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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소방서, 영남대 더부살이 신세 면한다

【경산】 경산소방서(서장 이구백)가 오는 29일 압량면 신대부적지구에 건립한 신청사로 이전한다.그동안 영남대에 더부살이했던 경산소방서는 76억6천300만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4천30㎡에, 부지 8천352㎡ 규모로 건립해 다음 달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지하에는 전기실과 기계실이, 1층은 차고지와 압량119안전센터, 119구조구급센터가 자리 잡고 2층에는 최첨단 정보통신설비를 갖춘 통신실, 민원실, 대회의실, 3과 사무실이, 3층에는 CPR 체험교육장, 체력단련실, 화재조사 분석실, 방염시험실 등이 자리했다.건축물의 형태는 ㄴ자형으로 차고동과 사무동의 높이를 같게 해 메스 전면부의 상징성과 안전성을 표현하고 지붕을 신속함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곡면처리와 처마 내밀기로 연출하고 컬러컨셉은 안정감을 담아내는 GRAY, 열정을 나타내는 RED, 자연을 담아내는 BLUE로 구성해 시각적인 세련미를 더했다.또 일반차량동선과 소방출동 동선을 분리하고 1층 주 출입구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 방송시설 등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도록 배치했다.경산소방서는 1983년 개소, 1986년부터 현재 자리에서 경산(면적 411.82㎢·인구 24만7천여명)과 청도(696.88㎢·4만4천여명)지역 소방대상물 안전을 관리했다.이구백 경산소방서장은 “신청사 내 일반차량과 소방차량 동선을 분리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욱더 시민을 위한 소방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27

경산시 `전세대 쉼터` 만든다

【경산】 경산시가 2019년까지 상방동 2-1번지 일원에 영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인`경산 휴(休) 문화밸리 복합문화센터(이하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21일 용역을 수행한 대구경북연구원의 오동욱 박사는 복합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과 타당성 분석, 건축계획, 사업비 산출, 공간배치계획, 조감도 등 용역 전반에 대한 최종보고를 하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만2천226㎡의 건축물에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관 등의 집적화로 건축비와 앞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건축비용은 255억8천200만원 규모이며 이중 56%인 144억500만원이 시비다.복합문화센터에 입주할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수련, 교류, 문화활동 등 청소년활동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및 치료를 담당하고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게 양질의 보육정보서비스 제공과 장난감도서관, 다양한 체험놀이 등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서비스한다.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의 평생학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복합문화센터 주변에는 청소년놀이마당, 야외조각공원, 생태관찰장, 수경시설, 상징조형물 등을 조성한다.앞으로 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되면 △평생교육을 통한 자아실현기반 강화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공간 조성 △자녀양육을 위한 보육전문기능 확립 등의 목표를 달성하고 문화복지도시로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경산 휴 문화밸리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지역에 부족한 문화·교육·청소년 시설 확충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생활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23

경산 갓바위축제 `2% 부족`

【경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2% 부족했다는 평가다.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원성취를 주제로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영험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의 근간이 되는 팔공산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 등이 전반적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이번 축제는 소원을 주제로 한 종이학 접기, 봉숭아 물 들이기, 초 만들기, 느린 엽서 적어 보내기 등 소원을 기원하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열렸다.또 악대부 공연과 전통무용, 밴드의 7080공연, 관내 대학팀들의 댄스공연, 마술쇼, 응원 공연, 태권무 아리랑 시범 등이 공연됐고 노래자랑, 음악회도 마련됐다.경산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는 이중 갓바위의 영험함을 얘기하는 `갓바위 스토리텔링`을 공모하고 세 곳을 거치면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소원을 적은 엽서를 투입하면 3개월 후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등을 준비했다.하지만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모한 `갓바위 스토리텔링`은 촉박한 공모기간으로 참가자가 많지 않았으며 등반대회 참가자도 수백명에 그쳤다. 또 느린 우체통은 왕래가 드문 장소에 설치돼 소원엽서는 외면받기 일쑤였다.다문화가정 장기자랑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 인사는 장기자랑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떠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에 열중해 심사위원으로서 책임감이나 진정성을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민간행사보조금으로 축제가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합격기원 엿 만들기와 소원 단주 만들기 등 6가지의 체험행사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이 설치돼 체험을 방해하기도 했다.반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 뷔페식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은해사와 동화사, 선본사 큰스님들의 법문은 수능을 앞둔 부모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을 단풍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경산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소원성취 축제로 그 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원을 기원하는 갖가지 이벤트를 선보였지만 메인 무대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수백명에 지나지 않았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곧 축제장을 떠났다. 축제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축제장을 찾았다 1시간 만에 떠난다는 이은주(48·대구시 동구)씨는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없고 체험행사도 편안하게 즐길 수 없어 드라이브라도 즐기고 가야겠다”고 불평했다.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20

경산시, 코리아 청년 콘텐츠쇼 개최 이상무

【경산】 경산시는 14일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최영조 시장과 김학홍 부시장, 국·소장, 관계공무원, 주관기관 등 관계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코리아 청년 콘텐츠 쇼`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기본계획을 마련한 경산시와 경북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마이스진흥재단이 준비한 행사장 범위, 프로그램 구성, 홍보부스 설치, 교통, 안전문제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했다.`2014 코리아 청년 콘텐츠 쇼`는 지역의 콘텐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창직 기회제공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콘텐츠, 청년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주요 행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으로 청년 창업·창직을 위한 무한경쟁프로그램인 콘텐츠창업 열전과 무한 상상 열전으로 구성된 Y-con 열전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와 청년 창업가가 청년문화 및 창업에 대한 열띤 토론과 지식을 공유하는 Y-con 포럼 △행사기간 동안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상설 전시하는 Y-con 쇼 △국내외 저명인사초청 토크쇼 등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2014 코리아 청년 콘텐츠 쇼`는 지역의 12만명의 대학생과 국민의 상상력·창의력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접목한 콘텐츠 산업을 통한 창조경제를 실현하게 할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2015년부터 국제행사로 확대해 경산시의 대표적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15

선조 지혜담긴 목공예품 한눈에

【경산】 영남대 박물관과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나무, 일상을 수놓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순회전` 사업에 대구대 중앙박물관과 영남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2012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전통과 전승, 그리고 계승이라는 줄기로 풀어낸 바 있는`선의 미감, 목가구`전을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또 다른 색깔로 펼쳐낸 목공예 특별전이다. `선조의 일상과 함께한 목가구와 목제 생활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두 대학 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총 400여점의 목제 생활품이 선보인다. 영남대 박물관은 `사랑방`이나 `사당`과 같은 남성들의 생활공간을 수놓은 절제와 균형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하고,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안방`, `부엌`과 같은 여성공간을 수놓은 꾸밈과 장식이 돋보이는 생활품을 전시한다. 이번 공동기획전을 준비한 박성용 영남대 박물관장은 “지역의 대표 대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전을 마련해 두 대학이 하나의 주제로 동시에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주거양식의 변화와 함께 현대사회에서는 그 자취를 찾기 어려운 우리 전통 목제 생활품 전시인 만큼 많은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10

경산시, 문화예술 속으로

【경산】 경산시의 10월이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로 풍성해지고 있다.8일 2014 경산예술제를 시작으로 11일 시민 체육대회, 17일부터 19일까지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18일 삼성현 정가회 창단 발표회, 24일부터 26일까지는 경산 대추축제·농산물 한마당, 30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향기를 선사한다.8일부터 13일까지 경산시민회관과 하양꿈바우시장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경산예술제는 경산 예총과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등의 전시회(경산시민회관 전시실)와 음악 및 국악공연, 연예인 공연, 경산무용의 밤(10일 하양꿈바우시장)을 관람할 수 있다.제19회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6년 만에 시민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되는 시민 체육대회는 읍면동의 자존심을 걸고 생활체육공원 육상경기장에서 펼쳐진다.`하나의 소원은 들어준다`는 명성으로 불교 3대 기도 도량으로 꼽히는 팔공산 관봉 갓바위를 테마로 소원축제로 진행되는 갓바위축제는 소원 성취 봉숭아 물 들이기와 합격기원 떡 나눔 행사 등 체험행사와 현숙, 김영임, 박주희 등이 참여하는 갓바위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지역 명품의 하나인 경산대추를 홍보하고 결실의 기쁨을 함께하는 경산대추축제·농산물 한마당은 접근성이 좋은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럭비구장에서 열린다. 경산대추의 홍보사절을 뽑는 경산대추 아가씨 선발대회와 경산대추가요제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07

경산시-지역대학 상생발전 힘 모은다

【경산】 경산시는 지난달 29일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시가 지역 대학과의 상생을 위해 가동하고 있는`제2회 경산시 대학발전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영남대 등 관내 12개 대학의 기획처장으로 구성된`경산시 대학발전 실무협의회`는 대학간 연계를 통한 특화사업 발굴과 공동 추진사업 활성화 방안 협의, 중요한 지역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선 조기 구축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경산시에서 건의한 각 대학교의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이용에 관한 경산시민 혜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검토와 함께 시가 주관하는 행사에도 대학이 적극 참여해 대학과 지역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산시에서는 △2014 코리아 청년콘텐츠쇼 △제19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대학공설시장 MOU체결을 통한 상생발전 △2014 경산시 구인구직 만남의 날 △2014전국 지자체 일자리경진대회 △경산 대학인 ColorFul 마라톤 축제 △경산학 강좌개설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김학홍 부시장은“경산시 대학발전 실무협의회가 행정과 대학 간의 소통창구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10-01

경산·청도 4분기 기업경기전망 `흐림`

【경산】 경산·청도지역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이 3/4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전망치(95.7)보다 9.8포인트 하락한 85.9로 나타났다.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내수시장의 회복세가 살아나지 않고 중국, 유럽 등 대외 경제환경도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 및 수출 부진, 노사불안 우려, 환율 불안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4/4분기 대외여건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을 묻는 질문에는 29.3%가`중국경제 둔화`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21.7%), 엔저 장기화(19.6%), EU경제 불안(14.1%),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신흥국 경제 불안(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또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수 및 수출 등 판매부진이 35.9%로 가장 많이 답했으며 자금난이 22.8%, 인력난 18.5%, 환율 불안 15.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주요 업종별 4/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93.5, 섬유 74.1, 화학ㆍ플라스틱 88.0, 기타 업종이 88.9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30

경산시 전통시장 활성화 묘책은?

【경산】 경산시가 대규모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바뀐 소비패턴에 적응하고 전통시장의 기능을 살리고자 시설개선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경산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에 나선 가운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서 나타난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다.시는 경북대 지역시장연구소의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의 대표시장인 경산시장의 노후장옥과 열악한 주변 환경개선을 개선해 전통시장의 기능 회복과 대규모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용역으로 경산시장 활성화 밑그림이 그려지면 2015년도 시설현대화사업 신청을 통해 하드웨어를 보강하고 동시에 상인교육, 스타상인 발굴, 콘텐츠 개발, 경영선진화 등의 소프트웨어를 채워나갈 계획이다.1956년 개설된 경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시장으로 지역경제에 다양한 이바지를 해 왔지만, 시설 낙후와 대형유통센터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다 2003년 사업비 24억6천500만원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특색 없는 현대화로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하고 시설 일부가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현대화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전국 최초의 마트형 전통시장을 표방하고 지난해 2월8일 문을 연 하양공설시장(꿈바우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8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지난해 184억원을 투입해 마트와 전통시장이 접목된 시장으로 재탄생했지만 상당수의 점포가 개점하지 않고 있으며 입주한 상인들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생활을 책임져 온 경산시장이 맞춤형 전통시장으로 개발되고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방안이 제시돼 주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24

“경산지역 숨어있는 보물 찾아라”

【경산】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지난 16일 경산시를 찾아 출장감정 녹화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경산시편` 녹화방송에는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 신청자, 방청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장감정에서는 진동만(고서화), 김영복(고서), 이상문(도자기), 양의숙(민속품)씨 등이 감정을, 개그맨 김종국이 진행을 맡았다.고서와 도자기, 민속품 등 시민들의 의뢰품 100여점이 이날 무료로 감정을 받았다.조선후기에서 한말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고지도`와 민화 `소상팔경도` 등이 출품돼 감정위원의 면밀한 감정이 이뤄졌다.특히 시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자개 병풍 등 여러 점이 수백만원에 감정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녹화에서 조선후기 사발을 감정받은 김모(42·여·남천면)씨는 “평소 지니고 있던 물건이 가치가 얼마나 될까 늘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감정 경산시편은 의뢰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해주고, 또한 방송을 통해 경산시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18

“지역발전·미래 먼저”

【경산】 경산시와 경산시의회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경산의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경산시의회는 지난 2일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매번 시가 사업추진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시비를 전액 삭감하거나 일부삭감으로 발목을 잡던 관행에서 탈피해 원안 가결했다.시는 애초 5천911억원에서 6천909억원으로 998억원(16.9%) 늘어난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경산시는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민선 6기 시정 미래전략 사업 구체화 △경산지식산업지구 추진 △여성·아동 안전귀가 등 안전관련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서민 일자리창출 예산 반영 등에 주력했다며 시의원들의 동의를 구했다.원안가결을 위한 진통도 있었다.시의원들은 상임위 활동을 통해 9건 5억3천504만3천원을 삭감해 예결특위로 넘겼다.이 중에는 시비가 전액 삭감된 △친환경꾸러미 활성화 지원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과 삭감되거나 일부 삭감된 △노인 양로시설 운영비 △제13회 전국정가경창대회 △경산대표 음식 육성 용역 등 5건 3억4천4만3천원이 포함됐다.하지만 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의원들이 원안가결로 의견을 모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04

사전컨설팅 감사로 감사 패러다임 바꾸기로

【경산】 경산시는 감사에 대한 부담으로 규제개혁에 소극적인 공무원들의 업무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적발위주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컨설팅 감사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가벼운 절차 위반사항과 특혜시비 등으로 감사에 지적되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 개선안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를 위해 시는 감사담당관실 내에 6명으로 구성된`사전 컨설팅감사위원회`를 설치해 문제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해 사전 컨설팅을 통해 행정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사전 점검한다. 사전 컨설팅감사위원회는 사업추진 시 절차위반, 법령해석의 어려움, 예산낭비 등이 예상되는 사업에 민원조정위원회와 외부전문가 의견청취, 상급기관 질의, 변호사 자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담보하고 명확한 의견 제시로 현안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만족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조위용 경산시 감사담당관은 “공무원들의 감사지적 불안요인의 사전 차단을 통해 적극 행정 구현과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규제완화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03

“지하철이야? 나무숲이야?”

【경산】 “새 학기를 맞아 지하철 영남대역 3번 출구가 확~ 달라졌어요!”영남대가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3번 출구에 지역 최초로 공공디자인을 접목한 계단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캠퍼스 명소로 손꼽히는 중앙도서관 앞의 가로수(메타세콰이어) 길에서 모티브를 딴 이미지를 지하철역 출구 계단에 부착한 것이다.총 41개의 계단에 가로 4.4m, 세로 6.6m 크기의 이미지를 모자이크 방식으로 부착된 계단 광고 덕분에 영남대역 3번 출구는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미건조했던 지하철 출입구 계단에 디자인 개념이 접목되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철역이 변신한 것이다.영남대 경제금융학부 3학년 이상금(22)씨는“지하철을 타고 등교할 때마다 나무 숲 사이를 걸어가는 듯하다. 학교의 관문인 이곳 계단에서부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계단 광고 부착 이후, 영남대역 3번 출구 앞에서는 종종 진풍경이 벌어진다. 지나가는 이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계단을 장식한 가로수 길 이미지를 감상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며 `인증 샷`을 찍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는 것.영남대역 계단 광고는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을 주며 시각적 재미를 더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며 도서관 위에 서 있거나 가로수 길에 놓인 벤치에 앉아 쉬거나 동상과 포옹하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계단 광고가 선을 보이자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학교 다닐 맛나겠네!`, `우와아~ 대박!`, `지하철 영남대역 클래스`, `와~ 대단하다. 사람들 진짜 같아!`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영남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지역민에게 영남대역의 변신을 알릴 예정이다. 그 목적으로 1일부터 한 달간 영남대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yu1947)을 통한 `인증 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방문객들이 영남대역 3번 출구 계단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영남대 페이스북에 등록하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진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02

최영조 경산시장 “국비 지원 힘써 주오”

【경산】 최영조사진 경산시장은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세종청사를 방문해 2015년도 국가투자예산사업 반영을 위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최 시장의 중앙부처 방문은 2015년은 국내외 경기전망 악화로 세입감소와 안전관련 예산지출이 늘어나 국비확보가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3차 예산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주요 쟁점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최 시장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3대문화권 지역전략사업인 동의참누리원 조성사업(총사업비 118억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총사업비 8천851억원)·조산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총사업비 242억원) 등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최 시장은 “내년도는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으로 우리 시 지방재정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4-09-02