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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亞太 지역위 총회 막 내려

[안동] 지난 24일부터 안동에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지난 26일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는 총 13건이 상정돼 이 가운데 9건이 가결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신청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3건은 모두 가결됐다. MOWCAP 의장단은 “유산의 진정성, 독창적이고 대체할 수 없는 특성, 유산의 중요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등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등재 심사 및 결정 방식을 개정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적인 지침에 따른 실행의 필요성 등 다양한 논의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평양 지역위원회가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현판식을 열며 안동이 세계기록유산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진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로써 안동은 기존의 한국의 유교책판(2015),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2종과 한국의 편액(2016),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그리고 이번에 등재된 ‘내방가사’까지,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3종, 총 5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는 도시가 됐다.폐회식에서 김귀배 MOWCAP 의장은 “4년 만에 안동에서 개최된 총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주신 안동시를 비롯한 한국국학진흥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회원국의 아·태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기창 시장은 “인동시가 제9차 MOWCAP 총회 개최와 내방가사 등재의 눈부신 성과로 세계기록유산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기록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국제적 역할과 기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8

안동 인문학·인문정신문화 진흥 명문화

[안동] 안동시의회 이재갑(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사진) 의원이 시민들의 독서·인문 소양 함양을 위한 ‘안동시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안동시민이 생활 속에서 독서문화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선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인문학 진흥과 사회적 확산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규정을 마련했고, 인문 활동을 위한 재정 지원과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도 명시화했다.또한, 안동시 인문정신문화 진흥위원회를 설치해 인문학 진흥을 위한 시책 제안과 자문이 가능하도록 했고, 인문정신문화 진흥 공적에 대한 안동시 포상 근거도 마련했다.이 의원은 “안동 대표 슬로건인 ‘한국정신문화의수도 안동’의 진정한 가치 실현과 더불어 매년 안동에서 열리는 인문가치포럼의 법적 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한 조례안”이라며 “궁극적으로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밝혔다.한편, 이 조례안은 12월 12일 해당 상임위 심사를 통과해 같은달 20일 제238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4

‘이차전지 핵심 거점 포항’ 한발 앞으로

경북도가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며 포항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경북도는 2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포항시, 지역 산학연관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를 개최했다.컨퍼런스에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 배터리 관련 핵심기업, 연구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가 출범했다.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는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에코프로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업(포스코케미칼, GS건설 에네르마, SM벡셀, LG BCM 등 9개사) △학교(포항공대, 경북대, 영남대, 금오공대 등 7개) △연구소(경북테크노파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8개) △관(도의회, 시의회 등 6개) 총 30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됐다.이들 기관은 지역의 산업 혁신역량을 결집해 이차전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또한,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로 약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CNGR의 덩 웨이밍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황산니켈,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CNGR은 2030년까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41만5천294㎡(12만5천626평) 부지에 1조 원을 투자해 황산니켈 25만t, 전구체(이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핵심재료) 10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포항의 CNGR에서 생산한 전구체는 전량 해외 수출될 예정이다.이날 CNGR의 투자협약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CNGR의 포항 투자로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규모가 압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경북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어 컨퍼런스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현황 및 미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체계 국내외 동향, 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 배터리 제조방법에 대응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도 마련됐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차전지는 첨단전략산업으로 미·중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이 글로벌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하고 있다”며 “포항은 수출입에 용이한 영일만신항과 포스텍, RIST 등 RD 집적단지와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의 최적지인 만큼 경북도는 대한민국이 2030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피현진기자

2022-11-24

안동 옛 70사단 부지 활용안 국회 나서

[안동] 안동시의 현안 중 하나인 송현동 구)70사단 부지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가 나섰다.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22일 송현동 구)70사단(현50사단 123연대 등 주둔) 부대를 찾아 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50사단 관계자도 함께해 군부대 외곽 이전 또는 유휴부지 활용, 부대 내 상생 체육타운 조성 등 폭넓은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형동 의원은 “군부대는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고 훈련하기 적합한 도심 외곽지로 이전하고, 이전된 부지에는 공공기관이나 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 관계자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적정한 대체부지 등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또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 부대입구 공원화와 부대 내 운동장 조명시설 설치를 통한 민군 상생체육 타운 조성 등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한편, 안동 송현동에 위치한 구)70사단 부지는 1950년대 36사단이 창설될 당시에는 안동시 내 외곽이었으나,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도시 팽창을 가로막는 방해요인으로 부대 이전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둔 부대 규모가 작아지고 급격한 인구감소 문제와 겹치면서 육군사관학교 또는 공공기관, 민간투자 참여방식의 투자기업 유치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되고 있다.국회에서도 2009년 이후 국방부 질의 답변을 통해 잉여지 매각 또는 자치단체 이전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고, 2016년에는 국회에서 송현부대를 외곽지로 이전하는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 반영 건의도 있었다.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은 “송현동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지역 현안이자 안동 원도심 성장의 열쇠”라며, “대체부지 확보 방안 등 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4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공급업체 공모

[경산·안동] 경산시와 안동시가 고향사랑 기금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공급업체를 각각 12월 4일과 6일까지 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품목은 대추와 복숭아, 샤인머스켓, 자두, 한우, 한돈, 미나리, 참외와 계절과 상관없이 제공 가능한 농축산물 꾸러미, 대추가공품, 전통주 등 11종이다.공급업체 선정은 신청업체가 제출한 제안서와 증빙서류에 대한 서류검증과 필요 시 현장 확인을 거쳐 12월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의로 답례 품목별 업체를 결정한다.공급업체의 신청 자격은 현재 경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연중 답례품 공급이 가능한 사업자(법인 포함)로 공급 품목은 경산지역에서 생산·채취된 농산물·축산물 및 임산물이어야 한다.다만, 가공식품은 경산시에서 생산되는 원재료 사용 비율이 50% 이상이면 가능하고 저온 저장시설 10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국세·지방세 체납이 있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이거나 지방계약법에 따라 제재 처분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급할 답례 품목을 정해 12월 5일과 6일 시청 징수과 세입관리팀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전미경 징수과장은 “이번 공모에 역량 있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업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시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 후 3일간 업체로부터 답례 품목을 신청받아 답례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공고 기간은 12월 6일까지다.공모대상은 안동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공급 가능한 품목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답례품 허용 품목은 안동시 내에서 생산·채취된 지역특산품 등의 물품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가능하다. 단, 현금, 고가의 귀금속 및 보석류, 지역상품권이 아닌 유가증권 등의 품목은 제외한다.안동시는 심사를 거쳐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고향사랑e(이)음’ 시스템에 등록 후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주년 세정과장은 “향후에도 선정된 답례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기부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내년 제도 시행 이후에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피현진기자

2022-11-23

안동서 세계기록유산 아·태 총회 개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동시에서 개최된다.이번 총회는 유네스코 본부, 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의 기조 강연 △MOWCAP 사무국(안동 한국국학진흥원 내) 개소식 및 현판식 △MOWCAP 활동 보고와 주요 프로젝트 소개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방향을 모색 △각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을 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 결정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종의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경북에서 신청한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최종 등재 여부도 이날 결정된다.이 밖에도 총회 참가자들은 기간 중 한국의 유교책판 등 세계기록유산과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관람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품고 있는 하회마을 투어를 통해 안동이 지닌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권기찬 안동시장은 “이번 MOWCAP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 추진과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아·태 지역 43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한국의 편액’과 ‘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돼 있다.안동/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1-22

“소통하고 힘 모아 미래 안동의 청사진 완성”

[안동] 권기창 시장이 지난 21일 ‘제238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2023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사진권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안동시정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안동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실행방안을 고민하고 준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기대에 책임감을 갖고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취임 시의 각오를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실천으로 옮겼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민간 8기 5개월간 성과로 △시민 불편사항과 인허가 민원 처리기간 단축 △클린시티 조성 △농기계임대배달서비스 확대시행 △농기계·농자재 보조사업 가격 현실화 △농산물공판장 지역농민 역차별 조정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개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원도심 개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 △낙동강 광역상수원 공급망 구축 추진 등을 설명했다.이어 2023년도 시정추진 방향에 대해 △미래경북 중심도시로 안동 위상 확립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과 물산업 육성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젊은 도시 건설 △문화가 흐르는 체류형 관광·스포츠도시 조성기반 마련 △희망 있는 농촌, 살맛나는 클린시티 안동 조성 △모든 시민이 평생교육을 누리고 경계가 없는 복지 나눔 실현 등 주요시정 방향을 밝혔다.권 시장은 “시민과 의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함께 힘을 모아 미래 안동의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농촌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안동을 만들며 오감만족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사회적 약자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1조4천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로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1조2천475억 원, 특별회계는 1천525억 원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2

지방소멸대응기금 재검토해야

[안동] 안동시의회 손광영·권기윤·김창현 의원이 21일 개최된 ‘제238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 집행부를 향해 시책을 제안했다.먼저 손광영(태화·평화·안기) 의원은 ‘지역현실을 반영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인 시책방향’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안동지역의 여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보조금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보다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동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기금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바이오·백신센터 구축, 하아그린파크 내 스포츠센터 설립 등 주먹구구식으로 안일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사업에 부합하는지 재원편성이 올바르게 배정되었는지 등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권기윤(옥동) 의원은 ‘연중 상시 이용이 가능한 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다.권 의원은 “안동시 장애 인구는 전체 인구의 8.8%로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예산은 매년 늘고 있지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지원은 늘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장애인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보호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비 예산을 확보해 ‘365 장애인 긴급 돌봄센터’를 빠른 시일 내에 건립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김창현(남선·임하·강남) 의원은 “중앙선 철로와 통로박스로 인해 수상동 일대 주민들이 교통 불편과 재산권 침해를 겪고 있다”며 폐철로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와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정책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관내 통로박스는 총 12개소(동지역 4개소·면지역 8개소), 철도교량은 이미 철거된 6개소를 제외하고 총 20개소”라며 “이중 대다수가 교통불편 시설물이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수십 년간 통행 불편과 사고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통로박스와 철도교량을 철거한다면 교통편의 도모는 물론 도시 생활권 분리로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민들의 생활편의와 도시발전의 기회가 함께 주어지고, 농촌지역의 영농편의도 높일 수 있다”며 “통행불편 정도에 따라 도로를 우선해서 개설하고, 활용도가 낮은 구간은 지역민들의 활용수요를 고려해 주민친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1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4천억 편성

[안동] 안동시가 2023년도 본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900억 원(6.9%) 증가한 1조4천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2천475억 원으로 831억 원 늘었고, 특별회계도 1천525억 원으로 69억 원이 커졌다. 일반회계 세입도 함께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천403억 원으로 84억 원 늘었으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도 1조737억 원으로 올해보다 766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831억 원이나 증가했다.안동시는 예산편성 기조를 도시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향유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며, 미래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 중개지원 15억 원, 농기계임대에 20억 원을 반영했다.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83억 원과 출산 장려를 위해 41억 원을 실었다.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장 확대와 금소생태공원 물놀이장 조성을 위한 예산 20억 원 등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소상공인과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도 고려했다.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해 41억 원, 안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17억 원, 일자리 창출업무 지원 72억 원, 안동형 일자리 55억 원 등을 반영했다.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감면 지원 25억 원은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민원콜센터 구축비 3억 원과 영상정보통합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20억 원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배분한 예산이다.기초연금 1천167억 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 362억 원 등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복지분야는 내년도 본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3천715억 원(29.8%) △농림해양수산 1천804억 원(14.5%) △문화 및 관광 1천226억 원(9.8%) △국토 및 지역개발 926억 원(7.4%) △환경 913억 원(7.3%) △산업·중소기업 648억 원(5.2%) △교통 및 물류 576억 원(4.6%) 등에 배분됐다.권기창 시장은 “활력이 넘치고, 문화가 흐르며, 희망이 있는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심을 거듭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이 안동시의회 의결 후 빠르게 지역경제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집행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0

경북 사과, 대만 소비자 입맛 잡는다

[안동·봉화] 안동·봉화 등 경북북부지역 사과의 대만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안동시는 수출업체 경북통상을 통해 지난 18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올해 수확한 ‘안동 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이번 대만 수출물량은 15t(4천만 원)으로 15kg용량 1천 상자를 수출했다.안동시는 앞으로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는 대만 사과 수출은 선과장 등록, 농가의 검역요건교육 이수, 이중봉지 씌우기, 병해충예찰센터의 주기적인 예찰, 수확기 전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현지 검역과 농약잔류검사까지 통과해야 하는 등 수출검역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올해 초부터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안동 사과는 대만, 홍콩 등 4개국에 210t이 수출됐으며, 안동사과 전체 수출물량의 30%인 65t을 대만에 수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250t의 사과를 수출할 계획이다.김상동 유통특작과장은 “그동안 꾸준한 해외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통해 안동 사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봉화군도 같은날 대구경북능금농협 봉화경제사업장에서 2022년산 봉화사과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대만으로 선적되는 사과는 13t으로 대만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 봉화 사과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선적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유통사업본부장, 봉화경제사업장장 및 수출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대구경북능금농협 봉화경제사업장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50톤을 대만 홍콩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특히 봉화사과는 2천500시간 이상의 풍부한 일조량과 과원의 70% 이상이 해발 400m 이상인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해외 바이어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다양한 판로확대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2-11-20

안동시의회, 오늘 2차 정례회 돌입

[안동] 안동시의회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제23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이번 정례회는 2022년도 주요업무성과와 2023년 업무계획 보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에서 추진한 정책과 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해, 안동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앞서 시의회는 2023년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듣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일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2023년도 예산 및 주요 현안 사업 등을 살폈다.특히, 예산규모, 일반회계 세입 현황, 편성방향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고, 계속사업 및 마무리사업 위주로 편성하되, 신규사업의 경우 필요성과 추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외에도 △월영교 주변 시설물 활용방안 △가촉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 추진 △전국경찰(특공대) 대테러 종합 교육·훈련장 유치 등을 논의했다.권기익 의장은 “올 한해 시정을 종합 평가하고, 2023년도 안동시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정이 추진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20

안동-아제르바이잔 슈샤, 우호교류 협약

[안동] 안동시는 17일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한 아제르바이잔의 고대 역사도시인 ‘슈샤시’와 우호교류도시 MOU를 체결했다.이날 MOU를 위해 안동을 직접 방문한 아딘 카리모브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대통령 특사는 안동시와 문화역사 유산 보존과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및 양 도시 문화예술, 관광, 도시 개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안동시와 슈샤시는 양도시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하고 양도시 국제교류 및 대표행사에 참여해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도시로 동반 참석해 다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안동시-슈샤시 우호교류도시 체결은 지난해 전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의 경북도 방문 시 경북도와 아제르바이잔의 교류협력을 위한 회담 자리에서 양 국가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슈사와 안동의 교류 제안이 논의되며 물꼬를 텄다.아제르바이잔 슈샤시는 카라바흐의 진주로 알려진 도시로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을 간직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로, 올해 슈샤의 해 선정에 이어, 세계투르크문화국제기구(TURKSOY)가 선정한 ‘2023 세계 투르크문화의 수도’로 선포돼 투르크 문화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17

안동시,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없애

[안동] 안동시가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각종 규제를 없애고 체감하는 적극 행정을 위해 팔을 걷었다.안동시는 지난 15일 본청 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혁 과제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 보고회’를 열고, 규제개혁 과제 17건과 적극행정 우수사례 12건을 공유했다.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규제개혁 분야에서는 실효성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을 할 때 사업장 내 숙소를 제공할 때 건축물 대장상 용도가 기숙사 또는 숙소로 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용도가 공장이라도 현장 확인을 통해 쾌적한 숙소 환경이 조성된 것이 확인될 경우 허가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여성농업인센터 민간위탁 운영대상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농업종사기간이 3년 이상 돼야 하지만 고령화로 위탁대상자를 선정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해당 자치단체 내 주소를 두고 농업종사 기간을 2년으로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적극행정 사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유교문화회관 사용료 부담완화를 비롯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확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시행, 댐주변지역 범위 명확화로 수계기금 연간 10억 원 확보, 클린하우스 정비, 영농폐기물 전량 수거를 위한 수집보상금 지침 개정 등이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했다는 의견이었다.안동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규제개혁 과제들은 자체 해결이 가능한 안건은 개정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법령 및 지침의 개선이 필요한 안건은 건의하거나 옴부즈만 제도 등을 활용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2-11-16

안동시, 쿠스코·코린트·슈샤 ‘우호협정’

[안동] 안동시가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이튿날인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외 자매우호도시 및 교류의향도시인 페루 쿠스코시, 그리스 코린트시, 아제르바이잔 슈샤시를 초청해 세계역사도시연맹 내 활동을 통해 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4자 도시 우호협정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안동시가 주도해 계획한 이번 4자 도시 의향서는 페루 ‘잉카문명의 수도’인 쿠스코시와 그리스 로마시대 ‘고대 유적의 도시’ 코린트,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역사 도시로서 활동을 위한 의향서를 도시별 대표가 참여해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에 참여한 4개 도시는 안동시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도시로서 안동시와 함께 문화유산 보존과 개발 및 연맹 내 도시 간 활동을 장려하고 역사도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안동시가 초청한 국외 교류도시 중 페루 쿠스코시는 세계역사도시연맹의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리스 코린트시와 아제르바이잔 슈샤시는 이번 세계대회 참여를 통해 연맹의 회원도시로 가입할 예정이다.한편, 안동시는 현재 중국(핑딩산, 취푸, 지난, 시안), 일본(사가에, 가마쿠라, 다카야마), 페루(쿠스코), 그리스(코린트), 이스라엘(홀론) 5개국 10개 도시와 자매우호 및 파트너시티로 체결해 교류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아제르바이잔 슈샤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15

대마산업 활성화 법 개정 토론회 개최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가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들이 대마 규제 완화에 속속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마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김형동(국민의힘, 안동·예천) 국회의원과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을)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마산업 활성화 및 관련법 개정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임영석 강원대학교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고 △노흥균 경북산업용헴프특구 자문위원(미국캘리포니아 주 대마 합법화 사례 연구) △강상석 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EU의 대마 관리 사례) △노중균 한국대마산업협회장(세계와 한국의 헴프산업 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대마 기능식품/화장품 산업화를 위한 법 개정방향) △왕승혜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대마 관련 주요 외국의 법제 현황과 국내법제와의 비교 및 시사점)이 차례로 나서 주제 발표를 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헴프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THC(환각성분) 함량에 따른 산업용 헴프에 대한 정의가 없다”며 “산업용 헴프에 대한 정의를 국내에 맞게 설정하고 관련 규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왕승혜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용 대마를 재배하는 영역은 식약처에서 규율할 사항이 아니다”며 “이에 관한 내용은 공동농업정책으로 관리하는 EU의 사례나, 미국이 농업법으로 규율하는 것과 같이 농업정책의 일환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김형동 의원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대마규제자유특구가 세계 대마 시장의 개혁을 선도하는 중심 특구로 자리 잡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1-14

안동, 도시침수 예방 ‘하수도정비 공모’ 선정 총력

[안동] 안동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22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용상1배수분구를 신청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한 도시침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3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은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집중 호우에 도심지 하수관로의 용량이 적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도시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하수관로 정비와 신규 펌프장 설치를 통해 하수의 흐름 능력을 증대하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이다.안동시는 기존 용상배수장과 하수관로의 용량이 방재성능 목표에 미치지 못해 도시침수가 발생하는 용상1배수분구 지역을 신청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고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용역을 시행해왔다.한편, 환경부에서는 2022년 중점 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한 27개 지자체 57개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침수 피해 정도와 시급성 및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말경 선정할 예정이다.이대동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294억 원의 사업비로 연장 6.4㎞의 하수관로와 분당 650㎥를 처리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 1개소를 설치해 도심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며 “환경부 선정위윈회의 사업 설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