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신흥 종목 '피클볼' 국제대회가 안동서 열린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안동시민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24 WPC(World Pickleball Championship) in Korea’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피클볼 토너먼트 대회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동에서 첫 개최되는 피클볼 국제대회로, 해외선수 150여 명을 포함한 500여 명의 선수가 연령대별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에 참가한다.
피클볼은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종목으로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스포츠이다.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고 쉬운 규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해 안동시피클볼협회가 창립돼 200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립안동대 체육학과 학생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젊은 세대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로 해외에 가지 않고도 국제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안동의 스포츠 인프라 및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무두 체육진흥과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두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며 “피클볼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