 만료를 앞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공론의 장이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이철규·유상범·신정훈 국회의원이 ‘위기의 탄광지역, 폐광지역특별법 개정과 폐광지역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폐특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철규·유상범·신정훈의원은 “폐특법은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쟁취한 결과물이다. 법 개정은 협상과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고 했다.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폐특법 개정과 폐광지역 발전 방안’, 성철경 강원대 겸임교수(전 강원랜드 기획본부장)는 ‘지속가능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안’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성철경 강원대 겸임교수(전 강원랜드 전략기획본부장)는 ‘폐광지역 발전과 강원랜드의 역할’ 발제를 통해 “폐특법에 따라 설립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 간 상생 및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폐특법 개정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관은 토론에서 “정부 입장에서는 5년이 남은 상태에서 결정 및 예단하고 있지 않다”며 “폐특법 연장은 그간 성과에 대해 진솔한 논의,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건지를 축적하고, 국민 공감대와 신뢰를 얻어가며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이어 “폐광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의지는 확고하다. 중앙부처가 반대편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같은 편에 있다고 생각하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폐특법 등에 대한) 고민이 가중됐다”고 말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폐광지역 특별법 시한이 앞으로 5년여 남았지만 폐광지역은 여전히 인구, 소득, 환경 등 각종 지표에서 열악한 상황이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폐특법 유효시한을 폐지하고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강원랜드 사내 유보금을 활용해 폐광지역 경제회생이라는 강원랜드 설립 목적에 따라 대체산업육성 등 폐광지역 개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심포지엄에는 구충곤 전국폐광지역시장군수행정협의회장,고윤환 문경시장, 폐광지역 시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