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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교통사고 줄이기 맞손

【안동】 안동지역이 최하의 교통안전 의식수준에 이어 교통사고 사망률도 해마다 증가세본지 8월7일·9월15일자 4면 보도로 나타나자 안동시와 안동경찰서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안동시와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지역 운전자들의 안전띠착용이나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도내 평균 이하로 저조한데 이어 인구 대비 교통사고 건수도 도내 2위,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도 1·2급지 경찰서 가운데 최하위로 매우 심각한 수준에 따른 조치다.협약 내용에 따르면 두 기관은 먼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합동 캠페인 등 범시민 운동 전개 △경로당, 요식협회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강화 △지역 방송사를 활용한 사고예방 홍보영상물 제작 △교통사고 위험구간 안전시설물을 보완·개선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교통법규위반 단속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주정차 위반이나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등 도심 내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실제 안동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은 도를 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의 결과에 나타난 지역 운전자의 경우 교통안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띠 착용률과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타 시군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안일한 운전습관과 안전의식 없는 운전행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행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횡단보도 준수 및 횡단보도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안전에 대한 관념이 미흡하고 교통법규의식도 낮은 편이다.안동의 대표 재래시장인 신시장의 경우 5일장이 있을 때 마다 왕복4차선 도로는 차와 사람이 뒤엉켜 수시로 아수라장이 되는 등 최악의 교통무질서 지역으로 꼽힌다.최근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일 현재 27명. 지난해 22명보다 많은 5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보행자 관련사고로 숨진 사람은 12명으로 전체 사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보행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특히 사고지역 대부분이 도심 번화가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데다 가해 운전자의 83% 이상이 외지인이 아닌 지역민으로 안동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안동시 박기현 교통행정담당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경찰과 행정력을 모우기로 했다” 면서 “교통사고의 여러 유형을 홍보영상물로 제작하는 한편 사고의 경각심과 예방을 위해 반상회보 활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1-02

안동 친환경농업단지 오늘 준공

【안동】 안동에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대단위 친환경농업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안동시는 최근 남선면 원림리 일대에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완공됨에 따라 2일 안동농협 유통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2013년부터 착공한 안동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54억4천만원, 안동농협이 13억6천만원을 부담하는 등 총 68억원의 사업비를 들였다.이곳에는 미생물배양시설과 공동육묘장, 우렁이 양식장을 비롯해 친환경 두부가공시설, 벼건조장, 예냉저장시설, 선별집하장, 농업인교육시설 등 1만여㎡에 각 6개 동에 설치됐고, 1만6천여㎡ 크기의 자재창고도 마련됐다.특히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농자재 생산과 친환경농산물 가공 및 유통시설이나 체험시설 등이 주로 갖춰져 안전한 먹거리 확충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 김한철 농정과장은 “도청이전을 즈음해 친환경농업단지가 완공되고 광역도로망까지 확충되면서 앞으로 대도시 소비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1-02

하회마을 40년만에 종손·종부 취임 길사 봉행

【안동】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종택(宗宅)인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40년 만에 길사(吉祀)가 열린다.안동시는 오는 30일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 내 충효당에서 서애 류성룡의 15세손인 류창해(58)씨에 대한 길사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길사는 류창해씨가 지난 9월 부친 류영하(寧夏)공의 기년상((朞年喪)을 마치고 서애(西厓)와 4대 선조에게 새 종손이 되었음을 고유(告由)하는 제사로 1975년 이후 처음 지내진다.길사는 평생 한번만 볼 수 있을 정도. 각종 제사(祭祀)가 고인의 뜻을 기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지만 길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지내는 제사라 일반 제사와는 차이가 있다.이날 길사는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내는 출주례(出主禮), 각 제관들과 종손이 절하는 위치에 자리 잡으면 신주가 봉안되고 찬자가 초헌관에게 제사를 청한 뒤 신을 불러오는 강신례로 시작된다.다음은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초헌례로 새로운 종손이 초헌관을 맡는다. 초헌관이 잔을 올리고 불천위와 4대조에 대한 독축과 5대조를 조매하는 의식이 함께 진행돼 까다로운 절차와 시간이 소요된다.아헌례는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순서로 길사의 꽃인 종부(宗婦)가 잔을 올리는 순서이다. 종부는 이날 활옷 예복에 수놓은 댕기를 곱고 화려하게 차려입고 화관을 쓴다. 이는 행운과 권위, 부부애, 영원한 삶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은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가 진행된다.이렇게 삼헌이 마무리되면 술잔에 첨작하는 첨작례(添酌禮), 신이 음식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하는 유식례(侑食禮), 차를 올리는 진다례(進茶禮), 젓가락을 내리는 낙시저(匙箸)와 주독의 뚜껑을 닫는 합독이 이어진다.이어서 축관이 초헌관에게 `이성(利成)`이라고 고하면 신주(神主)를 복위(復位)하고 축문은 불태운다. 이로써 모든 제관과 친척빈객(親戚賓客)이 재배(再拜)하고 철상(撤床)하면 음복례(飮福禮)를 끝으로 길사가 종료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10-29

“문화콘텐츠 산업 아이디어 찾아요”

【안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은 `2015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사업 일환으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나 신생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청년실업 해소와 창작자의 단계별 사업화 지원,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여를 위한 `똘똘한+아이디어를 찾아라`는 컨셉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예비창업자나 신생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먼저 참가자는 예산·법률·라이선싱 등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이 무료로 지원된다.특히 투자자가 창업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창업 경험 △분야별 동향 △투자 유치 등 정보를 공유하는 자격이 부여되고 예비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나 콘텐츠 상품을 제작사나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유치를 설명할 기회도 갖는다.이번 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지원 금액은 총 3억원으로,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천만원, 신생기업은 최대 2천만원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지원 분야는 ICT와 6차 산업을 포함한 문화콘텐츠관련 분야. 참가자격은 경북에 소재하고, 문화콘텐츠분야에 창작과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예비창업자 마감은 오는 20일, 신생기업은 16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http://www.gbckl.kr)및 진흥원홈페이지(http://www.gcub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난 3월 유치된 경북형 콘텐츠코리아랩은 경북도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참여해 문화콘텐츠 창업과 기업지원에 대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수행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권광순기자

2015-10-27

`유교책판` 기탁 문중 특별전

【안동】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청도 밀양박씨 소고공파 문중 특별전이 열렸다.한국국학진흥원은 26일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수야곡(水也谷)에 흐르는 충절(忠節)의 마음`이란 주제로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발맞춰 기탁문중특별전을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은 책판 안에 담긴 선조들의 자취와 그 유훈을 이어가려는 후손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특히 선대의 곧은 절의와 충의 정신을 계승해 대의를 위해서라면 문중 전체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청도 밀양박씨 소고공파 문중 역사가 유물을 통해 펼쳐졌다.또 `조선 선비의 형성과 충절`이란 제목으로 학술대회가 열려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박홍갑 박사, 강구율 동양대 교수, 김강식 해양대 교수, 고려대 박종천 박사 등이 이 문중의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청도 밀양박씨 소고공파는 소고(嘯皐) 박건(朴乾)이 혼인을 계기로 청도에 뿌리를 내린 이래 소요당(逍遙堂) 박하담(朴河淡·1479~1560), 성와(城窩) 박하청(朴河淸·1481~1541), 병재(甁齋) 박하징(朴河澄·1484~1566) 3형제로 대표되는 사림을 배출했다.이 문중은 임진왜란 당시 일가의 부자(父子)와 종형제들이 함께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켜낸 충절의 가문이다. 지금 청도에는 소고공파의 자손들인 수야박가(이서면 수야) 혹은 섶마리박가(금천면 신지) 동성마을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은 청도 밀양박씨 소고공파 문중의 선암서원(仙巖書院) 장판각에 보관된 보물 제917호 `배자예부운략`,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해동속소학`과 `14의사록` 등 15종 754장의 문집·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권기웅기자

2015-10-27

안동의 가을, 볼거리도 할인혜택도 `풍성`

【안동】 깊어가는 가을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숙박업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안동시는 올해 관광주간인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도산서원을 비롯한 관광지와 숙박업체 할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도산서원·민속박물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유교랜드는 20%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고 리첼호텔 등 6개의 숙박업소도 최저 10%에서 최고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이러한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달 24일에는 화합과 신도청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안동의 떠오르는 힐링코스이자 산책코스인 호반나들이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10월의 마지막날에는 예안면 인계리 솔골마을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토째비) 전설을 배경으로 수골 토째비 축제도 연다.이와 함께 가을밤에 어울리는 뮤지컬 `원이엄마` 갈라쇼와 풍물, 남사당놀이, 버나놀이 등의 전통연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갈라 퍼포먼스 `놈놈놈`이 안동민속촌과 고택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린다.가족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된 주민공동체 4곳(반가문화체험단, 안동음식콘텐츠연구소, 마카롱, 느루달)이 다식만들기, 가야금 배우기, 난타 배우기, 가족공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동호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카누타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10-20

안동 제조업 유치 본격 시동

【안동】 안동시가 수원과 부산소재 바이오 기업들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분양하는 등 본격적인 제조업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안동시는 15일 수원 소재 넨시스㈜와 부산 소재 농업회사법인 ㈜미르팜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3천여㎡를 분양했다. ㈜대웅제약의 베아제정(소화제)의 주원료인 판크레아틴 장용과립을 생산하는 넨시스는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8천939㎡를 매입, 중국·미국 등 해외수출계획에 따라 생산용량 확대를 위해 안동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지역민 35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공장이 준공되는 2017년 넨시스는 본사를 안동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인구증가는 물론 영업 관련 유동 인력이 유입되면서 안동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또 가바(Gamma-Aminobutyric Acid, GABA)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미르팜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4천960㎡를 매입해 곡물가공식품 제조공장을 세우고 60여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2017년 1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유치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동에는 제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동서4·5축 고속도로와 중앙선철도 복선화 등 교통망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점차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10-16

내일 안동 낙동강변서 `가족건강 걷기대회`

【안동】 학원에서 학교로 반복적인 생활에다 운동시간도 크게 줄면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동 성소병원이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마련했다. 안동성소병원은 17일 낙동강변에서 `가족건강 걷기운동으로 시작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과 안동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경북북부지역 지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걷기대회 행사 구간은 안동시 낙동강변 버들섬 앞 중앙무대를 출발해 태화동 어가골 반환점을 돌아 행사장으로 오는 약 2.4km 코스로 진행된다.이번 걷기대회는 바르게 걷기 방법 소개에 이어 간단한 진료 및 혈압, 혈당 검사와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되며,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TV 등 1천만원 상당의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된다.권정달 이사장은 “지난해 수천명이 참여한 가족사랑 걷기대회는 지역민들이 성소병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사랑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접수는 성소병원 홈페이지 (www.sungso.com)나 전화접수 (054)850-8894, FAX (854)857-5706도 가능하며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0-16

안동 대규모 사업 미래委서 검토

【안동】 안동시 내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가 열리면서 다양한 이색·숙원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안동시는 6일부터 도시건설국을 필두로 4일간 내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갖는다. 올해는 도청이전 등으로 마무리할 업무들이 산재해 예년보다 보고회 시기가 앞당겨졌다.업무보고회 내용을 보면 굵직굵직한 사업도 있는 반면, 이색사업도 눈에 띈다.일명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대규모 사업추진 시 전문가들의 사전검토와 정책제안을 받아 안전성·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도 턴키공사 구간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3대문화권사업 한국문화테마파크 공사가 착공하고 컨벤션과 박물관 건축공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백신산업기술진흥원이 설립된다. 진흥원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백신실용화지원센터를 갖추고 명실상부 `바이오백신 생산기지`로 가동된다.특히 이달 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비롯해 내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가 기대된다. 여기에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안동시는 유네스코 전 부문을 석권하는 유일한 기초 지자체가 된다.또 내년 하회마을에서 한복대여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이 확정되면 마을 내에서 한복 입은 관광객을 자주 목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노인들의 건강, 여가, 교양, 문화 등을 책임질 노인복지관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내년에는 실시설계 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안동시가 제출한 예산(안)이 안동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시점인 올 12월 말경이 되면 확정된 업무계획을 안동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10-07

김휘동 전 안동시장 솔바위 사진 6점 사광회 창립 60주년 기념자리서 소개

【안동】 송암(松巖) 김휘동(72·사진) 전 안동시장의 대형 솔바위 사진 작품이 원로 사진작가 동호회인 사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소개된다. 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소개되는 김 전 시장의 작품은 가로 150cm에 세로 130cm 크기의 속리산 천왕송을 비롯해 관악산 석양송, 지리산 문암송, 월악산 하늘송 등 대형 솔바위 사진을 담은 6개 작품이다.평소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무척 좋아했던 김 전 시장은 안동문화원 사진반에서 1년 수업을 이수하고 안동 `청솔 사진동아리`에 이어 최근 사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다.본격적인 사진 활동은 2010년 공직에서 퇴임이후 시작됐다. 벼랑 끝 바위 위, 흙 한줌 없는 곳에서 뿌리내려 세월을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의 자태에 매료된 김 전 시장은 바위에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누볐다.찰칵찰칵 카메라 샤터의 연속음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의 숨소리로 정겨움이 귓전을 두드린 것처럼, 그 소리의 맛과 멋에 취한 그의 사진 가운데 일부는 빼어난 작품으로 탄생됐다.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바위처럼 변함없는 `송심암성(松心巖性)`의 좌우명처럼 이제 솔바위는 그의 수식어로 따라 다닌다. 그의 사진 작품은 2013 대한민국 아트페스티벌 초대전(광주)·2011~2013 사광회 회원전 2회(대구)·2011 한일 청소년 교류 초대전·월간`山`5회 연재(조선일보사)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평소 틈틈이 배우고 익혔지만 아직도 많은 가르침을 필요한 서툰 솜씨로 마련한 사진을 선보이고자 용기를 내어 작품을 준비했다” 고 전했다.`멈춘 빛, 머문 세상`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역사기록관과 국내주제관, 해외주제관 등 3개 주제별로 나눠 전시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0-06

추석연휴 안동지역 종합병원 3곳 정상진료

【안동】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아 안동지역 3개 종합병원이 응급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안동·성소병원을 비롯한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은 24일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정상 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뇌, 심장,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 닥터헬기를 연휴 내내 정상운영하고 고열, 복통이 잦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문의가 26~29일까지 정상 진료한다. 또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등 13명의 응급전문의를 배치해 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20여개 주요 진료과는 비상근무를 수립해 항상 전문의 진료지원이 가능토록 했다.안동성소병원 역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29일 모든 진료과에서 정상 진료를 펼치고 소아청소년과도 26~28일까지 정상 진료한다. 응급의료센터는 추석연휴기간 중에도 전문의 5명이 24시간 진료한다.안동의료원도 26~29일까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휴진 없이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3개 병원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중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귀성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데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25

추석연휴에 즐기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달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안동시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지에서 개최된다.`어릿광대의 꿈`이라는 주제로 중국·일본·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국 공연단이 참가하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첫날 개막공연을 통해 주제에 맞는 축제적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단순 조형물이 아닌 축제 주제 조형물을 통해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이 제공되고 전문 어릿광대들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세계미술대전(탈창작, 탈춤그리기)을 비롯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사천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신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를 비롯해 경북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등 40여 개의 이르는 전통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동민속제`가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드높일 예정이다.올해는 축제 기간 10일 중 추석연휴와 대체휴일 등 총 6일의 휴일이 포함된데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 종목이 안동에서 개최될 계획으로 예년에 비해 관광객과 외국인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권기웅기자

2015-09-22

“간고등어 맛보러 안동 서부시장으로 오세요”

【안동】 “고소한 기름기가 자르르…. 짭잘한 안동간고등어 맛보러 서부시장 오세요” 지역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될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째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 축제는 안동시·서부시장상인회·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가 주체한 가운데 `푸른빛 착한 맛, 추억의 맛`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18일 오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연풍속 행렬과 흥겨운 풍물놀이를 앞세운 식전행사가 진행된다.이 행렬은 안동간고등어 간잽이가 고등어가 가득 실린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라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발,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안동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재연한다. 축제 주제에 걸맞게 축제장 내에는 안동탈춤축제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과 막걸리 노점, 안동한우·삼겹살 구이마당도 준비된다. 부대 행사로 즉석에서 염장한 고등어를 살 수 있는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시연과 전통민속놀이인 투호 및 제기차기에 이어 시민 노래자랑대회, 신명나는 각설이 타령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김이난, 박미영, 권미, D-BOX크루 등 초대가수 공연도 진행된다.김종진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서부시장 상인들과 안동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어려운 경제난을 타개하는 한마당잔치”라며 “전통시장의 즐거운 맛과 깊은 정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16

“식품 시험검사는 경북바이오산업硏에 맡기세요”

【안동】 “식품 검사, 아직도 먼 걸음 하시나요. 시험검사 전문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이용해 보세요.”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안동 등 경북 중·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식품분야 시험검사기관이다.연구원은 이달부터 무결점 고객만족 실현을 목표로 검사 의뢰업체의 신청 항목에 대한 오류 없는 완벽한 검사를 위해 최신 식품사업 정책과 제품개발, 유통 관련 컨설팅 등 가능한 모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식품 제조 및 가공 판매에 해당하는 기업은 해당 제품의 기준과 규격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그러나 대구와 경산시에만 검사기관이 있어 그동안 경북 중북부권 업체들이 시간과 비용부담 가중 등의 불편을 겪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원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위탁(자가품질) 검사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식품검사 과정도 편리해졌다. 먼저 기업이 의뢰할 경우 연구원 직원이 직접 방문해 다양한 식품 검사방식 등에 대한 안내에 이어 시료를 직접 받아 오는 등 현장 위주로 펼쳐진다. 검사종료 후에도 고객만족도를 통해 불만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하는 `불만제로` 업무도 병행 시행된다.연구원은 앞으로 홍보기능도 강화해 도내 전체 지자체 식품제조업무 부서를 찾아 해당지역 업체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홍보물을 발송하는 한편 전국 식품관련 회의나 전시 박람회에 참가해 대면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또 연구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식품관련 최신 국내외 동향과 최신 트랜드 등의 정보를 공유해 고객과 쌍방향 소통하는 시스템 운영으로 항상 함께 움직이는 검사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식품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원 홈페이지(www.gib.kr)나 GBMS 시스템(gbms.gib.re.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이택관 원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로 검사 능력의 대외 신뢰도를 확고히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경북지역 대표 식품검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5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지구촌 판매계약 잇따라

【안동】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원작의 감동을 재현한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사진가 국내·외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2억2천만원을 투자해 제작된 엄마까투리는 30분의 단편 애니메이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지아 5억원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슬로베니아, 이란, 보스니아, 아이슬란드 등 해외 총 8개국 방송사에 판매됐다.국내에서는 EBS, 카툰네트워크, K-TV, IP-TV 등의 방송사에 3억5천여만원에 판매됐다. 총 매출액 가운데 판권대행 수수료, 영화상영 수수료, 문화진흥기금 등을 제외하고도 안동시에 약 6천900만원,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900만원의 순수익을 안겼다.이처럼 엄마까투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자 경북도와 안동시는 민자 12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다. 총편당 5분에 52편 에피소드로 방영될 엄마까투리는 원작의 작품성을 고수하되 도꼬마리, 작약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애, 우정 등 밝고 따뜻한 스토리가 가미된 영상미로 내년 하반기에 EBS를 통해 첫 방영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좋은 사례다” 며 “앞으로 캐릭터 상품, 출판,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갈 것”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4

지금 안동 맹개마을은 메밀꽃 장관

산봉우리 봉긋봉긋, 물소리 졸졸(烟巒簇簇水溶溶) 새벽여명 걷히고 해가 솟아오르네(曙色初分日欲紅)강가에서 기다리나 임은 오지 않아(溪上待君君不至)내 먼저 고삐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擧鞭先入畵圖中)【안동】 1564년 퇴계 이황이 13명의 지인을 초대해 도산서당을 출발해 가송을 거쳐 청량산으로 향하던 중 맹개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친구인 이문량에게 썼던 시구다.당시 퇴계 선생이 `그림 속으로….`라고 표현된 장소는 현재 거대한 메밀꽃밭이 조성돼 있다.6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은 6만㎡에 이르는 면적에 이곳에 메밀을 심어 왔다. 올해부터는 예약을 통해 메밀꽃밭 걷기 체험과 다양한 메밀음식을 맛볼 수 있고 농가숙박도 가능해졌다.일제 강점기의 작가이자 시인, 수필가였던 이효석이 `메밀꽃 필 무렵`에서 달밤에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고 표현했던 메밀꽃. 꽃송이가 수천, 수만 송이가 모여 조성된 이곳 메밀꽃밭 주위에 험난한 산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어도 답답함보다 오히려 마음을 툭 하고 놓아버리게 한다.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이라서 걸어서 가야하는 점이 흠이지만,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의외의 선물일 수 있다.눈처럼 만개된 메밀꽃을 볼 시기는 요즘이 제격이다. 메밀밭이 위치한 가송리는 안동에서 청량산으로 가는 35번 국도변의 안동과 봉화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가송 맹계마을`은 퇴계선생이 청량산을 왕래하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감탄한 나머지 마을 이름도 가송이라 했다는 유래가 있다.지름길이라면 낙동강 수위가 줄었을 경우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 아래 강변에 차를 세운 후, 도보로 강을 건너면 된다. 도산면 가송리의 고산정과 도산면 단천리를 잇는 퇴계오솔길 산책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퇴계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 길은 낙동강을 따라 걷는 힐링로드로, 고산정 주차장에서 도보로 45분, 단천리 주차장에서 30분 소요된다.가송리에서 연계 방문이 가능한 곳은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가집인 농암종택과 퇴계가 평소 즐겨 찾던 고산정도 있다. 차량 5분 거리의 청량산과 청량사, 15분 거리의 도산서원과 이육사 문학관, 국학진흥원도 연계 방문하면 가을 문턱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메밀꽃밭의 비경을 보고 싶다면 서울서 맹개마을에 8년째 귀농한 박성호(48)씨가 운영하는 메밀농장을 방문하면 친절하게 맞이해 준다. 연락처 = 010-5222-0090./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1

안동시,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최우수상`

【안동】 안동시가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및 바이어 상담회에서 수출정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안동시는 9일 경상북도가 주최한 수출정책평가에서 수출 실적과 수출기반 구축,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부상으로 시상금 600만원과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특히 시는 16개 수출단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과, 딸기, 멜론, 국화·백합, 고구마 등 신선농산물을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천464천불을 수출해 수출달성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시는 신선·가공농산물 58개 품목에 대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단지 농자재지원사업, 브랜드경쟁력제고사업, 수출용 포장재지원사업,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지원 등으로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또 홍콩 쉬퐁그룹과의 MOU체결, 베트남 하노이 하이웨이마켓 홍보, 싱가포르 페어플라이스마켓과 캄보디아의 현지 시장조사, 국제식품박람회 참석 등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다변화를 꾀해 오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수출농가에 대한 소득증대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와 FTA에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