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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소, 세계 기록유산 후보에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6-30 02:01 게재일 2017-06-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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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목조문화재 37곳<BR>CCTV 251대로 24시간 감시
▲ 안동 도산서원에 설치된 실시간 관제 CCTV 화면.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지난 28일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등재 여부는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재야 유교 지식인들의 집단 청원서로 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연명으로 이뤄진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 만인소 원본은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에 소장돼 있다가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47만 점의 기록유산에 대한 연구 및 가치 발굴 사업을 통해 후속 기록유산 등재 대상을 선정해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문화재 관리를 위한 24시간 상시 관제에 돌입한다.

안동시는 29일 “중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내달 1일부터 CCTV를 이용한 연중 상시 관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봉정사(20대)·임청각(12대)·도산서원(15대)·병산서원(15대) 등 중요 목조문화재 37곳에 251대의 CCTV를 설치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으로 불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의 화재로 인한 훼손과 도난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문화재적 가치를 가진 목조문화재에 방재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됐다”면서 “실시간 CCTV 관제를 통해, 목조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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