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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나라사랑 기록대상`

【안동】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시가 광복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 태극버스 운행으로 `대한민국 나라 사랑 자치단체 기록대상`을 수상했다. 시민단체인 도전한국인본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나라사랑 실천대상에서 안동시는 6대의 태극버스를 운행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시킨 공로로 태극기 선양부문 지자체로 선정됐다.지난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시는 전국 최초로 태극기 물결이 휘날리도록 태극문양과 광복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 태극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태극기의 소중함을 고양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대한민국 나라 사랑 실천대상은 도전성, 작품성, 예술성, 국가위상 기여, 광복기념, 문화저변 확대 등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이번 시상식은 6개 분야 63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최고기록대상(태극기 선양, 실천행사)과 실천대상으로 15개 자치단체가 수상, 최고기록대상 태극기 선양부문에는 안동시를 비롯한 5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성지, 애국도시에 걸맞게 안동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기선양과 나라사랑 실천운동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07

안동시, 韓·中 유교문화교류 앞장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 유교문화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대표단은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의 유교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 제남 국제우호도시 문화교류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안동의 유교문화 전승과 보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세계 각 도시 대표단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안동시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제남시에 소재한 중국 최초의 종합박물관 산동성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공원 등 유교문화 관련 시설, 맹자의 고향인 추성을 방문하고 맹자가 생활하던 맹부(孟府)와 맹자를 기리는 사당인 맹묘(孟廟)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천하샘물도시에서 유교로 세계와 소통한다`라는 주제로 제남시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18개국 27개 도시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해 유교문화와 각국의 우수문화를 교류한다.앞서 안동시립합창단이 제남합창제에 초청돼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2015 중국산동(제남)국제관광교역전`에 참가해 최우수 부스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의 문화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서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04

안동 부용농산, 6차산업화 성과

【안동】 안동지역 특산물 마(麻) 가공 영농조합법인인 부용농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3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역 심사과정을 거쳐 경북대표로 선발된 부용농산은 지역 특산물 마와 우엉을 10만여평 농지에 1차 생산한 후 대량 가공시설을 통해 해당 농산물 가치를 20배 이상 창출했다.뿐만이 아니라 가공된 농산물은 3차산업인 유통을 통해 온라인은 물론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한데 이어 현재 수출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에서 생산·유통까지 1차~3차에 이르기까지 계약재배와 농가수매를 통해 농가수익도 보장해 주는 동시에 시설과 규모를 확장시킴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부용농산의 이같은 맥락은 6차산업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람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맥상통한다.유화성 부용농산 대표는 “농가수익을 보장해 주고 시설과 규모를 확장해 체험단과 서비스사업도 펼쳐 농촌에 재투자해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03

안동성소병원 `항생제 사용평가` 지역 유일 1등급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2014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 지역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안동성소병원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심평원 평가에서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제왕절개술 등의 항목에서 만점 또는 일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대구·경북지역 평균 74.4점보다 20점 이상 높은 종합점수 96점을 받았다.심평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제왕절개술 등 15개 수술에 대해 병원급 이상 전국 46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선택과 투여시기, 투여시간관리, 환자관리 등에 대해 평가했다.이번 평가는 항생제 사용 평가는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률 증가를 막기 위해 평가하는 제도다. 동일 규모 병원의 평균점수를 감안하면 종합평가 96점을 받은 성소병원은 수술환자의 안전한 항생제 사용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김종흥 병원장은 “수술시 환자의 안전 향상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항생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며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하고 지속적인 감염예방교육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5-09-02

“수상스포츠는 단연 안동호”

【안동】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안동호(湖)가 수상스포츠의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카누·조정 등 수상스포츠 전지훈련단이 안동을 찾는 인원은 지난해 6천500명보다 8% 증가한 7천여명이 방문했다.지난해 이어 올해 안동호를 찾은 18명의 국가대표선수단과 카누국가대표 후보선수 30명은 이곳을 하계 합숙훈련지로 정하고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4월 안동호에서 훈련한데 이어 7월에도 안동수상스포츠센터를 찾아오는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안동호가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원인은 최상의 수질과 천혜의 환경여건 때문이다.카누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을 맡은 유정열(42) 감독은 “안동은 세계대회를 치러도 손색없는 월영교 카누경기장과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는 등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주로 훈련이 이뤄지는 안동호는 안동 도심에서 10분 이내의 거리로 숙박과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전지훈련단들에게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안동호 5㎞ 훈련장, 40㎞ 장거리 연습장과 미니경기장은 카누·조정 선수들에게 기록체크를 통한 실전 경험이 가능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안동호 내 카누 보관함(812㎡)과 체력단련실까지 갖춘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국내 최초의 부선형태의 수상구조물로, 훈련 후 이동 없이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어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이곳에는 전지훈련단을 위해 팀별 훈련기구 보관실 외에도 실내에서 카누·조정 연습이 가능한 `에르고실`이 마련돼 강풍과 추위에도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차질이 없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02

“변별력 잃은 수능, 대안 찾자”

【안동】 시민운동 차원에서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개혁운동이 안동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교육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른사회운동연합(상임대표 신영무 전대한변협 협회장)은 24일 오후 안동시민회관에서 `바른 사회가 원하는 바른 사람을` 주제로 교육개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바른사회운동연합·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한국부인회가 공동주최한 토크콘서트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소장(전 국무총리), 윤증현 소장, 김병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전 기획예산처장관), 강연흥 서울 구룡중 교장 등 각계 인사와 방청객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좌담회에서 현재 중·고교 교육이 처해 있는 위기 가운데 다각도로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올바른 품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특히 교육개혁을 위해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가운데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변별력을 잃고 만점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수능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전 기획재정부장관)은 대학 입시를 중심으로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그 대안으로 수월성 교육을 원칙으로 투명한 경쟁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고,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두자고 했다.정운찬 전 총리는 “저성장 시대를 타파하기 위해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 능력 있는 인적 자본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통령 산하 또는 국회 산하에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일관된 교육 정책을 펴자”고 주장했다.반면 강연흥 구룡중 교장은 “전체 대학 입학정원의 1.4%만 갈 수 있는 명문대에 가라는 기대를 갖는 학부모들에게 우리 교육은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그 대안으로 영재들에게 수월성 교육을 시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머지 대학은 평준화해 경쟁을 완화하자”며 프랑스 교육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외 40조원에 이르는 과도한 사교육비와 70%가 넘는 대학 진학률이 보여주는 비효율적인 현 교육현실의 대안과 국가의 재도약을 위해 대학정원의 축소, 대입자격고사의 도입검토, 기존 대학 정비시 정책적 지원방안 등의 논의도 눈길을 끌었다.교육개혁 토크콘서트는 이날 안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와 12월 서울특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8-26

안동서 `사랑의 그린PC 보급` 본격화

【안동】 안동에서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중고PC나 중고노트북을 재활용해 보급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안동의 비영리 단체 (사)지역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PC나 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기를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컴퓨터 및 모바일 교육에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른바 `사랑의 그린PC 보급`을 골자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식정보화시대에 정보 활용이 필수적임에도, 정보통신기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중고PC 수집해 무상으로 보급된다.주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과 재정이 열악한 예비사회적기업에 무상으로 공급되는 이 사업은 지역·계층 간 사회통합을 유도하고 자원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활용 수준이 취약한 지역민들을 위해 `스마트기기(태블릿PC)`를 시범 보급함으로서, 모바일 이용환경 조성 및 활용능력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지역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지난 24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고PC대, 노트북, 태블릿PC 등 35대의 정보통신기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 기기들은 앞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업무용으로 부족한 각종 컴퓨터를 수거, 메모리카드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주로 장애인단체나 아동복지기관에 설치된다.박명배 (사)지역사회적경제허브센터장은 “기증해 준 `사랑의 그린 PC`가 가치 중심의 사회적기업과 지역민들의 네트워크, 정보공유의 수단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8-26

조선시대 건축물 `안동 허백당·예천 희이재사` 국가 중요 민속문화재 지정

【안동】 안동 허백당과 예천 희이재사 국가 중요민속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경북 지방의 조선시대 건축물인 안동 허백당(虛白當)과 예천 희이재사(希夷齋舍)를 각각 중요민속문화재 제284호와 제285호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안동 허백당은 풍산김씨 11세손인 허백당 김양진(1467~1535)의 종갓집으로 1576년 산음현감을 지낸 유연당 김대현(1553~1602)이 오늘날의 영감댁(令監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9호)에서 이전한 것으로 전한다.현재 종택은 김대현의 아들인 김봉조(1571~1630)가 다시 지었고, 서편 큰사랑채는 1614년 건립됐다. 정면 7칸, 측면 7칸의 안채와 사랑채 2채, 대문간채로 구성되며 배치가 다소 이색적이다.이번 문화재 지정은 17~18세기 조선 사대부 주거건축의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민속적 제례행위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예천 희이재사는 예천 함양박씨 입향조인 박종린(1496~1553)의 묘소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17세기 박종린의 손자인 희이당 박수겸이 `희이정사(希夷精舍)`로 건축했다가 18세기 중반 동쪽으로 옮겨 지으면서 `희이재사`로 명칭을 바꿨다.경사진 대지에 중층의 감로루(感露樓)를 세우고, 뒤편에 단을 다져 일자형 건물인 희이당(希夷堂)을 설치했다. 희이당 왼편에는 곳간채, 오른편에는 문간채가 있다.희이재사의 중심 건물인 감로루는 조선 후기 건축수법이 잘 반영됐고 고상식(高床式·올림식) 온돌방이 있어 독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8-24

안동대·경주동국대 후기 학위수여

【안동·경주】 안동대학교와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 21일 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안동대학교는 이날 후기 학위수식에서 박사 6명, 석사 110명, 학사 241명 등 총 357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민속학과 김현진(12학번) 학생을 포함한 7명이 조기졸업을, 한문학과 이초희(11학번) 학생을 포함한 32명이 중등학교 정교사(2급) 교원자격증을 받았다. 또 31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의 학사학위를 받았고 18명이 연계전공을 이수하게 됐다.외국인 학생으로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바디방가 로렛(Ntumba Laurette Badibanga·29·여) 씨를 비롯한 9명이 석사학위를, 중국 출신 공쥐(Gong Ju·24·여) 씨를 포함한 14명 등 총 3개국 23명의 외국인 학생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권태환 안동대 총장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뜨거운 열정을 가슴속에 품고 원대한 꿈을 향해 두려워 말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이로써 국립 안동대학교는 지금까지 박사 216명, 일반대학원 석사 1천991명, 행정경영대학원 석사 590명, 교육대학원 석사 1천957명,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석사 44명, 학사 3만6천468명 등 총 4만1천26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이날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77명, 석사 80명, 박사 10명 등 총 467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은행제 학위과정을 졸업하는 김보성(48)씨 등 9명도 학사 학위를 받았다.영예의 최우등 졸업은 지밀 스님(불교문화대학), 허지웅(인문과학계열), 김영호(경영계열) 등 13명의 졸업생이 차지했고 불교문화대학원 만경 스님과 사회과학대학원 이준동, 경영대학원 손상덕 등이 총장 공로상을 수상했다.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지혜가 `배움의 축적`이라면 자비는 `베풂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배움이 자비로 실천되고, 나아가 베풂이 지혜로 거듭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세상은 한층 더 살만한 곳이 될 것”이라며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동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8-24

활기 띠는 `安東學` 연구사업

【안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연구하는 학문 `안동학(安東學)`을 아시나요”한국국학진흥원은 18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안동학 연구 사업의 하나인 `퇴계와 주자의 예학(禮學) 사상`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한국국학진흥원은 중국 주자(朱子)의 고향인 복건성 무이산의 송명리학연구중심(宋明理學硏究中心)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이다.앞서 2012년부터 양 기관은 `도산구곡·무이구곡문화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안동도산구곡과 무이산무이구곡 일대의 문화를 인물·사상·인문지리·문화유적 등 다양한 영역을 비교연구해 왔다.이번 발표에서 중국 연구자들은 주자 예학의 핵심인 `주자가례`를 중심으로 주자의 여성관과 한국 전파와 전개에 관한 연구논문을, 한국 연구자들은 퇴계의 예학사상이 지닌 특징과 의미와 현대 의례에서 어떻게 전승되는지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진흥원에 따르면 안동학은 역사, 철학, 문학, 민속 등 안동에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유무형의 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금까지 안동학 연구 성과로 수록된 간행물은 13집이나 된다.1993년 `서울학` 연구가 시작된 뒤 2001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지역학으로 자리 잡은 안동학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안동 문화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를 하면서 시작됐다.안동은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증명하는 고서적과 고문서를 비롯한 전통기록유산의 보고(寶庫)였다. 그만큼 한국사상의 기초가 될 유교와 불교, 민속 등 다양한 사상이 뒤섞여 전해지는 문화가 많다는 의미다.고택과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서원, 재사(齋舍), 누정(亭·누각과 정자) 등 다양한 전통 건축유산이 많다는 점도 안동학의 출발을 앞당겼다.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장은 “한국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안동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와 학술회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9월말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징비록`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풍산류씨 일가 이야기 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진흥원이 소장한 징비록 초간본 원본도 소개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8-19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 내일 안동서

【안동】 배려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이 안동에서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4일 책임과 봉사정신이 희박해져가는 시대 속 `선비의 배려정신`이라는 주제로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이치억 성신여대 교수의 `고전(古典)에서의 인(仁)의 의미` 발표를 비롯해 김호 경인교대 교수는 `역사적 사건에서 인의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삶을 재조명한다.이종호 안동대 교수는 `문학 속에서 형상화 된 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광뢰(廣瀨) 이야순(李野淳)의 문학작품 속 인의 의미를 살펴본다.또 이철승 조선대 교수가 `현대 사회에서 인(仁)은 어떻게 실천되어야 할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사회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다.이밖에 김형수·이상호(국학진흥원), 정우락(경북대), 정상봉(건국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과거 선비들이 살았던 삶의 흔적을 오늘 우리가 어떻게 계승해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8-13

안동서 광복 70주년 다채로운 행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년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한 다양한 공연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독립운동유공자(경북 2천80명, 안동 353명)를 배출한 경북 지역민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스토링텔링화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오는 8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오후 4시, 7시30분 2회에 걸쳐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와 안동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아! 석주 이상룡` 연극이 공연된다.이 연극은 지난 2010년 안동독립운동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단심가를 원작으로 (사)한국연극협회 안동시지부에서 극화해 제작한 것이다.또 경북도가 지원하고 대구 로얄오페라단에서 제작한 `민족의 딸, 아내, 그리고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지역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김락 여사의 삶을 오페라로 재조명한 창작오페라 `김락`이 공연된다.이 공연은 광복절 당일 15일에 재공연된다.오페라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후 1시30분과 5시30분 2회에 걸쳐 열린다.1910년 8월29일 경술국치일 시기를 맞춰 29일 오후 2시부터 독립군가부르기 합창경연대회도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도내 순수 아마추어합창단들이 경연할 이번 행사는 안동을 비롯한 경산, 영주, 예천, 봉화, 청송 등 10개팀이 참여한다.기념관 측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거나 불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을 감안해 이번 기회를 통해 경술국치 나라 잃은 치욕의 그날을 역사적 의미로 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은 “다양한 광복 70주년의 특별행사를 통해 도민과 특히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지역민, 청소년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라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